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빙몽유록
도서정보 : 신광한 | 2014-05-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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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소개 안빙몽유록(安憑夢遊錄)은 조선 중기의 문신 신광한(申光漢)이 쓴 한문 단편소설로 몽유록계 소설 형식을 갖추고 있는 가전체소설이다. 작품 창작연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본 작품의 출전은 신광한의 개인 문집인 기재기이(企齋記異) 에 수록된 안빙몽유록 서재야회록 최생우진기 하생기우전 등 네 편의 필사본 작품 중 한 편을 편역자가 발췌해 내어 국역본과 한문본으로 나누어 재편역한 것이다. 가전체소설이란 사물을 의인화해서 사건을 진행시키는 소설 형식으로 이 소설 역시 중국 당나라 시대의 소설 남가태수전(南柯太守傳) 과 같은 작법으로 화초를 의인화하여 꿈속으로 입몽한 상태에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는 작법을 견지하고 있다. 작품의 주제는 꿈을 통해 인생무상을 깨닫고 선비 정신을 견지하고자 하는 작가의식이 드러나고 있다. 작가 신광한은 이 작품에서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안빙(安憑) 이라는 한 서생을 통해서 도문일치의 유교적 이상 국가를 꿈꾸는 작가 자신이 지향하고자 하는 의식 세계를 우의적(寓意的)으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 작품의 주요 내용은 과거에 여러 번 낙방한 안빙이라는 주인공이 별장에서 시를 읊고 노닐다 홰나무에 기대어 잠이 들어 꿈을 꾸다 꿈속에서 나비를 따라 꽃나라 로 날아가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어울려 놀면서 작가(신광한)가 지향하는 정신세계가 담긴 시를 지어 읊는다는 내용이 골자이다. 이 작품의 특징은 모란꽃을 임금으로 의인화하고 다른 꽃들은 임금 주위의 남녀로 의인화한 가전체소설 작법을 활용해 몽유세계를 부귀영화의 삶과 고고한 삶 그리고 소외된 삶으로 구분하고 이와 같은 삶의 대립과 인간 소외현상이 있음을 꿈을 깨고 난 다음 각성함으로써 선비로서의 갖춰야 할 자세를 경계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매가격 : 2,500 원
원생몽유록
도서정보 : 임 제 | 2014-05-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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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소개 원생몽유록 은 조선 중기의 문신인 임제(林悌)가 지은 한문 단편소설로 일명 원자허전(元子虛傳) 이라고도 한다. 이 작품은 임제의 〈화사(花史) 와 합철된 단권 필사본 이 외에 조야첨재(朝野僉載) 권지8에 수록된 본문 육신전(六臣傳) 에 수록된 국역본 등이 현존하는 필사본이다. 그 외 인간본(印刊本)으로는 장릉지 莊陵誌 남효온(南孝溫)의 남추강집(南秋江集) 원호(元昊)의 관란유고 觀瀾遺稿 임제(林悌)의 백호문집(白湖文集) 등에 수록된 것들이 전하고 있는데 본 편역 작품의 출전은 원호(元昊)의 관란유고 觀瀾遺稿 와 임제(林悌)의 백호문집(白湖文集) 을 서로 대조하며 저본으로 삼았다. 작자에 대해서는 김시습(金時習)과 원호를 주장하는 이설이 있었다. 그러나 황여일(黃汝一)의 해월문집(海月文集) 기록에 의해 본 작품의 저자가 임제(林悌)라는 것이 확정되었다. 작품의 제작 연대는 확실하지 않지만 작품 말미의 연기(年記)로 추정하면 1568년(선조 1)으로 보인다고 선임연구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 소설의 주제는 인간사의 부조리에 대한 회의와 모순된 정치권력을 비판하고 있으며 생육신의 한 사람인 원자허(元子虛)를 주인공으로 하여 사육신과 단종의 사후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줄거리는 원자허가 어느 가을밤에 꿈을 꾸었는데 장강(長江) 연안에서 왕(단종)을 모시고 박팽년(朴彭年) · 하위지(河緯地) · 성삼문(成三問) · 이개(李塏) · 유성원(柳誠源) · 최덕지(崔德之) 등이 모여 앉아 강개시(慷慨詩)를 화답하는데 유응부(兪應孚)가 뛰어들어 썩은 선비들과는 대사(大事)를 도모할 수 없다고 탄식하며 검무(劍舞)와 함께 비가(悲歌)를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라 잠을 깼다는 내용이다. 