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 신문지와 철창

도서정보 : 현진건 | 2019-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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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된 할아버지와 관련된 신문지와 철창이야기! 삼남 지방 T경찰서에서 일본순사가 한 죄인에게 서툰 조선말을 합니다. 죄인은 꺽세고 무딘 노인인 듯한 목쉰 소리를 가진 경상도 사투리를 통으로 내놓는 사람입니다. 그들의 대화를 대략 정리해보면 그 죄인은 백주대도에 곤봉을 휘두르며 사람을 상한 강도로 이십년을 감옥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여간 대담하고 무서운 인물이 아닙니다. 유치장에 갇혀있는 사람들은 이 죄인을 두려워하며 또한 호기심을 갖습니다. 어떻게 대낮에 곤봉으로 사람을 상하게 하는 대담한 사람이 있을까? 이 죄인은 실재로 그런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일까요? 이 사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아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29년 7월 [문예공론]에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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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 동대문

도서정보 : 최서해 | 2019-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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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숙이란 여자에게 전화를 받고 동대문으로 나간 남자! D군의 집에서 잡지사 일을 하던 나에게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채영숙’이란 여자에게... 나는 그녀가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장난이려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채영숙’이란 여자에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내가 받으니 나와 친한 듯 얘기하면서 동대문으로 지금 나와 달라고 합니다. 긴히 할 얘기가 있다며... 나는 예쁜 목소리의 그녀를 만나러 가고 싶기도 하고 모르는 여자라 안 가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과연 ‘채영숙’은 누구일까요? 나는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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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용묵 별을 헨다

도서정보 : 계용묵 | 2019-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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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집을 못 구해 삼팔선 넘어 이북으로 가려는 모자! 만주에서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그 유골을 가지고 배로 인천에 도착한 모자. 고향인 이북으로 가려 했으나 삼팔선이 생기고 그리로 가려면 목숨을 걸아야 합니다. 그래서 서울에 단칸초막에 들어가 겨울을 나려 하는데... 너무 춥고 먹을 것도 없습니다. 아들은 집을 구하러 다니지만 세 얻을 돈도 없지만 구할 수 있는 집도 없습니다. 만주에서 오는 배에서 만난 사람과 친구가 되어 그 사람이 완력으로 집을 구하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방법으로 집을 얻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모자는 서울에서 집을 얻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아버지의 유골을 들고 삼팔선을 넘어야 할까요? 추운 겨울 배곯고 힘든 모자의 삶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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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 미스터 방

도서정보 : 채만식 | 2019-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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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방삼복이 미스터 방이 되어 떵떵거리고 사는 이유? 방물장수 방 삼복이 어렵게 이일 저일 하면서 살아가고 있던 것을 사람들은 다 압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방 삼복은 미스터 방이 되어 권력 있는 사람들과 어울려 떵떵거리고 살게 됩니다. 그래서 미스터 방에게 뇌물과 각종 좋은 선물을 가져다주며 그의 비위를 맞추며 권력의 힘을 빌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꾀죄죄한 방삼복이 어떻게 번듯한 미스터 방이 되어 권력자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을까요? 8.15 해방이 되고 일군이 쫓겨나가고 미군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던 시절. 그 시절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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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구두

도서정보 : 김동인 | 2019-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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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양의 숭배자 수철이 그녀를 위한 흰 구두를 짓고...! K양의 숭배자들이 그녀가 “흰 구두를 지어야겠는데…….”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수철은 얼른 K양의 신발크기를 재서 구두방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녀의 흰 구두를 지으러... 며칠 뒤 드디어 K양의 구두를 찾는 날입니다. 시간에 늦을까봐 수염도 못 깍고 구두 방으로 간 수철. 맵시 나는 흰 구두를 확인하고 나오는데 ‘거머리’ 라는 별명을 듣는 치근치근한 친구 ○를 만납니다. ○는 자꾸 누구의 구두냐고 묻습니다. 게다가 밥까지 사라고 합니다... 수철은 이 맵시 나는 흰 구두를 K양에게 가져다주며 자신의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을까요? 벌써 마음은 K양에게 가있는 수철씨를 만나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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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향 뽕

도서정보 : 나도향 | 2019-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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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름으로 떠도는 남편을 둔 안협집의 사생활! 안협집은 김삼도라는 노름뱅이의 아내입니다. 일 년에 한번 집에 들러 돈을 챙겨 다시 노름하러 가는 남편입니다. 안협집은 아직 이십대로 얼굴이 예쁘고 살결이 부드러운 여자입니다. 어떻게 생계를 이어가는 것일까요? 남편의 돌봄이 전혀 없는 아내의 삶... 그녀를 어떻게 해보려는 삼돌이란 머슴이 있습니다. 안협댁은 이 삼돌이를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데 삼돌이 집 주인이 안협댁에게 누애를 같이 쳐서 이익을 나누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래서 삼돌이는 집에서 안협댁을 더 자주 보게 되는데...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안협댁의 남편 김삼보는 아내를 지킬 수 있을까요? 남편의 돌봄이 없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에... 어떻게 안협댁은 삶을 영위해 나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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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산골

