타로 언니

도서정보 : 윤이나 | 2016-10-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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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보는 소녀에게 펼쳐진 신비로운 학교생활
십대의 끝자락, 우리가 궁금한 미래는 무엇일까?

밖에서는 무슨 사고를 치든 상관없고, 어떤 활동이든 겉으로 교육적인 것처럼 보이기만 하면 되고, 어떤 식으로든 좋은 대학교만 가면 된다고 가르치는 세계, 학교. 다들 보이는 결과만을 좇는 이곳에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소녀가 있다. 바로 친구들의 따돌림과 선생님의 배신으로 목소리를 잃어버린 주인공, 주윤아. 그런 윤아에게 어느 날부터 검은 옷을 입은 여자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귀신은 자신이 학교에서 제일 잘나가는 일진 유지나의 엄마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지나에게 알릴 것을 요구한다. 몇 번의 시도 끝에 타로 카드를 빌미로 지나에게 엄마 귀신의 존재를 알린 윤아는 그 뒤로 신비로운 것을 보는 존재, ‘타로 언니’로서 지나의 일진 무리 ‘라붐’에 합류하게 되는데……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의 리얼한 학교 이야기
성장의 과정이라고 오해받는 십대의 상처에 관하여

아무리 밝고 걱정이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도 마음속 지워지지 않는 상처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른의 상처와 달리 십대의 상처는 한때의 반항이자 세상물정을 모르는 철부지의 엄살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낙엽만 굴러가도 웃음이 터지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린 나이. 세상이 청소년에게 붙이는 수식어는 이렇게 해맑고 당차기만 하고 그런 별명을 붙인 어른들에게 십대의 상처와 아픔은 성장의 증거로 여겨진다.『타로 언니』는 청소년의 결핍과 상처가 어른들의 관점으로 다루어지는 현실 속에서 진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어덜트(Young Adult) 소설로, 어리다고 해서 아픔을 모르는 것은 아니며 십대의 상처는 성장통이 아니라 상처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나름의 상처가 있다. 주인공 윤아는 모든 걸 의지하던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극심한 우울증과 실어증에 걸리게 되었고, 윤아의 귀신을 보는 능력에 매료된 지나는 폭력적인 아버지와 가정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가출한 외국인 노동자 어머니의 부재로 항상 화목한 가정을 그리워하며 공허함을 채우기 위한 탈선을 일삼는다. 한편 지나와 같은 일진 무리 ‘라붐’에 소속된 해미는 자신에 대한 확신과 애정이 없어 남자친구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연애 중독자이며 또 다른 친구 개새는 어릴 적 당한 성폭행으로 누구도 믿지 못하고 지나와의 오랜 우정을 유일한 구원으로 여기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마음의 결핍을 가진 아이들이 각자의 상처를 대하는 방식이다. 해미는 윤아에게 자신이 가진 상처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을 이용하던 남자친구에게 통쾌하게 복수함으로써 상처를 털어낸다. 반면 개새는 자신이 가진 상처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조금씩 변화하는 친구들을 뒤로한 채 일진 생활을 계속한다. 한편 일진이 되면서 왕따 시절과는 전혀 다른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된 윤아는 주변 친구들이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거나 혹은 회피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마음의 상처도 끌어안아야 할 나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고, 늘 주눅 든 자세로 숨기기에 급급했던 자신의 결핍을 인정한다. 이 책 『타로 언니』는 이렇게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누군가는 상처를 극복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 상처를 외면하고 숨어버릴 수도 있지만 그중 어떤 것이 세상이 이야기하는 ‘바람직한 성장의 모습’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며 그들이 상처를 대하는 태도와 선택에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나름의 고민과 사정이 있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건넨다. 또한 완전히 상반된 두 인물의 결정과, 그 결정의 중간에서 제3의 길을 택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들에게 무엇을 선택하라고 강요하거나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의 상처를 직시하고 그런 부족한 모습도 결국 나의 모습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보이는 것만 진짜라고 믿는 정글 같은 학교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좇는 소녀가 살아남는 방법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이자 전작 『학교에 괴물이 산다』로 현행 교육제도와 학교의 민낯을 생생하게 묘사한 저자 윤이나는 주인공의 귀신을 보는 능력을 통해 현재 학교에서 행해지는 ‘진짜’와 ‘가짜’의 관계를 풀어낸다. 이 책에서 주인공의 담임교사인 일대구는 죽은 남자친구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윤아에게 ‘여자의 인생은 시집 잘 가는 게 결국 성공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엉뚱한 조언을 한다. 또한 교원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승진하기 위해 학교의 문제아 지나, 해미, 개새를 몽땅 자기의 반에 몰아넣고는 학교에 출석만 하면 밖에서는 어떤 사고를 치든 신경 쓰지 않겠다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 반면 윤아의 귀신 남친 후니 오빠의 부모님은 아들의 일류 대학 의예과 진학을 위해서라면 매일 저녁 노트 필기를 대신해 주고, 신경 안정제를 먹일 만큼 극성이다. 이러한 후니 오빠의 부모님과 일대구의 모습은 자기소개서에 써넣을 수 있는 이력 한 줄, 수능 점수, 대학교 입학과 같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에만 집착하는 현재 학교의 표상이다. 또한 이 책은 진짜를 추구하는 일대구와 후니 오빠의 부모님보다 가짜를 보지만 공감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진짜라고 믿어 온 눈에 보이는 결과들이 정말 가치 있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타로 언니』는 다른 누군가가 진짜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허상이라고 이야기할지라도 내 마음이 진짜임을 가리키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책을 읽는 십대가 내 마음이 말하는 진짜 나만의 꿈과 진짜 나로서의 삶을 가질 수 있길 응원한다.

