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그 남자의 기억
도서정보 : 한만길; 은강; 조준형; 고갑천 | 2014-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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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베스트 ‘제6회 이야기 공모전 Jumping’ 당선작품집이다.
이번 공모전은 ‘첫문장 선택’ 이야기 공모로 진행되었다.
작가들은 제시된 문장들 중 하나를 고르고,
선택한 첫문장으로 시작하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나갔다.
작가들은 같은 첫문장으로도 서로 다른 맛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 중에서도 인간과 삶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각기 다른 첫문장의 작품 네 편을 모아 HiStory를 펴내게 되었다.
삶의 이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삶과 행복에 대한 고민과 마주하게 된다.
인간의 삶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불행과 좌절을 맛보기도 한다.
고통 앞에 안간힘을 쓰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생각한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 물음이 사무치게 남아 마지막 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기우
도서정보 : 이효석 | 2014-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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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이 1929년 발표한 작품이다. 계순이와 나와는 그의 평생에 세번의 기이한 해후를 가졌었으니 불과 칠년을 두고 일어난 이 세번의 기우(奇遇) 그때마다 그의 생활은 어떻게 변천하였으며 그의 운명은 어떻게 전개되었던가. 이 세번의 기우는 다만 파란 많은 그의 생애의 세 단면을 보여줌에 지나지 아니하나 이것으로써 능히 그의 기구한 일생도 엿볼 수 있다. 세번의 기우가 일어났으리만큼 그와 나와의 사이에 그 어떤 기연의 실마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로서는 그의 박명한 생애를 한없이 슬퍼하고 그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속에는 크나큰 울분과 무서운 결심이 항상 새로와진다. 다음에 나는 이 세번의 기우를 순서대로 기록하려 한다. 아무 연락 없는 무미한 세 조각의 단편이 될지라도 그것은 나의 죄가 아니라 인생을 항상 그렇게 꾸며놓는 「우주의 의지」(?)의 죄일 것이다. 팔년 전이었다.
구매가격 : 500 원
행진곡
도서정보 : 이효석 | 2014-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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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의 단편소설이다. 혼잡한 밤 정거장의 잡도를 피하여 남과 뒤떨어져서 봉천행 삼등차표를 산 그는 깊숙이 모자 밑 검은 안경 속으로 주위를 은근히 휘돌아보더니 대합실로 향하였다. 중국복에 싸인 청년의 기상은 오직 늠름하였다. 조심스럽게 대합실 안을 살펴보면서 그는 한 편 구석 벤취 위에 가서 걸터앉았다. 찻시간을 앞둔 밤의 대합실은 물끓듯 끓었다. 담화 환조 훈기 불안한 기색 서마서마한 동요 영원한 경영 엄숙한 생활에 움직이고 움직였다. 그 혼잡의 사이를 뚫고 괴상한 눈이 무수히 반짝였다. 시골뜨기같이 차린 친구―희조한 도리우찌 어색한 양복저고리 짧고 깡또한 바지 어디서 주워 모았는지 너절한 후까 고무 게다가 값싼 금테 안경으로 단장한 그들의 눈은 불유쾌하리만치 날카롭게 빛났다. 영리한 그에게 이 어색하게 분장한 「시골뜨기」쯤야 감히 두려울 바가 아니었지만 피로를 모르고 새롭게 빛나는 그들의 눈은 몹시도 불유쾌하고 귀치않은 존재였다. 그것은 길을 막고 계획을 부수려고 노리는 무서운 독사의 그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생활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고맙지도 않은 존재였다. 그만큼 그의 전생활은 말하자면 초조와 불안의 연쇄였다. 가정이 있고 아내가 있고 일신을 보호하여 주는 사회와 법률이 있는 그런 것이 그의 생활은 아니다. 지혜를 짜고 속을 태우고 용기를 내고 힘을 쓰고 하루면 스물 네 시간 일년이면 삼백 육십 오일의 모험이 있고 죽음이 있다. 이것이 그의 생활이었다. ―이러한 자기의 처지와 주위의 군중을 대조하여 생각할 때에 그는 침울하여졌다.
구매가격 : 500 원
깨뜨려지는 홍등
도서정보 : 이효석 | 2014-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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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의 소설 "깨뜨려지는 홍등"입니다 "저문 거리 붉은 등에 저녁 불이 무르녹기 시작할 때면 피를 말리우고 목을 짜내며 경칩의 개구리떼같이 울고 외치던 이 소리가 이 청루에서는 벌써 들리지 않았고 나비를 부르는 꽃들이 누 앞에 난만히 피지도 않았다. 「상품」의 매매와 흥정으로 그 어느 밤을 물론하고 이른 아침의 저자같이 외치고 들끓는 화려한 이 저자에서 이 누 앞만은 심히도 적막하였다. 문은 쓸쓸히 닫히었고 그 위에 걸린 홍등이 문앞을 희미하게 비치고 있을 따름이다."
