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베개 그리고 인생의 향기

도서정보 : 이광수 | 2016-07-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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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의 대표적인 수필집 ‘인생의 향기’와 ‘돌베개’를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인생의 향기’는 1924년 8월부터 잡지 ‘영대’에 연작했던 수필과 ‘동아일보’ ‘조선문단’ 등에 실었던 글 중 자신이 괜찮다고 생각한 글을 직접 추린 후 1936년 홍지출판사를 통하여 출간한 책으로 춘원 자신의 여러 추억과 희노애락의 감정을 담은 정감 가는 글이 실려 있다. 이광수의 수필 중 걸작으로 꼽히는 여러 명문이 실려 있는 ‘돌베개’는 해방 후 1948년 6월 생활사를 통하여 출간된 책이다. 1946년~1948년 사릉에 머물면서 주변에 일어나는 평범한 일상 이야기를 적은 글부터 인생의 말년에 이른 작가의 철학적 사색까지 담겨 있어 돌베개의 서문에 ‘일점 일점이 모두 혼의 사진’이라고 표현한 작가의 말처럼 수필의 정수로 손꼽히는 책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나에게 쓰는 편지

도서정보 : 혜성 | 2016-07-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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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저녁,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편함을 확인하다 집어 든 낡은 편지 봉투. 파란 빛깔의 색 바랜 네모난 봉투. 보내는 이도 받는 이도 표시되어 있지 않은 봉투 겉면에는 반쯤은 지워져 알아보기도 힘든 글씨로 “나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적혀 있었다. 봉투를 손에 든 채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적막한 어둠만이 깔려 있을 뿐이었다.
누구의 편지일까, 잘못 온 것 같았지만 호기심이 동한 나는 봉투를 집까지 가져오게 되었고 책상에 앉은 뒤 행여 낡은 봉투가 상하진 않을까 조심스레 봉투를 뜯어 보았다.
- 본문 내용 中 -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공감하실 분들은 아마 막 대학생활을 끝내고 사회에 첫걸음을 떼는 분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1년이나 2년 정도가 된 상태에서 자기 직업에 대해 여러 고민을 하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 작가의 말 中 -

구매가격 : 1,000 원

칼리의 노래

도서정보 : 댄 시먼스 | 2016-07-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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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의 대가 댄 시먼스의 강렬한 장편 데뷔작이자
‘세계환상문학상’ 수상작
1985년 『칼리의 노래』를 발표할 당시, 댄 시먼스는 단편만 몇 편 출간한 무명에 가까운 작가였다. 하지만 그는 이 강렬하고 생생한 이야기로 이듬해 ‘세계환상문학상’을 거머쥐었고, 이후 ‘휴고상’, ‘스토우커상’ 등 장르문학계의 주요 상을 두루 수상하며 장르소설의 대가로 자리매김했다.
댄 시먼스는 판타지, 호러, 서스펜스, SF 등 갖가지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특히, 모든 장르에 빠짐없이 등장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내밀한 감정인 ‘공포’를 실감나게 그리는 재능은 단연 최고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첫 장편 데뷔작인 『칼리의 노래』는 시대적?역사적 배경을 작품에 녹여 플롯을 짜고, 갖가지 장르를 뒤섞어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드는 그의 특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댄 시먼스는 이 작품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공포의 끝을 보여줌과 동시에 제한된 공간에서 인간이 느끼는 ‘불안’이라는 감정도 세심히 포착해냈다. 벗어나려 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폐쇄된 공간, 소설 속 배경인 인도의 ‘캘커타’는 그가 어떻게 『칼리의 노래』를 쓰게 되었는지와 연관이 있어 더욱 흥미롭다. 시먼스는 캘커타의 어느 호텔에서 몬순 호우가 쏟아지던 날 밤 솔 벨로의 『오기 마치의 모험』을 읽고 이야기를 써내려갔고, 그것은 이 출세작의 도입부가 되었다.
‘어둠이 내린다. 모두에게 내린다……’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 그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죽음과 파괴의 여신 칼리가 지배하는 이곳, 반드시 캘커타를 벗어나야 한다
타고르 이후 인도 최고의 시인으로 불리는 M. 다스가 행방불명된 지 8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시인이자 프리랜서 작가인 로버트 루잭은 다스에게서 신작 원고를 입수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위험천만한 캘커타로 향한다. 하지만 인도계 미국인인 아내 암리타와 어린 딸 빅토리아까지 동반한 여행은 끔찍한 악몽으로 변하고 만다. 숨 막히는 더위와 몬순 폭풍, 악취가 진동하는 오물과 하수,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로 뒤섞인 아비규환의 도시. 루잭은 가족과 함께 캘커타를 벗어나려 하지만 받기로 한 원고는커녕 다스의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다. 다스의 행방을 쫓을수록 서서히 엄습하는 공포는 루잭의 목을 조여 오는데…… 한 남자와 그의 가족에게 닥친 역경이 매 순간, 매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칼리의 노래』는 충격적인 상황을 묘사하는 생생한 문장과 예상치 못한 전개로 끝까지 긴장감을 불어넣어 독자들이 마음을 졸이게 만든다.


