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국민과 그 밖의 존재들

도서정보 : 한차현 | 2018-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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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가 보이는 명동 뒷길의 밤, 나영환은 골목 깊숙이 자리 잡은 대형 음식점으로 들어간다. 푸른색 치파오를 입은 여인이 반갑게 맞는다. 1년 만에 만난 파마머리 여인과 열여섯 명의 사람들. 20대, 학생, 유치원생 등등 그들의 모임만 벌써 네 번째다. 그들은 “잊혀진 사람들을 위하여” 건배한다. 한 시간 후, 마침내 그들이 기다리던 ‘차관님’이 등장한다. 성별도, 나이도, 신분도, 직업도 각기 다른 이들은 왜 이곳에 모인 걸까? 왜 서로를 향한 비밀스런 동지애가 느껴질까? 그리워하는 이가 있는, 억울하게 잠든 이를 알고 있는 독자에게 보내는 문학적 추도문과 같은 소설.

구매가격 : 2,900 원

내가 꾸는 꿈의 잠은 미친 꿈이 잠든 꿈이고 네가 잠든 잠의 꿈은 죽은 잠이 꿈꾼 잠이다

도서정보 : 한차현 | 2018-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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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엽은 오랫동안 불면에 시달려왔다. 이혼과 부친의 죽음에도 멀쩡했던 몸이 갑자기 고장나기 시작한 것이다. 병원에서는 잠이 오지 않으면 계속 자지 말라는 처방(?)을 내리고 두엽은 그대로 따른다. 낮밤으로 길들여진 한 주의 리듬을 바꿔보기도 한다. 집안의 조명과 커튼을 바꾸고 활동 시간에도 변화를 준다. 그런데도 도무지 잠이 오지 않는다. 그러던 중 ‘해피드림 SD-305’이라는 의료용 저주파 자극 수면기를 발견하고 인터넷으로 구매하는데, 정작 ‘해피드림 XQ-1200’이라는 단종 제품이 배달 온다. 두엽은 불면을 극복하고 숙면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죽음 같은 잠, 죽음은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잠을 소재로 풀어낸 한편의 일상판타지.

구매가격 : 2,900 원

당신은 날 잘 몰라요

도서정보 : 한차현 | 2018-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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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죽이고 나는 일렉트릭글루미랜드를 만나러 간다. 아내를 죽일 상상을 하던 나는 ‘당신은 나를 좀 몰라요’라는 타이틀의 블로그를 발견한다. 다름 아닌 아내가 운영하는 블로그인 그곳에서 아내의 다른 면모들을 발견하고, 자신이 모르는 비밀이 있다는 사실에 호기심인지 관심인지 모를 감정에 휩싸인다.

구매가격 : 2,900 원

당신을 만나는 개와 늑대의 시간

도서정보 : 한차현 | 2018-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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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동에 자리잡은 용산도서관에서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1층 구내식당에서 나는 ‘당신’을 만난다. 도서관 구석구석에서 마주쳤지만 정작 식당에서 도시락을 ‘퍼먹고’ 모습에 끌림을 느낀다. 나는 당신에게 인사를 건네고 그는 알은척을 한다. 일본어 책을 보냐며 말을 걸지만, 당신은 순순히 ‘그냥’ 펼쳐놓고 있다고 말한다. 노부모의 집에 얹혀살며 도서관에서 마주친 여고생과 만나는 당신. 어느 날 나는 당신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 후 자취를 감춘 당신을 기억하며 여고생을 마주치는데.