인간사의 부조리한 면을 주제로 삼은 이 소설은 “몽자소설(夢字小說)이 역사적 · 사회적 주제를 다루는 차원 높은 본격소설로 발돋움하는 데 기초가 된 소설”이라고 선임연구자들은 이 소설의 역사적 평가를 덧붙이고 있다. ● ▣ 작품 줄거리 주인공 원자허(元子虛)는 강개한 선비로 초야(草野)에 묻혀 살아가던 어느 날 밤 꿈에서 죽은 사람들이 사는 영계로 우연히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복건자(幅巾者 南孝溫 남효원)의 마중을 받아 왕(단종)과 다섯 신하가 있는 정자로 가서 이들과 어울려 고금의 흥망사를 의논한다. 마음이 격해 있던 복건자는 요(堯)·순(舜)·탕(湯)·무(武)의 네 성군을 적시(賊視)하는 발언을 한다. 이들은 선양(禪讓)을 빙자해서 찬탈의 선례를 역사에 남겼다는 것이다. 왕은 이에 이를 빙자하는 자가 나쁠 뿐이지 결코 성군을 탓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일동은 술을 마시며 지난 일들을 시로 읊어 회한을 토로한다. 왕의 노래를 시작으로 신하들이 차례로 음영하고 마지막으로 자허는 감정이 복받쳐서 눈물을 흘리며 시 한 수를 읊었는데 동석자들이 이 시를 듣고 비감에 젖어든다. 이때 씩씩한 장부(兪應孚에 해당)가 자리로 뛰어 들어와 왕에게 인사하고 썩은 선비들과는 대사를 이룰 수가 없다며 칼을 뽑아 춤추며 큰 소리로 노래한다. 노래가 채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날이 어두워지며 비바람이 몰아치고 우레 소리가 천지를 울리는데 이 때 원자허는 꿈에서 깨어난다. 작중인물 복건자에 대해 통설과는 달리 최덕지(崔德之)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많은 문헌에서 남효온으로 인정되고 있다. [원생몽유록]은 폐주 단종과 사육신의 억울한 경우를 드러내어 은연중 세조의 찬탈을 비판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것은 당대에서는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금기된 사실이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의 내용도 필사된 형태로 문집에 실리지 못한 채 전해온 것이다. 그러나 독자층은 일반사대부 외에도 국역본의 존재에서 보듯 부녀자층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이다. 이는 금기시된 내용이기는 하나 불의를 미워하고 약자를 동정하는 인간의 상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숙종은 [원생몽유록]을 친히 읽고 복건자의 발언 중 적(賊) 자(字)만 고쳐 세상에 읽히는 것을 묵인하였다고 한다. 이 작품에서 궁극적으로 문제 삼은 것은 인간사의 부조리한 면이다. 이 점은 해월 황여일의 발문에서도 드러나 있다. 한국소설 사상 몽유록계통의 소설이 이 작품에 이르러 비로소 역사적·사회적 주제를 띤 본격소설로 성격화되었으며 보다 높은 차원의 몽자소설(夢字小說)의 전개를 촉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매가격 : 2,500 원
수성궁몽유록
도서정보 : 서동익 편역 | 2014-05-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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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소개 궁녀 운영과 김 진사와의 지고한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는 수성궁몽유록(壽聖宮夢遊錄) 은 이 작품의 화자로 등장하는 유영의 이름을 따서 유영전(柳泳傳) 이라고도 하고 또 이 작품의 여주인공인 궁녀 운영의 이름을 따서 운영전雲英傳 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한문 중편소설이다. 작품상의 배경만 선조조로 알려져 있을 뿐 지은이와 창작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한글본과 한문본이 함께 전해지고 있으나 한문 필사본이 원작이다. 1925년 영창서관(永昌書館)에서 간행한 한글 번역본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야기가 부분적으로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줄거리는 대체로 동일하다. 한글본은 한문본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이본(異本)으로 추정된다. 한문 필사본으로는 서울대학교 일사문고본 · 규장각본 · 국립중앙도서관본 · 한글학회본 · 연세대학교본 · 김기동본(金起東本) 등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한글본으로는 장서각본 · 이재수본(李在秀本)이 있고 활자본으로는 영창서관에서 펴낸 연정 운영전(演訂雲英傳) 이 전해지고 있는데 본 편역 작품은 국립중앙도서관본 한문본을 편역자가 소설 형식으로 재편집해 번역했다. 이밖에도 일본의 도요문고본(東洋文庫本 동양문고본) 과 덴리대학본(天理大學本과 천리대학본) 영남대학교본 정병욱본 김동욱본 등이 전해지고 있으나 선임연구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내용은 대동소이하다고 한다. 