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라는 놀이 (고종석 선집4)
도서정보 : 고종석 | 2016-1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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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석선집의 넷째 권으로서, 문학작품을 주제로 한 평론.에세이 44편을 가려 담았다. 한국 문단에 대한 오래된 비판 하나가 비평은 없고 호평만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작품에 대한 건전한 성찰을 방해하고,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쉽다. 비평이 작품보다 웃자랄 때, 그 격차만큼의 실망이 생기기 마련이다. 문단과는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문예비평을 시도한 고종석으로부터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1993~2007년에 발표한 글들이며, <한국일보>를 위시해 <대산문화>, <사회평론>, <진리.자유>, <동서문학> 등의 잡지, 그리고 더러는 시집이나 산문집에 실렸던 것들이다. 작품에 대한 솔직한 태도와 저널리스트다운 관찰, 그리고 미려한 언어감각 등이 어우러져 독보적인 비평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는 작가와 그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 수준을 한층 높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 제기되는 '비평의 위기, 한국문학의 위기'를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번 선집의 두 축은 시 비평과 산문 비평이다. 전체 목차 구성을 스케치해보면, 1부에서 시 일반에 관한 고종석의 견해를 드러내고 2부에 산문 비평, 3부에 시와 산문 비평을 실었다. 그리고 4부에서 시 비평을 집중적으로 수록하고 5부에서는 옛 시 비평을 시도했다. 6부는 한국문학에 대한 몇 가지 제언들이다. 제도를, 문화를 고정된 것으로 보지 않고 자유로운 상상을 펼치는 그의 정신은 그 자체로 '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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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중력가속도 : 배명훈 소설집
도서정보 : 배명훈 | 2016-1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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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스마트 D」로 ‘과학기술창작문예 단편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장르문학과 문단문학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배명훈이 세 번째 소설집을 펴냈다. 이번 소설집에는 “작가 프로필에 제목으로만 잠깐 언급되곤 하던 전설 속의 단편소설”이자 작가의 데뷔작인 「스마트 D」가 최초로 수록됐다.
이번 소설집의 표제작인 「예술과 중력가속도」는 계간 『창작과 비평』2010년 겨울호에 발표한 단편소설로, 달에서 했던 무중력 공연을 완벽하게 재연하고자 하는 의지로 가득한, 달에서 온 무용수 은경 씨와 쉽게 가닿을 수 없는 그녀의 내면을 이해하고자 애쓰는 ‘나’ 사이의 웃지 못할 해프닝을 그려낸 작품이다. ‘식사 시간을 피해서 읽을 것’이라는 주의사항을 달아두어야 할 만큼, 읽는 내내 거부할 수 없는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이 작품은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는 일의 불가능함과 그로부터 말미암은 나와 너 사이의 간극, 끝내 읽혀지지 않는 의미의 심원함에 대해 환기시킨다.
해석을 기다리는 이 세계의 수많은 의미와 존재들,
그 이해와 오해 사이의 균열과 만남의 순간을
위트 있는 태도와 독특한 발상으로 그려내는 ‘배명훈 월드’
2005년「스마트 D」로 ‘과학기술창작문예 단편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장르문학과 문단문학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배명훈이 세 번째 소설집을 펴냈다. 이번 소설집에는 “작가 프로필에 제목으로만 잠깐 언급되곤 하던 전설 속의 단편소설”이자 작가의 데뷔작인 「스마트 D」가 최초로 수록됐다. 또한 일정 기간 동안 발표한 모든 단편을 모아서 수록하는 형식의 소설집이 아니라, 작가가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5년부터 비교적 최근인 2015년까지 집필했던 단편들 중 의미적으로 느슨하면서도 긴밀하게 연결된 작품들 10편을 선별하여 묶어낸 소설집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번 소설집의 표제작인 「예술과 중력가속도」는 계간 『창작과 비평』2010년 겨울호에 발표한 단편소설로, 달에서 했던 무중력 공연을 완벽하게 재연하고자 하는 의지로 가득한, 달에서 온 무용수 은경 씨와 쉽게 가닿을 수 없는 그녀의 불타는 예술혼을 이해하고자 애쓰는 ‘나’ 사이의 웃지 못할 해프닝을 그려낸 작품이다. ‘식사 시간을 피해서 읽을 것’이라는 주의사항을 달아두어야 할 만큼, 읽는 내내 거부할 수 없는 어지러움 유발하는 이 작품은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는 일의 불가능함과 그로부터 말미암은 나와 너 사이의 간극, 끝내 읽혀지지 않는 의미의 심원함에 대해 환기시킨다.
