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
도서정보 : 최형아 | 2019-0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난 한국 남자가 싫어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당신네 한국이란 나라의 남자들을.”
‘코피노 문제’로 대표되는 우리의 민낯을 담아낸 소설
구매가격 : 9,000 원
왕은 안녕하시다 1
도서정보 : 성석제 | 2019-01-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하무적 입담의 최고봉!
근엄한 역사를 뒤집는, 웃기고 울리는 이야기 한판
이것은 성석제만이 쓸 수 있는 역사소설이다. _권희철(문학평론가)
가히 따를 자가 없는 천하무적의 입담과 해학, 절대고수의 반열에 오른 이야기꾼 성석제가 신작 『왕은 안녕하시다』로 돌아왔다. 『투명인간』 이후 5년 만의 장편소설이자 원고지 3천 매에 달하는 본격 대작 역사소설로,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서 전반부를 연재한 뒤 오랜 시간을 들여 후반부를 새로 쓰고 전체를 대폭 개고해 완성했다. 조선 숙종 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왕과 의형제를 맺게 된 주인공이 시대의 격랑 속에서 왕을 지키기 위해 종횡무진하는 모험담이 특유의 흥겹고 유장한 달변으로 펼쳐진다. 묵직한 역사소설과 날렵한 무협소설을 넘나드는 분방한 이야기 속에 역사의 흐름과 권력의 맨얼굴, 당대를 살아간 보통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인간과 역사,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한바탕 신나는 놀이, 그야말로 ‘성석제만이 쓸 수 있는 역사소설’(문학평론가 권희철)이다.
“그래, 너는 너를 지켜라. 나 또한 너를 지키리니.”
조선 제일의 파락호, 왕의 의형제가 되다!
주인공 성형은 한양에서 제일가는 기생방 주인인 할머니 덕에 놀고먹는 “장안에 호가 난 알건달에 파락호”. 이야기는 그가 어느 날 우연히 비범한 풍모의 꼬마를 만나 그와 의형제를 맺으면서 시작된다. 알고 보니 꼬마는 장차 대위를 이을 세자(숙종)였고, 얼마 뒤 그가 열네 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자 성형은 졸지에 그림자처럼 왕의 주위에 머물며 왕을 지키는 왕의 최측근이 된다.
나는 한날한시에 죽기로 한 우리 두 사람의 맹약을 결코 저버리지 않을 거야. 이제부터 형은 언제나 내 곁에 가까이 있으면서 (…) 내 편이 되어줘야 해. 그래서 형이 간절하게 필요해. 무엇이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나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해줄 수 있는 사람이.(1권 66~67쪽)
어린 왕이 남인과 서인으로 나뉘어 목소리를 높이는 조정 신하들 사이에서 위태로운 왕위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성형은 궁궐 안팎을 오가며 각계각층의 사람살이를 경험하고 왕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을 판별하며 왕의 안위를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숙종 연간의 정치사가 권력의 중심이 남인에서 서인으로, 다시 남인으로, 다시 서인으로 뒤바뀌는 세 차례의 어지러운 환국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그 과정에 희빈 장씨의 등장에서 폐비, 인현왕후의 복위로 이어지는 왕실의 권력투쟁이 얽혀 있음은 익히 아는 바. 하지만 왕의 숨은 형으로 암약하는 가상의 인물, 시정잡배 출신답게 지체 높은 이들에게 고분고분한 법이 없는 성형의 눈과 귀에 포착되고 그의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익숙한 역사적 소재는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로 탈바꿈한다.
성형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권력의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인 국면을 목도하거나 은밀히 그에 개입하며, 할머니의 배경과 인맥을 바탕으로 장사 수완을 발휘해 왕실의 재산을 불리는 데 힘쓰기도 한다. 진기한 칼을 얻어 위기에 처한 왕의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청나라의 무예 고수와 대결을 벌이는 활약도 펼친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쓴 김만중을 형님으로 모시며 가까이하기도 하고, 강직한 선비로 이름높은 박태보를 지켜보며 흠모하기도 하고, 훗날 희빈 장씨가 될 장옥정에게 연심을 품기도 한다. 종횡무진 숨가쁘게 이어지는 사건의 갈피마다 성석제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가 곁들여져 이야기의 완급을 조절하면서 읽기를 쉬이 멈출 수 없게 한다.
