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도서정보 : 니코스 카잔차키스 | 2015-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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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삶을 사랑하는 인간 조르바! 전 세계 작가들과 사상가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으로 꼽히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걸작 『그리스인 조르바』. 자신과 투쟁하고 신과 투쟁했으며, 불행에 처한 민족과 인류를 위해 투쟁하는 데 전 생애를 바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인간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실제 인물인 조르바를 모델로 쓴 이 작품은 그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본성과 자유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을 내세운다. 이 책에서는 정직한 삶의 기운으로 충만한 조르바의 생생하고 감칠맛 나는 어투를 우리말로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위선적인 겉치레에 얽매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본질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으며, 자신의 모습에 충실한 조르바를 통해 진실로 인간을 사랑하는 ‘인간의 전형’을 엿볼 수 있다.
구매가격 : 6,490 원
위대한 개츠비
도서정보 : F. 스콧 피츠제럴드 | 2015-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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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벽에 부딪힌 순수한 인간의 비극! 20세기 최고의 미국 소설로 꼽히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대표작 『위대한 개츠비』. ‘미국의 꿈’에 사로잡힌 한 남자의 비극이 치밀하면서도 긴박하게 펼쳐진다. 일정하게 특징지을 수 없는 여자 데이지의 불가해한 매력, 미국의 전형적인 중산층 도덕교육을 받은 화자 닉, 무책임하고 방탕한 열정에 사로잡혀 있는 데이지의 남편 톰, 현실에서도 과거에 이루지 못한 꿈에 매달리는 개츠비 등 인물들의 관계가 서로 얽혀 있다. 순수하고 낭만적인 꿈을 지닌 개츠비는 아름다운 이상형인 데이지와의 결합을 추구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의 꿈을 실현하기에는 너무나 타락한 공간이다. 이 작품은 한 순수한 인간이 거칠고 타락한 현실과 부딪혀 부서지는 과정과 비극적인 종말을 형상화하고 있다.
구매가격 : 4,400 원
한국문학전집88 시절의 의욕
도서정보 : 이효석 | 2015-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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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의 작품 세계는 두 가지 경향으로 대별된다. 우선 동반자적 경향으로 계급 문학을 옹호하는 성격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러한 초기 소설의 사회적인 관심과 현실에 대한 비판 때문에 그는 카프 진영으로부터 이른바 동반자작가라 불리게 되었다. 이효석의 동반자적 작품들은 계급 문학에서 표방하는 사상보다는 주로 러시아라는 異國에 대한 동경 즉 이국 취향이 나타나 있다. 계급 문학이 위축되는 시기에 이효석의 작품 세계도 변모한다. 즉 낭만주의적 자연 친화의 세계로 변화한다. 1932년경부터 효석은 초기의 경향문학적 요소를 탈피하고 그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는 순수문학을 추구하게 된다. 그리하여 향토적 성적 모티브를 중심으로 한 특이한 작품 세계를 시적 문체로 승화시킨 소설을 잇달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훈과 헤어진 단영은 반날 동안 혼자 생각에 잠기어 솟아오르는 흥분을 금할 수 없었다. 훈이 무심히 던진 음모라던 말이 가슴속에 파고 들면서 제스스로 감격을 일으켜 주는 것이었다. 사실 단영의 마음속에는 훈도 모르고 단영 자신도 집어내 말하기 어려운 한 폭의 숨은 음모가 있었고 계획이 서리어 있었다. 생각만 해도 율연히 몸이 떨는 그 계획에 자신 겁을 먹으면서도 냉정히 차근차근 마음을 정리해 갔다. (내게 남은 꼭 한 가지 길이다.) 고 생각했던 것이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86 장미병들다
도서정보 : 이효석 | 2015-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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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병들다』는 1938년 조광 에 발표된 작품이다. 이 작픔에서 볼 수 있는 이효석의 에로티시즘은 성적(性的) 개방 의식을 통한 인간성 회귀를 담고 있다. 이 같이 그의 에로티시즘 경향은 성(性)의 자연적인 개방과 이를 통한 인간의 생명력을 추구하려 한다는 평을 받는다. 그 이유는 그가 아마 C. H. 로렌스의 소설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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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85 인간산문
