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적의 친구

도서정보 : 김이듬 | 2016-1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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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듬 시인의 에세이 『모든 국적의 친구』가 출간되었다. 난다의 걸어본다 여덟번째 이야기로, 주 무대는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부제에서 힌트를 엿볼 수 있듯이 이 책은 저자가 파리에서 만난 스물네 명의 파리지앵들과의 인연을 토대로 빚어졌다. 김이듬 시인이 아니고서는 필시 시도할 수 없는 기획이라는 것이 인간에 대한 어지간한 용기와 사랑이 아니고서는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무엇보다 낭만적 선망의 도시 ´파리´를 꽃처럼 다루는 것이 아니라는 데 이 책의 매력점을 일단은 찍어볼 수 있을 것이다.

스물네 명의 파리지앵들은 저마다 제각각의 직업으로 살아가는 자들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찾았다기보다는 우연히 맞닥뜨려진 이들"이라는 시인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덕분에 파리의 생생한 모습을 고스란히 목격하게 된다.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의 녹취를 풀어 정리를 함과 동시에 불어로만 말할 수 있는 이들과의 인터뷰는 한국어를 하는 파트리크 교수의 도움을 받았다.

구매가격 : 9,800 원

여백이

도서정보 : 봉현 | 2016-1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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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이´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있다. 아주 작고 앙증맞은 고양이다. SNS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여백이는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며 제 삶을 온전히 예술에 맡기고 살아가는 ´봉현´이라는 한 젊은 예술가의 반려 동물이다. 여백이는 심방중격 결손증과 삼천판 역류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희귀한 질병이다. 작은 고양이가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어떤 동물도 영원한 미래를 보장받고 살아가는 건 아니지만 언제든 쉽게든 떠날 수 있는 생이라는 것을 병원에서 언도받았을 때, 그런 고양이를 옆에서 지켜봐야 하는 심정은 고통 그 자체일 것이다. 그러나 이 작은 여백이 덕분에 한 예술가의 삶은 풍요로워지고 더불어 삶에 있어 배려라는 것을 온전히 배웠다. 여백이는 결코 작은 힘의 소유자가 아니다. 그 자체로 예술 덩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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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면 네가 보인다

도서정보 : 전아리 | 2016-1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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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치정 멜로 서사를 부려내며 읽는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정확한 문장으로 묘사해냄으로써 이제까지 전아리가 보여주었던 스타일과는 또다른 매력을 펼쳐 보인다. 늦여름의 마지막 태풍이 지나간 뒤 느닷없이 찾아오는 차가운 가을 공기처럼, 읽는 이의 피부에 스며드는 서늘한 기운을 풍기는 이 소설은 전아리 소설세계에서 가장 진중하고 날카로운 문제작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고통 말고 보통

도서정보 : 황진규 | 2016-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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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말고 보통》(부제: 일과 돈에 관한 생활철학)은 카카오 브런치 대상 수상작으로서, 대기업 7년차에 돌연 사직서를 낸 뒤 4년째 반 백수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 황진규의 ‘생활철학’ 이야기다. 일상에 가장 긴밀하게 관계돼 있는 ‘일’과 ‘돈’에 관한 질문을 생활철학의 관점으로 바라봄으로써 어떠한 태도로 행복하게 살아갈 것인지 탐색하고 있다.

구매가격 : 7,800 원

하늘에서 내려온 영혼

도서정보 : 권혁준 | 2016-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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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온 영혼》의 중심에는 한 아이가 있다. 어느 날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며 회개하라 외치는 아이. 신앙과 종교에 대해 설파하는 아이. 손을 맞잡은 이에게 천국의 광경을 보여주는 아이. 그리고 손에 닿는 이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아이. 점차 유명세를 얻어 가는 아이는 그에 못지않은 반발도 얻게 되고, 아이를 둘러싼 납치, 암살 등의 시도가 이어지며 아이의 삶은 알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간다.

구매가격 : 7,800 원

응징(REVENGE)

도서정보 : 정삼현 | 2016-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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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분단 이후 크고 작은 도발이 발발해왔다. 그 결과 아직 꽃을 피우지도 못한 청춘들이 비참하고 억울하게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책은 저자가 실제 경험한 DMZ 내 지뢰 매설 현황 및 지뢰 제거작업을 바탕으로 극본 형식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보다 실감나게 읽힐 것으로 기대된다.