“한 사람이 천 사람, 만 사람의 뜻을 이길 수는 없어요.”
시대의 격랑 속에서 기필코 살아남으려는 사람들…
그들의 슬픔과 기쁨이 끝내 역사를 바꾼다
왕과 왕을 둘러싼 세력들 사이의 갈등과 암투, 대립과 이합집산이 거듭되면서, 주인공 성형과 갖가지 인연으로 맺어진 이들의 운명도 권력의 향방에 따라 부침을 거듭한다. 왕은 어느덧 자신의 자리를 위해 숱한 목숨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두려운 존재가 되어가고, 성형과 왕의 관계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왕은 안녕하시다』는 왕의 의형제 성형의 모험담인 동시에 권력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명분과 도리, 왕의 말 한마디와 신하와 유생의 상소 한 장이 엄청난 위력을 지닌 무기가 되어 진퇴와 생사를 가르고, 진위를 알 수 없는 소문이 민심을 움직이고 어느새 실체가 되어 드러나는 과정이 신랄하게 그려진다. 숙적을 끝내 죽음으로 몰고야 마는 잔인한 권력의 맨얼굴과, 그럼에도 대의를 위해 목숨을 기꺼이 내놓는 이들의 결기가 선명하게 맞부딪친다.
“한 사람이 천 사람, 만 사람의 뜻을 이길 수는 없어요. 한 사람의 뜻이 아무리 지당하고 그가 아는 게 많다고 하여도 언제나 옳을 수는 없고. 한 사람을 이기려 하기보다는 만인을 얻어야죠. 그러면 저절로 그 한 사람을 이기게 돼요.”(1권 171쪽)
그러면서도 『왕은 안녕하시다』는 역사가 결국 뭇사람들의 오욕칠정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 당대의 정세와 경제, 문화뿐 아니라 세태와 풍속, 보통 사람들의 생활상과 음식과 시정의 패설과 속요에 대한 관심이 이야기의 바탕에 짙게 깔려 있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 생생한 무대 위에서 어떤 이는 웃고 어떤 이는 웃으며, 누군가는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애쓰고, 어떤 이는 사라지고 어떤 이는 남는다는 것, 그러면서 세상과 사람은 조금씩 다른 것이 되어간다는 것. 그렇게 성형의 이야기는 곧 작가의 말처럼 “역사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역사의 흐름을 바꾸거나 역사 그 자체가 된 무명 또는 익명의 존재”(‘작가의 말’)에 관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그런 점에서 이 이야기가 노량진 헌책방에서 구한 『국역 연려실기술』 전집 사이에 끼어 있던, 여러 사람이 보태고 고쳐 쓴 원고를 소설 속 작가가 다시 고쳐 쓴 것이라는 설정도 흥미롭다. 마치 원래 이야기란 것이 그렇게 생겨난 것이 아니냐는 듯이. 어떻게든 ‘살려 애쓰고 애써 살아내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남기려는 사람들의 뜻이, 그것이 실제이든 허구이든, 이어지고 이어져 역사를 만들고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 그것이 어쩌면 『왕은 안녕하시다』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성석제식 이야기, 성석제식의 역사일지도 모른다. 웃기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슬프지만 마냥 울게 되지만은 않는, 끝내 알 수 없는 뭉클함이 남는 이야기, 그야말로 성석제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다.
★
역사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역사의 흐름을 바꾸거나 역사 그 자체가 된 무명 또는 익명의 존재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을 써보려고 한 건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오래되었다. 악습을 무너뜨리고 불합리한 체제에 균열을 낸 그들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 스스로의 유전자를 후손에게 물려주었는데, 그 후손이 바로 현재의 우리 자신이다. 결국 이 소설은 나, 또는 우리 조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_‘작가의 말’에서
『왕은 안녕하시다』는 물론 ‘역사’소설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 소설이 숙종 연간의 역사적 사실들에 충실히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비굴하고도 반항기 어린 어느 하류 인생이 우연한 기회에 어린 세자와 의형제를 맺는 바람에 한 나라의 높고 낮은 온갖 영역들을 두루 경험하는 가운데 그와 그의 주변이 차례로 변화하다가 결국 한 시대의 집합적 변화의 흐름이 제 모습을 드러내도록 하기 때문에, 『왕은 안녕하시다』는 진실한 역사소설이 된다.
