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경주여행 2
도서정보 : 무명씨 | 2021-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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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오래된 우리 노래 향가에 담긴 신라인들의 생각과 그 안에 담긴 염원을 생각한다. 신라 진성여왕 때 〈삼대목 三代目〉이라는 향가집이 편찬되어 향가를 집대성했다고 하나 오늘날 전하지 않고 〈삼국유사〉에 14수만이 전한다. 그 중에서 경주를 배경으로 한 향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향가는 신라 진평왕대부터 나타나고 있다. 신라문화의 전성기인 경덕왕대에 만들어진 향가가 여러 편 전해지고 있다. 노래를 부르다보면 주술처럼 마음에 심어졌을 향가의 노랫말들이 가슴에 와 닿는다. 시적인 비유와 희망과 염원이 그 안에 담겨있는 시의 근원이요 모태인 향가! 향가를 다시 읽어보며 그 배경설화가 전해오는 경주 곳곳을 찾아 돌아보는 일은 무한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표기 방법이 향찰과 이두로 되어있어 해독하는 방법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기도 하는 면이 있다. 한문에서 우리 한글로 넘어오는 과도기의 문자를 통해 노레요 시의 원류인 향가여행을 떠나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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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을 쓰는 여자 공포 영화 감독 남자
도서정보 : 라일락 | 2021-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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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로맨스 소설 작가 진서영 35살 공포 영화 감독 차준성 옆집에 살고 있는 그들은 서로 교류가 없었다. 하지만 어느 날 여자의 비명 소리를 듣고서 옆집으로 달려간 그녀는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남자를 발견하고는 쓰러지고 마는데...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인연! 피어오르는 감정을 조금씩 확인한 그들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애틋한 그들의 사랑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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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마
도서정보 : 채만식 | 2021-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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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작가 채만식이 '서동산'이라는 가명으로 저술한, 최초의 근대적 장편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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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좋은 할머니
도서정보 : 채만식 | 2021-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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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할미’가 졸고 앉았다. 상전(桑田)이 벽해(碧海) 되는 것을 보고 입에 물었던 대추씨 하나를 배앝았다. 그러고는 또 졸고 앉았다. 벽해가 상전이 되는 것을 보고, 입에 물었던 대추씨 하나를 배앝았다. 그렇게 졸고 앉았다는 상전이 벽해 되고, 벽해가 상전이 되고 할 적마다 대추씨 하나씩을 배앝고 배앝고 하기를 오래도록 하였다.
누가 ‘노구할미’더러 나이 몇 살이냐고 물었다. ‘노구할미’는 말없이 손을 들어 대추씨로 이루어진 큰 산을 가리키더라……는 옛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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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훤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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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에 '제성대(帝星臺)’라는 제목으로 연재 후 ‘견훤’으로 개제하여 1940년 박문서관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한, 김동인의 역사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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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사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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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이사를 와서 행촌동에 자그마한 집을 하나 마련한 이삼일 뒤의 일이다. 그날 나는 딸 옥환이를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하여 잠시 문안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그동안 집은 아내 혼자서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와서 보매 집 대문간에 웬 자그마한 새 쓰레기통이 하나 놓여 있었다. 그래서 웬 거냐고 아내에게 물으매, 그의 대답은 경성부청 관리가 출장 와서 사라 하므로 샀노라 하면서 값은 2원인데 시재 1원 70전밖에 없어서 그것만 주고 저녁 5시에 나머지를 받으러 오라 하였다 한다.
나는 의아히 여겼다.
첫째로 경성부청에서 쓰레기통 행상을 한다는 것부터가 이상하였고, 둘째로 비록 행상을 한다 할지라도 이런 엉뚱한 값(그것은 1원 내외의 값밖에는 못 갈 것이다)으로 폭리를 취한다는 것도 이상하였고, 셋째로 대체 관청의 일이란 이편에서 신입을 하고 재촉을 하고 하여도 여러 날이 걸리는데 당일로 들고 와서 현금을 딱 받아가며 더구나 30전의 외상까지 놓았다는 것이 이상하였다.