그러고 보면 이번 소설집은 ‘읽기’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수렴될 수도 있겠다. 우주 유물에 고대 문자로 새겨진 평화주의적인 메시지를 ‘해독’해내고, 그 유물을 되살리기 위한 계획을 감행했으나 결국엔 한낱 미사일 테러의 용의자로 지목되어버린 고고학자(「유물위성」), 사고로 죽은 여자 친구가 남긴 소설을 마무리해 SF 공모전에 응모한 뒤 자살을 기도하려 했으나 쉽사리 생을 마감하지 못한 채 인공지능의 감시망에 걸려들게 되고, 결국 여자 친구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되짚어’ 볼 수밖에 없게 된 한 남자(「스마트 D」),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주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으나 엉뚱한 방식으로 상황을 ‘간파’하여 화성과 인류를 구원해내는 한 인간과 그로 인해 모종의 진화를 겪고 ‘나’라는 존재에 대해 200여 년간의 긴 ‘통찰’을 하게 되는 기계지성체(「예비군 로봇」) 등 배명훈 특유의 놀라운 착상과 유쾌한 필치로 그려지는 단편소설 속의 인물(과 기계)들은 모두들 하나같이 자신을 둘러싼 타자의 존재와 사건의 실체를 읽고 해석하여, 자기만의 방식으로 극복해내야 하는 운명에 처해 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처지를 이해받지 못하는 인물들의 상황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를 이해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발버둥이 안타까운 심정과 동시에 묘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쌓아온 10여 년간의 궤적들
배명훈에 대한 새로운 발견, 그리고 배명훈 다시 읽기
배명훈을 수식하는 문구로서 종종 활용되는 말이 있다면, 바로 ‘우주적 상상력’이라는 표현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지상 최대의 마천루 ‘빈스토크’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한 일련의 사건들(『타워』),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우주정착지 스페이스 콜로니에서 벌어지는 비밀 무기 추격 사건(『첫숨』) 등 그가 그려내는 서사의 배경은 ‘지구적’ 규모를 넘어선 광활하고 장대한 가상의 어떤 곳들인데다가, 그 공간들에서 벌어지는 빠져나갈 틈 없이 거대한 음모와 쫓고 쫓기는 자 사이의 긴박한 추격전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뻗어나가기 때문일 터다.
여기에 더해 ‘배명훈표’라는 태그를 주저 없이 붙일 수 있는 권력의 작동원리에 관한 날카로운 비판과 풍자, 그리고 능청맞은 유머는 그가 풀어내는 서사의 추진력에 ‘재미’라는 가속도를 더해주는 일종의 연료로써 작용한다. 덕분에 우리들 머릿속에 그 공간의 실물이 대번에 떠오르지 않는 가상의 장소를 배경으로 삼고 있음에도 배명훈이 섬세하게 조탁한 문장들을 읽다보면 어느 새 그 가상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 풍부한 실감을 가지고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적 상상력’, ‘특유의 날카로운 비판과 유머’라는 수식만으로 배명훈의 세계를 온전히 설명해내기에는 그가 지난 10여 년의 시간 동안 보여준 행보들이 무척이나 실험적이고도 다채로웠다. 그리고 그 실험적인 태도와 작가적 도전의 흔적은 그가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써온 단편들 면면에 깊이 스며 있다. 무엇보다 배명훈은 세계를 해석하는 도구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이번 소설집에 해설을 써준 동료 작가 정세랑 소설가의 말처럼 “배명훈은 인문학, 사회과학, 과학을 가로질러 섭렵하고 활용하는 탁월한 작가”이다. “「유물위성」에는 고고학, 「스마트 D」에는 언어학, 「예언자의 거울」과 「조개를 읽어요」에는 해양생물학”에 관한 지식들이 바탕이 된 서사가 담겨 있다. 심지어 다국적군으로 구성된 심해의 핵잠수함에서 벌어지는 아이돌 팬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상부의 지령으로 이들이 육상으로 잠시 진출하여 벌이게 되는 콘서트 티켓 쟁탈전의 전모를 그린 단편(「티켓팅과 타겟팅」)에 이르게 되면 ‘팬덤’이라는 대중문화적인 현상을 ‘배명훈식의 세계관과 시선’으로 얼마나 솜씨 좋게 재창조해내고 소화해냈는지 감탄하게 된다.