『왕은 안녕하시다』는 물론 역사‘소설’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 소설이 역사적 사실들 사이에 가상의 인물을 하나 끼워 넣고 무협지를 연상시키는 모험담으로까지 나아가기 때문이 아니다. 이 모험담이 삶은 그 자체로 살아 움직인다는 것, 인간은 이러한 움직임에 저항하거나 합류하거나 가속화하는 방식으로 저마다의 작은 삶을 결정한다는 것, 그렇게 결정된 작은 삶들은 서로에게 간섭하며 변화를 일으키는 동시에 그러한 변화 전체가 다시 총체화된 삶의 움직임을 다른 방향 다른 진폭으로 출렁거리게 만든다는 것, 이와 같은 삶의 진실과의 한바탕 놀이로까지 나아가기 때문에 『왕은 안녕하시다』는 흥미진진한 역사소설이 된다. 이런 식의 역사소설을 그가 아니면 누가 쓸 수 있을까. _권희철(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10,200 원
왕은 안녕하시다 2
도서정보 : 성석제 | 2019-01-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하무적 입담의 최고봉!
근엄한 역사를 뒤집는, 웃기고 울리는 이야기 한판
이것은 성석제만이 쓸 수 있는 역사소설이다. _권희철(문학평론가)
가히 따를 자가 없는 천하무적의 입담과 해학, 절대고수의 반열에 오른 이야기꾼 성석제가 신작 『왕은 안녕하시다』로 돌아왔다. 『투명인간』 이후 5년 만의 장편소설이자 원고지 3천 매에 달하는 본격 대작 역사소설로,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서 전반부를 연재한 뒤 오랜 시간을 들여 후반부를 새로 쓰고 전체를 대폭 개고해 완성했다. 조선 숙종 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왕과 의형제를 맺게 된 주인공이 시대의 격랑 속에서 왕을 지키기 위해 종횡무진하는 모험담이 특유의 흥겹고 유장한 달변으로 펼쳐진다. 묵직한 역사소설과 날렵한 무협소설을 넘나드는 분방한 이야기 속에 역사의 흐름과 권력의 맨얼굴, 당대를 살아간 보통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인간과 역사,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한바탕 신나는 놀이, 그야말로 ‘성석제만이 쓸 수 있는 역사소설’(문학평론가 권희철)이다.
“그래, 너는 너를 지켜라. 나 또한 너를 지키리니.”
조선 제일의 파락호, 왕의 의형제가 되다!
주인공 성형은 한양에서 제일가는 기생방 주인인 할머니 덕에 놀고먹는 “장안에 호가 난 알건달에 파락호”. 이야기는 그가 어느 날 우연히 비범한 풍모의 꼬마를 만나 그와 의형제를 맺으면서 시작된다. 알고 보니 꼬마는 장차 대위를 이을 세자(숙종)였고, 얼마 뒤 그가 열네 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자 성형은 졸지에 그림자처럼 왕의 주위에 머물며 왕을 지키는 왕의 최측근이 된다.
나는 한날한시에 죽기로 한 우리 두 사람의 맹약을 결코 저버리지 않을 거야. 이제부터 형은 언제나 내 곁에 가까이 있으면서 (…) 내 편이 되어줘야 해. 그래서 형이 간절하게 필요해. 무엇이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나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해줄 수 있는 사람이.(1권 66~67쪽)
어린 왕이 남인과 서인으로 나뉘어 목소리를 높이는 조정 신하들 사이에서 위태로운 왕위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성형은 궁궐 안팎을 오가며 각계각층의 사람살이를 경험하고 왕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을 판별하며 왕의 안위를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숙종 연간의 정치사가 권력의 중심이 남인에서 서인으로, 다시 남인으로, 다시 서인으로 뒤바뀌는 세 차례의 어지러운 환국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그 과정에 희빈 장씨의 등장에서 폐비, 인현왕후의 복위로 이어지는 왕실의 권력투쟁이 얽혀 있음은 익히 아는 바. 하지만 왕의 숨은 형으로 암약하는 가상의 인물, 시정잡배 출신답게 지체 높은 이들에게 고분고분한 법이 없는 성형의 눈과 귀에 포착되고 그의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익숙한 역사적 소재는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로 탈바꿈한다.