도서정보 : 김유정 | 2019-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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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러 서울 가신 도련님을 기다리는 이뿐이 이야기!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랐고 학교에서 방학이라 집에 왔을 때 이뿐이를 산골에서 안고 깨물던 도련님이 서울로 공부하러 가신답니다. 이뿐이는 울면서 함께 데리고 가라고 했지만 도련님은 한 달 후에 꼭 오겠다고 약속하며 옷고름을 떼어 주고 갔습니다. 한 달 두 달... 1년이 지나도 도련님은 오지 않고... 같은 동네의 석중이가 자꾸 이뿐이에게 시집오라고 합니다. 과연 도련님은 이뿐이를 데리러 올까요? 석중이는 이뿐이를 얼마나 사랑할까요? 산골에서 일어나는 십대 청소년들의 사랑이야기로 들어가 보실까요? * 이 작품은 1936년 7월 [조선문단]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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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도서정보 : 이효석 | 2019-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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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에서 만나 첫날밤을 보낸 처녀를 못 잊는 남자! 허생원은 여자와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강원도 시골마을을 중심으로 장터를 돌며 평생 행상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젊은 날 어느 날 밤 더워서 개울에 목욕하러 갔다가 물레방아간에서 울고 있는 동네 처녀를 만나 하룻밤을 같이 보낸 추억이 인생에서 가장 깊고 아픈 추억이었습니다. 그곳은 메밀꽃이 피는 봉평이었습니다. 가난에 쫓겨 그 다음날 달아난 그 처녀의 집. 그 후로 그녀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저 마음에 그녀와의 첫날밤을 기억하고 추억할 뿐... 지금은 함께 늙어가는 당나귀를 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이라는 청년을 만나게 되는데... 동이는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요? 동이와 허생원은 어떤 관계일까요? 이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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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회사 올드보이

도서정보 : 이종열 | 2019-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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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을 당하고 결단적 선택을 하려는 봉임의 이야기. 정신과 의사의 도움으로 죽음 대신 복수를 선택한다. 용역회사 올드보이에 가해자를 감금하고 원한을 갚아 나가는데······. 유람선 한 척이 도시 속으로 들어가자 흔들림은 격심해졌다. 이내 도시는 형형색색의 빛으로 부서지고 물 위에는 도시의 잔해들이 번들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도시는 다시 자신의 모습을 되찾는 묘한 형상이 반복되었다. 도시가 강 속으로 빠져버리길 기다리던 봉임은 서서히 지쳐가고 있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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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도서정보 : 이상 | 2019-1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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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는 이상이 지은 단편소설로 1936년 9월 종합지인 『조광(朝光)』에 발표되었다. 한국 소설사의 전통에서 이상 문학의 비범성을 부각시키고 한국 소설의 전통시학에 변혁을 가져온 문학사상 획기적인 작품이다. [작품 맛보기] 지식 청년인 ‘나’는 놀거나 밤낮없이 잠을 자면서 아내에게 사육된다. ‘나’는 몸이 건강하지 못하고 자아의식이 강하며 현실 감각이 없다. 오직 한 번 시행착오로 아내를 차지해본 이외에는 단 한 번도 ‘아내’의 남편이었던 적이 없다. 아내가 외출하고 난 뒤에 아내의 방에 가서 화장품 냄새를 맡거나 돋보기로 화장지를 태우면서 아내에 대한 욕구를 대신한다. [작품 속으로] 나는 잠이 잘 안 왔다. 깨달았다. 아내가 쓰는 그 돈은 내게는 다만 실없는 사람들로밖에 보이지 않는 까닭 모를 내객들이 놓고 가는 것이 틀림없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왜 그들 내객은 돈을 놓고 가나? 왜 내 아내는 그 돈을 받아야 되나? 하는 예의 관념이 내게는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이었다. 그것은 그저 예의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혹 무슨 대가일까? 보수일까? 내 아내가 그들의 눈에는 동정을 받아야만 할 한 가엾은 인물로 보였던가? 이런 것들을 생각하노라면 으레 내 머리는 그냥 혼란하여 버리고 버리고 하였다. 잠들기 전에 획득했다는 결론이 오직 불쾌하다는 것뿐이었으면서도 나는 그런 것을 아내에게 물어 보거나 한 일이 참 한 번도 없다. 그것은 대체 귀찮기도 하려니와 한잠 자고 일어나는 나는 사뭇 딴 사람처럼 이것도 저것도 다 깨끗이 잊어버리고 그만 두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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