몽유의 형식에다 3개의 액자형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은 조선시대의 고전소설 중에서도 남녀 간의 애정을 미화한 대표적인 작품일 뿐 아니라 결말을 비극으로 처리한 유일한 소설이다. 궁녀들의 구속적인 궁중생활에 대한 번민과 궁녀의 신분적 해방을 주제로 하고 있다. 작품 구성상의 특징은 화자로 등장하는 청파사인 유영에 관한 이야기가 외부 이야기이며 궁녀 운영과 김 진사에 관한 이야기가 내부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이 3개의 액자로 구성되어 있는 몽유의 형식이나 사건 전개가 빠르고 사실감을 갖추고 있어 격조 높은 염정소설(艶情小說 연애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 소설은 작품 창작 당시 조선 사회가 안고 있는 심각한 사회문제나 인성문제를 관념적으로 안이하게 처리하지 않고 경험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 점이 무엇보다 압권이다. 거기다 궁중에 갇힌 궁녀들의 가련한 정신생활과 몸부림치는 사랑의 한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있으며 17세기 조선 봉건사회의 궁중이라는 높은 장벽을 뛰어넘어 자유연애를 쟁취할 수 있도록 작품 배경을 설정한 작가의 시대의식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작품이다. ▣ 작품 줄거리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임진왜란이 끝난 선조 34년(1601)의 어느 봄날이다. 지금의 청파동에 살던 유영 이란 선비는 세종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호탕한 생애를 보내던 중 세조의 왕위 찬탈 후 억울하게 주살된 안평대군의 사저였던 인왕산 기슭의 수성궁(壽聖宮)에 봄놀이를 간다. 수성궁 가운데서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서쪽 동산으로 들어간 유영은 바위에 걸터앉아 소동파의 시를 읊조리며 가지고 갔던 술병을 풀어 다 마시고 취하여 잠이 든다. 그러다 꿈결에 주위를 살피던 중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려와 다가가 보니 한 소년이 절세미인과 마주 앉아 있었다. 이들은 유영이 다가 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서 맞이했다. 그들이 곧 운영 과 김 진사 인데 두 사람은 자신들의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유영에게 들려준다. 그 이야기에 따르면 궁녀 운영의 고향은 본래 남방으로 부모님의 극진한 사랑 속에서 삼강오륜과 당나라 시를 배우며 성장했으나 13세 때 안평대군의 부름에 따라 입궁했다. 풍류를 좋아하던 안평대군은 아름답고 재주가 뛰어난 궁녀 10명을 뽑아 별궁에 두고 시와 문을 배우게 하며 이들에게 궁 밖에 나가서도 안 되며 궁 밖의 사람들 가운데 궁녀의 이름을 아는 자가 있어서도 안 된다는 엄명을 내린다. 그러던 어느 날 외출에서 돌아온 안평대군이 궁녀들을 불러놓고 연기를 주제로 한 부연시를 짓게 한다. 그때 안평대군은 궁녀들이 지어올린 시를 보고 난 뒤 운영의 시 속에 외로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정감이 담겨져 있음을 알고 운영을 추궁한다. 운영의 시에 외로움이 배인 사연은 까닭이 있다. 하루는 김 진사라는 나이 어린 선비가 수성궁을 방문해 시를 짓는데 안평대군이 운영으로 하여금 벼루 시중을 들게 한 것이다. 운영은 김 진사를 처음 본 순간부터 그를 사모하게 되고 이후 김 진사는 수성궁을 자주 방문하게 된다. 그러나 서로 만날 수 없는 입장이어서 운영은 문틈으로 엿보다가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시를 몰래 김 진사에게 전한다. 이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사랑은 다른 궁녀들과 김 진사의 하인인 특(特) 의 도움을 받아 수성궁의 담을 넘나들며 더욱 깊어 간다. 그러다 겨울철 궁중 담 안에 내려 쌓인 눈밭에 김 진사의 발자취가 드러나게 되고 운영이 지은 시와 김 진사가 지은 상량문에서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다면서 안평대군은 운영을 의심한다. 이런 정황 속에서 자신들의 밀회가 드러날까 봐 두려워하던 운영은 궁을 벗어날 궁리를 하게 된다. 그러나 운영과 절친하던 궁녀 자란 은 만류한다. 고민하던 운영이 드디어 수성궁을 탈출하고자 하지만 운영의 재물을 탐내던 김 진사의 노복 특 이 배신하여 두 사람의 밀회는 드러나고 만다. 크게 노한 대군이 운영과 다른 궁녀들까지 죽이려 하자 궁녀들마다 나서서 운영을 변호한다. 이에 분노가 누그러진 대군이 운영을 별궁에다 가두지만 그날 밤 운영은 비단 수건으로 목매어 스스로 죽는다. 운영이 죽자 김 진사는 절에 가서 운영의 명복을 비는 재를 올린 다음 슬픈 마음이 병이 되어 죽는다. 김 진사와 운영은 슬픔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자신들의 사랑을 세인에게 전해 달라고 당부한다. 유영이 다시 취중에 졸다가 깨어 보니 김 진사와 운영의 일을 기록한 책만 남아 있었다. 유영은 그것을 가지고 돌아와 명산대천을 두루 돌아다녔는데 그가 언제 이승의 삶을 다 살고 저승으로 떠났는지는 아무도 알 수는 없다. ●