그래서 아내에게 캐물으매, 아내에게는 더욱 기괴한 대답이 나왔다. 즉, 아까 10시쯤 웬 양복쟁이가 하나 와서 자기는 경성부 위생계 관리인데 쓰레기통을 해놓으라 하였다. 그래서 아내는 주인이 지금 없어서 모르겠노라고 하니까, 그는 주인의 돌아올 시간을 재차 물으므로 아내는 5시 내외면 넉넉히 돌아오리라고 하매 그때쯤 그는 다시 오마 하고 그냥 돌아갔다. 그로부터 한 시간쯤 지나서 그자가 다시 왔다. 웬 인부에게 작다란 쓰레기통을 하나 손에 들리워가지고. 그리고 그자의 하는 말은 대략 이러하였다.
쓰레기통은 경성부의 위생을 위하여 부민이 반드시 해놓아야 할 것이며, 이것이 주인의 의사로써 하고 안 하고 할 것이 아니라 관청의 명령으로써 시키는 것이다. 부에서 온공히 시킬 때에 하지 않았다가 경찰서에서 먼저 말을 내게 되면 과료에 처한다. 이것은 주인의 유무로 결정될 문제가 아니라 관청의 명령이니 곧 사놓아야 한다…… 그러면서 그는 쓰레기통의 값으로 2원을 청구하였다 한다.
아내는 어리둥절하였다. 아직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아내는 관청의 명령이라는 데 질겁을 해서 돈을 주려고 보매, 불행히 1원 70전밖에는 시재가 없었다. 그래서 그 관리(?)에게 시재 2원이 없으니 저녁때 주인이 돌아온 뒤에 다시 돈을 받으러 오라 하였다. 그러매 그자는 그럼 있는 것만 미리 받고 나머지는 저녁때 또 받으러 오겠다 하므로 있는 1원 70전을 내주고 30전은 외상을 졌다 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기가 분명했다 . 그래서 아내의 세상 물정 모르는 것을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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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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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한 일이었다.
칠십 줄에 든 늙은 아버지, 그렇지 않아도 인생으로서의 근력이, 줄어들어갈 연치에, 본시부터 허약하던 몸에다가 또한 일생을 통하여 빈곤하게 살기 때문에, 몸에 적축되었던 영양이 없는 탓인지, 근래 눈에 뜨이게 못 되어가는 아버지의 신체 상태가, 자식된 도리로서 근심이 여간이 아니던 차인데, 게다가 엎친 데 덮친다고 군졸에 뽑히다니.
칠십 난 노인이 국방을 맡으면 무엇을 감당하랴. 당신 몸 하나도 건사하기 어려워하던 이가 국방군으로? 그러나 피할 수 없는 나라의 분부다.
임지(任地)를 물어본즉 고구려와의 국경이라 한다. 일가친척이라고는 자기(열다섯 살의 소녀) 하나밖에는 아무도 없으니 모시고 가서 시중들 수도 없다.
임기(任期)는 삼 년간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연장도 한다 한다.
칠십 난 아버지를 천리 밖 북쪽 나라에 고된 병역살이로 떠나보내니, 어찌 살아서 다시 뵙기를 기약할 수 있으리오. 어떻게 면할 길이 없나고도 퍽이나 애써 알아보았다.
그러나 대행(代行) ―사람을 사서 대신 보내는― 길 하나밖에는 없는데 삼 년이라는 날짜를 사람을 산다 하는 것을 빈곤한 자기네들에게는 절대로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어찌하나.
―설랑(?娘)은 이 기막히는 사정 앞에 혼자서 울밖에는 도리가 없었다.
때는 신라(新羅) 진평왕(眞平王) 연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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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부의 낙조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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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시(子時).
축시(丑時).
인시(寅時)도 거진 되었다.
송악(松嶽)을 넘어서 내려부는 이월의 혹독한 바람은 솔 가지에서 처참한 노래를 부르고 있고 온 천하가 추위에 오그러뜨리고 있는 겨울 밤중이었다.
