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문학작품 현대적으로 다시읽기 시리즈 1 - 발가락이 닮았다.
도서정보 : 김동인 | 2019-08-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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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때우기로 읽기 위해 꺼내든 작은 단편소설에서 깜짝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학창시절에 접하기는 했지만 시험을 위한 독서였기 때문에 문법과 구체적 단어에 집착했을 때와는 달리 작품 전반을 관조하다보니 작가가 말하는 시대상과 인생에 대한 고민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 소재로 삼았던 이야기들이 현재 관점에서 생소하지 않아서였기 때문입니다. 조상들이 고민했던 일상이 지금 우리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단 말입니다. 고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고전들을 제대로 다시 정독하게 하고 그 내용이 현대적으로는 어떻게 변주되어서 우리 옆에 다시금 나타나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잠깐이라도 가지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과거 문학작품 현대적으로 다시읽기 시리즈 2 - 레디메이드 인생
도서정보 : 채만식 | 2019-08-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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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때우기로 읽기 위해 꺼내든 작은 단편소설에서 깜짝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학창시절에 접하기는 했지만 시험을 위한 독서였기 때문에 문법과 구체적 단어에 집착했을 때와는 달리 작품 전반을 관조하다보니 작가가 말하는 시대상과 인생에 대한 고민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 소재로 삼았던 이야기들이 현재 관점에서 생소하지 않아서였기 때문입니다. 조상들이 고민했던 일상이 지금 우리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단 말입니다. 고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고전들을 제대로 다시 정독하게 하고 그 내용이 현대적으로는 어떻게 변주되어서 우리 옆에 다시금 나타나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잠깐이라도 가지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TM 1450 지구 잊혀진 역사
도서정보 : 신은국 | 2019-08-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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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스님 옆 벤치에 앉아 가쁜 숨과 함께 ‘임의 침묵’을 침묵으로 낭송해 보기도 했다. 구슬땀을 손바닥으로 잠깐 밀어내며 석조관 강의실로 뛰어들어 가야 한다. 그때 또 이마를 딱 때리는 청동(靑銅)이 서 있다. “야, 임마! 너는 맨날 머리를 숙이지 말고 좀 들고 다녀!”
동국대 주인이자 수문장 같이 서 있는 그 고오타마 싯달타는 하루종일 나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특강시간에 침 흘리며 자거나, 강의실에서 몰래 도망치거나 하면 어김없이 내 달려와 내 등허리를 죽비로 내려치곤 해서 깜짝 깨어 일어나곤 했다.
중앙도서관 후미진 구석에서 영어원서를 펼쳐놓고 기말고사 준비를 해야 하는 다급한 시간에도 나는 엉뚱하게 런던대학을 떠올리거나 하는 등 좀 황당한 방황을 했다. 골드스미스의 역사사회학과에서 만난 러시아 유학생은 내가 런던에 있는 동안 즐거운 기억들을 많이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1998년 IMF 때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영국에서 쫓겨와 동국대 ‘굶는학과(국문학과)’에 편입하였다. 런던대 장학생이었지만 하숙비 등 각종 생활비가 알바 등으로 도저히 감당이 안되었다. 매일 아침이면 하늘같이 치솟는 한화 환율에 결국 귀국해야만 했다.
덕분에 헷세의 싯달타와 한용운 선배와의 인연으로 나는 운명 같은 글쓰기에 발목이 잡혔다. 검은 동굴의 박쥐같이 거꾸로 발목이 잡혀서 즐겁게 헤어나오지 못했다. 오늘도 샌프란시스코 자유의 여신상 같은 청동의 부처 앞에 두 손을 모아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상이 바라보는 수평선 끝으로 달려가기도 한다. 글이 막히면 떠오르는 동해 바다, 부처의 눈 끝이기도 하다. - 청동의 싯달타 앞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한밤중에 나홀로
도서정보 : 전건우 | 2019-08-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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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는 머릿속에 있는 것
컴컴한 극장, 스크린에는 살인자 혹은 괴물이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헛간을 비춰주고 있다. 금발의 여인이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손전등을 들고 헛간으로 다가간다. 현악기로 구성된 단순한 박자의 음악이 고조되기 시작한다. 여인이 문을 열고 들어가서 살펴본다. 안에는 아무도 없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쥐 한 마리가 불빛에 놀라 떨고 있다. 여인은 고개를 갸웃하더니 문을 닫는다. 그런데 갑자기 음악소리가 커지면서 살인자 혹은 괴물이 여인의 뒤에 나타난다. 찢어질 듯한 여인의 비명소리. 그리고 살인자 혹은 괴물이 여인을 난자한다. 카메라는 여인의 몸이 해체되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준다. 관객은 불편한 얼굴로 화면을 바라본다.