성형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권력의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인 국면을 목도하거나 은밀히 그에 개입하며, 할머니의 배경과 인맥을 바탕으로 장사 수완을 발휘해 왕실의 재산을 불리는 데 힘쓰기도 한다. 진기한 칼을 얻어 위기에 처한 왕의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청나라의 무예 고수와 대결을 벌이는 활약도 펼친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쓴 김만중을 형님으로 모시며 가까이하기도 하고, 강직한 선비로 이름높은 박태보를 지켜보며 흠모하기도 하고, 훗날 희빈 장씨가 될 장옥정에게 연심을 품기도 한다. 종횡무진 숨가쁘게 이어지는 사건의 갈피마다 성석제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가 곁들여져 이야기의 완급을 조절하면서 읽기를 쉬이 멈출 수 없게 한다.
“한 사람이 천 사람, 만 사람의 뜻을 이길 수는 없어요.”
시대의 격랑 속에서 기필코 살아남으려는 사람들…
그들의 슬픔과 기쁨이 끝내 역사를 바꾼다
왕과 왕을 둘러싼 세력들 사이의 갈등과 암투, 대립과 이합집산이 거듭되면서, 주인공 성형과 갖가지 인연으로 맺어진 이들의 운명도 권력의 향방에 따라 부침을 거듭한다. 왕은 어느덧 자신의 자리를 위해 숱한 목숨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두려운 존재가 되어가고, 성형과 왕의 관계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왕은 안녕하시다』는 왕의 의형제 성형의 모험담인 동시에 권력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명분과 도리, 왕의 말 한마디와 신하와 유생의 상소 한 장이 엄청난 위력을 지닌 무기가 되어 진퇴와 생사를 가르고, 진위를 알 수 없는 소문이 민심을 움직이고 어느새 실체가 되어 드러나는 과정이 신랄하게 그려진다. 숙적을 끝내 죽음으로 몰고야 마는 잔인한 권력의 맨얼굴과, 그럼에도 대의를 위해 목숨을 기꺼이 내놓는 이들의 결기가 선명하게 맞부딪친다.
“한 사람이 천 사람, 만 사람의 뜻을 이길 수는 없어요. 한 사람의 뜻이 아무리 지당하고 그가 아는 게 많다고 하여도 언제나 옳을 수는 없고. 한 사람을 이기려 하기보다는 만인을 얻어야죠. 그러면 저절로 그 한 사람을 이기게 돼요.”(1권 171쪽)
그러면서도 『왕은 안녕하시다』는 역사가 결국 뭇사람들의 오욕칠정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 당대의 정세와 경제, 문화뿐 아니라 세태와 풍속, 보통 사람들의 생활상과 음식과 시정의 패설과 속요에 대한 관심이 이야기의 바탕에 짙게 깔려 있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 생생한 무대 위에서 어떤 이는 웃고 어떤 이는 웃으며, 누군가는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애쓰고, 어떤 이는 사라지고 어떤 이는 남는다는 것, 그러면서 세상과 사람은 조금씩 다른 것이 되어간다는 것. 그렇게 성형의 이야기는 곧 작가의 말처럼 “역사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역사의 흐름을 바꾸거나 역사 그 자체가 된 무명 또는 익명의 존재”(‘작가의 말’)에 관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그런 점에서 이 이야기가 노량진 헌책방에서 구한 『국역 연려실기술』 전집 사이에 끼어 있던, 여러 사람이 보태고 고쳐 쓴 원고를 소설 속 작가가 다시 고쳐 쓴 것이라는 설정도 흥미롭다. 마치 원래 이야기란 것이 그렇게 생겨난 것이 아니냐는 듯이. 어떻게든 ‘살려 애쓰고 애써 살아내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남기려는 사람들의 뜻이, 그것이 실제이든 허구이든, 이어지고 이어져 역사를 만들고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 그것이 어쩌면 『왕은 안녕하시다』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성석제식 이야기, 성석제식의 역사일지도 모른다. 웃기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슬프지만 마냥 울게 되지만은 않는, 끝내 알 수 없는 뭉클함이 남는 이야기, 그야말로 성석제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다.