“모든 폭력은 힘입니다, 루잭 씨.”
폭력과 광기의 공포를 정면으로 마주하다
캘커타의 어둠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매일같이 뉴스에서는 엽기적인 살인과 테러 등 믿기지 않는 사건들이 보도되고 있다. 오늘날에도 죽음과 파괴의 여신 칼리의 노래가 불리고, 칼리 여신을 추종하는 자들이 존재한다.
“모든 폭력은 힘입니다, 루잭 씨.”
댄 시먼스는 소설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이 문장을 빌려 독자에게 묻는다. 폭력이 곧 힘인가, 힘을 얻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옳은가,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칼리의 노래』는 무시무시한 공포소설이다. 그러나 독자를 겁주기 위해 감정을 몰아붙이는 흔한 공포소설은 아니다. 이 작품은 세계를 뒤덮은 강대한 폭력과 광기의 물결 앞에 속수무책으로 내동댕이쳐진 나약한 인간의 본질과, 그런 인간들을 위해 문학과 예술이 무엇을 해 주어야 하는지 그 사명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하는 걸작이기 때문이다. 일단 읽으면, 이 책은 절대로 잊히지 않는다.

구매가격 : 9,100 원

라일라와 에단의 유혹

도서정보 : JESSICA SORENSEN | 2016-07-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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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소개
“상처와 고통을 딛고 감히 사랑할 용기를 낸 젊은 남녀의 매혹적 여정! ”
뉴욕 타임스 E-Book 픽션 분야 2위, 아마존 로맨스 소설 분야 1위,
아마존 킨들 작가 순위 3위, 전미 E-Book 시장을 평정한 화제의 로맨스 소설
외관상으로 보면 완벽한 외모, 세련된 의상,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라일라는 흠잡을 것 없는 여자다. 하지만 어두운 과거와 그보다 더 어두운 비밀은 그녀의 완벽한 외모조차 보잘것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내면에 잠재된 공허함을 메우기 위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기에 언제나 안 좋은 상황으로 내몰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언제나 그녀 곁에 머무르는 한 사람이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바로 에단 그레고리다. 오래전 라일라와는 친구 사이로만 남겠다는 자신만의 규칙을 세운 에단은 라일라에게 친구 이상으로 다가가지 않는다. 온몸에 문신을 하고 상남자로 지내는 에단에게 공주 같은 외모의 라일라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보다 깊은 연결점이 존재하고, 두 사람은 그것을 부인하지 못한다. 에단 또한 자신만의 규칙을 세웠지만, 한순간이라도 방심하지 않으면 서로에게 매혹되어 원치 않는 진지한 관계에 놓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자와의 관계가 발전하게 되면 언제나 끝이 안 좋았고 상처만 입었던 에단은 라일라를 잃고 싶지 않다. 친구로서라도 그녀 곁에 영원히 머물고 싶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신도 모르게 라일라에게 빠져드는 에단. 과연 두 사람은 영원히 친구로 남을 수 있을까?
