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픽션
도서정보 : 김병운 등저 | 2018-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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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의 몸에 관한 일곱 가지 픽션
목, 어금니, 머리통, 몸통, 자궁, 손, 엄지손가락……
몸이 들려주는 나와 당신, 우리의 이야기
35세 이하 신진 예술가들의 연구 및 작품 창작 과정인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에 선정된 작가 7인의 픽션집이다. 목, 어금니, 머리통, 몸통, 자궁, 손, 엄지손가락 등 우리 몸에서 길어 올린 일곱 가지 매력적인 이야기가 실려 있다. 흔들리는 어금니가 드러낸 부부 사이의 속내를 그린 「틈」(나푸름)을 비롯해 폭력과 살인으로 얼룩진 ‘단’의 역사를 노래한 「불능의 천사」(양선형), ‘이야기’의 본질과 속성을 기발한 형식으로 녹여낸 「엿보는 손」(임현) 등 한국문학의 내일을 책임질 젊은 작가들의 매력적인 단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구매가격 : 8,000 원
금수회의록
도서정보 : 안국선 | 2018-05-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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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회의록」 은 안국선(安國善)이 지은 신소설이다. 1909년 언론출판규제법에 따라 금서 조치가 내려진 작품으로 동물들을 통하여 인간사회의 모순과 비리를 풍자한 우화소설(寓話小說)이다. ?? 작품 맛보기 이야기는 화자(話者)가 금수의 세상만도 못한 인간세상을 한탄한 뒤 꿈속에 금수회의소에 들어가 그들의 회의를 목격하는 서언(序言)으로 시작된다. 회장이 나와서 금수회의의 개회취지를 밝히고 이 세상 인간들의 부패함을 언급한 뒤 사람된 자의 책임 사람들 행위의 옳고 그름 현재 인류 자격이 있는 자와 없는 자를 가려낼 일을 논의하자고 제시한다. 그 다음에 까마귀 여우 개구리 벌 게 파리 호랑이 원앙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자신들에게 덧씌워진 오명을 해명하고 인간들이 저지르는 폐단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 작품 속으로 전인의 말씀을 듣든지 역사를 보든지 옛적 사람은 양심이 있어 천리(天理)를 순종하여 하느님께 가까웠거늘 지금 세상은 인문이 결딴나서 도덕도 없어지고 의리도 없어지고 염치도 없어지고 절개도 없어져서 사람마다 더럽고 흐린 풍랑에 빠지고 헤어나올 줄 몰라서 온 세상이 다 악한 고로 그름?옳음을 분별치 못하여 악독하기로 유명한 도척(盜甁)이 같은 도적놈은 청천백일에 사마(士馬)를 달려 왕궁 극도에 횡행하되 사람이 보고 이상히 여기지 아니하고 안자(顔子)같이 착한 사람이 누항(陋巷)에 있어서 한 도시락밥을 먹고 한 표주박물을 마시며 간난을 견디지 못하되 한 사람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니 슬프다!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거꾸로 되고 충신과 역적이 바뀌었도다. 이같이 천리에 어기어지고 덕의가 없어서 더럽고 어둡고 어리석고 악독하여 금수(禽獸)만도 못한 이 세상을 장차 어찌하면 좋을꼬?
구매가격 : 700 원
프롬 토니오
도서정보 : 정용준 | 2018-05-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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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엄연한 있음을 사유하게 하는 것,
그것이 소설이다
―황순원문학상,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정용준 신작 장편소설
200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소설집 『가나』와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장편소설 『바벨』을 펴내며 "우리 문단의 새롭고도 뜨거운 피"로 자리매김한 작가 정용준. 두 권의 소설집에서 섬뜩한 이미지와 탄탄하고 현실적인 서사로 삶의 폭력성에 노출된 인물들을 가감 없이 그려낸 한편, 장편 『바벨』은 말의 무게를 재는 한 편의 실험극과 같은 작품으로, 단편과는 또다른 세계를 담고 있었다.
두 번째 장편 『프롬 토니오』에서 작가는 시공간을 초월해, 삶과 죽음까지도 넘어 사랑에 도달하고자 하는 인물을 등장시킨다. 바닷속의 바다, 우리가 아직 아는 바 없고 경험한 적 없으나 그렇기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는 불가시(不可視)의 세계. 오십 년의 시차를 온몸으로 견뎌내 삶의 세계로 돌아온 인물 토니오와, 그런 토니오를 나름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미국인 화산학자 시몬, 일본인 지진학자 데쓰로를 통해 소중한 사람을 잃은 깊은 슬픔에 빠져 있던 인물들이 죽음보다는 삶의 손을, 고통보다는 함께했던 기억의 손을, 절망보다는 숭고함의 손을 드는 과정을 담아낸다.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서 연재를 시작하며, "숨겨진 풍경들, 눈과 귀로 느낄 수 없는 감각들을 문장으로 써보고 싶었"다고 밝힌 정용준 작가. 작가가 마련한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우리는 마침내 "눈에 보이도록 잘 그려냄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엄연한 있음을 사유하게 하는 것임을, 그것이 소설임을 알게 된다."(소설가 이승우, 추천사에서)
구매가격 : 9,700 원
해인사 풍광
도서정보 : 나혜석 | 2018-05-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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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풍광》은 1938년 해인사를 둘러본 기행 작품으로 해인사의 시초와 역사적 배경, 불교적 심상과 불가의 경내와 일상생활을 둘러보고 체험한 것을 상세히 보고 적은 글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전(1931년)에 먼저 함대훈의 ‘해인사 기행’에서도 또 다른 기행을 언급하고 묘사한 바 있다.
