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전집 60 선구녀

도서정보 : 김동인 | 2015-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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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실전의 후일담이다. 수없는 인명과 수없는 재물과 수없는 인류의 보화를 삼키고 세계 대전쟁이 종식이 되었다. 일본도 이 전쟁에 참가는 하였다 하나 겨우 동양의 한구석 교주만 근처에서 퉁탕거려보고 의리적으로 불란서 전선에 군대를 약간 보내본 뿐이라 재정적으로 손해가 극히 적었다. 그 대신 이 전쟁 때문에 얻은 이익은 지극히 컸다. 지금껏 온갖 약품이며 기계를 독일에서 수입하던 것이 독일과 국교 단절을 한 관계상 자작자급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서 과학계의 발달이 놀라웠다. 유럽에서는 전쟁으로 덤비느라고 일용품조차 제 나라에서 만들지 못하는 관계상 미국이며 일본 등에 주문하여다가 쓰게 되니만치 무역상의 이익이 놀랍게 되었다. 해운으로 굴러 들어온 돈도 막대하였다. 위체 관계로 얻은 이익도 막대하였다. 그러나 이런 적지 않은 이익의 반면에는 손해도 또한 없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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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 58 여인담

도서정보 : 김동인 | 2015-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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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얼마 전의 신문은 우리에게 〈여인〉의 가장 기묘한 심리의 일면을 보여 주는 사실을 보도하였다. 장소는 어떤 농촌? 거기 젊은 부처가 있었다. 아내의 이름은 순이라 가정하여 둘까. 무론 시부모도 있었다. 시동생도 있었다. 그것은 남보기에도 부러운 가정이었다. 늙은이와 젊은이는 모두 화목하게 지냈다. 제 땅은 없으나마 그들은 자기네의 지은 농사로써 아무 부족함이 없이 지냈다. 동생끼리도 화목하였다?간단히 말하자면 농촌의 화목한 한 모범적 가정이라면 그뿐일 것이다. 아무 불평도 불안도 없이 지내는 집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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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 57 술값외상

도서정보 : 김동인 | 2015-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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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임진 난리라는 무서운 국난을 겪기 때문에 국탕이 한때 죄 고갈되었던 그 상처도 한 삼십 년 지나서는 얼마만치 회복되었다. 임진 직후에는 무슨 관기(官妓)깨나 있다손치더라도 그런가보다쯤으로 여겼지 명기니 무엇이니 구별할 만 한 마음의 여유도 없었거니와 그것도 한 삼십 년 지나니까 사람의 본능이란 할 수 없는 것이라 유흥이 늘어 가고 명기니 무엇이니 하는 것도 차차 생겨났다. 이러한 가운데 자고로 기생으로 이름 높은 평양에 동정월(洞庭月)이라는 기생 ?명기가 있었다. 노래 잘하였다. 춤 잘 추었다. 묵화(墨畵) 깨도 칠 줄 알았다. 기생으로 가져야 할 지식은 다 그만하면 제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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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단 대학 탐방기

도서정보 : 박지리 | 2015-03-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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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스물다섯의 나이에 <합체>로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등단한 박지리의 세 번째 작품이자 첫 일반소설. 젊은 스물아홉 살의 작가가 쓴 작품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해방 전후부터 지금까지의 우리 사회를 고농축, 고밀도로 집적해 유머와 풍자로 버무린 새로운 풍속소설이다.

양춘단이 대학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기 시작한 2009년부터 4년에 걸친 시간을 한 축으로 한 이 작품은 또 다른 축으로는 양춘단을 중심으로 남편 김영일,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된 부모 양호익, 정순규와 차남 김종찬과 며느리 문유정 3대에 걸친 가족사, 더 나아가서는 춘단의 손주, 손녀 이야기까지로 이어진다.

양춘단이 대학에서 관계 맺는 사람들과 대학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은 비루하고 치졸하게, 때로는 세상과 한판 붙으면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무명씨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은 우리 사회의 정교한 축소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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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46 최척전