이 책 《라일라와 에단의 유혹》은 이제 막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미래를 헤쳐 나가려는 젊은 남녀의 이야기로 특히 젊은 세대의 공감과 지지를 받아 인기 시리즈로 거듭났던 <시크릿>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2012년 엘라와 미카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 첫 작품 《엘라와 미카의 비밀》을 선보이며 뉴욕 타임스와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인기작가로 거듭났던 작가 제시카 소런슨은, 곧이어 두 번째 작품 《엘라와 미카의 영원》을 출간하며 10대였던 엘라와 미카가 성장하여 보다 현실적이고 성숙한 사랑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라일라와 에단의 유혹》에서는 엘라의 절친인 라일라와 미카의 절친인 에단이 우정에서 사랑으로 나아가는 또 다른 성장과 사랑의 여정을 선보인다. 겉으로 보기엔 모든 것을 가졌지만, 열네 살 때부터 가족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안겨 살아왔던 라일라는 자신이 쓸모 없는 존재인 것만 같아 순간순간이 힘들다. 그녀와 달리 공사장을 전전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에단은 부모의 영향으로 연애할 때마다 끝이 좋지 않았기에 또 다른 사랑을 한다는 게 두렵다. 그럼에도 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나갔기에 삶을 살아가는 데 서로를 꼭 필요로 하는 두 사람은 조금씩 이성적 감정을 느끼며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책 속에 등장하는 두 연인들은 각자 자신만의 문제를 떠안은 채 힘겹게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당장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일들만으로도 버겁지만, 아직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기에 삶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 청춘의 감성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동시에, 성적 문제와 결부시켜 감각적으로 그려 나가는 작가 제시카 소런슨은 《라일라와 에단의 유혹》에서도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럼에도 이를 극복하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젊은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삶에 지쳐 위로와 휴식을 필요로 하는 젊은 세대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냈다.

뉴욕 타임스?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시크릿(Secret)> 시리즈
2010년 전후로 영미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새롭게 대두된 뉴 어덜트(New Adult) 소설은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여성들을 주 독자층으로 하는 로맨스 소설의 세분화된 한 분야이다. 부모로부터의 독립에서 비롯되는 희망과 절망, 성(性) 의식에 대한 발달, 직업적 선택 등을 다루면서 젊은이의 고민을 보다 현실적이고 대중적으로 풀어내어 세대의 공감을 얻었고, 짧은 시간 내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여러 스타 작가들을 배출했다. <시크릿> 시리즈는 이런 뉴 어덜트 소설 경향에서 탄생한 베스트셀러로, 최근 미국 소설 시장의 추세를 대변하듯 E-Book으로 먼저 출간되어 뉴욕 타임스 픽션 전체 E-Book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하였고 아마존 로맨스 소설 분야 1위 및 아마존 킨들 작가 순위 3위를 차지하는 등 2012년과 2013년 초 로맨스 소설 분야 및 전체 소설 분야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시크릿> 시리즈는 2013년 7월 1권 《엘라와 미카의 비밀》이 알에이치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으며, 2015년 3월 후속작 《엘라와 미카의 영원》에 이어, 이번에 3권 《라일라와 에단의 유혹》이 출간되었다.