구매가격 : 4,000 원
새끼손가락
도서정보 : 염근호 | 2018-05-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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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집 [새끼손가락]. 이 책은 교직에 있는 동안 어린아이들과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던 많은 일들을 세 편의 단편소설 형식으로 엮은 교사 생활 이야기이다. 문학 작품을 쓰기 위해 소설적 구성으로 쓴 작품이 아니라 실감나는 현장 묘사를 위해 단편소설 형식을 취한, 오지의 학생들과 선생님의 사랑이 담겨진 아침 햇살에 빛나는 이슬 같은 동화이다.
구매가격 : 7,800 원
민족의 책임
도서정보 : 김내성 | 2018-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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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책임」은 「혼혈아」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것을 다시 1946년 「민족의 책임」으로 「생활문화」에 발표되었다. 일본 여자를 아내로 가진 진실한 소학교 교원이 해방과 함께 애정의 사슬을 끊고 아내를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이야기로 이것은 모델이 있다.
구매가격 : 2,000 원
김동인 감자
도서정보 : 김동인 | 2018-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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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은 이러한 문학관을 거부하고 예술적 자율성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소설을 순수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했던 것이다. 이광수에 대한 끊임없는 비평적 접근은 이러한 계몽주의적 문학관에 대한 비판적 의식과 무관하지 않다.
구매가격 : 4,000 원
채만식 논이야기
도서정보 : 채만식 | 2018-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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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이야기」는 해방 직후 혼란했던 사회상을 풍자의 방식으로 비판하고 있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5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작품 속에서 서술되는 시간은 동학농민운동부터 해방 직후에 이르기까지 약 50여 년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매가격 : 4,000 원
해인사 기행
도서정보 : 함대훈 | 2018-05-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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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기행》은 1931년 저자가 서울을 떠나 대구, 해인사에서 하루를 묵고 1박 2일 동안 해인사 경내를 둘러본 체험을 적은 기행 여정(旅程)으로 시대적 사적과 감상, 반성, 심정을 들려주는 글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서기골 로반
도서정보 : 김정애, 이지명 | 2018-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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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골 로반』은 「국제PEN 망명북한펜센터」를 이끌고 있는 두 분 탈북작가의 작품집이다. 김정애씨는 Pen센터 현 이사장이고 이지명씨는 현 편집국장이며 전 이사장을 지낸 분이다. 두 분 다 북한에서 조선중앙작가동맹 소속 도작가동맹 원으로 활동했던 분들이고 남한에서 새로이 등단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서기골 로반』은 두 분의 작품집이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북한의 진솔한 이야기가 잔잔하고도 아름답게 때로는 안타깝게 총 10편의 단편소설 속에 담겨져 있다. 정권의 난맥상 가난 굶주림 죽음 그리고 탈북… 이런 삶을 살아가는 북한 주민들 속에서 그래도 인간으로의 ‘복귀’를 갈망하고 결국 ‘인간의 향기’를 뿜어내는 사람의 삶을 포착해내는 이 작품들은 가슴 뭉클하게 하는 적잖은 감동이 있다. 『서기골 로반』은 소설의 공간 배경이 상당히 넓다. 북한 중국 남한이라는 3개 지역에 걸쳐 있다. 탈북과정과 연계되어 있을 텐데 전형적인 난민의 공간이다. 가난 굶주림 죽음 그리고 폭정에 의하여 뿌리 뽑혀진 삶을 어떻게든 추슬러 보고자 이들 소설의 주인공들은 압록강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중국에서도 이들의 삶은 여전히 불안정하고 쫓기는 신세다. 가난과 굶주림은 사라졌다 하더라도. 그 불안과 쫓김 신세를 해소하기 위하여 다시 몸을 일으켜 이들이 찾아온 곳이 남한이다. 그러나 남한에 들어와 정착하고서도 이들 속의 어떤 껄끄러움은 여전히 남는다. 북에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죄책감 그리움 회한 등등… 이들의 난민의식은 완전히는 해소되지 않는다. 탈북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난민소설’이라고 하여도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레마르크의 『개선문』 같은 난민소설과는 달리 그 전체적인 기조가 결코 어둡지 않다. 오히려 어둠을 뚫고 나오는 밝음 긍정성의 기조가 짙다. 가난 굶주림 죽음 그리고 무엇보다 정권의 폭압을 뚫고 나와 여기 살아 있다는 데에서 오는 희망과 긍지라고나 할까. 가난과 굶주림 폭정은 끝나지 않았고 난민의 삶은 이어지겠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탈북주민들의 희망과 긍지가 이 소설집 속에 담겨져 있다. 이 희망과 긍지는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과 북한주민들에게 우선 용기를 주겠지만 남한주민들에게도 적잖은 희망과 용기 그리고 생각들을 줄 게 틀림없다. 희망과 용기 다 소중하다. 생각들은 더욱 중요하다. 탈북자 관련 책자들은 많이 있지만 책 전반의 보편성이라는 관점에서 『서기골 로반』은 탁월하며 매우 좋은 작품이다. 호주머니에 별 부담이 안 된다면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구매가격 : 7,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