도서정보 : 조위한 | 2015-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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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후반기 ‘임경업전’ ‘박씨전’ ‘임진록’ 등의 전쟁 소설들이 이민족에 대한 적개심을 키우고 민족 영웅의 활약상을 통해 민족의 자존심을 높이고자 했던 작품들인 데 비해 ‘최척전’에는 민족적 영웅도 무용담도 담겨 있지 않다. 작품은 온통 전쟁으로 인한 당대 백성들의 고난과 역경이 사실적으로 전개되고 있을 따름이다. ‘최척전’에는 당시 전쟁이 조선과 중국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탐구하고 있고 작품의 무대도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 조선인 몽선의 국제결혼은 당시의 금기를 깬 상당히 진보적인 내용이다. 특히 여주인공 옥영은 후대 소설에 나타나는 능동적이고 강인한 여성상의 선구가 되고 있다. 이전의 고전 소설에서 크게 고려되지 않았던 역사성과 지리적 감각이 ‘최척전’에서는 잘 형상화된 것도 높게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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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47 조웅전

도서정보 : 작자미상 | 2015-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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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소설의 대표적 작품의 하나로 널리 읽혀졌던 작품이다. 전반부는 주인공의 고행담과 결연담(結緣談)이며 후반부는 영웅적 무용담(武勇談)으로 구성이 상당히 복잡하나 전체적인 통일성은 유지되고 있다. 대부분의 영웅 소설과 마찬가지로 이 소설도 주인공의 영웅적인 활동을 도술적으로 표현하였으며 또한 두 명의 부인을 거느리도록 꾸며 놓았는데 이는 동양적인 중세 남성들의 이상적인 애정관을 표현하려고 한 데에서 모든 영웅 소설이 동일하게 표현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유충렬전 과 유사한 구성이나 사건이 좀더 현실적이며 한시(漢詩)의 삽입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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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48 장화홍련전

도서정보 : 작자미상 | 2015-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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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세종조에 평안도 철산에 배무룡이라는 좌수가 있었는데 그의 부인이 선녀로부터 꽃송이를 받는 태몽을 꾸고 장화를 낳았다. 그리고 2년 후홍련을 낳았다. 홍련이 다섯 살 때에 부인이 죽자 좌수는 대를 잇기 위하여 허씨와 재혼하였다. 허씨는 용모가 추할 뿐 아니라 심성이 사나웠으나 곧 삼형제를 낳았다. 허씨는 아들이 생긴 뒤 전부인의 딸들을 학대하기 시작하였다. 장화가 정혼을 하게 되자 혼수를 많이 장만하라는 좌수의 말에 재물이 축날 것이 아까워 장화를 죽이기로 흉계를 꾸며 큰 쥐를 잡아 털을 뽑아서 장화의 이불 속에 넣었다가 꺼내어 좌수에게 보이고 장화가 부정을 저질러 낙태하였다고 속여 아들 장쇠를 시켜 못에 빠뜨려 죽였다. 그 순간 호랑이가 나와 장쇠의 두 귀와 한 팔 한 다리를 잘라가 장쇠는 병신이 되었다. 이에 계모는 홍련을 더욱 학대하고 죽이려 하였다. 홍련은 장쇠에게서 장화가 죽은 것을 알았고 또 꿈에 장화가 홍련의 꿈에 나타나 원통하게 죽은 사실을 알려주자 홍련은 장화가 죽은 못을 찾아가 물에 뛰어들어 죽었다. 그로부터 그 못에는 밤낮으로 곡소리가 났으며 원통하게 죽은 두 자매가 그 사연을 호소하려고 부사에게 가면 부사는 놀라서 죽었다. 이런 이상한 일 때문에 부사로 올 사람이 없었는데 마침 정동우(鄭東佑)라는 사람이 자원하여 부사로 부임하였다. 도임 초야에 장화·홍련이 나타나 원통하게 죽은 원인과 원을 풀어줄 것을 간청하였다. 이튿날 부사는 좌수 부부를 문초한바 장화는 낙태하여 투신자살하였고 홍련은 행실이 부정하더니 야음을 틈타 가출하고 소식이 없으며 장화의 낙태물이라고 증거물을 제시하는 것을 보고 사실인 것 같아 좌수 부부를 훈방하였다. 그날 밤 꿈에 두 소저가 나타나 계모가 제시한 낙태물의 배를 갈라 보면 알 것이라 하고 사라졌다. 이튿날 부사는 다시 그 낙태물을 살피고 배를 갈라 보니 쥐똥이 나왔다. 이에 부사는 계모를 능지처참하고 장쇠는 교수형에 처하였으며 좌수는 훈방하였다. 그리고 못에 가서 자매의 시신을 건져 안장하고 비(碑)를 세워 혼령을 위로하였더니 그날 밤 꿈에 두 자매가 다시 나타나 원한을 풀어 준 일을 사례하며 앞으로 승직할 것이라 하였다. 그뒤 그 말대로 부사는 승직하여 통제사에 이르렀다. 한편 배좌수는 윤씨를 세 번째 부인으로 맞았는데 꿈에 두 딸이 나타나 상제가 전세에 못다한 부녀의 연분을 다시 이으라고 하였다는 말을 전하고 윤씨부인은 꿈에 상제로부터 꽃 두 송이를 받은 태몽을 꾸고 쌍동녀를 낳아 꿈을 생각하여 장화와 홍련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두 자매가 장성하여 평양의 부호 이연호의 쌍동이와 혼인하여 아들 딸을 낳고 복록을 누리며 잘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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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49 임진록

