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료 이백 원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0)

도서정보 : 강경애 | 2015-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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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2월 《신가정》에 발표된 강경애의 프롤레타리아 이념이 담긴 단편소설.

장편 소설을 신문에 연재하고 받은 원고료 이백 원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남편과의 갈등이 생기면서 그 해결 과정을 후배 K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문학전집93 노다지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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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와 감상 「노다지」는 1935년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 가작 입선 작품이다. 1935년 3월 2일부터 9일까지 5회 연재되었다. 김유정의 소설 중에는 금을 소재로 한 작품이 세 편 있다. 「노다지」와 「금」과 「금 따는 콩밭」이 그것이다. 「노다지」는 금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서 제일 먼저 발표된 작품이다. 김유정은 고향마을에서 사금을 채취하는 것을 보았고 충청도 예산 등지의 금광 현장에서 일한 바도 있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노다지」는 금쟁이의 체험적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노다지의 사전적 의미는 목적하는 광물이 많이 묻혀 있는 광맥 필요한 물건이나 이익이 많이 나오는 곳 또는 그 물건이나 이익을 뜻한다. 영어의 ‘노 터치(no touch)’를 뜻하는 것으로 노다지판이라 할 때는 어떤 광맥에서 광물이 쏟아져 나오는 판국을 가리킨다. 「노다지」에서는 김유정 소설의 특징인 해학성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꽁보의 심리변화의 과정을 치열하게 묘사하고 있다. 꽁보는 처음에는 더펄이가 금광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 고마워서 누이를 소개시켜 줄 정도로 더펄이를 생각하나 막상 노다지를 발견한 후에는 더펄이를 오히려 없애고 혼자서 노다지를 다 차지한다. ‘금’이라는 물질 앞에서 사라지는 인간성의 모습을 꽁보의 심리변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92 떡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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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떡]은 1935년 4월 25일 탈고되었고 1935년 6월 중앙 에 발표되었다. 수필 [조선의 집시]는 같은 해 11월 조광 에 발표되었다. 오늘은 소설 [떡]의 덕희와 그의 딸 옥이 그리고 수필 [조선의 집시]의 들병이를 만나려고 나흘 만에 다시 실레이야기길을 찾았다. 실레이야기길은 지금 가을이지만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사계절이 언제나 공존하고 있다. 그러니 그대여. 김유정 문학과 마음으로 걸어보라.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91 산골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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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식민지인 때에 김유정(金裕貞)이 지은 단편소설-[산골]은 2가지나 새로운 게 있다. 첫째는 소설주인공으로써 하녀인 [이뿐]이를 선정했다는데 있다. 이 소설주인공인 [이뿐]이는 도령임이 먼저 자신을 사랑하기 땜에 자기도 은연히 도령임에게 정을 주고 그 정을 도령임과 영원히 누리고 싶은 그러한 (주인공)심정이 깃들어 있는 소설이다. 둘째는 [산골]은 단편소설이지만 이 소설은 아직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소설주인공인 [이뿐]이가 도령임께 보낼 편지를 품고 산속에서‘아직도’기다리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하므로 가시(女性)와 버시(男性)가 서로 사랑하여 맺어질 수 있는 건 시대에 따른 사회조류와 함께 여러 가지로 조건이 걸려있다. 먼저 정치사회신분(가문)~학벌(배움)~재산(경제조건)~알몸사랑(세기 성교능력/궁합 )~신체(얼굴몸매)~건강(병가유무)~성격(맘속)~취미(좋아는 일)~들들인 조건이 걸려있음을 말한다. 물론 사랑문명(愛情文明)이 발달해 있는 나라나 지역일수록 사랑할 수 있는 전재조건들이 적다. 그러므로 사랑문명이 발달해 있는 곳에선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하기 쉽다. 그저 맘만 맞으면 곧장 맺어질 수 있기 땜이다.(줄임)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일제식민지인 때에 김유정(金裕貞)이 지은 단편소설-[산골]-주인공인 [이뿐]이는 ‘아마’ 한국이라는 나라가 없어질 때까지 도령임에게 보낼 편지를 품속에 품고선 ‘거기’ 산속에서 언제나 기다리고 있을 깨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90 만무방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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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조선일보 에 발표된 단편소설. [만무방]이란 원래 염치없이 막돼먹은 사람 이란 의미인데 이 작품은 살아가기 힘든 응칠 응오 두 형제의 부랑(浮浪)하는 삶을 중심으로 하되 노동보다는 도박판에 뛰어드는 농촌 청년들의 사행적(射倖的) 행태도 제시되어 있다. 특히 추수를 해도 아무런 수확도 돌아가지 않는 소작농(동생 응오)이 제 논의 벼를 도둑질하는 사건은 작가의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보여 준다. 만무방 은 응칠과 응오 형제가 궁핍한 삶 가운데 상반된 길을 걸어온 이야기이다. 전과 4범의 건달인 형 응칠은 절도에도 능한 노름꾼이며 사회적 윤리의 기준에 위배되는 만무방 이다. 이와는 달리 동생 응오는 모범적인 농사꾼임에도 벼를 수확해 봤자 남는 것은 빚뿐이라는 절망감으로 벼 수확을 포기한다. 응오네 논의 벼가 도둑맞는데 범인을 잡고 보니 의외로 동생인 응오였다는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일 년 농사를 짓고 남는 것은 등줄기를 흐르는 식은땀뿐이라는 인식(認識)은 당시의 소작농들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89 봄봄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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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조광(朝光) 12월호에 발표된 단편소설. 혼인을 핑계로 일만 시키는 교활한 장인과 그런 장인에게 반발하면서도 끝내 이용당하는 순박하고 어리숙한 머슴 나 의 갈등을 해학적으로 그린 소설. 희극적 상황의 설정과 유머러스한 토속적 언어 사용 엇갈린 시간 구성이 뛰어나다. 이 작품에서 1930년대 농촌 사회의 있는 자 와 없는 자 사이의 갈등 구조를 읽어 낸다는 것은 과잉 해석이다. 농촌 젊은이들의 순박한 사랑이 중심일 것이다. 봄.봄 은 김유정의 다른 소설과 마찬가지로 희극적 인물상과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갈등 양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앞으로 장인이 될 마름과 데릴사위 머슴이 혼인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모습을 해학적으로 동시에 리얼하게 그려 나간다. 작중 화자인 주인공 나 는 점순이와 혼인을 시켜 준다는 말만 믿고 3년 7개월을 무일푼으로 머슴살이를 하는 인물이다. 마름인 봉필은 딸을 미끼로 자기 잇속만 차리는 못된 인간성을 지닌 인물이며 점순이는 은근히 나 에게 적극적인 행동을 종용하는 인물이다. 주요 사건은 나 와 장인(봉필) 사이에서 일어나는데 이장(里長)이나 친구 뭉태 등은 사건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일부러 모르는 체함으로써 사건을 더욱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버린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87 화분