배명훈은 앞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가상의 공간적 배경을 지금, 여기의 현실로 착각하게 할 만큼 작품 속 세계를 상당히 견고하게 구축해내는 작가이기도 하다. 때문에 ‘배명훈 월드’를 논할 때에는 캐릭터와 서사 이외에도 그가 설정해놓은 세계가 어떠한 이미지로 건설되었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높이 2408미터의 마천루를 배경으로 하는 『타워』, 하늘에서 미사일이 낙하하며 땅 위의 것들이 폭격당하는 일상이 배경인 『맛집 폭격』 등 그간에 발표된 소설들에서 주로 보인 이미지들은 ‘수직’에 가까운 것들이었다. 이런 수직의 이미지는 작품에 긴장감을 만들어줌과 동시에 세계의 질서, 위계, 서열 등을 함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단편집에 실린 작품들의 주된 배경들은 가없고, 너르게 펼쳐진 수평적 이미지들의 모음에 가깝다. 작품의 배경은 휴전이 선포된 드넓은 초원이거나(「초원의 시간」), 셀 수 없는 무한한 별의 바다가 올려다 보이는 평원이다(「양떼자리」). 혹은 위로는 핵겨울로 인한 잿빛 눈으로 검게 뒤덮이고, 아래로는 고래들이 그들만의 언어로 고요한 싸움을 벌이는 망망대해이거나 (「예언자의 고래」), 단 하나의 간절한 메시지를 몸에 새긴 무수한 조개들이 파도에 떠밀려오고 떠밀려나가는 바닷가이다(「조개를 읽어요」). 배명훈의 작품에서는 배경이 그저 인물이 뛰어다니고 서사가 흐르는 정적인 공간에 한정되지 않는다. 드넓은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그것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첫사랑에 대한 추억담이든(「조개를 읽어요), 핵 억지력이 작용하지 않아 결국엔 파국을 맞이할 세계에 대한 디스토피아적인 종말론이든(「예언자의 겨울」) 읽는 이의 아득하고, 비통하고, 황망한 심정을 한층 더 극대화시킨다. 식민지 시대 무기 부품 공장이 있었던, 철길과 집 사이가 아슬아슬할 정도로 가까운 독특한 도시에서 벌어지는 불법 무기 유통과 통제를 둘러싼 하룻밤 사이의 추격전 이야기(「홈스테이」)에서는 도시 자체가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배경이 강력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번 소설집은 2008년 이전의 배명훈이 품고 있던 창작의 씨앗들이 이후 그의 장편에서 어떻게 발아하고 발전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작품들이 꽤 비중 있는 비율로 실려 있다. 아울러 그가 단편 집필에 몰두하며 일종의 ‘셀프 트레이닝’에 집중하던 시절에 쓰인 2013년도 전후의 작품들도 다수 실려 있다. 그렇기에 이 한 권의 소설집은 배명훈이 지난 10여 년 동안 어떠한 궤적을 그리며 소설가로서의 영역을 넓혀왔는지에 대해 짐작할 수 있는 창작의 연대기이자, 그가 쓰지 않는 시간에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고, 무엇을 탐구하는지에 대해 조망해볼 수 있는 관찰일지와도 같다. 혹은 그가 그동안 성실하게 구축해온 ‘배명훈 월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한 장의 지도라고 일컬을 수도 있을 것이다.
“기성세대의 진부한 독법을 치고 들어오는 젊은 패기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소설가 故 박완서), “독창적이고 참신하다. 전혀 새로운 감각의 작가”(소설가 윤대녕), “100년 후 한국 문단은 작가 배명훈이 이 땅에 있었다는 사실에 뒤늦은 감사를 표해야 할 것이다”(소설가 박민규) 등 선배 작가와 동료 작가들의 상찬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왕성한 창작력과 재기 넘치는 감각, 그리고 무엇보다 우직한 성실함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가꿔 온 배명훈. 그의 세 번째 소설집 『예술과 중력가속도』를 통해 우리는 다소 오독되어 왔거나 혹은 제대로 이해되지 못했던 그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발견하고 다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배명훈은 인문학, 사회과학, 과학을 가로질러 섭렵하고 활용하는 탁월한 작가입니다. 세계를 해석하는 도구를 많이 가진 작가가 세계를 더 정확히 그려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미 가진 것 안쪽으로 침잠하지 않고 끝없이 범주를 넓혀 나가는 작가가 새로운 작품을 써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 이번 단편집을 통해 우리는 작가의 머릿속에서 어떤 아이디어가 회전하며 발전했는지, 2005년에서 2015년까지 형성된 지층을 고고학자처럼 한 꺼풀 한 꺼풀 파내려갈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조각조각이 모여 완성되는 배명훈의 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요. 코스모마피아가 실존할 것 같고, 유물로 된 위성이 숨겨져 있을 것 같고, 달 정착지 출신들이 우리 사이를 걸을 것 같고, 은경 씨가 입술을 내밀고 중장비 기술을 배우고 있을 것만 같은 그런 배명훈의 세계를 말입니다.”