구매가격 : 500 원
스토바나 2 (분권)
도서정보 : 박재우 | 2014-01-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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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식물의 공존 그 속에서 펼쳐지는 전쟁과 사랑이라... 이제까지 수많은 무한 상상 소설 속에서 인간과 대립을 하는 소재들은 보통 동물 곤충 요정 괴물 귀신 외계인 신 등이었다고 본다며 식물은 왠지 낯설게만 느껴진다. 그 낯선 소재들에 캐릭터가 선정되고 의인화의 옷이 입혀지니 다양한 상상력에 시동을 걸게 되는 듯 싶다. 철없는 바인이 식물 세계로 이동하여 과일과 채소의 전쟁의 경험하게 되고 다시 현실로 되돌아가려는 과정 속에서 엄마에 대한 사랑 친구와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되는 이야기이다.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되기 위한 채소와 과일의 전쟁 속에서 탄압받는 찌꺼기들의 행방을 위해 나타난 “혼합 과일 전사들”과 바인의 모험!
구매가격 : 2,000 원
어린왕자
도서정보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2014-01-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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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ry)는 프랑스의 비행사이자 작가. 1900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고자 했으나 시험에 낙방하고 미술학교 건축과에 진학한다. 1921년 공군에 입대,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1926년 툴루즈의 라테코에르 항공사에서 아프리카 북서부와 남대서양 및 남아메리카를 통과하는 우편 비행을 담당했다. 이후 1939년에 육군 정찰기 조종사가 되었으며, 1940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프랑스가 독일에 함락되자 미국으로 탈출했다. 1943년 연합군에 합류해 북아프리카 공군에 들어갔으며 1944년 7월 31일 정찰 임무를 위해 프랑스 남부 해안을 비행하던 중 실종되었다. 흥미롭게도 《남방 우편기(Courrier Sud)》(1929), 《야간 비행(Vol de Nuit)》(1931), 《인간의 대지(Terre des Hommes)》(1939) 등 그의 작품은 그 자신의 삶이 그랬듯 비행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 체류 중 집필해 1943년 자국 프랑스가 아닌 미국에서 먼저 출간된 그의 대표작 《어린 왕자》는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구매가격 : 4,000 원
三國志 인물 소프트 Ⅱ
도서정보 : 최용현 | 2014-0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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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는 이름이 나오는 등장인물이 수백 명에 달하고 지략과 무용을 펼치는 비중 있는 인물만도 수십 명에 달하는 바, 인간의 갖가지 전형(典刑)이 원형 그대로 담겨져 있다. 성공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대로, 또 실패한 사람은 실패한 사람대로 그 전말(顚末)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어 인간학 연구의 보고(寶庫)가 되고 있다.
삼국지는 이제 동양 3국의 스테디셀러일 뿐 아니라 구미(歐美)에서도 군사전략서, 경영참고서 혹은 처세지침서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나와 있는 삼국지의 인물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일본책의 번역물로서 그나마도 조조와 제갈공명 두 사람에 관한 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노마 감정법을 가르쳐주고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명마 감정법을 가르쳐준다.’는 옛말이 있다. 얼핏 들으면 이상하게 생각되기 쉬우나, 명마(名馬)는 아주 드물어서 배운 것을 제대로 써먹어볼 기회가 거의 없지만, 노마(駑馬) 즉 걸음이 느리고 둔한 말은 도처에 많이 있으므로 배운 것을 써먹을 수 있는 기회가 아주 많다. 그러므로 명마 감정법을 배우는 것보다는 노마 감정법을 배우는 것이 실용가치가 훨씬 크다.
현실 사회에서도, 조조나 제갈공명 같은 걸출한 인물들보다는 어딘가에 흠이 있는 인물들을 더 많이 접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걸출한 인물들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보다는 여러 전형의 인물들을 골고루 다루는 것이 더 유익하리라 생각하였다.
지난번에 삼국지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60여 명을 뽑아 이들이 구사하는 지략과 무용담, 그리고 이들의 부침과정을 골고루 똑같은 비중으로 다룬 ‘삼국지 인물 소프트’를 발간하였다.