도서정보 : 이효석 | 2015-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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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은 1939년 조광 지에 연재된 작품으로서 에로티시즘을 통한 비극적인 사랑을 낭만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혈육간의 애욕 내지 근친상간을 그린 이 작품은 그 자체가 이미 비극적 애정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애정 소설의 전형으로써 그린 작품은 무의미한 인간의 심층에 깔려 있는 관능적인 애정에 대한 탐미적 의식과 윤리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런 면에서 이효석의 『화분』은 우리에게 가장 원초적인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구매가격 : 1,000 원

팡토마스4 : 심야의 삯마차

도서정보 : 피에르 수베스트르, 마르셀 알랭 | 2015-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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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55 가신 어머니

도서정보 : 김동인 | 2015-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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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나의 집안이 서울로 이사를 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만 6년 전이다. 그 전해 가을부터 심한 신경쇠약에 불면증을 겸하여 고생하던 나는 가족을 평양에 남겨두고 혼자서 서울로 올라와서 치료를 하고 있었다. 나의 가족이라는 것은 나의 아내와 아들 하나와 딸 둘(아들과 큰딸은 전처의 소생이다) 이었다. 그 가족들을 평양에 남겨두었는데 그들 위에는 늙은 어머님이 계셨고 아직 시집가지 않은 누이동생이 하나 있었다. 지금껏 평양 있을 동안의 생활방식이라는 것은 어머님의 약간의 토지에서 수입되는 나락과 미약한 나의 원고료 수입에 의지하여 지탱해왔다. 그러던 것이 내가 서울로 올라와서 병치료를 하고 있게 되매 나의 원고료 수입이 치료비에도 도리어 부족이 될 형편이라 일이 딱하게 되었다. 생각하고 생각한 끝에 맏형을 찾아갔다. 그리고 맏형께 내가 서울에서 치료를 하는 동안 어머님을 비롯하여 내 가족들의 생활을 돌보아주기를 부탁 하였다. 그해 진실로 적적한 과세를 하였다. 잠 못 드는 긴 밤을 외로운 여사에서 새우고…… 흥분되는 일과 음식 등을 의사에게 금지당하였는지라 이웃집 곁방 등에서 술 먹고 윷 놀고 화투하고 좋아하고 야단들 하는 신구세(新舊歲) 교환절기를 나는 자리에 누워서 눈이 꺼벅꺼벅 밤을 새우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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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54 가두

도서정보 : 김동인 | 2015-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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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5년 전 이맘때였다. 김장을 겨우 끝낸 뒤쯤이니까……. 우리 집에는 우리 가족이 사용하는 큰방과 건넌방 밖에 비워둔 뜰아랫방이 하나 있다. 도대체 사글세를 주면 귀찮고 시끄럽고 집 더러워지는 위에 만약 불행히 술 먹는 사람이라도 들게 되면 그야말로 집안이 꼴이 되지 않을 뿐더러 자라 나는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되겠는지라 우리는 빈방이 있을지라도 사글세를 놓지를 않았다. 한 달에 단 몇 원과 바꿀 수 없는 무형적 손해가 많기 때문 에······. 그랬는데 그해따라 웬 까닭인지 아내도 사글세를 놓아볼 생각이 났었고 나도 또한 그다지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것을 승낙을 한 것이었다.

구매가격 : 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