구매가격 : 3,900 원

대답해 미친 게 아니라고

도서정보 : 한차현 | 2018-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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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센터에서 일하는 나는 돈이면 원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들, 그들로 매일 10건의 의뢰를 받으며 살고 있다. 어느 날 한 여자로부터 주홍섬에 같이 가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젊은 여성과의 여든다섯 시간이라니. 떠나는 날, 여자는 커다란 슈트케이스를 들고 나타나 함부로 차 물건에 손을 대고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심지어 여자는 임신을 무려 20개월째 한 상태. 여자는 무슨 비밀을 안고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주홍섬’에 가려는 걸까? 결국 배편 시간을 잘못 안 여자와 항구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술을 마시며 나는 여자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구매가격 : 3,900 원

라면의 황제

도서정보 : 김희선 | 2018-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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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소설 『라면의 황제』. 확신할 수 없는 일들과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픽션들. 이 소설집이 내재한 힘은 그러한 예언의 불가능성과 잔인하리만치 현실적인 픽션의 힘에서 비롯된다. 소설이 가진 힘을 믿는 자에게 여전히, 그리고 아직도 구원이 있으리. 만약 우리에게 ‘문학의 종언’이라는 테제가 유의미하다면, 이러한 단언은 다름 아닌 ‘현실-없는-현실’이라는 텅 빈 공간들, 즉 작품 속의 ‘W시’로 상징되는 장소에서 전혀 다른 의미 해석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7,800 원

메모리즈 아 메이드 오브 디스

도서정보 : 한차현 | 2018-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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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호 남자는 아파트 단지에서 ‘환절기’를 만난다. 늘 어딘가 조금씩 아픈 남자는 역겨운 맛의 제산제를 항상 가지고 다녔다. 하늘색 니트를 입은 여자의 모습을 한 환절기는 나를 ‘완’이라고 부르며 따라다닌다. 남자가 자신의 첫사랑이라고 말하는 여자, 아니 환절기. ‘리자 버틀렛’을 닮은 여자와 나는 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여자는 왜 남자를 따라다닐까. 계절과 계절 사이를 닮은 두 남녀의 관계의 단면이 ‘환절기’의 오묘한 기온처럼 펼쳐진다.

구매가격 : 2,900 원

사랑이라니, 여름 씨는 미친 게 아닐까

도서정보 : 한차현 | 2018-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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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역 생활 정보지에서 남자 가정부를 구한다는 광고를 본다. 방배동의 한 가정집, 흑갈색 나무의 단면으로 가득 찬 어두컴컴한 집안에서 주인 남자가 화장실에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다. 이름이 ‘여름’이라는 남자는 함께 있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가족이자 친구’가 필요하다는 남자는 ‘밥해 주고 빨래 널어주고 가끔 걸레질이나 좀 해주고 시간 나면 텔레비전 같이 보며 연예인 욕도 나누는’ 존재를 원한다. 여름은 인공 수정을 통해 태반을 복부에 이식받은 ‘남성 임산부’다. 곧 출산을 앞둔 고령의 산부의 가정부와 380만원이 필요한 나, 하인(夏忍)의 기묘한 반동거 이야기.

구매가격 : 3,900 원

세상 만물에는 엉덩이가 깃들어 있다

도서정보 : 한차현 | 2018-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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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번째 생일, 나는 죽은 쌍둥이 형을 만나러 간다. 엄마는 난생 처음 첫째를 만날 생각에 기대에 부풀었다. 태어난 지 십분 만에 죽은 형 하늘, 그리고 살아남은 나, 바다. 풍운아 엘비스 프레슬리와 살인마 패트릭 R. 제이콥도 죽은 쌍둥이가 있어 두 사람 분의 사주를 안고 살아가게 되었다는데, 나는 과연 엘비스일까 제이콥일까?

구매가격 : 2,900 원

슈베르트, 1986

도서정보 : 한차현 | 2018-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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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음악 시간, 선생은 “죽도록 하기 귀찮은” 일을 한다는 듯 퉁명스럽게 첫인사를 하고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틀어준다. 음악에 대해 묻는 선생에게 나는 ‘절망’이라고 대답하고, “하여간 좋다”고 말하며 나에게 녹음기 갖다놓는 일을 시킨다. 그때부터 나는 선생님의 심부름꾼이 되고, 그가 1학기를 마지막으로 결혼과 함께 학교를 떠날 거라는 소식을 듣는다.

구매가격 : 2,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