구매가격 : 9,100 원

인생교과서 헤겔

도서정보 : 최신한, 권대중 | 2016-07-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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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답 없는 삶을 살 것인가! 인류의 위대한 스승에게 묻고, 대한민국 대표 지성이 답하다! ◎ 출판사 서평 위대한 스승, 헤겔에게 묻고 싶은 삶에 대한 질문과 답 29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게 된다. 이러한 고민들을 인류의 위대한 스승 헤겔에게 묻는다면, 그는 우리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인생교과서 헤겔』(21세기북스 펴냄)은 헤겔에게 묻고 싶은 29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헤겔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하나의’ 근본적인 메타 원리를 통한 삼라만상 ‘전체’의 해명, 인간의 지성이 꿈꾸는 극대치를 실제로 구현하고자 한 헤겔은 서양 철학사 2500년 전체를 걸쳐 가장 야심찬 인물로 꼽힌다. 헤겔은 이성을 통해 해명되지 않는 영역을 단 하나도 남겨두지 않으려는 근대의 꿈을 궁극적으로 실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엄청난 시도로 인해 헤겔은 일부 사람들에게 무류의 초인이나 무자비한 궤변가로 오해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진지하게 사유하며 개념의 순수성을 철학의 메타 차원에서 기술하고자 노력했던, 뛰어난 사상가이자 미련한 모범생이었다. 이 책 속에 던져진 질문들과 그에 대한 헤겔의 답변을 통해 독자들은 스스로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데 일종의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아는 것이 곧 자유다! 모두의 자유로 인해 모두가 영웅인 시대를 꿈꿨던 헤겔! 헤겔에 따르면 자유는 ‘자신에 관한 앎’을 뜻한다. “자기를 현실화시키는 무한한 필연성을 자체 안에 담고 있는 것은 오직 그 자체 안에 깃들어 있는 자유다.” 그리고 자유는 자기 목적을 가지며, 이것이 “정신의 유일한 목적”이다. 자유가 정신의 유일한 목적이므로 정신적 존재인 인간은 매순간 자유를 추구하며 또 추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 한 인간의 인간성은 사라질 수 있다. 자유는 인간 존재의 장식물이 아니라 그 본질적 요소다. 따라서 자유를 성취하는 삶은 발전적인 삶인 반면, 자유가 억압당하는 삶은 비인간적인 삶이며 뒷걸음치는 삶이다. 역사의 발전이 자유에 근거한다는 사상은 헤겔 역사철학의 핵심이다. 헤겔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삶의 전체 영역을 관통하는 원리가 ‘자유’라는 사실이다. 삶과 역사의 추동원리가 자유지만, 그것은 개인의 자유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신적 자유로까지 연결된다. 여기서 한 사람의 자유가 모든 사람의 자유로 변화한다는 것은 한 사람이 영웅인 시대로부터 모든 사람이 영웅인 시대로 변화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같은 질문, 다른 해석! 대한민국 대표 학자들이 빚어내는 통찰의 향연 이 책은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철학과 사상이라는 4개의 키워드와 29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참된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헤겔이 바라본 인간 삶의 의미와 죽음에 관한 그의 생각 등을 살펴보고, 2부는 ‘나는 누구인가’, ‘효과적인 의사전달은 어떻게 가능한가’의 질문을 중심으로 존재의 근원과 공동체정신에 대해 살펴본다. 3부는 ‘왜 일을 하는가’, ‘정열은 삶을 바꿀 수 있는가’ 등 구체적인 삶 속에서의 인간 행위에 관한 헤겔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4부에서는 ‘신에 대한 믿음은 필요한가’, ‘철학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헤겔이 생각한 삶의 질서에 대해 살펴본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같은 질문에 대한 두 저자의 다른 해석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헤겔에게 묻고 싶은 29개의 질문 중 한 질문에 두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고, 한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다. 헤겔을 오랜 시간 연구해온 두 저자는 각자의 관점을 반영하여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풀어내고 있다. 운명을 삶의 ‘하나의’ 계기로 받아들이고 이 계기를 성찰할 때 현재의 고통과 비극 너머의 길이 열린다는 사실을 강조한 헤겔. 