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반점

도서정보 : 채만식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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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에 철없이 남긴 자신의 반점을 찾아 나선 경희 이야기! 17세에 친구들이 하는 연애를 친구 소개로 시작하게 된 경희. 그녀는 중학교 다니는 S를 만나 사귀게 됩니다. 경희는 친구들이 하는 연애처럼 S가 원하는 것은 다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희는 S가 싫고 밉고 무섭기만 합니다. 그런 연애를 하다가 일주일이 지나고 S가 일으킨 사건으로 헤어지게 됩니다. 이제 경희는 25세가 되었습니다. 경희는 자신의 반점을 찾아 ×역으로 갑니다. 그 8년 동안 경희와 S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경희는 ×역에 왜 가는 것일까요? 경희가 말하는 반점이란 무엇일까요? 철없던 십대의 삶과 그 후 20대의 삶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김동인 반역자

도서정보 : 김동인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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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으로 민족사상을 가르치다가 일본에 협력한 결과! 이배는 신동으로 선비집안에 태어났습니다. 열한 살 되었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기운 가세에 피붙이 없이 혼자 남은 이배. 그는 백오십리 밖에 산골에 위치한 T학교로 찾아갑니다. 조선에서 이름 높은 학교로 유명한 애국지사가 세웠으며 신학문과 함께 애국사상을 소년들의 마음에 뿌려 주기 위해 세운 학교입니다. 교장의 눈에 들어 공부를 시작한 이배는 곧 민족의식과 애국심이 철저한 인재로 성장합니다. 힘없는 조국 조선과 강력한 힘을 가진 일본. 이 현실에서 이배가 택한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일제강점기 우리가 겪어야 했던 지식인들의 삶과 선택 그중 한 면모를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그 시기에 우리가 살았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 이 작품은 1946년 10월 [백민5]에 출전되었습니다. * 일제강점기 세계 강대국의 움직임과 우리나라의 독립에 대해 간략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김유정 두꺼비

도서정보 : 김유정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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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을 사랑한 남자가 기생오라비에게 바친 순정! 나는 영어시험이 내일이라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두꺼비는 자전거를 타고 와 한 시간 후에 자기 방으로 오라고 하고 가버립니다. 뚜꺼비는 내가 사랑하는 기생 옥화의 남동생입니다. 내가 옥화를 사랑하는 것을 안 후 기생오라비인 자기에게 잘 보이면 옥화의 사랑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 두꺼비. 그 후 나는 두꺼비가 가자는 대로 가고 먹자는 것을 먹고 사자는 것을 사고... 물론 다 내 돈으로 그것들을 다 지불했습니다. 내 마음을 담은 편지와 무수한 선물들은 과연 두꺼비를 통해 옥화에게 잘 전달되었을까요? 나는 옥화를 만나 내 애끓는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남자의 순정이 기생 옥화에게 어떻게 닿을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6년 3월 [시와 소설1]에 출전되었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이효석 만보

도서정보 : 이효석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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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넘은 천하장사 만보가 원하는 단 한 가지! 만보는 면에서 제일가는 장골로 천하장사의 힘으로 다른 사람의 몇 배의 일을 손쉽게 해냅니다. 농사가 바쁜 계절에 조합장 자리를 놓고 두 패로 갈리어 치열한 경합을 버리고 있습니다. 한 패는 많은 돈을 가진 쪽으로 사람들에게 돈을 풀어 힘을 결집하고 있고 다른 한 패는 빚을 내어 경합하자니 힘이 딸리고... 그래서 낸 아이디어가 힘 센 만보를 끌어들여 힘으로라도 다른 패를 이겨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박 회계원이 만보를 자신의 패에 끌어 들이려 하는데... 과연 서른 넘은 노총각 만보가 박 회계원에게 원하는 단 한 가지는 무엇이었을까요? 박 회계원은 그것을 들어줄 수 있을까요? * 이 작품은 1943년 7월 [춘추]에 소개되었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현진건 유린

도서정보 : 현진건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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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취해 K와 뜨거운 밤을 보내고 온 정숙의 변화! 여학교 3학년인 정숙은 정애와 한 방에 삽니다. 어느 여름 날 정숙은 K와 와인을 마시게 됩니다. K는 와인은 술이 아니라며 거절하는 정숙에게 자꾸 와인을 마시게 합니다. 술에 취할까봐 얼굴이 붉어질까봐 걱정하는 그녀에게 밤인데 어떠냐며... 정숙은 할 수 없이 K가 권하는 와인을 모두 마시고 어지럽고 속이 매슥거려 K의 여관방에 가게 됩니다. 이 날 밤 정숙과 K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정숙은 왜 새벽에 방에 돌아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송장처럼 뻗어 있을까요? 정숙과 K의 밤 이야기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92년 5월 [백조]에 발표되었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최서해 인정

