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전
도서정보 : 작자 미상 | 2014-08-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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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의 학자·문장가인 최치원에 관한 설화. 최치원이 당나라에 있을 때의 일화에 관련된 문헌설화이다. 한 편의 설화이기는 하나 내용 구성면에서 다분히 소설적 면모를 띠고 있어 소설로 보는 경우도 있다. 이 설화는 원래 ≪수이전 殊異傳≫에 수록되었던 것이 뒤에 성임(成任)의 ≪태평통재 太平通載≫ 권68에 ‘최치원(崔致遠)’이라는 이름 아래 전재되어 있고 그 뒤 권문해(權文海)의 ≪대동운부군옥≫ 권15에는 ‘선녀홍대(仙女紅袋)’라는 이름으로 수록되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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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단춘전
도서정보 : 작자미상 | 2014-08-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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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단춘전]은 서로 도우며 살 것을 맹세한 두 사람의 우정의 변화와 의로운 기생 옥단춘의 순정을 그린 애정소설이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널리 읽혔던 작품인데 작자가 누군지는 알 수 없다. 이 작품의 남주인공 이혈룡과 김진희는 각각 정승의 아들로 태어나 동문수학(同門受學)하면서 친형제처럼 가까이 지냈다. 두 사람은 세의(世誼)를 지키면서 서로 도울 것을 굳게 맹세했다. 그런데 이혈룡은 과거에 낙방하고 궁곤하게 되었고 김진희는 과거에 급제한 뒤 평안 감사가 되었다. 혈룡이 도움을 청하려고 진희를 찾아가니 진희는 거지 차림으로 찾아온 혈룡을 대동강에 빠뜨려 죽이려 했다. 이때 감사를 모시고 있던 기생 옥단춘이 혈룡의 비범함을 보고 사공을 매수하여 혈룡을 살리고 아름다운 인연을 맺은 뒤 경제적으로 후원한다. 혈룡은 과거에 급제해서 암행어사가 되어 진희를 벌하고 옥단춘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 이 작품에서 가난을 참다못해 도움을 청하려고 김진희를 찾아가는 이혈룡은 몰락한 양반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전일의 맹세를 생각하며 찾아온 이혈룡을 모르는 체하고 죽이려 하는 김진희는 겉으로는 신의(信義)를 내세우면서도 자기의 이익을 독점하기 위해서 신의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양반층의 추악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은 조선 후기에 양반층이 권력을 잡은 뒤 이를 세습하는 벌열(閥閱) 집단과 권력의 주변에서 멀어져 몰락한 선비 집단으로 나누어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대립과 갈등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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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주렸던 이들
도서정보 : 이광수 | 2014-08-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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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주렸던 이들』은 보잘것없지만 야망과 종교적 신념을 가진 주인공 ‘박 군’은 한 여성에 대한 경솔한 행동으로 자신의 지나온 우여곡절의 인생을 원망하고 한탄하며 연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통회하는 연애소설로 미완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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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매 보고
도서정보 : 이광수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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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매 보고』는 일제하 초등학교에 늦게 입학한 ‘두남이’가 학교생활에서 겪는 모습과 호기심의 발화를 유도하는 아버지와 담론을 통해 학습의 귀중함과 뿌듯함, 희망을 토로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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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
도서정보 : 우둠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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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어려워지는 삶. 견디다 못한 기태는 결국 죽음을 결심하고 실행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 순간 하나님의 섭리가 개입하고 그는 또 다시 막막한 삶을 이어갈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게 죽음을 목전에 두고 하나님을 찾게 된 기태. 그가 예배를 갈망하며 새벽기도를 결심하는데... 조금씩 성장해 가는 기태의 신앙과 새벽을 열기 위한 영적싸움을 그렸다...