★
역사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역사의 흐름을 바꾸거나 역사 그 자체가 된 무명 또는 익명의 존재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을 써보려고 한 건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오래되었다. 악습을 무너뜨리고 불합리한 체제에 균열을 낸 그들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 스스로의 유전자를 후손에게 물려주었는데, 그 후손이 바로 현재의 우리 자신이다. 결국 이 소설은 나, 또는 우리 조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_‘작가의 말’에서
『왕은 안녕하시다』는 물론 ‘역사’소설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 소설이 숙종 연간의 역사적 사실들에 충실히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비굴하고도 반항기 어린 어느 하류 인생이 우연한 기회에 어린 세자와 의형제를 맺는 바람에 한 나라의 높고 낮은 온갖 영역들을 두루 경험하는 가운데 그와 그의 주변이 차례로 변화하다가 결국 한 시대의 집합적 변화의 흐름이 제 모습을 드러내도록 하기 때문에, 『왕은 안녕하시다』는 진실한 역사소설이 된다.
『왕은 안녕하시다』는 물론 역사‘소설’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 소설이 역사적 사실들 사이에 가상의 인물을 하나 끼워 넣고 무협지를 연상시키는 모험담으로까지 나아가기 때문이 아니다. 이 모험담이 삶은 그 자체로 살아 움직인다는 것, 인간은 이러한 움직임에 저항하거나 합류하거나 가속화하는 방식으로 저마다의 작은 삶을 결정한다는 것, 그렇게 결정된 작은 삶들은 서로에게 간섭하며 변화를 일으키는 동시에 그러한 변화 전체가 다시 총체화된 삶의 움직임을 다른 방향 다른 진폭으로 출렁거리게 만든다는 것, 이와 같은 삶의 진실과의 한바탕 놀이로까지 나아가기 때문에 『왕은 안녕하시다』는 흥미진진한 역사소설이 된다. 이런 식의 역사소설을 그가 아니면 누가 쓸 수 있을까. _권희철(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10,200 원
심훈 상록수 상권
도서정보 : 심훈 | 2019-0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작품(상록수)가 쓰여질 무렵의 세상 형편은 1919년의 3.1운동과 1929년의 광주학생사건을 거쳐 민족의식이 크게 각성, 고조되고 민족계몽운동이 그 절정을 이룬 시기였다. 심훈은 이러한 시대 배경을 작품<상록수>에 그대로 반영하고 실재의 인물이었던 심재영과 최용신의 두 젊은 남녀를 주인공으로 해서 박동혁과 채영신이라는 이름으로 작품에 등장시키고 있다.
구매가격 : 3,000 원
심훈 상록수 하권
도서정보 : 심훈 | 2019-0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작품(상록수)가 쓰여질 무렵의 세상 형편은 1919년의 3.1운동과 1929년의 광주학생사건을 거쳐 민족의식이 크게 각성, 고조되고 민족계몽운동이 그 절정을 이룬 시기였다. 심훈은 이러한 시대 배경을 작품<상록수>에 그대로 반영하고 실재의 인물이었던 심재영과 최용신의 두 젊은 남녀를 주인공으로 해서 박동혁과 채영신이라는 이름으로 작품에 등장시키고 있다.
구매가격 : 3,000 원
소설 정약용 : 정찬주 장편소설 | 우리가 몰랐던 인간 정약용의 슬픈 노래
도서정보 : 정찬주 | 2019-0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약용의 삶과 내면의 슬픔을 그리다!
『소설 정약용』은 실학자 정약용이 아닌 인간 정약용을 다룬 작품으로, 정약용의 눈부신 업적이 아니라 정약용의 내면에 숨겨진 눈물, 회한, 고독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정약용의 유배시절을 샅샅이 다루고 있으며, 정약용이 애타게 기다리던 읍중제자 황상과 해후한 뒤 75세 부부 회혼일에 질곡의 삶을 내려놓음으로써 끝을 맺는다. 이번 소설에서 저자는 전라도 사람이 등장할 때의 대화에서 전라도와 강진 향토언어를 살려냈는데, 독자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향토언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어준다.