구매가격 : 3,000 원
폭군
도서정보 : 최서해 | 2014-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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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暴君)』은 한 가정의 무기력한 술주정뱅이 폭력남편(춘삼)을 통해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행동과 갈등이 결국 파멸의 수렁 속에 끝을 맺는 것으로, 지나친 학대와 가정폭력의 스트레스, 가부장적인 봉건적 무절제에서 오는 욕구에서 작가의 주요 소재인 사회적 어두운 단면을 극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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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
도서정보 : 톨스토이 | 2014-05-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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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민화. 파홈은 농사를 짓는 농부이다. 그는 땅을 가졌지만 더 많은 땅을 갖고 싶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바시키르 사람들이 사는 곳의 이야기를 상인으로부터 듣고 가재를 정리하여 더 많은 딸을 가지기 위해 그곳으로 떠난다. 그러나 그곳 지방의 땅 거래 방법은 매우 독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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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전후
도서정보 : 이태준 | 2014-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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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전후』는 해방기 저자 이태준이 고향을 오가며 겪은 세태적 지식인의 이념적 고뇌와 대립 갈등에서 문학의 재정립 속에 저항하는 투철한 주체성을 자각한 자전적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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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염
도서정보 : 최서해 | 2014-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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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염(紅焰)』은 일제하 서간도로 이주한 가족이 탐욕스런 지주와 하층민 소작인과의 갈등에서 빚어지는 참담한 삶의 비극적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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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영혼의 노래를 들어라
도서정보 : 이동한 | 2014-05-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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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지배하는 무의식적 배경적 감정은 무엇일까? 그것이 당신의 일상적 삶이고 미래의 삶이라면........ 지금껏 그러했듯이 그것은 앞으로도 당신을 지배할 것이다. 그것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길! 바로 당신의 영혼이 부르는 노래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이 장편소설은 끝내 그 무의식적 배경적 느낌과 그 그림자인 현실의 삶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체 자살을 택한 청년의 고백이다. 