도서정보 : 최서해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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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인 외투를 지키려 했던 승현의 동정하는 마음! 한 겨울에 눈이 아닌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오후. 승현은 여관방 주인이 음력 세밑에 비가 오면 내년에 흉년이 들 조짐이라는 걱정을 듣습니다. 방에 돌아온 승현은 뜨끈한 방안에서 슬그머니 잠이 들어버립니다. 그런데 세밑이라 도둑이 많다고 들창문도 꼭 잠그고 자라는 여관집 주인의 이야기를 들었던 차라 잠을 자다 살짝 깨게 됩니다. 그 때 창밖에서 수상한 그림자가 어른어른 보이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승현. 그 그림자는 승현의 유일한 재산인 외투를 훔치려고 하는데... 승현은 두려움을 이기고 외투를 지킬 수 있을까요? 과연 그 도둑은 누구일까요? 아직도 밖에는 장맛비처럼 비가 몹시 내리치는데...

구매가격 : 1,500 원

죽은 눈의 소녀와 분리수거 기록부

도서정보 : 손지상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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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보장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버디물
과감하고 재기발랄한 손지상표 장르 소설의 매력

소설가이면서도 서사작법 연구자, 만화평론가, 번역가로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문장 웹진]에서 ‘장르부문 연간 최우수상’, 2015년 웹진 [크리틱M]에서 ‘제1회 크리틱M 만화평론가 신인상 우수상’을 수상한 손지상 작가의 장편소설이 네오픽션에서 출간되었다. 중단편집 『데스매치로 속죄하라: 국회의사당 학살사건』과 장편소설 『우주아이돌 배달작전』등을 쓰며 SF, 호러, 스릴러, 하드보일드 장르를 섭렵해온 작가는 이번『죽은 눈의 소녀와 분리수거 기록부』를 통해 더 유쾌하고 발랄하고 상쾌하게 돌아왔다. 『죽은 눈의 소녀와 분리수거 기록부』는 라이트문예 미스터리와 하드보일드 버디물이 절묘하게 결합한 ‘꿀잼 보장’ 소설로, 7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대입 준비생 마동군과 ‘죽은 눈’의 천재 소녀인 성지은이 온갖 사건을 함께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구매가격 : 9,100 원

발가락이 닮았다

도서정보 : 김동인 | 2019-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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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1월 『동광(東光)』 29호에 발표되었다.
매우 불안정한 회사의 가난한 월급쟁이인 M은 서른두 살이 되도록 혼인을 하지 않은 노총각이다. M은 학생시절부터 대단히 방탕한 생활을 거듭한다. 성욕을 이기지 못해 유곽으로 달려가곤 하다가 결국은 성병으로 인해 생식능력을 잃고 만다.
그러한 M은 어느 날 의사인 나를 찾아와 자신의 생식능력 여부를 묻고 가고, 그 며칠 후 M이 친구들 몰래 혼인을 하였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M이 결혼한 지 2년이 거의 다 된 어느 날 저녁 M을 만난 나는 침통해하는 그에게서 생식능력 여부를 검사하겠다는 말을 듣는다. 며칠이 지난 뒤 나는 M의 아내가 임신을 하였다는 소문을 듣고 매우 놀라며, 며칠 전의 M의 태도를 이해한다.
M은 검사를 하겠다고 두 번이나 나의 병원에 찾아왔으나 그냥 돌아가고 만다. 이에 나는 아마도 M이 아내의 부정에 대한 의혹이 사실화되고 자신의 지난날의 과오가 드러날까 두려운 마음에 검사를 기피한 것이라 생각한다. M의 아내가 드디어 아들을 낳고 그 아이가 반년쯤 자랐을 때 M이 기관지가 좀 좋지 않은 아이를 안고 나를 찾아온다.
그리고 M은 그의 아들이 제 증조부를 꼭 닮았으며, 가운뎃발가락이 가장 긴 자신의 발가락과 아이의 발가락이 닮았다고 말한다. M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 나는 M의 말속에 담긴 마음과 노력에 동정을 느끼며 발가락뿐만 아니라, 얼굴도 닮은 데가 있다는 말을 하면서 M의 의혹과 희망이 섞인 시선을 피하기 위하여 고개를 돌린다.