구매가격 : 8,000 원
홍룡(紅龍)의 나라 1권(구. 고리골 개정판)
도서정보 : 조선희 | 2019-0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제를 중심으로 하여 선명한 위계를 가지고 있는 도교의 신성들의 계보와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대립과 갈등의 드라마!
신들과 귀매족, 道士와 武士와 巫師가 신계와 인간계를 넘나들며 깊고 장중하고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다신교인 마니교의 대사제는 예수의 출현과 만신계의 붕괴를 목격하고 왕에게 처형되기 직전, 서방 신들의 기운을 봉인한 ‘창합?闔의 서書’를 완성하고, 그의 제자에게 동방 천신들에게 이 위기를 전하고, 훗날 서방 신 부활을 꾀하려 한다. 마니의 제자는 동방세계에 도달하지 못한 채, 천산(天山)의 눈 속에서 죽었지만, '창합의 서'는 동방 천신들에게 발견되었다. 그러나 '창합의 서'에 봉인된 강력한 기운에 두려움을 느낀 동방 천신들은, 그것이 자신들의 세계를 훼손할까 우려해 천산의 얼음호수 속에 감춰버리기로 결정한다. 당시만 해도 그들에게는 인간세계와 자신들을 강력하게 연결해주는 존재, 귀매 고리골(古?骨)이 있었기에 위기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 후 700년이 지난 어느 날 홀연히 귀매 고리골은 지상에서 자취를 감춘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동방 천신들은 위기감을 느끼지 못한다. 고리골 외에도 무사(巫師)들은 많았으며, 인간들의 숭배는 계속되었기에 자신들의 세계를 위협할 만한 요소는 어느 곳에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600년이 지나 중국 명나라 말기, 동방의 천신들은 인간에게서 잊혀져 멸망의 위기에 놓이게 되고,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 천산의 얼음호수 속에 봉인된 '창합의 서'와 그 봉인을 풀 수 있는 존재는 고리골을 찾아야 했다. 천신들은 도홍경에게 이 중대한 임무를 맡기고 지상으로 파견한다. 도홍경은 강서성 용호산의 도교 사원 건원관에서 고리골의 후예라는 신분을 숨기고 남장을 한 채 살아오던 17세의 소녀 원제강을 찾아낸다. 원제강과 죽마고우였던 백련교 교주 진진부도 그녀의 진짜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창합의 서'를 찾는 여정에 동참하고, 천신들이 파견한 귀신장 종규도 가세하여 네 사람의 일행은 천산으로 향한다. 한편 지상신들의 왕 동악대제가 고리골은 자신의 물건이라며 제강을 노리고, 음귀들과의 계약으로 인간계와 신계의 유일무(唯一巫) 자리를 노리는 흑무사 흑휘도가 제강을 제거하고 '창합의 서'를 손에 넣으려 하고……, 이들은 숱한 귀물과 마물과 싸우고, 결계(結界)와 주박(呪縛)의 영역을 지나고, 신계와 명부와 그 사이에 존재하는 물의 나라와 바람의 나라를 지나, 길고 험난한 여행의 끝에서 고리골이 멸망했던 이유와 '창합의 서' 서판의 정체, 제강의 본 모습이 마침내 드러난다.
구매가격 : 4,900 원
홍룡(紅龍)의 나라 2권(구. 고리골 개정판)
도서정보 : 조선희 | 2019-0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제를 중심으로 하여 선명한 위계를 가지고 있는 도교의 신성들의 계보와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대립과 갈등의 드라마!