“내가 지금 힘들고 괴로운 건 모두 성장통이래. 그런 아픔이 있어야 성장한다고.
하지만 난 그게 사는 것 같지 않았어. 그래서 나는 견디기 위해, 버티기 위해서 가짜를 만들었지.
하지만 이제 넌 진짜 삶을 살아야 해. 너는 할 수 있을 거야.
너는 언제나 너였으니까.”

구매가격 : 9,100 원

배꼽빠지게

도서정보 : 알퐁스 알레 | 2016-10-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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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초의 유머작가, 프랑스 풍자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작가 알퐁스 알레의 소설집. 기지와 유머, 풍자와 넌센스적 환상을 담은 31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바닷물로 그린 그림 속의 바다가 조수간만의 영향을 받고, 폭풍우가 몰아치자 바닷물이 그림 밖으로 넘쳐 익사하는 <애인의 죽음>, 옆방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로 살인사건을 상상하는 <81호실의 비밀> 등은 상상력의 극치를 보여준다.

짖궂은 농담과 장난을 즐기는 작가의 등장인물들은 당시 사회상과 인간상을 풍자한다. 진화론을 공격하는 보수주의자 이웃의 흰 개를 까맣게 염색시켜버린 <진화론의 절정>의 약사, 군대를 없애겠다는 뛰어난 개혁안을 내놓는 <장관 자리>의 국방부장관 후보 등은 무한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구매가격 : 5,000 원

SF 럭키팩 7 - 스페이스 오페라 (Sci Fan 시리즈 36)

도서정보 : 아이작 아시모프 외 | 2016-10-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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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SciFan 시리즈에서 스페이스 오페라 7권을 골라서 만든 특별판 패키지이다.
스페이스 오페라란, 우주 공간 상에서 벌어지는 어드벤처 소설로서, 외계인과 외계 문명, 우주 여행 등이 등장하는 SF의 서브 쟝르이다.
이 걸작선에 수록된 작품은 다음과 같다.

SOS UFO_아이작 아시모프
_ 지구에 불시착하게 된 외계인들이 아이들에게 사로잡힌다. 아이들은 이 외계인들을 자신만의 계획에 이용하려고 한다.

행성 문화 공학: 사라진 문명_폴라인 애쉬웰
_ 먼 행성들에서 유학을 와서 대학 생황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 가려는 주인공은 해변가에서 우주선으로 납치된다. 주인공의 전공은, 은하계 행성 내의 갈등을 사회 공학적으로 해결하는 행성 문화 공학. 이 납치는 무슨 목적일까?

D-6_J. H. 슈미츠

_ 우주 항로 중심지의 호화로운 호텔을 폭파하려는 음모. 그리고 알 수 없는 생명체를 싣고 그곳으로 향하는 여객 우주선. 스페이스 오페라의 즐거움을 모두 갖춘 우주 액션 활극.

생명의 나무_C. L. 무어
_ 러브크래프트가 스페이스 오페라를 쓴다면?

트레저 헌터_잭 윌리엄슨
_ 우주복 하나만 입고 운석 군을 헤매면서 희귀 금속을 채취하는 태드, 죽음과 보물로 가득 찬 우주선을 만나다.

로스트 걸_헨리 커트너
_ 안데스 산맥 깊숙한 곳에서 소녀들이 잇따라 실종된다. 유적 조사를 위해서 파견 나온 인류학자가 그들을 찾아 나서는데, 그는 예기치 못한 곳에서 우주에서 온 문명의 흔적을 발견한다.

아스테로이드 독립의 서막_폴 앤더슨
_ 우주 먼 곳 그들은 왜 반란을 일으킬 수 밖에 없었나?

구매가격 : 17,300 원

그럴 때 있으시죠?

도서정보 : 김제동 | 2016-10-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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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있는 걸까? 인생이 불안할 때
나만 혼자인 것 같아, 외로운 날에도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문득문득.