도서정보 : 이효석 | 2015-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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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왜 이리도 어지러운가. 거의 30년동안이나 걸어온 사람의 거리가 그렇게까지 어수선하게 눈에 어린 적은 없었다. 사람의 거리란 일종의 지옥 아닌 수라장이다. 신경을 실다발같이 헝클어 놓자는 작정이지. 문오는 차라리 눈을 감고 싶었다. 눈을 감고 귀를 가리고 코를 막고 모든 감각을 조개같이 닫쳐 버리면 어지러운 거리의 꼴은 오관 밖에 멀어지고 마음속에는 고요한 평화가 올 것 같다. 쓰레기통 속 같은 거리. 개천 속같은 거리. 개신개신하는 게으른 주부가 채 치우지 못한 방 속과도 거리는 흡사하다. 먼지가 쌓이고 책권이 쓰러지고 수지가 흐트러진---그런 어수선한 방 속이 거리다. 사람들은 모여서 거리를 꾸며 놓고도 그것을 깨끗하게 치울 줄을 모르고 그 난잡한 속에서 그냥 그대로 어지럽게 살아간다. 깨지락깨지락 치운다 하라도 치우고는 또 늘어놓고 치우고는 또 늘어놓고 하여 마치 밑빠진 독에 언제까지든지 헛물을 길어 붓듯이 영원히 그것을 되풀이하는 그 꼴이 바로 인간의 꼴이요 생활의 모양이라고도 할까. 어지러운 거리. 쓰레기통 같은 거리. 별안간 덜컥 부딪치는 바람에 문오는 감았던 눈을 떴다. 얼마 동안이나 눈을 감고 걸어왔던지 부딪친 것은 바로 집모퉁이 쓰레기통이었다. 다리뼈가 쓰라리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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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84 메밀꽃 필 무렵
도서정보 : 이효석 | 2015-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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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조광(朝光) 에 발표된 단편소설. 메밀꽃이 피었던 달밤. 한 여인과 맺은 단 한번의 사랑의 추억에서 삶의 보람을 느끼는 그러나 다시 만날 수 없는 아픔을 안고 장을 떠돌았던 한 장돌뱅이 생활의 애환을 통해 삶의 한 단면을 그려낸 이효석의 소설이다. 달밤의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설정한 시적인 묘사가 이효석의 서정적 문체와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만남과 헤어짐의 구도를 갖춘 이 작품은 유랑인의 삶이 길 이라는 무대에서 삶의 상징성을 띤 이야기로 전개된다. 이 작품은 남녀간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친자 확인(親子確認)이라는 두 가지 이야기가 기본 줄기를 이룬다. 이 이야기가 겉과 속을 이루면서 미묘한 운명을 드러내는 과정에 길 이 등장한다. 그 길 은 낭만적 정취를 듬뿍 머금은 달밤의 산길이다. 물론 그 길은 허 생원 일행에게는 생업(生業)의 길목이지만 괴로운 인생사의 현장이기보다는 삶과 자연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세계이다. 온갖 각다귀 잡배가 우글거리는 장터의 산문적(散文的)인 현실과는 격리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일 듯이 들리는 운문적(韻文的)인 몽환(夢幻)의 세계이다. 여기에 사랑의 추억과 인연(因緣)의 끈질김이 어우러지면서 한 늙은 장돌뱅이의 애환이 드러난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42 홍계월전
도서정보 : 작자 미상 | 2015-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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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명나라 때 홍 시랑은 나이 사십이 되도록 자식이 없었으나 신비한 꿈을 꾸고 부인 양씨로부터 무남독녀 계월을 얻게 된다. 계월이 다섯 살 때 북방 절도사 장사랑이 양주 목사와 난을 일으켜 쳐들어왔는데 부모에 의해 남장을 하여 피란 중에 수적 장맹길에 의해 물에 던져진다. 물에 빠진 계월은 무릉포에 사는 여공에 의해 구조되어 그의 집에서 평국이라는 이름으로 동갑인 여공의 아들 보국과 함께 지내게 된다. 둘은 같이 과거에 응시하게 되었고 계월은 장원으로 보국은 부장원으로 급제한다. 서번과 가달국이 침범하자 계월은 원수로 보국은 부원수로 출정하는데 보국이 계월의 말을 듣지 않고 호기를 부리며 출전하였다가 대패하자 계월은 보국을 처벌하려다가 용서하고 자신이 나가 적을 섬멸하고 잃었던 부모와도 상봉한다. 이에 천자는 홍 시랑을 위국공으로 양 부인을 정렬부인으로 봉한다. 그러다가 계월이 병이 나게 되고 천자는 어의를 보내 병세를 알아보도록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여자임이 탄로 나게 된다. 계월의 재능을 아끼던 천자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용서해 주며 보국과 혼인을 주선한다. 천자의 명이기에 마지못해 혼인하여 평범한 아녀자로 돌아오게 된 계월은 보국과 갈등을 일으키게 되고 영춘이라는 보국의 애첩을 죽이는 사건으로 인해 부부의 갈등은 깊어지게 되었다. 다시 오랑캐가 침범하여 둘은 전쟁에 나가게 되고 계월은 천자의 목숨과 보국의 목숨을 구한다. 이 때 다시 전쟁이 일어나고 계월과 보국은 전쟁터에 나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보국은 계월의 절대적 우위를 확인하고 두 차례에 걸친 국가의 위기를 구한 대원수 계월은 대사마 대장군의 작위를 받게 된다. 이에 홍무는 초왕으로 여공은 오왕이 되며 보국은 승상이 된다. 나중에 보국의 자식은 초의 태자가 되고 세상은 태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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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43 호질