죽음으로써 모든 고뇌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했으나 이 우주 어디에도 자신의 이야기와 감정으로부터 탈출할 수 없음은 알게 되면서 이 고백은 시작된다. 대부분의 사후체험은 두뇌의 이상작용에 따른 환시라는 것이 밝혀졌다. 빛을 본다거나 종교적 신념에 따른 고정된 이미지를 떠올린 것에 불과한 것이다. 진정한 사후체험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먼저 영혼의 이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그 영혼은 다름아닌 당신의 기억과 감정이다. 죽음이란 그렇게 죽음 직전에 지닌 기억과 그에 따른 느낌의 바다에 잠기는 것이다. 아주 긴 세월 그 상념의 세계에서 꿈꾸듯 잠겨 있는 것이다. 그 어둠의 바다에서 빠져 나올 수있는 유일한 희망! 그래서 빛과 기쁨의 들판에서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유일한 길. 그것은 늘 당신과 함께 하고 당신 곁에 있었지만 심지어 죽음 이후까지 따라와 간절히 들려주고 있는 당신 영혼의 노래를 듣는 것이다
구매가격 : 2,000 원
기우노옹
도서정보 : 윤백남 | 2014-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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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노옹(騎牛老翁)』은 1800년경 발간된 이야기책 ‘청구야담(靑邱野談)’의 수록내용중 하나로 임진왜란 때 와있던 명나라 장수 ‘이여송(李如松)’에게 한 노인의 훈계와 경각심을 권계하는 것으로 원제는 ‘노옹기우범제독(老翁騎牛犯提督)’ 편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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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대기서(四大奇書) 수호지 4
도서정보 : 시내암 | 2014-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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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108명의 호걸들이 정의를 위해 살다간 삶의 이야기
<수호지>는 원말명초(元末明初)에 시내암(施耐庵)이 쓰고, 나관중(羅貫中)이 손질한 것으로 4대 기서(奇書) 중의 하나이다. 수령인 송강(宋江)을 중심으로 108명의 유협(遊俠)들이 양산 산록 호숫가에 산채를 만들어 양산박(梁山泊)이라 일컬었으며, 조정의 부패를 통탄하고 관료의 비행에 반항하며 사회악을 처단하고 정의를 위해 살다간 호걸들의 이야기이다. 또한 <수호지>는 탁월한 인물 묘사와 정의파 호걸들의 활약은 물론, 민중들의 삶을 다각도로 조망하여 중국 문학의 백미로 손꼽힌다.
■ 목차
무이랑과 소선풍
맨주먹으로 호랑이를 때려잡은 무송
형수의 유혹에 시달리는 무이랑
바람난 음녀
간부(姦夫)와 요부(妖婦)
색정에 눈먼 음모
드러나는 무대의 사인
형의 원한을 갚고 귀양 가는 무송
십자파의 장청 부부
쾌할림(快活林)
금안표(金眼彪) 시은
되찾은 쾌활림
■ 출판사 서평
중국 북송 말기 화남 지방에서 일어난 ‘송강의 난’을 기초로 쓰여진 이 소설은 권모술수와 약육강식의 논리가 그대로 통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우리 시대와 매우 흡사하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이러한 시대의 모순들 속에 희망만은 버리고 싶지 않은 민초들의 삶. 그리고 선악의 시비를 떠나 그 시대를 가슴에 품고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108명의 호걸들이 정의를 위해 살다간 삶의 이야기로 이 시대에 충분히 가치 있는 작품일 것이다.
■ 책속 한문장
‘이 쥐새끼 같은 놈, 어디서 술은 잔뜩 취해 가지고 꼴좋구나, 이놈아! 내가 네놈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 주마.’
장문신은 그렇게 생각하고 나서 무송을 향해 덥석 달려들었다. 그 순간, 무송은 그의 얼굴을 노리는 척하면서 두세 번 헛주먹질을 했다. 술에 취한 척하며 헛주먹을 날리고는 잘 맞지 않자 마치 달아나려는 듯 몸을 휙 돌렸다. 그러자 장문신은 그가 그대로 달아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듯 크게 주먹을 휘두르며 뒤쫓았다.
장문신이 마구잡이로 덤벼들자 무송은 그대로 한 바퀴 빙 돌면서 발을 날려 장문신의 배를 힘껏 차 올렸다. 그 발길질에 장문신은 그대로 배를 움켜쥔 채 ‘쿵!’ 소리와 함께 나가떨어졌다.
구매가격 : 4,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