- 정세랑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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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의 이론
도서정보 : 신남철 | 2016-12-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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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역사에서 역사 및 사회적 인간이 지금에서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에 대한 원칙을 제시하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오래도록 거북한 역사적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파악하여야 할 것인가?
역사적 사회발전에 대한 원리가 어떻게 현재 이곳에서 어떻게 구체화해야 하다는 것이다.
‘사회과학’ 편에서는 현실사회의 분석으로부터 필연적으로 귀납되는 과학적인 총체적 인식 때문에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따져보려 하였다.
교육문제’ 편에서는 ‘문화 창조와 교육’ 및 ‘자치훈련과 교육과 근본 도리’에서 교육 실천의 역사적 중요성과 그 방법론을 구명하였고, ‘휴머니즘’ 편에서는 이에 미흡한 원리적인 고찰을 제시하였다.
먼저 출간한《역사철학》에서 일부 민족적 문화건설의 역사적 실례를 들어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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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랜드
도서정보 : 임정연 | 2016-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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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연의 장편소설 『페어리랜드』. 2016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33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요정’은 꽤 성공한 쇼핑몰인 ‘페어리랜드’의 사장이자, 부하 직원에게는 ‘캡틴’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탈권위적이며, 볼륨감있는 몸매와 동안까지 유지하고 있는 33살의 미혼 여성이다. 요정의 사무실엔 다이어트와 연애에 집착하는 박실장, 게임에 빠져 사는 홍대리, 꼬맹이 말단직원 진희와 수미가 있다.
구매가격 : 7,800 원
노천명 수필집_ 이기는 사람들의 얼굴
도서정보 : 노천명 | 2016-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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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시인의 시보다 매력적인 명작 미공개 수필 15편!
한국의 대표적 시인 노천명의 60주년 기념 수필집 발간
사슴 시인의 시보다 수필이 더 매력적인 문학의 향연!!
미공개 수필 작품 15편을 포함한 115편 전부를 수록하다
“슬프고 정겹고 향기가 나는” 노천명의 글을 재발견하다
- 노천명의 소중한 문학적 자산과 사상적 오류를 되새길 소중한 기회
올해는 1957년에 사망한 노천명 시인의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여성 시인 노천명이 남겨 놓은 문학적 자산이 너무도 소중하여 그를 기리기 위해 ‘노천명 전집(종결판)’ 출간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기는 사람들의 얼굴』은 노천명 전집(종결판) 전 3권 중 먼저 출간하는 제2권 노천명 수필 전집이다. <사슴>의 시인으로만 알려진 노천명은 사실은 뛰어난 수필가이기도 하다.『이기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지금껏 국립중앙도서관 보존문서 서고 속에 깊숙이 파묻혀 잊힌 채 사라질 뻔했던 미공개 수필 작품 15편을 비롯하여, 평생에 걸쳐 집필한 115편의 노천명 수필을 모두 수록하였다.
이들 수필에는 강렬한 여성 의식이 깔려 있다. 이 수필들을 통해 노천명은, 여성이 정당하게 대접받는 세상을 위해 가부장적 담론에 빠져 있는 남성 중심 사회를 향해 당당하고 용기 있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면서도 연둣빛 수채화 같은 글솜씨로 슬픔, 눈물, 고통, 외로움, 저항을 행간마다 촉촉하게 적어 놓았다. 시인 정지용은 노천명 수필을 가리켜 “슬프고 정겹고 향기가 나는 글”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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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출근합니다
도서정보 : 최향숙 | 2016-11-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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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에피소드, 번외편 <함부로 애틋한 직장연애사> 수록
《절망의 오피스레이디, 오늘도 출근합니다》에는 포스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에피소드들이 수록되었으며, 그림도 새로이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또한 번외편 <함부로 애틋한 직장연애사>를 실어, 한없이 평범해보이던 그녀가, 갑질하던 재수똥 클라이언트가, 무뚝뚝하게 야근만 하던 츤데레 사수가 갑자기 예뻐 보이고 멋있어 보이는 미스터리와 남친을 남친이라 부를 수 없고 여친을 여친이라 소개할 수 없는 사내 비밀연애의 스릴과 애틋함을 함께 전한다.
