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도서정보 : 현진건 | 2020-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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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글벗집에서 발행한 단편집 『조선의 얼굴』에 수록되었다. 이 작품은 30, 40매 정도의 소품으로서 액자소설(額字小說)의 형태를 보여준다. 비록 소품이지만 1920년대 민족항일기의 시대상을 집약적으로 조명하고, 일제의 식민지 수탈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나’는 서울행 기차간에서 기이한 얼굴의 ‘그’와 자리를 이웃해서 앉게 되었다. 이 좌석에는 각기 국적이 다른 사람들이 앉아 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짜르게 끊은 꼿꼿한 윗수염을 비비면서’ 마지못해 고개를 까딱거리는 일본인과, ‘기름진, 뚜우한 얼굴에 수수께끼 같은 웃음을 띠운’ 중국인 사이에 한국인 ‘그’와 ‘내’가 합석하고 있다. 즉, 세 나라 사람이 모이게 된 것이다.
‘그’라는 사나이에 대하여 ‘나’는 처음에 남다른 흥미를 느끼고 바라보다가 이내 싫증을 느껴 애써 그를 외면하려 하였지만, 그의 딱한 신세타령을 듣게 되자 차차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마침내 술까지 함께 마시게 된 ‘그’의 얼굴에서 ‘나’는 ‘조선의 얼굴’을 읽게 되는데, ‘그’가 정처 없이 유랑하는 실향민임을 알게 된다. ‘내’가 ‘그’의 유랑의 동기와 내력을 듣는 대목이 바로 핵심적인 내용이 되는 셈이다.
즉, 대구 근교의 평화로운 농촌의 농민이었던 ‘그’는 경술국치로 동양척식주식회사에 의하여 농토를 빼앗겼다. 떠돌이가 되어 간도로 떠났으나 거기서 부모는 굶어죽고, 또다시 구주(九州) 탄광을 거쳐 다시 폐허의 고향에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무덤과 해골을 연상하게 하는 고향에서, ‘그’는 이십원에 유곽에 팔려갔다가 질병과 부채 때문에 윤락한 옛 연인을 만나고, 괴로운 심정으로 일자리를 찾아 다시 경성으로 올라간다는 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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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도서정보 : 김유정 | 2020-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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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작고하기 한 달 전인 1937년 2월『여성(女性)』 11호에 발표되었다. 김유정 특유의 토속적 언어를 구사하는 문체와 씁쓸한 웃음을 유발시키는 쓰라린 가난과 선량한 무지, 그리고 간결한 구성의 소설미학이 돋보이는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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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물건
도서정보 : 백지훈 | 2020-03-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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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물건. 우리에게는 오래된 물건일수록 생명력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인터넷 등과 같은 근래 문화적 큰 변혁인 첨단문명의 시작은 나침판 인쇄 도자기 등과 같이 사실 동양에서부터 비롯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1세기 네비게이션은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나침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전통적인 개념의 매체(미디어)인 인쇄기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오래된 물건 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골동품 상인도 대표적인 사람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명의 골동품 상인을 통해 오래된 물건을 바라보고 그에 따르는 실제 사건과 사고를 허구적인 편집인 소설의 장르를 빌려 이야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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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자를 위하여 선물합시다
도서정보 : 강슬기 | 2020-03-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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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즈음, 자기 자신에게 줄 선물과 루돌프를 고르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달해 주는 판타지 같은 앱. 그 앱에 자살을 앞두고 있다는 소녀의 의뢰가 신청된다. 그리고 그녀에게 배정된 루돌프는 자살자를 위해서는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그리고 그녀의 결심을 막을 수는 없을지 고민하며 그녀에게 대화를 시도한다. 그렇게 해서 그녀가 살아온 시린 삶이 루돌프 앞에 펼쳐진다.
다음날이 더이상 기다려지지 않고 그날이 그날같은, 모든 것에 아무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어떤 날일까? 그런 날 누군가 실수로 떨어뜨리고 간 선물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있기를 바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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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을 청소하는 아이들
도서정보 : 박현성 | 2020-03-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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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혁명으로 인류를 풍성해졌지만, 극단적인 부익부 빈익빈의 상태로 삶의 조건은 더욱 악화되어 있다. 특히 가난 때문에, 아니면 고아라서 구빈원에 모여 사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추운 겨울의 하루일 뿐,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는 날이다. 크리스마스이브 영국 맨체스터 외곽의 구빈원에서 함께 사는 크리스와 메리는 고된 하루를 마치고, 어두운 숲을 걸어 구빈원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그러던 중 둘은 정말로 산타클로스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왜 자신들에게는 한번도 선물을 주지 않았는가를 가지고 말다툼을 벌이게 된다. 그래서 화가 난 마음에 서로 떨어져서 걷게 된 크리스와 메리. 구빈원에 도착한 크리스는 자신을 따라오는 줄만 알았던 메리가 숲속에서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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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의 놀라운 힘
도서정보 : 김어진 | 2020-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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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법과도 같고 강력한 개인적 자질이 다른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주목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단순히 그를 바라보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하고, 그저 그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그를 존경하게 하고, 단순히 그 사람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고 찬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카리스마와 함께라면,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자기 자신 그대로 존재하고 그러면서도 사람들에게 똑같이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우리 모두 카리스마의 이런 힘을 얻고자 하지만 실제로 그 힘을 완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진실입니다. 그들 대부분은 배우, 음악가, 종교 지도자와 사업가들입니다. 자신의 재능과 경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하기 위해 자신의 개인적인 “매력”을 이용하여 다른 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뒤를 따르도록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입니다.
한편으로 좋은 소식과 아마도 당신이 모르고 있을 비밀은, 우리들 각자에게는 이미 카리스마의 힘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완전히 발전시키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거절당하고 무시당한다고 느끼더라도, 당장 실망하지는 마세요. 아마 그것과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이 느껴지지 않았을 뿐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할 일은 내면에 숨어 있는 카리스마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영원히 숨겨져 있도록 설정된 것이 아닙니다. 카리스마를 해방하고 사용하세요. 결국 당신은 자기 내면의 카리스마를 인지하고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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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돌의 죽음
도서정보 : 최서해 | 2020-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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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崔曙海)가 지은 단편소설로 1925년 5월 [조선문단] 제8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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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원 75전
도서정보 : 최서해 | 2020-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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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궁을 소재로 가난 속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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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도서정보 : 김유정 | 2020-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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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에 동인지 [시와 소설]에 실렸으며, 김유정이 끝내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 담긴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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