도서정보 : 박지원 | 2015-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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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박지원이 지은 열하일기(熱河日記) 의 관내정사(關內程史) 속에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의 등장 인물인 북곽 선생은 도학(道學)이 높고 인격이 고매(高邁)하다고 소문이 난 사람이었으며 동리자는 수절 과부로 절행(節行)이 뛰어나 천자가 칭찬하고 제후가 그 현숙함을 사모하는 인물이었다. 이 작품은 위선적 인물을 대표하는 북곽과 동리자를 내세워 당시의 양반 계급 즉 다수 선비들의 부패한 도덕 관념을 풍자하여 비판한 작품으로 도덕과 인격이 높다고 소문난 북곽(양반 계급)은 결국 여우 같은 인물이요 온 몸에 똥을 칠한 더러운 인간이며 끝까지 위선과 허세를 부리는 이중적인 인간임을 고발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그 정절로써 천자와 제후들에게까지 우러름을 받는 동리자에겐 성이 다른 아이들이 다섯이나 있었으니 그녀는 실은 음부(淫婦)였고 과부의 다섯 아들이 모두 성이 다르다고 비꼰 것은 겉모습 혹은 세상의 평판만으로 사람을 평가할 수 없음을 통렬히 풍자한 것이다 . 또 북곽 선생은 이런 동리자와 밤에 밀회를 가졌으니 그 역시 위선적인 인물이었다. 그래서 북곽 선생은 아이들에게 여우로 몰려 곤욕을 당하고 다시 똥구덩이에 빠졌다가 호랑이에게 질책을 당하고 마지막으로 새벽에 만난 농부 앞에서 또 위선적인 행동을 한다. 이처럼 이 작품은 도덕이 높다고 소문난 북곽 선생이 결국은 여우 같은 인간이요 온 몸에 똥을 칠한 더러운 인간이요 끝까지 위선을 버리지 못한 파렴치한 인간이라는 것을 고발 풍자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유학자의 위선과 아첨 인간의 탐욕스러움을 호랑이라는 동물의 입을 빌려 질책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문학전집45 콩쥐팥쥐전
도서정보 : 작자미상 | 2015-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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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콩쥐가 일찍 모친을 여의고 계모를 얻었는데 계모에게는 팥쥐라는 딸이 있었다. 계모는 콩쥐에게만 힘든 집안일을 다 시키니 콩쥐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하루는 팥쥐 모녀가 나라의 잔치에 가면서 강피를 찌어놓고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워놓으라고 하였다. 콩쥐가 독 앞에서 울고 있으니 두꺼비가 나와 깨진 독을 등으로 막아 물을 채울 수 있게 해주었고 새들이 날아와 강피를 쪼아 찌어주었다. 암소가 옷 한 벌과 꽃신을 가져다주니 콩쥐가 그것들을 가지고 잔치에 갈 준비를 했다. 잔치에 가다가 그만 신 한 짝을 잃어버렸는데 세자가 그것을 주워보고 ‘이 신의 주인이 세자비가 될 사람이다.’ 하고 신의 주인을 찾아 콩쥐를 세자비로 맞게 되었다. 하지만 혼례 전에 팥쥐와 계모가 콩쥐를 죽여 연못에 시신을 버리고 팥쥐를 콩쥐로 꾸며 결혼을 하게 되었다. 세자가 달라진 얼굴을 보고 놀라 물어보니 팥쥐가 콩멍석에 엎어져서 그렇게 됐다고 거짓말을 했다. 밥을 먹는데 세자가 젓가락이 바뀐 것을 보고 팥쥐에게 영문을 물으니 어디선가 부인 바뀐 것은 모르느냐는 소리가 들렸다. 팥쥐가 소리 나는 곳을 찾아 보니 꽃이므로 그 꽃을 뽑아다 아궁이에 넣어 태워버렸다. 나중에 궁에서 불씨 속에서 나온 구슬을 찾아 몰래 숨겼다. 그런데 어느날 구슬에서 콩쥐의 혼이 나와 세자에게 시신의 위치를 가르쳐주었고 세자가 시신을 찾아 구슬로 콩쥐가 다시 회생하게 만들었다. 결국 세자는 콩쥐와 행복하게 살게 되었고 팥쥐와 계모는 큰 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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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 82 방황
도서정보 : 이광수 | 2015-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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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나는 感氣[감기]로 三日前[삼일전]부터 누웠다. 그러나 只今[지금] 熱[열] 도 식고 頭痛[두통]도 나지 아니한다. 오늘 아침에도 學校[학교]에 가려면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如前 [여전]히 자리에 누웠다. 留學生[유학생] 寄宿舍[기숙사]의 二十四疊房[이십사첩방]은 휑하게 비었다. 南向[남향]한 琉璃 窓[유리창]으로는 灰色[회색] 구름이 덮인 하늘이 보인다. 그 하늘이 근심 있는 사람의 눈 모양으로 자리에 누운 나를 들여다본다. 큰 눈이 부실부실 떨어지더니 그것도 얼마 아니하여 그치고 그 차디찬 하늘만 물끄러미 나를 들여다본다. 나는 「기모노」로 머리와 이마를 가리우고 눈만 반작반작 하면 서 그 차디찬 하늘을 바라본다. 이렇게 한참 바라보노라면 그 차디찬 하늘 이 마치 커다란 새의 날개 모양으로 漸漸[점점] 가까이 내려와서 琉璃窓[유리창]을 뚫고 이 휑한 房[방]에 들어와서 나를 통으로 집어 삼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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