도서정보 : 작자미상 | 2015-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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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록 〉 은 성격상으로 볼 때 역사소설에 해당한다. 임진왜란이 사실상 참담한 패배로 끝을 맺자 당시 전란을 체험했던 민중들이나 그 의식을 계승한 후손들의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 밖으로는 외적의 침략으로부터 강토와 민족을 수호하려는 분노를 고취시킴과 아울러 안으로는 당쟁으로 허점을 드러내 외적의 침략을 자초한 뼈아픈 참회의 뉘우침이 작품 속에 담겨 있다. 말하자면 전란을 계기로 뒤돌아본 분노와 자성의 민중사(民衆史)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소설인 만큼 거의 모든 이본들이 역사적 사실을 의도에 따라 크게 허구화하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현실적으로 패배한 패전의 역사를 허구적 승전사로 꾸며놓음으로써 쓰라린 패배에 대한 정신적 보상을 얻으려는 것이 그 한 예이다. 그러므로 〈 임진록 〉 은 임진왜란을 통해 체험하고 전승된 배왜적(排倭的)인 전쟁설화가 오랜 구전의 과정을 거치면서 문자로 정착되고 다시 그것이 전사과정을 거듭하면서 여러 이본들을 낳은 것이다. 즉 마치 중국의 〈 홍루몽 紅樓夢 〉 처럼 커다란 임진록군(壬辰錄群)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 임진록 〉 은 일제치하에서는 금서로서 대부분 소실되고 오늘날에는 희구서의 하나가 되었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 〈 임진록 〉 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최위공의 부인이 남방으로 큰 별이 떨어져 광채를 발하는 태몽을 꾸고 관운장(關雲長)의 꿈으로 일경(日景)을 낳는 데서 비롯하여 나중 선조의 꿈을 최일경이 해몽하다가 동래로 귀양가면서 임진왜란이 발발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그 뒤 이순신 ( 李舜臣 )이 왜장 마홍에게 죽고 마홍이 강홍립 ( 姜弘立 )에게 죽고 천동이 정충남(鄭忠男)에게 죽고 충남은 가토(加藤淸正)에게 죽고 가토는 이여송(李如松)에게 죽는 정연한 전쟁사가 눈을 끈다. 특히 유성룡 ( 柳成龍 )이 이여송군을 청병해올 때 압록강에서 벌인 재주 겨룸이라든가 이여송이 조선 산천의 지맥을 끊으려다 태백산신의 질책을 받고 본국으로 도주하는 대목이 눈을 끈다. 이는 〈 징비록 懲毖錄 〉 에서 ‘ 명군이 토해낸 음식을 조선군이 거두어 먹는다. ’ 는 기록처럼 당시 청원군의 횡포에 대한 조선인의 의식과 배일사상 및 배명사상까지 함께 보여주고 있다. 종전 후 이여송이 조선 산천의 맥을 끊으려다 노인의 인도로 태백산에 들어가 청의동자(靑衣童子)를 만나고 크게 질책당하는 구성은 한문본 계통의 작품에 더 강화되어 있어 민중 속의 배명의식의 뿌리가 깊음을 말해 준다. 이본들 가운데 나타난 임진록 속의 가장 대표적 설화는 다음과 같다. ① 사명당(泗溟堂)이 일본국을 항복받는 설화 ② 김응서(金應瑞) · 강홍립이 일본정벌에 나서는 설화 ③ 이여송군의 원병에 따르는 설화 ④ 관운장이 조선군을 음조(陰助)하는 설화 ⑤ 최일경의 꿈풀이에서의 충고설화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민족적 분노와 반성의 역사적 의식을 표출해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민족적 영웅을 갈망하는 사상이 싹트고 있다. 이순신 · 곽재우 ( 郭再祐 ) · 김덕령 ( 金德齡 ) · 정문부 ( 鄭文孚 ) · 조헌 ( 趙憲 ) · 영규 ( 靈圭 ) · 김응서 · 논개 ( 論介 ) · 계월향(桂月香) 등의 부각과 숭앙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경판본 · 한남대본 등을 중심으로 볼 때 이순신의 활약상이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의식은 임진왜란의 뒤를 잇는 병자호란(丙子胡亂)의 의식과도 이어져 잇달은 군담소설 ( 軍談小說 )을 배태시켰다. ≪ 참고문헌 ≫ 壬辰亂과 朝鮮文化의 東漸(金泰俊 韓國硏究院 1977) 壬丙兩亂과 文學意識(蘇在英 韓國硏究院 1980) 韓國古典小說硏究(金起東 敎學社 1981) 임진록 이본연구 Ⅰ ∼ Ⅳ (임철호 전주대학교출판부 1996) 壬辰錄攷(金淳休 東岳語文論集 4집 1966) 古典文學에 나타난 對日感情(張德順 東亞文化 4집 서울大學校東亞文化硏究所 1967) 壬辰錄硏究(蘇在英 崇田語文學 1 崇田語文學會 1972) 壬辰錄에 나타난 金德齡(趙東一 李在秀博士還曆論文集 1972) 壬辰錄漢文本論攷(蘇在英 檀國大學校國文學論集 5 · 6 1972) 壬辰錄說話의 한 硏究(蘇在英 朝鮮學報 89 朝鮮學會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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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원한 우렁각시