구매가격 : 9,800 원
퍼즐게임
도서정보 : 김선옥 | 2016-11-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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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 지나가는 이야기를 붙잡아 글 속에 되살려 낸 캐릭터들,
김선옥 작가만의 특유의 섬세한 작업 『퍼즐게임』
이 책 『퍼즐게임』은 김선옥 소설가의 첫 소설집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주변의 소외되거나 혹은 일반적이지 않은 삶들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글 속에 되살려 내고 있는데, 독특하면서도 개성이 넘치는 등장인물들을 김 작가만의 특유의 섬세함으로 다소 어둡고 무거운 소재들임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고 냉정하면서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삶과 죽음의 현장에 있다. 죽음과의 힘겨루기가 이루어지는 노인 병동에서 찰나에 저세상으로 떠난 목숨들로 어느 날은 슬프고, 우울해서 가슴에 통증이 인다. 헤밍웨이의 소설들로 날을 지새우며 종군기자를 꿈꿨던 사춘기 시절, 삶과 죽음의 치열한 현장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치기어린 환상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이 든 지금은 모든 게 덧없고, 허허롭다. 그래도 아직은 건강해서 내가 해 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웃고, 붙잡거나 안아 주는 행동에 고마워하는 사람들, 그들 곁에 있을 수 있어 감사하다.”는 작가의 말처럼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보듬어 안는 작가의 연민과 휴머니티가 따뜻하게 전해지는 신간 소설입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너의 봄은 맛있니?
도서정보 : 김연희 | 2016-11-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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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지만 섬세한,
담담하지만 강렬한 여운을 주는 여덟 편의 단편들
삶의 수많은 불가능들 앞에서 느끼게 되는 절망이나, 얼핏 평온해 보이는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근원적 불안들을 예민하게 감각해온 신인작가 김연희의 첫번째 소설집. 2009년 대산창작기금을 수혜하며 등단한 김연희는 “기성작가들의 익숙한 상상력과 구별되는 다소 엉뚱하면서도 비약적인 상상력은 동어반복의 서사에 지친 독자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아닐 수 없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책에서 작가는 ‘+’와 ‘and’ 같은 검색 연산자를 통해 이해되지 않는 세상의 모든 것을 검색하는 작품 속 인물처럼 “의미를 아는 것만으로는 닿을 수 없는 세계”에 대한 탐색을 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작품 속에 호명된 이야기들은 우리 각자의 추억들과 공명하면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구매가격 : 9,100 원
평론가 K는 광주에서만 살았다
도서정보 : 김형중 | 2016-1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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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의 걸어본다 아홉번째 산책지는 바로 ´광주´이다. 광주에서 나고 자라, 지금껏 살고 있는 문학평론가 김형중이 그 걸음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온몸으로 쓴 책은 <평론가 K는 광주에서만 살았다>라는 제목으로 이렇게 빛을 보게 되었다.
"비평가의 내면에 이토록 매력적인 이야기꾼이 살고 있었다니!"라고 추천사를 쓴 나희덕 시인도 말했듯이 광주 전역을 구석구석 오감으로 기록한 이 책의 귀함은 광주라는 도시의 민낯을 여지없이 보여준다는 데 그 키포인트가 있다. 추억을 반추하며 빚어내는 사적인 이야기와 현재를 직시하며 옮겨내는 공적인 이야기가 교집합을 이루면서 빛고을 광주는 그 입체성을 획득하고도 남는다.
사진과 음악에 조예가 깊은 그가 직접 찍은 사진들로 속을 채우고, 걸으면서 듣기 좋은 음악들도 추천하여 겸했다. 걸어본다 시리즈만의 특별한 지도가 겉표지를 감싸고 있으니 이를 지닌다면 광주에서 덜 두리번거리게 될 것이다. 고향을 품은 한 사람의 정확하면서도 흐릿한 기억도(圖), 그 모순의 책 <평론가 K는 광주에서만 살았다>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남도 1
도서정보 : 정형남 | 2016-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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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채만식문학상 수상작 『남도』 제1권 《붉은 수탉》. 해방과 6 · 25 전쟁을 전후한 시점, 남해 바다 최남단의 조그만 섬 남도에서 일어난 한 가족의 수난사를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남다른 공간 미학과 역사인식, 그리고 황토색 짙은 서정성으로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소설로, 연좌제라는 비극적 멍에를 주홍글씨처럼 가슴에 안고 한 많은 삶을 살아야 했던 역사적 진실과 처절한 삶, 해법을 찾을 수 없었던 민족의 격동기를 가감 없이 조명하고 있다.
<증보 개정판 도서 입니다.>
☞ 수상내역
- 제1회 채만식문학상 수상
구매가격 : 9,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