이 추위에 위압되어 행길에는 개새끼 한 마리 얼씬하지 않고 개경(開京) 십만 인구는 두꺼운 이불 속에서 겨울의 긴 꿈을 꾸고 있을 때다.
그러나 대궐에는 이 깊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고관에서부터 말직까지가 모두 입직하여 있고, 방방이 경계하는 듯한 촛불이 어른거리고 있었다.
왕후궁 노국 대장공주전(魯國 大長公主殿)의 앞에는 내시며 궁액들이 몸을 우그리고 추위에 떨며 심부름을 기두르고 있었고, 침전의 밖에도 두 명이 지키고 있었다.
침전―정침에는 아무도 없는 대신에 그 협실에 두 사람이 있었다.
협실에 안치(安置)한 불상(佛像) 앞에 중 편조(遍照)가 합장을 하고 꿇어앉아 있고 그 곁에는 고려 국왕 공민(恭愍)이 단아히 역시 불상 앞에 머리를 숙이고 앉아 있었다.
난산(難産) 후에 환후 위독한 왕후 대장공주의 쾌차를 불전에 빌기 위하여 왕은 비밀히 중 편조를 침전까지 불러들이어서 여기서 기원을 드리는 것이었다.
부처에 매우 귀의해 있는 왕이 원나라에 있을 때에 구해 두었던 영하다는 불상 앞에 지성으로 꿇어 엎드려 있는 왕과 편조.
어지럽고 불길한 일이 박두해 있는 가운데서도 고요히 고요히 깊어 가는 겨울의 밤을 왕과 편조는 불상 앞에 엎드려서 공주의 쾌차를 빌고 있었다.
궁중에 비밀히 불러들인 편조라, 큰 소리로 기원을 외지도 못하고 입 속으로 드리는 그 기원에 왕은 연하여 합장 예배하였다.
이때에 복도를 쫓아서 공주부(숙옹)에서 침전으로 달려오는 가벼운 발소리가 들렸다. 가벼운 소리나 또한 황급히 달려오는 소리였다.
왕은 빨리 일어나서 협실에서 정침으로 나왔다. 협실과 정침을 가로막는 장지문을 겨우 닫을 때쯤 공주부에서 달려온 궁녀가 침전 밖에 시직하는 내시에게 무엇을 소군소군 전하는 소리가 들렸다.
왕이 자리에 자리를 잡을 때에,
“환관 최만생(崔萬生) 아뢰옵니다.”
하는 내시의 말이 들렸다.
“음. 무에냐?”
“잠깐 내전까지 입어합시샤는 후전(后殿)마마의 전탁이 계시오니다.”
“음. 가마.”
황황히 일어나서 내시의 부액도 받을 겨를이 없이 공주부로 발을 옮길 동안 왕의 가슴은 놀랍게도 방망이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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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찾으러(하)
도서정보 : 방정환 | 2021-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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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찾으러’의 두번째 이야기 우여곡절 끝에 순희가 있는 곳을 찾았고 같이 잡혔던 창호는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 순희를 구하러 갔는데… 안타깝게도 순희 대신 찢어진 전보용지 조각을 발견하게 됩니다. 과연 창호는 동생을 무사히 구할 수 있을까요? 순희는 정말 청국으로 가는 열차를 타는 걸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읽어보아요.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는 소설! 아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방정환 장편소설 동생을 찾으러(하) 이 책을 읽는 어린이의 행복한 내일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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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찾으러(상)
도서정보 : 방정환 | 2021-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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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잃어버린 적이 있나요?” 오빠 창호와 여동생(누이동생) 순희가 정답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이동생 순희가 사라졌습니다. 학교에서는 마지막까지 청소를 하다가 집으로 갔다고 하였지만 그날 순희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친구네 집도 아니고 학교도 아니고 우물에 빠진 것도 아닌데 돌아오지 않는 순희를 찾느라 가족들을 밤을 지새웠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가족들을 뒤로 하고 직접 순희를 찾아 나선 창호에게 희망이 보입니다. 과연 창호는 순희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는 소설! 아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방정환 장편소설 동생을 찾으러(상) 이 책을 읽는 어린이의 행복한 내일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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