‘모두 내 얘기잖아?’ 서랍 속 비밀일기 같은 내밀한 이야기들

『그럴 때 있으시죠?』는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이야기다. 누구에게나 가슴 속에 못다 한 이야기, 하나쯤 있다! 뭐가 불안한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모르게 불안하고, 피곤해 죽을 만큼 일하는데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고, 가족을 사랑하긴 하는데 만나면 도망가고 싶고, 애인 혹은 친구에게 뒤통수 맞고, 하루도 쉬운 날이 없지, 사는 게 참 별일이다 싶은 그런 날들.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나지만 서로 공감하게 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구매가격 : 11,100 원

전쟁과 평화 1 (세계문학전집 145)

도서정보 : 레프 톨스토이 | 2016-10-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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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서사로 완성한 모든 인간과 모든 삶에 대한 초상
생의 철학자 톨스토이가 남긴 불멸의 걸작


삶의 의미와 인간의 도덕적 완성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대답으로 인류에 커다란 지혜를 상속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됐다. 『전쟁과 평화』는 1805년부터 1820년까지 15년에 걸친 러시아 역사의 결정적 시기를 재현한 소설로, 나폴레옹 침공과 조국전쟁 등의 굵직한 사건과 유기적이고 총체적인 수많은 개별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죽음, 새로운 삶의 발견을 그린 일대 서사시적 장편소설이다. 악을 상징하는 나폴레옹에서 선을 상징하는 농민 병사 카라타예프까지 총 559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톨스토이의 사상과 철학이 남김없이 녹아 있는 방대하고 복합적인 이 작품은 『일리아드』에 비견되는 최고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고, 투르게네프와 로맹 롤랑,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토마스 만 등 세계적 작가의 극찬 속에 러시아 유산을 넘어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이 되었다. 1970년에 『전쟁과 평화』의 첫 번역을 선보였던 국내 러시아문학 연구의 선구자 박형규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미려하고 충실한 번역에 또 한번의 엄정한 원전 확인을 거치며 새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하고 시대의 감각을 불어넣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전쟁과 평화』는 2016년 10월 1권을 시작으로 총 4권이 순차적으로 완간된다.

구매가격 : 11,600 원

달빛을 베다

도서정보 : 모옌 | 2016-10-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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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윌리엄 포크너, 대지의 기를 받다!"
중국어권 최초의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 모옌의 대표 소설집.

구매가격 : 8,400 원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

도서정보 : 모옌 | 2016-10-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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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 ´연인들의 아담한 휴게소´를 차린 딩 사부
거세당한 소를 끌고 밤낮없이 마을을 빙빙 돌아야 하는 샤오 뤄한
장거리경주 선수로 나선 곱사등이 천재 주충런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해학과 입담 넘치는 스토리텔링, 풍자와 현실 묘사를 넘나드는 비판의식, 중국 인민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
중국 현대문학의 대표 작가, 중국어권 최초의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 모옌이 그려 보이는 민중들의 생명력 넘치는 삶의 풍경!

구매가격 : 7,700 원

술의 세계사

도서정보 : 패트릭 E. 맥거번 | 2016-10-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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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알코올의 역사!

『술의 세계사』는 지구상에 알코올이 생겨난 시초에서 시작해 전 세계 술을 추적해나가는 "술 찾아 삼만리" 고고학 기행이다. 술이 자의식을 촉진시키고 예술, 종교 등 인류의 독특한 특성을 이끌어냈다는 저자의 주장은 사실일까? 이 책은 알코올을 둘러싼 고고학적·화학적·예술적·문헌적 단서의 흔적들을 여행하듯 흥미롭게 탐구함으로써, 오랜 역사에서 인간이 어떻게 발효음료를 만들어냈고 또 이를 어떻게 즐겼는지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구매가격 : 16,500 원

궁극의 아이

도서정보 : 장용민 | 2016-10-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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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거를 기억하는 여자, 미래를 기억하는 남자
그들이 10년 만에 맞춘 거대한 퍼즐
2011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최우수상 수상작!