신들과 귀매족, 道士와 武士와 巫師가 신계와 인간계를 넘나들며 깊고 장중하고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다신교인 마니교의 대사제는 예수의 출현과 만신계의 붕괴를 목격하고 왕에게 처형되기 직전, 서방 신들의 기운을 봉인한 ‘창합?闔의 서書’를 완성하고, 그의 제자에게 동방 천신들에게 이 위기를 전하고, 훗날 서방 신 부활을 꾀하려 한다. 마니의 제자는 동방세계에 도달하지 못한 채, 천산(天山)의 눈 속에서 죽었지만, '창합의 서'는 동방 천신들에게 발견되었다. 그러나 '창합의 서'에 봉인된 강력한 기운에 두려움을 느낀 동방 천신들은, 그것이 자신들의 세계를 훼손할까 우려해 천산의 얼음호수 속에 감춰버리기로 결정한다. 당시만 해도 그들에게는 인간세계와 자신들을 강력하게 연결해주는 존재, 귀매 고리골(古?骨)이 있었기에 위기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 후 700년이 지난 어느 날 홀연히 귀매 고리골은 지상에서 자취를 감춘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동방 천신들은 위기감을 느끼지 못한다. 고리골 외에도 무사(巫師)들은 많았으며, 인간들의 숭배는 계속되었기에 자신들의 세계를 위협할 만한 요소는 어느 곳에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600년이 지나 중국 명나라 말기, 동방의 천신들은 인간에게서 잊혀져 멸망의 위기에 놓이게 되고,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 천산의 얼음호수 속에 봉인된 '창합의 서'와 그 봉인을 풀 수 있는 존재는 고리골을 찾아야 했다. 천신들은 도홍경에게 이 중대한 임무를 맡기고 지상으로 파견한다. 도홍경은 강서성 용호산의 도교 사원 건원관에서 고리골의 후예라는 신분을 숨기고 남장을 한 채 살아오던 18세의 소녀 원제강을 찾아낸다. 원제강과 죽마고우였던 백련교 교주 진진부도 그녀의 진짜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창합의 서'를 찾는 여정에 동참하고, 천신들이 파견한 귀신장 종규도 가세하여 네 사람의 일행은 천산으로 향한다. 한편 지상신들의 왕 동악대제가 고리골은 자신의 물건이라며 제강을 노리고, 음귀들과의 계약으로 인간계와 신계의 유일무(唯一巫) 자리를 노리는 흑무사 흑휘도가 제강을 제거하고 '창합의 서'를 손에 넣으려 하고……, 이들은 숱한 귀물과 마물과 싸우고, 결계(結界)와 주박(呪縛)의 영역을 지나고, 신계와 명부와 그 사이에 존재하는 물의 나라와 바람의 나라를 지나, 길고 험난한 여행의 끝에서 고리골이 멸망했던 이유와 '창합의 서' 서판의 정체, 제강의 본 모습이 마침내 드러난다.
구매가격 : 4,900 원
홍룡(紅龍)의 나라 3권(구. 고리골 개정판)
도서정보 : 조선희 | 2019-0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제를 중심으로 하여 선명한 위계를 가지고 있는 도교의 신성들의 계보와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대립과 갈등의 드라마!
신들과 귀매족, 道士와 武士와 巫師가 신계와 인간계를 넘나들며 깊고 장중하고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다신교인 마니교의 대사제는 예수의 출현과 만신계의 붕괴를 목격하고 왕에게 처형되기 직전, 서방 신들의 기운을 봉인한 ‘창합?闔의 서書’를 완성하고, 그의 제자에게 동방 천신들에게 이 위기를 전하고, 훗날 서방 신 부활을 꾀하려 한다. 마니의 제자는 동방세계에 도달하지 못한 채, 천산(天山)의 눈 속에서 죽었지만, '창합의 서'는 동방 천신들에게 발견되었다. 그러나 '창합의 서'에 봉인된 강력한 기운에 두려움을 느낀 동방 천신들은, 그것이 자신들의 세계를 훼손할까 우려해 천산의 얼음호수 속에 감춰버리기로 결정한다. 당시만 해도 그들에게는 인간세계와 자신들을 강력하게 연결해주는 존재, 귀매 고리골(古?骨)이 있었기에 위기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 후 700년이 지난 어느 날 홀연히 귀매 고리골은 지상에서 자취를 감춘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동방 천신들은 위기감을 느끼지 못한다. 고리골 외에도 무사(巫師)들은 많았으며, 인간들의 숭배는 계속되었기에 자신들의 세계를 위협할 만한 요소는 어느 곳에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600년이 지나 중국 명나라 말기, 동방의 천신들은 인간에게서 잊혀져 멸망의 위기에 놓이게 되고,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 천산의 얼음호수 속에 봉인된 '창합의 서'와 그 봉인을 풀 수 있는 존재는 고리골을 찾아야 했다. 천신들은 도홍경에게 이 중대한 임무를 맡기고 지상으로 파견한다. 도홍경은 강서성 용호산의 도교 사원 건원관에서 고리골의 후예라는 신분을 숨기고 남장을 한 채 살아오던 19세의 소녀 원제강을 찾아낸다. 원제강과 죽마고우였던 백련교 교주 진진부도 그녀의 진짜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창합의 서'를 찾는 여정에 동참하고, 천신들이 파견한 귀신장 종규도 가세하여 네 사람의 일행은 천산으로 향한다. 한편 지상신들의 왕 동악대제가 고리골은 자신의 물건이라며 제강을 노리고, 음귀들과의 계약으로 인간계와 신계의 유일무(唯一巫) 자리를 노리는 흑무사 흑휘도가 제강을 제거하고 '창합의 서'를 손에 넣으려 하고……, 이들은 숱한 귀물과 마물과 싸우고, 결계(結界)와 주박(呪縛)의 영역을 지나고, 신계와 명부와 그 사이에 존재하는 물의 나라와 바람의 나라를 지나, 길고 험난한 여행의 끝에서 고리골이 멸망했던 이유와 '창합의 서' 서판의 정체, 제강의 본 모습이 마침내 드러난다.