지나간 삶에 대한 인식이 상처를 치유하는 것임을 설파하며 ‘전체’로서의 시각을 웅변한 헤겔과의 만남은 분명 독자 여러분들 삶에 적지 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 위대한 현자 19人의 삶과 철학을 대한민국 각 계의 대표 학자들이 풀어낸 총 19권의 시리즈이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현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멘토 19명의 치열한 사유와 통찰은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자아내고, 시대를 넘어 현답의 길로 안내할 것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호메로스 | 플라톤 | 아리스토텔레스 | 아우구스티누스 | 장자 | 이황 | 간디 | 데카르트 | 니체 | 칸트 | 헤겔 | 미켈란젤로 | 베토벤 | 톨스토이 | 아인슈타인 편으로 총 19권이 발간될 예정이다. 01 예수 | 차정식, 김기석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0일 02 부처 | 조성택, 미산 스님, 김홍근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5일 03 공자 | 신정근, 이기동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5일 04 무함마드 | 최영길 지음 | 13,000원 | 2015년 7월 10일 05 퇴계 | 김기현, 이치억 지음 | 15,000원 | 2015년 12월 28일 06 간디 | 류성민, 류경희 지음 | 16,000원 | 2016년 1월 18일 07 니체 | 이진우, 백승영 지음 | 15,000원 | 2016년 2월 15일 14 칸트 | 김진, 한자경 지음 | 15,000원 | 2015년 11월 3010일 07 니체 | 진우, 백승영 지음 | 15,000원 | 2016년 2월 15일 08 톨스토이 | 김성일, 이강은 지음 | 15,000원 | 2016년 5월 15일 09 아리스토텔레스 | 유원기, 이창우 지음 | 15,000원 | 2016년 5월 27일 ◎ 본문 중에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은 보통 개인을 향한다. ‘나 개인의 삶이 무슨 의미를 갖는냐’는 물음으로 이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철학자 헤겔에게서 개인의 삶의 의미를 찾아내는 것은 어렵다. 삶을 언급할 때 그는 이미 ‘삶’, ‘생’, ‘생명’에 대한 철학적이고 보편적인 의미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는 삶의 개념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선 것이다. - 41쪽 개별적 차원의 용서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와 무관하게, 법 집행자인 국가는 범죄 자체에 대응하는 형벌을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는 아름답거나 멋지지는 않지만 훨씬 정의로운 사회다. - 74쪽 행복이 개인의 만족과 개인적 의지의 실현에 머문다면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행복이 아니다. 진정한 행복은 ‘개인적 자기’를 넘어선 ‘보편적 자기’의 상태에서 달성된다. 행복을 말할 때 개인의 욕구와 감정을 결코 배제할 수 없지만 이기적인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은 행복과 무관하다. - 82쪽 헤겔은 운명을 대하는 지혜를 가르쳐준다. 주어진 운명과 거리두기를 해보라는 것이다. 운명적 삶이 현재 나의 삶이라 할지라도 이 삶과 거리를 둘 때, 여기서 발생한 공간만큼 새로운 삶의 가능성이 열린다. 직접적으로 주어진 운명에 대해 거리를 두는 것은 그것에 대해 성찰하는 것이며 주어진 삶과 현재의 삶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성찰과 인식은 운명을 극복하는 힘이 될 수 있다. - 98쪽 무와 유한성으로 종결되는 삶이나 현재의 만족으로 끝낼 것인가, 아니면 유한성을 무한성과 매개하면서 유한한 현재 속에서 무한성을 재발견할 것인가. 이것은 포스트모던의 상황 속에서 인간이 마주한 선택지이자 헤겔 철학의 대안이다. 헤겔은 자연적 죽음의 유한성보다 그 이상을 바라보는 ‘정신의 명예’를 택했다. - 133쪽 삶과 역사의 추동원리가 자유지만, 그것은 개인의 자유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신적 자유로까지 연결된다. 사회적 갈등의 해결이 개인과 사회의 관점에만 묶여 있을 때 해당 사회는 역사 발전과 무관할 수 있다. 전체적 관점은 여전히 중요하다. - 230쪽 헤겔이 보기에 진정한 자유는 오로지 호혜적인 간주관적 원리에 따른 공동체적 질서에서야 비로소 그 참된 실현이 가능한 것이지,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각자의 욕망을 추구하는 사회는 새로운 원시상태일 뿐이다. - 291쪽 ‘당신은 신의 존재를 믿습니까’라는 물음은 헤겔에게서는 ‘당신은 신을 압니까’로 바뀌어야 하며, 이에 대한 헤겔의 대답은 “네, 나는 신을 압니다. 신이 존재하는 것도 알고, 신이 어떻게 존재하는지도 압니다”가 될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헤겔이 ‘앎’의 대상으로 승격시킨 개념적 ‘절대자’를 모시는 최고의 거룩한 예배는 교회가 아닌 이성의 왕국으로서의 철학에서만 이루어진다. - 34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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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얼골(현진건 단편집)

