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벼라 조폭
도서정보 : 이종열 | 2019-1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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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에게 감금당해 폭행을 당하는 봉구 그는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할 것인가. 통쾌한 반전이 기다린다. 사내가 의자를 들고 내려칠 듯 위협하는데도 봉구는 미동도 하지 않고 빤히 쳐다봤다. 싸움해 본 적도 싸울 줄도 모르는 봉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전술이었다. 병사가 없던 공명이 성문을 열어두고 동자에게 마당을 쓸게 해 사마의를 물리친 전법이다. 공명의 전술을 알 리 없는 용 문신의 사내가······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800 원
가상현실 Ostium 8권
도서정보 : 초이왕 | 2019-12-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류에게 가상현실은 낙원일까 아님 지옥일까? 그리고 가상현실이 오로지 인류를 위한 무대가 될 것인지 아님 다른 미지의 존재에게도 무대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에서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구매가격 : 3,900 원
가상현실 Ostium 9권
도서정보 : 초이왕 | 2019-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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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가상현실은 낙원일까 아님 지옥일까? 그리고 가상현실이 오로지 인류를 위한 무대가 될 것인지 아님 다른 미지의 존재에게도 무대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에서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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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Ostium 10권(완결)
도서정보 : 초이왕 | 2019-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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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가상현실은 낙원일까 아님 지옥일까? 그리고 가상현실이 오로지 인류를 위한 무대가 될 것인지 아님 다른 미지의 존재에게도 무대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에서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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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Ostium 4권
도서정보 : 초이왕 | 2019-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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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가상현실은 낙원일까 아님 지옥일까? 그리고 가상현실이 오로지 인류를 위한 무대가 될 것인지 아님 다른 미지의 존재에게도 무대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에서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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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Ostium 5권
도서정보 : 초이왕 | 2019-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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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가상현실은 낙원일까 아님 지옥일까? 그리고 가상현실이 오로지 인류를 위한 무대가 될 것인지 아님 다른 미지의 존재에게도 무대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에서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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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Ostium 6권
도서정보 : 초이왕 | 2019-12-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류에게 가상현실은 낙원일까 아님 지옥일까? 그리고 가상현실이 오로지 인류를 위한 무대가 될 것인지 아님 다른 미지의 존재에게도 무대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에서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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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Ostium 7권
도서정보 : 초이왕 | 2019-12-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류에게 가상현실은 낙원일까 아님 지옥일까? 그리고 가상현실이 오로지 인류를 위한 무대가 될 것인지 아님 다른 미지의 존재에게도 무대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에서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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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육강식 놀이
도서정보 : 이종열 | 2019-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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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불경기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현대 현대인이 삶의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를 이야기한다. 죽음을 앞둔 주인공 사업에 실패한 주인공이 다큐멘터리 속의 사슴과 표범을 통해 생존에 관한 세상 이치를 깨닫는다. 그리고 신께 질문한다. 신에게 인간은 무엇입니까?
구매가격 : 800 원
흰 도시 이야기
도서정보 : 최정화 | 2019-1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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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혹시, 과거를 알고 있습니까?”
오직 현재만이 존재하는 새하얀 망각의 도시
“부재와 실재가 교차하는 혼란의 세계에서 진정성을 지켜내고자 하는 인물들의
이 장엄한 기록을 함께 나누고 싶다.”
_구병모(소설가)
최정화는 앞으로 나아가는 작가다. 첫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2016)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개개인에 내재한 불안을 표면화했다면, 첫 장편 『없는 사람』(2016)에서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를 모티프로 한 노조 문제를 서사화함으로써 냉혹한 우리 사회의 일면을 드러냈고, 두번째 소설집 『모든 것을 제자리에』(2018)에서는 ‘불안’으로 구축된 세계 자체를 그려냄으로써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도록 했다. 그가 이번에 내놓은 두번째 장편 『흰 도시 이야기』는 감염자의 기억을 삭제하고 왜곡시키는 전염병에 휩싸인 익명의 도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룬 소설이다. 더이상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이 남지 않은 도시에서,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과거를 잊지 않은 채, 정보를 조작하고 은폐하는 정부에 대항하여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한 투쟁을 이어나간다. 최정화는 전례 없는 재난 상황을 마주한 한 도시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모든 것을 잊었을 때, 우리를 우리이게 만드는 단 하나의 기억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인간성을 상실하지 않기 위해 지켜야 할 최후의, 혹은 최소한의 보루일지 모른다고, 최정화는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다.
