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찍히지 않은 사진 展
도서정보 : 박진 | 2017-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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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물일곱 먹도록 연애 한 번 못해 본 한심한 한 여자의 주소지 없는 러브레터이다.
5년 전 여자는 소중했던 사람과 사흘간의 시간을 함께 했다. 남자가 여자에게 했던 모든 말들과,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의 표정과, 그들을 둘러싸고 있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여자는 언제까지나 생생히 간직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에서 어느 순간 뒤돌아보니 색이 바래져있는 기억들에, 뒤늦게 슬퍼하며 그간 써놓았던 글들과 찍었던 사진들을 모아 여자는 책을 엮었다. 이미 희미해지기 시작한 그날의 감정들이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아무 의미 없어질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다. 언제가 될지 모를 그날, 갈 곳 잃을 가엾은 감정들을 모아 미리 위로해 본다.
구매가격 : 7,800 원
록셈의 항해일지
도서정보 : 록셈 이준혁 | 2017-1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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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좁고 우주는 멀다
바다는 크고 가까이 있다
해양수필 ‘바다에서 성공을 꿈꾼다’를 시작으로 해양소설 ‘닻’을 내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던 록셈 이준혁의 두 번째 소설전자책 ‘록셈의 항해일지’가 정식으로 출간됐다. 첫 번째 ‘항로는 북쪽이다’에 이어 이번 항해일지는 4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
이 작가는 20대 초중반에 경험했던 바다의 이야기를 사랑과 도전 그리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접근했다.
바다의 소중함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문화가 조성되지 않으면 시민들의 관심을 받을 수 없다. 그러면 바다를 지키기 어렵고 개척하기는 더 힘들게 된다.
우주로 나아가는 시대에 여전히 바다는 크고 가까이 있음을 잊지 말자는 작가의 메시지를 확인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3,000 원
그 여자의 일생
도서정보 : 이광수 | 2017-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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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지면에 ‘그 여자의 일생(그 女子의 一生) 춘원(春園) 작(作)’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조선일보》에 1934년 2월 18일부터 5월 13일(81회)까지 연재된 후 작가가 조선일보사를 사직하면서 중단되었다가 1935년 4월 19일에 82회부터 연재가 재개되었다. 연재 재개에 앞서 1935년 4월 16일부터 4월 18일까지는 ‘지나간 팔십일회(八十一回)의 대강’이라는 이름으로 3회에 걸쳐 1차 연재분의 줄거리가 소개되고 있다.
1935년 삼천리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으며, 1954년 영창서관에서 전반부 「처녀편」, 「연애편」이 상권으로, 후반부 「혼인편」, 「방랑편」, 「동광편」이 하권으로 발행되었다. 1957년 광영사에서 출간된 『춘원 선집』에서 작가는 이 작품이 ‘처녀, 애인, 아내, 어머니 그리고 죄에 앓고 광명을 찾는 한 여자의 영혼의 괴로움과 슬픔을 그리려 한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구매가격 : 3,000 원
안류정(安流亭)
도서정보 : 윤백남 | 2017-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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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일]
서강 와우산(臥牛山) 기슭에 있는 정자 안류정(安流亭)에 기류하고 있는 이종성(李宗城)은 오늘도 조반을 마친 후에 점심을 싸 가지고 강변으로 나갔다.
동저고리 바람에 삿갓을 쓰고 낚싯대를 메고 가는 그의 모양은 누가 보든지 한 개 늙은 어옹에 틀림이 없었다.
와우산을 서남쪽으로 흘러 내려 강물로 흘러 들어가는 곳에 조그마한 절벽과 몇개의 바위가 홀연히 솟아 있었다.
이종성은 그 한개의 바위 위에 가지고 온 점심 그릇을 곁에 놓고 낚싯줄을 늘였다. 위수에 곧은 낚시를 느리고 때를 기다린 태공 여상(呂尙)도 있거니와 이종성도 고기잡히기를 고대하는 눈치는 없었다.
이때 대갓집 별배같은 위인이 와서,
『대감, 소인 물러가겠읍니다.』
하고 노옹의 등 위에서 굽실하고 절을 하였다.
어옹은 강물을 내려다보는 시선을 옮기지도 아니하고,
『왜 하루 묵어 간다더니.』
『대감께서 기력이 안녕하신 줄 아오면 곧 돌아가서 젊은 영감께 전갈을 올리는게 지당하올가 해서 곧 물러가겠읍니다.』
『오냐, 가거라. 가서 나는 아무 별고 없다고 하고 서울집에도 별일이 없더라고 해라.』
하고는 돌아다 보지도 아니하였다.