도서정보 : 현진건 | 2016-07-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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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얼골(현진건 단편집)』은 1926년 ‘글벗사 刊(1926)’으로 그의 대표 창작 단편집이다. 시립정신병원장을 포함하며 11편을 담았으며 ‘개벽’지 등 여러 곳에 발표했던 작품들을 모은 것으로 하층민과 일상적 현실감으로 형상화한 저자의 축약본인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의 얼골’ 표제는 이른바 ‘그의 얼골’(조선일보, 1926. 1. 3 게재)의 원제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서평>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차중에서 생긴 일이다. 나는 나와 마주앉은 그를 매우 흥미있게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두루마기격으로 기모노를 둘렀고, 그 안에서 옥양목 저고리가 내어 보이며, 아랫도리엔 중국식 바지를 입었다. 그것은 그네들이 흔히 입는 유지 모양으로 번질번질한 암갈색 피륙으로 지은 것이었다. 그리고 발은 감발을 하였는데 짚신을 신었고, 고부가리로 깎은 머리엔 모자도 쓰지 않았다. 우연히 이따금 기묘한 모임을 꾸미는 것이다. 우리가 자리를 잡은 찻간에는 공교롭게 세 나라 사람이 다 모였으니, 내 옆에는 중국 사람이 기대었다. 그의 옆에는 일본 사람이 앉아 있었다. 그는 동양 삼국 옷을 한 몸에 감은 보람이 있어 일본 말로 곧잘 철철대이거니와 중국말에도 그리 서툴지 않은 모양이었다.<고향(故鄕) 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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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Mankind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88)-체험판

도서정보 : 헨드릭 반 룬 | 2016-07-0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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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이야기> 영문판.
1921년에 출간된 헨드릭 반 룬의 인류역사서(人類歷史書).
미국 도서관협회에서 수여하는 출판상(出版賞)인 ‘뉴베리상’ 수상작으로,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세계사를 이야기하듯 쉬운 문체로 서술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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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한국문학전집 075 현진건

도서정보 : 현진건 | 2016-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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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염상섭 등과 함께 근대 단편소설을 개척한 작가로 평가받는 현진건의 작품집. 잘 짜여진 구성과 반전의 수법을 통해서 단편소설만이 가질 수 있는 형식적·기교적 측면을 발전시킨 현진건의 대표적 단편소설 "B사감과 러브레터", "운수 좋은 날"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장편소설 <지새는 안개>를 통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현진건의 장편소설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저자소개
일제시대 당시의 현실을 아이러니적 수법에 의하여 고발하고 역사소설로 하여금 민족혼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소설가 현진건이다. 1900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빙허다. 일본 도쿄 독일어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상하이 외국어학교에서 공부한 뒤 1920년 《개벽》에 단편소설 「희생화」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들어섰다. 작가로 각광받기 시작한 건 1921년 「빈처」를 발표하면서부터다.