구매가격 : 4,900 원
홍룡(紅龍)의 나라 4권(구. 고리골 개정판)
도서정보 : 조선희 | 2019-0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제를 중심으로 하여 선명한 위계를 가지고 있는 도교의 신성들의 계보와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대립과 갈등의 드라마!
신들과 귀매족, 道士와 武士와 巫師가 신계와 인간계를 넘나들며 깊고 장중하고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다신교인 마니교의 대사제는 예수의 출현과 만신계의 붕괴를 목격하고 왕에게 처형되기 직전, 서방 신들의 기운을 봉인한 ‘창합?闔의 서書’를 완성하고, 그의 제자에게 동방 천신들에게 이 위기를 전하고, 훗날 서방 신 부활을 꾀하려 한다. 마니의 제자는 동방세계에 도달하지 못한 채, 천산(天山)의 눈 속에서 죽었지만, '창합의 서'는 동방 천신들에게 발견되었다. 그러나 '창합의 서'에 봉인된 강력한 기운에 두려움을 느낀 동방 천신들은, 그것이 자신들의 세계를 훼손할까 우려해 천산의 얼음호수 속에 감춰버리기로 결정한다. 당시만 해도 그들에게는 인간세계와 자신들을 강력하게 연결해주는 존재, 귀매 고리골(古?骨)이 있었기에 위기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 후 700년이 지난 어느 날 홀연히 귀매 고리골은 지상에서 자취를 감춘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동방 천신들은 위기감을 느끼지 못한다. 고리골 외에도 무사(巫師)들은 많았으며, 인간들의 숭배는 계속되었기에 자신들의 세계를 위협할 만한 요소는 어느 곳에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600년이 지나 중국 명나라 말기, 동방의 천신들은 인간에게서 잊혀져 멸망의 위기에 놓이게 되고,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 천산의 얼음호수 속에 봉인된 '창합의 서'와 그 봉인을 풀 수 있는 존재는 고리골을 찾아야 했다. 천신들은 도홍경에게 이 중대한 임무를 맡기고 지상으로 파견한다. 도홍경은 강서성 용호산의 도교 사원 건원관에서 고리골의 후예라는 신분을 숨기고 남장을 한 채 살아오던 20세의 소녀 원제강을 찾아낸다. 원제강과 죽마고우였던 백련교 교주 진진부도 그녀의 진짜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창합의 서'를 찾는 여정에 동참하고, 천신들이 파견한 귀신장 종규도 가세하여 네 사람의 일행은 천산으로 향한다. 한편 지상신들의 왕 동악대제가 고리골은 자신의 물건이라며 제강을 노리고, 음귀들과의 계약으로 인간계와 신계의 유일무(唯一巫) 자리를 노리는 흑무사 흑휘도가 제강을 제거하고 '창합의 서'를 손에 넣으려 하고……, 이들은 숱한 귀물과 마물과 싸우고, 결계(結界)와 주박(呪縛)의 영역을 지나고, 신계와 명부와 그 사이에 존재하는 물의 나라와 바람의 나라를 지나, 길고 험난한 여행의 끝에서 고리골이 멸망했던 이유와 '창합의 서' 서판의 정체, 제강의 본 모습이 마침내 드러난다.
구매가격 : 4,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