구매가격 : 2,500 원
새벽 2
도서정보 : 우둠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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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어려워지는 삶. 견디다 못한 기태는 결국 죽음을 결심하고 실행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 순간 하나님의 섭리가 개입하고 그는 또 다시 막막한 삶을 이어갈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게 죽음을 목전에 두고 하나님을 찾게 된 기태. 그가 예배를 갈망하며 새벽기도를 결심하는데... 조금씩 성장해 가는 기태의 신앙과 새벽을 열기 위한 영적싸움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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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별기
도서정보 : 이상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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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단편소설이다. 스물세 살이요―---삼월이요―--- 각혈이다. 여섯 달 잘 기른 수염을 하루 면도칼로 다듬어 코밑에 다만 나비만큼 남겨 가지고 약 한 제 지어 들고 B라는 신개지(新開地) 한적한 온천으로 갔다. 게서 나는 죽어도 좋았다. 그러나 이내 아직 기를 펴지 못한 청춘이 약탕관을 붙들고 늘어져서는 날 살리라고 보채는 것은 어찌하는 수가 없다. 여관 한등(寒燈) 아래 밤이면 나는 늘 억울해 했다. 사흘을 못 참고 기어이 나는 여관 주인영감을 앞장세워 밤에 장고소리 나는 집으로 찾아갔다. 게서 만난 것이 금홍(錦紅)[1]이다. “몇 살인구?” 체대(體大)가 비록 풋고추만하나 깡그라진 계집이 제법 맛이 맵다. 열여섯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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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도서정보 : 최서해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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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끝없는 바다 낯에 지척을 모르게 흐르던 안개는 다섯점이 넘어서 걷히기 시작하였다. 뿌연 찬 김이 꽉찬 방안같이 몽롱하던 하늘부터 멀겋게 개이더니 육지의 푸른 산봉우리가 안개 바다 위에 뜬 듯이 우뚝우뚝 나타났다. 이윽하여 하늘에 누릿한 빛이 비치는 듯 마는 듯할 때에는 바다 낯에 남았던 안개도 어디라 없이 스러져 버렸다. 한강환(漢江丸)은 여섯시가 넘어서 알섬[卵島]을 왼편으로 끼고 유진(楡津) 끝을 지났다. 여느 때 같으면 벌써 항구에 들어왔을 것이나 오늘 아침은 밤 사이 안개에 배질하기가 곤란하였었으므로 정한 시간보다 세 시간 가량이나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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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
도서정보 : 최서해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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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나는 더 참을 수 없다. 그저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 나는 나도 알 수 없는 힘에 지배되어 팔을 벌리고 눈을 뜨면서 벌떡 일어난다. 결국 굳센 내 두 팔에 잔뜩 안긴 것은 나를 덮었던 이불이다. 내 눈앞에는 으스름한 창문이 보일 뿐이다. 나는 한숨을 휴 쉬었다. 지금 그것이 허깨비인 줄 모르는 것이 아니로되 그래도 무엇이 보일 듯하고 무엇이 들릴 듯하게 마음에 켕긴다. “백금아! 백금아! 백금아…….” 나는 나도 알 수 없이 구석을 노려보면서 나직이 불렀다. 보이기는 무엇이 보이며 들리기는 무엇이 들려? 으슥한 구석에 걸린 의복이 점점 환하게 보이고 창을 스치는 쌀쌀한 바람 소리만 그윽할 뿐이다. “흥! 내가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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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물진뒤
도서정보 : 최서해 | 2014-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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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닭은 두 홰째 울었다. 모진 비바람 속에 울려 오는 그 소리는 별다른 세상의 소리 같았다. 비는 그저 몹시 퍼붓는다. 급하여 가는 빗소리와 같이 천장에서 새어 내리는 빗방울은 뚝뚝 뚝뚝 먼짓구덩이 된 자리 위에 떨어진다. 그을음과 빈대 피에 얼룩덜룩한 벽은 새어 내리는 비에 젖어서 어스름한 하늘에 피어오르는 구름발 같다. 우우 하고 불어오는 바람에 몰리는 빗발은 간간이 쏴― 하고 서창을 들이쳤다. "아이구 배야! 익힝 응 아구 나 죽겠소!" 윤호의 아내는 몸부림을 치면서 이를 빡빡 갈았다. 닭 울 때부터 신음하는 그의 고통은 점점 심하여졌다. 두 손으로 아랫배를 누르고 비비다가도 그만 엎드러져 깔아 놓은 짚과 삿자리를 박박 긁고 뜯는다. 그의 손가락 끝은 터져서 새빨간 피가 삿자리에 수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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