공포영화의 클리셰들이다. 이런 영화를 보는 관객이 느끼는 감정은 놀람과 역겨움이다. 사람이 공포를 느꼈을 때와 비슷하게 우리 몸이 반응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것을 공포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진정한 공포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하는 우리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화면으로 구체화된 형상이나 귀를 찢을 듯한 효과음은 놀라움을 줄 수 있을지언정 진정한 공포를 줄 수는 없다. 그런 면에서 진정한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글을 봐야 한다. 글을 보고 우리의 상상력이 활발해지는 순간, 공포가 실감되어 오는 것이다. 전건우 작가의 『한밤중에 나 홀로』는 텍스트의 즐거움을 한껏 선사하는 충실한 공포 소설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느낄 수 없는 공포의 매력을 이 책에서 충분히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을 배경으로 하는 일곱 가지 이야기
병원, 편의점, 가정집, 차 안, 산길, 골목길, 공사장 등 일곱 편의 배경이 되는 장소는 우리가 한 번쯤 가보았을 그런 곳들이다. 어떤 환상의 공간이 아니다.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일상의 공간이 상상을 뛰어넘는 공포의 환경으로 바뀐다는 것이 이 소설들의 매력이다. 친절을 베풀며 차에 태워준 히치하이커는 알 수 없는 비린내를 내뿜는다. 등산길에 건네받은 산장 안내도는 이상한 사건으로 몰아간다. 이렇게 평범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비범한 이야기들이 상상력을 무한히 자극해 공포의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수록 소설
히치하이커(들) | 아무도 없는 눈길에서 비린내를 풍기는 한 사내가 차에 올라탄다. 무엇일까? 어디서부터 이 비린내는 풍겨오는 것일까?
검은 여자 | 인적이 드문 골목길. 한 남자가 긴 머리의 여인을 폭행하고 있다. 나는 이 여인을 구해줬고, 여인은 새빨간 입술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 선물 | 태풍이 몰아치던 날, 엄마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집에 가는 길은 이상하게도 낯설었다. 그리고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아가야, 이리 온.”
취객들 | 편의점에서 일하는 여성 아르바이트생만 노린다는 살인범이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와중에 오늘 따라 이상한 손님이 편의점을 찾는다.
Hard Night | 설마 일이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 했다. 그저 장부 하나 가지러 들어왔을 뿐인데, 내 발 아래 시체가 나뒹굴고 있다.
구멍 | 젠장, 어제 일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난 왜 공사장에 알몸으로 널브러져 있는 것이지? 그것도 한쪽 팔이 벽에 박힌 채로. 아니 조금 기억이…….
크고 검은 존재 | 희수는 숨을 몰아쉬면서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이제 이 험한 산에 묻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그 인간이었던 것들을.
구매가격 : 7,000 원
그랑 코레아
도서정보 : 김세잔 | 2019-08-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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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의 문을 넘어 제대로 조명되지 않은 조선 말기 역사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되돌아보다!
역사의 순간들을 교차 편집하듯 오가며 이방인의 눈으로 되돌아본 우리 근현대사 『그랑 코레아』. 김세잔 작가의 상상력으로 되돌아본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어렵게 느껴지는 역사의식을 알기 쉽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만나본다. 한국에서 출판된 책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프랑스 소설가 벨은 유명작가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중에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하게 된다.
그가 시구하려는 찰나, 식도 어딘가쯤에 머물고 있던 떡볶이가 목에 걸려 급기야 투구판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 희미하게나마 의식을 되찾으니 1942년, 프랑스 드골 장군(De Gaulle)이 입고 있는 제복의 단추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드골의 턱 아래에 첫 번째 단추가 된 벨은 프랑스의 독립과 재건의 과정을 참관하며 그날의 역사적인 일을 목격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전 격동기 시대의 한국으로 날아가 초대 대통령 우남 이승만과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벨은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현재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 선정내역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
구매가격 : 9,800 원
탈출기 (대한민국스토리DNA 024)
도서정보 : 최서해 외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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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토리DNA 스물네 번째 책. 1920년대와 1930년대에 한국문학의 성장과 발전에 큰 축을 담당했으나 일제강점기에는 검열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반공 이데올로기에 의해 불온서적으로 지정되어 가려지고 지워졌던 '카프문학'을 온전히 마주 보고자 엮은 책이다.
카프 결성(1925) 이전의 신경향파문학부터 카프의 해산(1935)까지 김기진, 박영희, 최서해 등 주요 작가 열두 명의 작품 스무 편을 발표된 순서에 따라 배치하여 카프문학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1945년 해방 이후 사회주의 지식인의 내면 풍경을 짐작케 하는 작품까지 수록해 당대의 시대상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구매가격 : 11,900 원
우리 이만 헤어져요
도서정보 : 김현원 | 2019-08-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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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돕기도, 막기도 하는
변호사의 이야기
“수십 년을 맞고 살았는데… 그 인간이 나보고 몸만 나가라네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아이가 내 친자식이 아니래요.”