책이 나오고 보니 빠진 인물들이 너무 많이 눈에 띄어서 다시 34편을 추가로 집필하여 ‘삼국지 인물 소프트 Ⅱ’를 발간하게 된 것이다. Ⅱ권까지 합치면 100명이 넘는 삼국지의 인물들을 다룬 셈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뜻을 세우고 지혜와 용기를 얻는 데 이 글들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삼국지를 아직 한 번도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 또 이미 읽었던 분들의 기억을 되살려드리기 위해 소설 삼국지의 줄거리를 요약한 '간추린 삼국지'(28면)를 부록으로 첨부하였다.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최용현, 저자의 말(책머리글) {‘삼국지 인물 소프트 Ⅱ’를 발간하면서} 중에서
구매가격 : 5,000 원
혈의 누
도서정보 : 이인직 | 2014-0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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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직 ( 李人稙 )이 지은 신소설. 작자의 대표적 신소설로 상편은 1906년 7월 22일부터 같은 해 10월 10일까지 50회에 걸쳐 ≪ 만세보 萬歲報 ≫ 에 장편소설로 연재되었고 하편에 해당하는 〈 모란봉 牡丹峰 〉 은 1913년 ≪ 매일신보 ≫ 에 연재되다가 미완성으로 끝나 전편이 그대로 출간된 바는 없다. 단행본으로 처음 발간된 것은 1907년 3월에 광학서포(廣學書 孃 )에서 발행한 〈 혈의 누 〉 이나 ≪ 만세보 ≫ 연재분과 내용에 있어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그 뒤 1912년 12월에 동양서원(東洋書院)에서 〈 모란봉 〉 이라는 제목으로 정정본이 출간되었다. 작품 내용은 청일전쟁의 전화(戰禍)가 평양 일대를 휩쓸었을 때 일곱 살 난 여주인공 옥련(玉蓮)은 피난길에서 부모와 헤어지게 되고 부상을 당한다. 일본군에게 구출된 옥련은 이노우에라는 군의관의 도움으로 일본에 건너가 소학교를 다니는데 뜻밖에 이노우에가 전사하자 의모(義母)는 변심하여 옥련을 구박한다. 옥련은 갈 바를 모르고 방황하던 중 구완서를 만나 함께 미국으로 간다. 워싱턴에서 공부하던 중 옥련은 극적으로 아버지 김관일을 만나게 되고 구완서와 약혼한다. 한편 평양에 있는 옥련의 어머니는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의 편지를 받고 꿈만 같이 생각한다. 이 작품은 청일전쟁 때 평양 모란봉의 참상을 시발점으로 하여 그 뒤 10년간의 긴 세월이 지나는 동안 한국 · 일본 및 미국을 무대로 옥련 일가의 기구한 운명의 전변(轉變)에 얽힌 개화기의 시대상을 그린 것으로 자주독립 · 신교육사상 · 자유결혼관 등이 그 주제로 다루어져 있다. 이 작품의 출현을 계기로 소설의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적으나마 고대소설의 격식에서 벗어나 근대소설 영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고대소설의 문체를 탈피하지 못한 부분이 빈번하고 구성이나 이야기의 전개 방법이 미숙한 점 등 초기 신소설의 공통된 취약점이 엿보이기도 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귀의 성
도서정보 : 이인직 | 2014-0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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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누 에 이어 발표된 이 작품은 신소설의 초기 작품 중의 하나이며 은세계 와 더불어 수작(秀作)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제나 사건의 참신성은 다소 부족한 면이 있으나 작품의 저변에 흐르는 현실 의식 저항 의식은 높이 살 수 있다. 즉 갑오경장 이후 몰락해 가는 양반 계급의 가정적 갈등을 매개로 하여 이에 대한 피지배 계급의 항거 등은 근대적인 문학 세계를 보여 준다. 신소설 가운데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한 이 작품은 기법면에 있어서도 고대소설의 정석에 속하는 설화투가 없어지고 장면 묘사가 허두에 놓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동인이 그의 한국 근대 소설고 에서 이미 그 문학사적 의의를 언급했듯이 이 소설은 상당 부분이 근대소설의 한 단면에 속하는 묘사의 구체성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주요 인물들의 성격이 매우 뚜렷이 드러나 있다. 본래 이 작품은 1906년 10월부터 다음해 11월 5일까지 만세보 에 연재된 후 1908년 7월 25일 단행본으로 발간되었다. 상권은 20장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하권은 분장 없이 통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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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세계
도서정보 : 이인직 | 2014-0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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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1908년에 발표되어 원각사(圓覺社) 에서 창극(唱劇)으로 공연되기도 했으며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있다. 전반부의 내용은 이인직의 독창적인 창작이 아니라 전래하던 판소리 최병두 타령 을 개작한 것이며 후반부에 주인공인 옥남 옥순 남매의 이야기를 창작하여 덧붙인 신소설이다. 전반부의 특징은 농부가 나무꾼 노래 상두 소리 등 삽입 가요가 들어 있는 판소리 사설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후반부에서는 영웅 소설의 성격을 보여 준다. 그리고 내용은 부패와 학정으로 양민을 수탈하는 양반 관료에 대한 평민 최병도의 현실 고발과 항거로 일관되어 있으며 후반부에서 미국 유학에 의한 신교육의 필요성을 열렬히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 의식을 풍자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관권에 대한 민중의 반발 의식이 고취되어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