구매가격 : 9,700 원

나쁜 남자 나쁜 여자 빅 머니 (The Underwriting)

도서정보 : Michelle Miller | 2016-10-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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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 규모의 IPO를 성공시키려는
실리콘밸리 청춘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성공을 향한 첨단 파워게임!
허핑턴포스트, 뉴욕포스트, 레드북, 메트로 선정 추천도서
월스트리트 JP 모건의 금융자산운용가 출신 작가 미셸 밀러의 화제작
실리콘밸리의 거대한 유리로 둘러싸인 후크 건물. 140억 규모의 기업 상장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채 35세가 되지 않는다. 최근 부정적 언론보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L. 세실에겐 이 거래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상황을 잘 알고 투자은행을 선정한 ‘핫’한 앱 회사 후크 측 조건은 가혹하기만 하다. 총 두 달 안에 총액 인수가 목표, 수수료는 고작 1퍼센트. 그럼에도 이번 거래를 통해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L. 세실 경영진과, 다년간의 고된 노동 끝에 마침내 유리천장을 깨뜨릴 기회를 얻게 된 IPO 팀원들에겐 일생일대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단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초고속 승진 기회를 잡아 부의 특권을 움켜쥐려는 실리콘밸리 청춘들의 삶과 사랑, 모험과 도전을 그린 색다른 기업 스릴러 《나쁜 남자 나쁜 여자 빅 머니》가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전직 JP 모건의 PB(금융자산운용가) 출신인 작가 미셸 밀러가 개인 웹사이트에 30분간 읽을 분량의 글을 12회에 걸쳐 연재하며 완성된 이 작품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 앱 회사의 기업 상장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점심시간에 글을 업로드하여 24시간 동안 무료로 읽을 수 있고, 이후 유료로 전환하는 방식을 취한 이 포스팅 글은 911테러, 리먼브러더스 몰락, 글로벌 금융 위기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밀레니엄 세대의 큰 공감을 얻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미국의 중견 출판사 GP Putnam’s Sons에서 10만 불 이상의 금액으로 정식 계약하여 화제가 되었다. 또한 같은 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핫타이틀로 떠올라, 출간되기도 전에 전 세계 출판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19개국에 번역 판권이 판매되었고, 출간 후에도 영미 문단의 호평이 이어졌다.

“실리콘밸리 첨단기술과 월스트리트 금융가의 완벽한 결합! 순식간에 읽히는 흥미진진한 작품 세계에 빠져들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기업들, 월스트리트의 투자사들, 오늘날 IT 밀레니엄 세대의 세상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놀라운 속도감과 탁월한 재미를 보장하는 기업 스릴러.” -라이브러리 저널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핫’한 앱 회사, 후크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 끝에 부의 특권을 움켜쥘
2030 청춘들의 140억 규모 IPO 세계로의 초대!
페이스북 이래로 5억 이상의 유저들이 사용하는 SNS 기반의 유망 데이트 앱 회사 후크의 창립자이자 CEO 조시 하트는 어느 날 기업 상장을 결심하고 2년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났던 토드 켄트에게 단 한 문장의 이메일로 자금 조달을 의뢰한다. 월스트리트의 정장 빼입은 고리타분한 ‘꼰대’들을 노골적으로 혐오하는 이 괴짜 CEO는 시가 총액 140억 달러에 18억 달러를 조달하는 중대 프로젝트임에도 이제 막 VP로 승진한 32세의 토드 켄트에게 IPO 총괄 업무를 맡기는가 하면, 의례적인 주관사 선정회를 생략할 뿐만 아니라, IPO 팀원을 세 명으로 한정시키고, 말도 안 되는 일정을 고집하는 데 이어, 매사에 절차나 다른 사람의 의견 따윈 무시하기 일쑤다.

“설사 대표님이 결정한다고 해도 L. 세실은 말도 안 되는 선택입니다. 뉴스 못 보셨어요? 거긴 지금 부당 거래로 조사를 받고…….”
“알아요. 그러니까 더더욱 거길 선택해야죠.”
“네?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닉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L. 세실을 주관사 후보에도 넣지 않았다.
“거래가 절실할 테니까요. 그들에겐 우리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조시는 닉을 빤히 보았다. 자신의 결정에 대해 일일이 설명해야 한다는 사실이 짜증스럽다는 듯이. 그러곤 말을 이었다. “늘 자기가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서야죠, 닉. 경영대학원에서 안 가르쳐주던가요?” -본문 중에서

월가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젊고 섹시한 금융인 토드 켄트는 그동안 후크를 통해 성생활을 즐겼는데, 이번 거래 덕분에 후크를 통해 큰돈을 쥘 수 있게 되었다. 토드는 사교성을 떨어지나 성실하고 똑똑한 네하와 파티를 좋아하는 보, 토드의 옛 애인 태라와 함께 140억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야근을 불사하고 철야도 감수하며 쉴 새 없이 달린다. 보이지 않는 목표를 향해 끝없이 일만 하던 태라 테일러에게도 일생일대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그녀는 마침내 유리천장을 뚫고 지난 6년간의 고된 노력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네하 역시 승진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벤처기업들의 집합지 실리콘밸리에서는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섹스 스캔들과 부정 거래, 언론 플레이, 암암리의 파워 게임, 심지어 스탠퍼드 대학 여대생의 살인사건에 관한 뉴스로 한시도 긴장을 풀 틈이 없다.

구매가격 : 10,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