삿갓 쓴 어옹이 대감이라 불리우다니 이 과연 뉘인가?
이조 제 이십 일대 영묘조(英廟朝) 때의 유명한 재상 영의정 이종성이다. 그런데 일국의 영상이 어이하여 안류정 별장에 기식하고 삿갓 쓰고 낚시질하기로 날을 보내고 있는가 거기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었다.
구매가격 : 3,000 원
뱀과 물
도서정보 : 배수아 | 2017-1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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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밀스러운 결속이 나는 기쁘다."
―한국문학의 가장 낯선 존재,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 배수아 신작 소설
아홉번째 소설집 『뱀과 물』에서 배수아는 어린 시절(소녀 시절)로 독자를 이끈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어린 시절이란 시간을 거슬러올라가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어린 시절-성장-성년"의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린 내가 자라서 지금의 내가 되는 것이 아니다. 어린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존재가 아니며, 그사이에 순차적 단계는 없다. 꿈같은, 무한한, 자유로운, 그러므로 그 어떤 서사보다 매혹적인 "낯섦"을 선사하는 작가 배수아. 독자들은 이번에도, 저마다 다른 풍경을 발견할 것이다. 백 명의 독자에겐 백 명의 배수아, 천 명의 독자에겐 천 명의 배수아가 존재하는 것, 그것이 배수아라는 장르이다.
구매가격 : 9,500 원
그래도 당신은 아름답다
도서정보 : 하상인 | 2017-1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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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밤 찾을 수 없는 과거의 어느 순간을 향해 현재의 시간을 집어넣고 있었다.”
신문사 인턴 기자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릴러 소설 『정당한 살인교사』를 출간했던 저자 하상인이 두 번째 소설 『그래도 당신은 아름답다』을 출간했다. 모태솔로이자 현실 부적응자인 남자와 과거의 사고로 삶의 희망을 잃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독자들로 하여금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이다. 현재의 삶이 아닌 과거의 삶을 그리워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주인공 남녀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자신들의 불행한 삶이 곧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일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두 남녀는 각자의 삶을 위해 각기 다른 노력을 하다 현실의 벽에 또다시 부딪히는데….
구매가격 : 6,000 원
나팔봉
도서정보 : 원명희 | 2017-1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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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가 봉을 만나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나팔봉은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서울로 상경한다. 가진 것은 많지 않아도 특유의 긍정과 열정으로 직장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팔봉은 때가 되어 군 입대를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엄청난 사건과 마주친다.
구매가격 : 6,600 원
스페이스 일루전 (Sci Fan 시리즈 77)
도서정보 : 아가사 | 2017-1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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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우주 탐사를 시작하려는 근미래. 통제할 수 없는 살인 바이러스가 퍼져 나가고, 인류의 멸종이 눈앞에 다가온다. 이에 인간들은 수백여 대의 소형 우주 탐사선을 만들어서, 인류의 문화와 사회, 유전자 정보를 적재한 후, 미지의 생명체를 만나서 그 정보를 전송하는 최후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로부터 알 수 없는 시간이 흐른 후, 길 잃은 우주 탐사선 중 하나가 깊은 어둠에서 깨어나서 시스템을 가동한다. 그리고 깊은 우주 속을 헤매면서 생명체를 찾기 시작한다.
발랄한 상상력,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문체, 마지막까지 숨겨진 반전, 그리고 어두운 우리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빛나는 단편 소설.
구매가격 : 1,000 원
메밀꽃 필 무렵
도서정보 : 이효석 | 2017-1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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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 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이효석(李孝石)이 지은 단편소설로 원제는 「모밀꽃 필 무렵」이다. 1936년 『조광(朝光)』 10월호에 발표되었고 1941년 5월 박문문고(博文文庫)에서 간행한 『이효석단편선(李孝石短篇選)』에 수록되었다. 봉평·대화 등 강원도 산간마을 장터를 배경으로 장돌뱅이인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 사이에 맺어진 하룻밤의 애틋한 인연이 중심이 되는 매우 서정적인 작품이다. "허생원은 장돌뱅이로 늙었다. 곰보인데다가 재산마저 날려 장으로 돌아다니기만 했다. 봉평장이 서던 날 허생원은 조선달을 따라 충주집으로 간다. 그는 동이라는 애송이 장돌뱅이가 충주댁과 농짓거리하는 것에 화가 나서 뺨을 때려 쫓아버린다. 그날밤 이들 셋은 달빛을 받으며 메밀꽃이 하얗게 핀 산길을 걸어가는데 허생원은 일생에 단 한번 있었던 기막힌 사랑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 -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 는 전자책을 통해 기억에 남는 독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 책보요여 홈페이지 https //bookwagon.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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