도서정보 : 박여섭 | 2015-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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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화에서 전해오는 우렁각시를 모티브로 한 소설.

서울의 한 동네, 술에 취한 남자는 미처 툇마루가 있는 방문을 열고 들어가지 못하고 문턱에 정강이를 걸친 채 쓰러져 잠들어 버린다.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 우연히 창문을 통해 그 모습을 바라본 여자는 순간 고민에 빠져 자신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자의 해 본다.
하지만 그날따라 겨울밤은 몹시 추었고 남자가 얼어 죽을 수도 있다는 연민에 빠져 스스로 우렁각시가 되어 생판 모르는 남자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여자는 문턱에 엎어져 있는 남자를 제자리로 이동시키고 포탄을 맞은 듯한 남자의 방을 깨끗이 치우고 빠져 나온다.
연민에 빠져버린 여자는 마치 자신이 아닌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듯 어느새 우렁각시가 되어 어느 순간부터 스스럼없이 남자의 방을 찾아간다.

술 취한 다음날 아침이면 누군가 자신의 방을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한 남자 역시 밤마다 우렁각시를 기다린다. 남자는 이제 주도면밀하게 계획하여 술 취할 때의 모습을 연출하며 여자를 기다린다. 여자는 결국 남자의 미심쩍은 계략에 빠져 자신의 행동이 들통이 나고 결국 그 날 밤 남자와 하룻밤 인연을 맺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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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남자

도서정보 : 김명희 | 2015-02-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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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농민·농촌소설의 새 지평을 연, 신변소설과 하이브리드 -김명희 소설 『행복한 남자』 소설집 『행복한 남자』는 농민신문 장편소설 공모에 [들에는 들꽃이]가 당선된 농촌·농민소설가 김명희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입니다. 뽑아 주셨던 김원일, 김주연 선생, 작고하신 이문구 선생의 ‘정진을 바란다’며 큰 기대와 무한한 가능성으로 주목 받았던 김명희 작가의 이 소설집은 “작가가 된 지도 짧지 않은 세월 동안 느릿느릿 한 편씩 발표한 단편들을 이제사 세상에 내놓는다.”는 작가의 말에서처럼 굳건한 작가만의 결연한 문학적 뚝심과 문학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김명희 소설에서 보여 준 지금, 현재의 농촌의 실상과 농민들의 삶은 식민지 시대나 해방공간의 농촌 사회, 그리고 산업시대 이후의 농촌 사회의 모습이 다른 만큼 그들 소설과는 변별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도시를 탈출하여 귀농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 시대의 농촌 사회의 현실을 좀 더 미시적으로 디테일하게 투영된다면, 김명희 소설은 우리 시대의 농민·농촌소설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 지표가 무엇인가이다. 그 지표를 농촌이라는 공간에서 찾기보다는 그 공간에서 사는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 찾아낼 때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는 유한근 문학평론가의 말에서처럼 농촌·농민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이미 연 작가임을 이 소설집 『행복한 남자』를 통해 꼭 한 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7,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