장르적 쾌감은 덤이다. SF의 문법을 차용한 『흰 도시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전개와 조금씩 드러나는 의외의 진실들을 통해, 강력한 흡인력으로 읽는 이를 이야기 속에서 빠져나갈 수 없게 만든다. 특히 후반부에 드러나는 ‘L시’의 전경은 독자를 전율케 하기에 충분하다. 이렇게 최정화는 자신의 장기인 단단하고 탄력적인 서사에 섬세한 감수성과 한층 더 깊어진 주제의식을 담은 장편소설을 들고 우리 앞에 나타났다.
“새로운 병이 나타났다는 것은
새 시대가 출현했다는 것과 동일한 뜻이오.“
어느 날 L시에는 정체 모를 전염병이 돌기 시작한다. ‘다기조’라 이름 붙은 이 병에 걸리면 과거의 기억은 사라지고, 세계에 대한 인식도 재정립된다. 개별적 자아는 붕괴되고 전체 속에서 흐릿한 형상만을 인지하며 오직 현재 속에서만 살아가게 된다. 이에 정부는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L시를 봉쇄한다.
한편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자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교역소에서 일하는 이동휘는 다기조에 적응한 뒤 도리어 평온함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는 정부가 정보를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진실을 알리기 위해 투쟁하는 단체 ‘흰개들’을 비난하며 현실에 안주하는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시민들의 가계도 정보를 관리하던 중 자신에게 아내와 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 도시에 아이들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도. 자신의 딸을 찾기 위해 ‘흰개들’이 거주하는 ‘모래마을’에 찾아간 그는 공식적으로는 아무도 살지 않는 것으로 기록된 그곳에 다기조에 저항하며 기억을 잊지 않은 채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목격한다.
모든 것이 같았지만 모든 것이 달랐다. 시력은 전처럼 정상으로 돌아왔고 사물은 선명하게 보였으나 거기에는 정서가 담겨 있지 않았다. 영혼이 없는 미소와 같이 모든 것들이 거기에 있었으나 아무것도 없었다._134~135쪽
그는 딸을 찾기 위해 교역소를 나와 ‘흰개들’과 함께 살아가며 그들의 삶을 지켜본다. 그리고 그곳에 다기조에 함락당한 L시에서의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점차 그들을 이해하게 된다. 그러던 중 L시에서는 ‘모래마을’을 폐쇄하라는 조치가 내려오고, 이제 이동휘는 ‘흰개들’의 대표가 되어 중요한 것을 잊은 채 평화를 누리던 삶에서 스스로를 지켜내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L시로 돌아온다.
왜 어떤 사람들은 싸우고 어떤 사람들은 굴복하고 어떤 사람들은 견디는가. 또 어떤 사람들은 왜, 이 삶을 견디지 못할까._245쪽
『흰 도시 이야기』는 가상의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지만,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가 사는 이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 도리어 우리가 가지고 있지만 외면하고 싶어하는 우리의 어떤 모습들을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어쩌면 우리 자신보다 더 우리와 닮았는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모두 사라진 도시에서 과거의 기억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은 몇 해 전 우리가 모두 함께 겪은 어떤 재난 이후의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그런지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투쟁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유발하는 감정은 분노보다는 비애와 상실감에 가깝다.
마지막 문장을 읽고 난 뒤에, 독자들이 활자에서 눈을 떼고 현실의 어딘가를 바라보게 되기를 바란다. 그게 어떤 사람의 이름이건 얼굴이건, 자기 방에 놓인 어떤 사물이건 그 무엇도 머물지 않는 모퉁이이건 간에, 창밖에 펼쳐져 있거나 혹은 시야에도 닿지 않는 먼 곳이건 간에, 자신의 바깥으로 눈을 돌리기 바란다._'작가의 말' 중에서
우리가 숨 쉬며 살아가는 현실과 언뜻 멀어 보이는 이야기를 통해서 이 시대의 본질을 드러내 보이는 일에 있어 최정화는 어떤 경지에 올랐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그가 펼쳐내 보이는 거대한 이야기를 맞닥뜨린 우리는 때때로 그 이야기보다 더 무거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소설을 읽고 또 읽을 것이다. 진실을 담고 있는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나는 일은 흔치 않으니까.
구매가격 : 9,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