이 작품은 자연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해부적 방법을 원용하는 자연주의적 수법을 사용하면서도 그 본질은 휴머니즘에 바탕을 둔 작품이다. 즉, M에 대한 의사인 나의 고찰은 실험주의적인 방법에 의하여 해부적으로 현상을 포착한 것이지만, 나는 결국 “발가락뿐 아니라 얼굴도 닮은 데가 있네.”라고 말함으로써 그의 해부적 수법으로 세계를 인식하려는 태도와는 배치(背馳)되는 정신으로 M을 구원하는데, 이는 곧 휴머니티의 발로라 할 수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구매가격 : 500 원

물레방아

도서정보 : 나도향 | 2019-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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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9월 『조선문단(朝鮮文壇)』에 발표되었다. 나도향의 후기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품 중의 하나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마을에서 가장 부자이며 세력 있는 신치규(申治圭)는 자기 집 움막에 사는 이방원(李芳源)의 아낙에게 눈독을 들인다. 오십줄에 들어선 그는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아낙을 물레방앗간 옆으로 불러내어 갖은 말로 꾄다.
그에게로 와서 아들 하나만 낳아주면 움막 신세를 면할 뿐 아니라 모든 것이 다 그녀의 것이 될 것이라고 하자, 가난에 지친 데다 윤리의식이 박약한 여자는 솔깃한다. 여자는 신치규와 함께 물레방앗간 안으로 들어간다. 사흘 뒤부터 신치규는 이방원을 자기 집에서 내쫓으려고 한다.
두 사람이 물레방앗간에서 같이 나오는 것을 목격한 이방원은 사태를 짐작하고 부부싸움을 벌이는데, 이때 그는 자신의 아내를 감싸는 신치규를 구타한다. 이방원은 상해죄로 구속되어 석달간 복역하게 되고, 신치규는 여자를 차지하게 된 것에 만족해 한다.
석달 뒤 출감한 이방원은 분김에 두 남녀를 살해할 생각이었으나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아내의 본심을 물어본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떠난 여자는 같이 도망하자는 이방원의 청을 듣지 않는다. 이방원은 가지고 있던 칼로 여자를 죽이고 자결한다.

이 작품은 가난과 상실의 문제를 주조로 한 1920년대 우리나라 사실주의의 대표작이다. 식민지시대 우리나라 농촌의 구조적 가난과 전통적인 성윤리의식의 변질이 맞물려 빚는 갈등, 그 갈등이 고조되어 죽음으로 해소되는 과정을 잘 보이고 있다. 경제와 인간본능의 함수관계에 대한 작가의 인식과 관찰이 높이 평가된다.
여기에 경제와 에로티시즘의 객관적 상관물인 동시에 자연의 일부로서 물레방앗간을 설정한 것이 이 작품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였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구매가격 : 500 원

고개

도서정보 : 안병규 | 2019-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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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안적 어려 고개의 참맛을 모르는구나. 너른 벌판길이든 험한 고갯길이든 사람 지나댕기는 그저 길일 뿐이니라. 고개가 될수록 잰걸음으로 숨차게 걷지 말고 몸이 고되더라도 고생길이라 여기지 말고 그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 생각하고 시적시적 걷거라. 자고로 고개란 오른 만큼 내리막도 있는 것이고 오른 만큼 평지길도 나타나게 마련인 것이다. 느덜은 우리 집이 산골짜구니 구석빼기에 백혀 있어 같잖게 생각할지 모르나 나는 시내보다 첩첩산골 우리 마을이 좋고 고래 등 같은 기와집보다 비록 외주물집일망정 우리 집이 더 좋더구나. 이담에 크거든 도시 사람들이 으떻게 살아가는지 직접 느껴 봐라. 이 애비 눈엔 너 나 없이 가진 사람들헌테 매여 사는 종살이 처지더라. 태산만 한 고개 열 개가 아니라 백 개가 가로막고 있다 해도 내 집 내 땅이 있으면 넘어야지. 아무리 고갯길 넘어댕기기가 심에 겹기로서니 남의 집 종살이만 못허겄냐. 가는 고갯길이 실타래처럼 제아무리 꾸불꾸불 질어터져도, 오르는 마루턱이 어질어질한 바위너설투배기 안돌잇길이라 해도 머릿속에 펜안히 누울 내 집 방구들 떠올리면 구름 위를 걷듯 걸음걸이가 가뿐할 것이다.
- 「고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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