1936년 동아일보 사회부장으로 일할 때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살 보도사건으로 구속되어 1년간 복역하였고, 신문사를 떠나 양계로 생계를 꾸려야 하는 불우한 시기를 보냈다. 그 뒤 동아일보에 《무영탑》을 시작으로 장편 역사소설을 쓰기 시작하였으나 《흑치상지》의 연재가 중단되고, 《조선의 얼골》 또한 금서처분을 받는 수난을 당했으며, 1943년 4월 25일 연재 중이던 마지막 작품 《선화공주》를 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술을 아니 마실 수 없게 만들었던 세상을 떠나고 만다.

대표작은 「빈처」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터」 등과 장편 『적도』, 『무영탑』 등이 있다. 현진건은 김동인, 염상섭과 함께 사실주의적 한국단편소설의 모형을 확립한 작가로, 사실주의 문학의 개척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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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텐 영화단

도서정보 : 김혜정 | 2016-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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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1318 문고 시리즈 85권. <하이킹 걸즈>, <닌자걸스>, <다이어트 학교> 등 우리 시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따뜻하고 경쾌한 필치로 그려온 젊은 작가 김혜정의 소설이다. 크랭크 인부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까지, 학생이기를 당당히 거부한 개성만발 십대들의 영화 만들기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영화’라는 소재로 십대들의 고민과 아픔, 성장과 희망을 그렸다는 점이다. ‘영화는 영혼에 놓는 주사’라는 말처럼 영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을 지녔다. 그래서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는 청소년 심리 치료의 한 방법으로 영화를 이용하기도 한다.

작가는 바로 이러한 영화의 장르적 특성을 십분 살린다. 아이들은 저마다 가슴 깊이 숨겨 왔던 이야기를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내보낸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 자라난다. 실제로 작품 속에는 많은 영화가 등장하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 그 영화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열여덟 살 소미는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한 케이블 방송사의 ‘청소년 영화 제작 프로젝트’에 지원해 최종 합격한다. ‘텐텐 영화단’이라 이름 붙은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십대들이 스스로 힘으로 두 달 동안 시나리오 집필, 배우 섭외 등 전반적인 촬영 준비를 한 뒤 한 달 동안 영화 한 편을 완성하는 것.

그렇게 완성된 영화는 국제 청소년 독립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다. 단 조건이 하나 있다. 영화를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을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로 찍어 여름방학 특집으로 방영하는 것이다. 소미는 자신의 모습이 방송에 나간다는 부담감에 잠시 망설이지만, 직접 영화를 만들 기회를 놓치기 싫어 결국 ‘텐텐 영화단’에 들어가기로 하는데….

구매가격 : 6,700 원

뽀이들이 온다

도서정보 : 윤혜숙 | 2016-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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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1318 문고 시리즈 83권.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책을 소유하기가 어렵고 글을 쓰고 읽는 이가 많지 않던 시대에 ‘이야기’와 ‘사람’ 사이를 매개했던 전기수의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바야흐로 무성영화가 급부상한 시대, 변사가 되어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는 재능과 기회에도 불구하고 전기수의 길을 선택한 수한의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하지만 이것은 새로운 문명이 움트는 근대 초입에 직업과 미래에 대한 갈등 속에서 삶의 방향을 찾아 나서는 십대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더 넓게 보자면, 사람이 있는 곳에 언제나 있어 온 이야기의 세계, 삶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야기의 힘을 전하는 작품이다.

여기에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장석주의 해설이 독자들의 이해를 한층 돕는다.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로서 갖는 가치를 살피고, 전기수와 변사, 책과 무성영화의 대립 구도를 통해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이 위태롭게 공존했던 1920년대를 살펴보면서 문학적.문화적 의미를 꼼꼼히 짚어 주고 있다.

구매가격 : 6,3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