“시어머니가 부부 관계까지 간섭하세요.”
“제 와이프랑 제 친구 남편이 바람이 났어요.”
무슨 아침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 같겠지만, 불행히도 이는 모두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이혼 전문 변호사 최변의 인스타툰 <메리지 레드>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최변이 직접 다뤘던 사건, 법정에서 방청했던 사건, 다른 이에게 전해 들은 사건 들을 조금씩 각색해 최대한 실화에 가깝게 재구성한 것이다. 자극적인 소재가 등장하지만 이를 다루는 최변의 성숙한 시각과 진정성 있는 태도 덕분에, 이 작품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수많은 이들의 호평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최근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이혼은 대놓고 말하기에 금기시되는 주제 중 하나다. 최변은 이 점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이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은 마음에 이런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이혼 변호사는 이혼하지 말라고는 안 할 것”이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여전히 서로에 대한 애정이 남아 있고 이혼에 대한 확신이 없는 커플들의 이혼을 막았을 때 얼마나 큰 뿌듯함을 느끼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론 평생 집안에 헌신하면서도 자기 목소리라고는 내본 적 없는 순한 이들에게 당당히 제 권리를 찾아주며 이혼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었을 때의 자부심도 빼놓지 않는다.
“삶을 헤쳐 나가는 법을 알려준
의뢰인분들이 내 가장 큰 스승이다”
“제 마음의 준비 기간이 필요했나 봐요. 이제 이혼할래요. 하고 싶어요.”
“저 재혼해요. 새로운 사람 만났는데 너무 잘해줘서요.”
“이번에 작은 가게 하나 차렸어요. 사업이 아주 적성이네요.”
“저 그냥 이혼 안 하려고요. 한 번 더 노력해볼게요.”
평생을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던 배우자와 헤어지기로 결정했을 때, 그 상처와 괴로움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이혼이 인생에서 만난 가장 큰 고통일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을 잘 감내하고 극복해낸 이들을 이야기하며 최변은 “삶을 헤쳐 나가는 법을 알려준 내 의뢰인분들이, 내게는 가장 큰 스승”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이런 깨달음을 얻기까지 최변의 성장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구성을 취한다. 1장에서는 이혼 변호사가 된 계기와 변호사 된 직후의 어리바리 시절을 다룬다. 2장에는 결혼 전후 변호사 초창기 시절, 때로는 장기를 살려 의뢰인을 따뜻하게 위로하기도 하고 법정에서 투사처럼 맞서기도 했던 좌충우돌 이야기를, 3장에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 일하며 마주했던 정말 기가 막힌 각양각색 사연들과 이를 통해 느낀 점들을 넣었다. 마지막 4장은 이혼은 물론 결혼 생활과 인생에 대한 최변의 성숙해진 시각을 담았다.
이 작품의 메시지가 결코 가볍다고 할 순 없다. 하지만 김현원 작가 특유의 귀여운 그림체는 심각한 이야기조차 훨씬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 비단 결혼과 이혼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이라면 이 책이 커다란 선물로 느껴질 것이다.
구매가격 : 9,660 원
d-단조
도서정보 : 김경택 | 2019-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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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현재 하고 있는 일과는 상관없이 글쓰기는 타고난 재능이 절대적인가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여기 담긴 작품들의 작가도 그런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분이다. 처음 작품을 대할 때는 “요즘도 이런 옛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나? 그런데 글은 잘 읽히네.” 라는 정도의 생각이 들더니 읽어갈수록 그 의미를 자꾸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글 속에 빠져 마지막 페이지를 다 읽고서야 손에서 책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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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도서정보 : 권오선 | 2019-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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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생론 그리고 무사 전생은 현생 이전의 생을 의미한다. 하지만 조선시대에 살고 있는 한 무사가 떠올린 전생의 기억이 현 시대의 기억이라면 어떤 생을 전생이라 말할 수 있을까. 소설의 주인공 무극은 신라 말에 태어나 조선 중기 험난한 전쟁을 거치면서 무사로 성장한다. 무극이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가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가 선택하는 길엔 자신도 모르는 전생의 기억이 관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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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 악부(해제)
도서정보 : 김태준 | 2019-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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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 악부(樂府) 108첩(疊) 해제>
광한루 악부는 철종(哲宗) 3년(壬子)(1852)에 윤원선(尹元善)의 글에 춘향전 가극을 한시 108수로 읊은 것이다.
저자 윤원선의 초명(初名)은 ‘달선(達善)’으로 순조(純祖) 임오(壬午)(1822) 해평(海平) 윤씨 가문에서 태어나 헌종(憲宗) 15년 그가 28세 소과(小科)인 연방(蓮榜), 즉 진사(進士) 시험에 합격하였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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