구매가격 : 7,200 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여인들

도서정보 : 차상찬 | 2016-11-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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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해동염사(海東艶史)는 과연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여인들>은 역사 속 재자가인의 역사와 설화를 바탕으로 하여 그들 희로애락을 테마별로 서술한 것으로 사학자며 언론인이었던 차상찬의 ‘해동염사’를 편역한 것이다.
궁궐의 여성에서 평범한 여성, 이름난 기생까지 절개, 충절, 보은 등 온갖 에피소드 등 알려지지 않은 이야깃거리를 적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여인은 누구였으며 가장 추한 여자는 누구였는지~열녀와 효녀 등 수십 명의 아름다운 미인들의 흥미진진한 숨겨진 후일담이 소개된다.

구매가격 : 8,000 원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도서정보 : 배수아 | 2016-1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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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본다 6권.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배수아가 알타이를 걸어본 이야기이다. 쉼표와 쉼표로 이어지는 만연체 문장과 입술에 미소를 살짝 머금게 하다가 나도 모르게 박장대소를 터뜨리게 하는 유머러스한 상황들이 면면에 펼쳐진다. 여행지에서의 일상들을 너무나 솔직하게 토로하고 있지만 작가가 이 책을 두고 여행기라 일컫지 않는 데는 이 기록들이 "여행과 함께 시작하거나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데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름난 명승지를 둘러보고 인상적인 자연풍광을 사진으로 남기는 데 급급한 관광객이 아니라 "추위에 떨면서 유르테에 불을 피울 야크똥을 모으는 것"을 주 임무로 하여 자연 속에 제 생을 던짐으로 그렇게 자연이 되어보는 사연의 주인공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해할 수 없는 말과 얼굴들로 이루어진 나의 또다른 장소로 향하는 여행이자 동시에 한때 나의 육신을 이루었을지도 모르는 돌과 쇠를 찾아가는 여행"의 동반자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쇼와 육군

도서정보 : 호사카 마사야스 | 2016-1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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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 천황이 재위하던 시대, 즉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제국 육군을 다루고 있다. 거대한 ´병리 현상´이라고밖에 달리 분석할 길이 없던 전쟁의 숱한 참상은 모두 ´쇼와 육군´이라는 몸통을 관통해 벌어진 일이다. 그런 만큼 일본 육군을 연구하지 않으면 무슨 까닭에 일본이 이처럼 무모한 전쟁으로 치달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저자 호사카 마사야스가 철저히 일본 내부자의 시각에서, 그것도 오로지 육군만을 줄기 삼아 글을 쓴 이유다.

우선 건군建軍에서 시작해 육군의 전사戰史를 다루면서 그 최상위 지도부를 파헤친다. 이것을 바탕으로 세계대전에서 보였던 일본군의 병리적 현상들을 구체적으로 이어붙여 나간다. 이런 역사가 쓰일 수 있었던 것은 A급 전범들과 장교, 일반 병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참전인의 일기와 전후 증언을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

이 책이 처음 집필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경. 그 시간대를 전후하여 수많은 관계자 인터뷰가 이뤄졌는데, 논픽션 작가답게, 호사카 마사야스는 메이지 말기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의 현장, 전후 켜켜이 쌓여온 시간들, 그리고 1990년경 일본 각지에서 참전 병사들이 남긴 회한에 이르기까지 숱한 시간의 격차와 이질적인 공간 속에서 전쟁을 기획한 인물들과 그것이 만들어낸 잔재들을 하나씩 끄집어내며, 그것이 어떻게 기억으로 퇴화되지 않고 현재를 지배하고 있는가를 드러낸다.

참전한 이들은 쉬 열리지 않는 입을 열었다. 인터뷰 당시 이미 80~90세의 노인이었던 참전인들은 전쟁에서 저지르고 당했던 일만큼은 또렷하게 기억해냈다. 그리고 그러한 증언들이 하나씩 모여 이 책의 토대가 되었다.

구매가격 : 40,500 원

홍길동전 <박성칠본>(천연색/흑백 원문)

도서정보 : 허균 작; 나종혁 편 | 2016-11-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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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 소설이며, 여러 고소설들 가운데 저자의 이름이 알려진 많지 않은 작품들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김시습의 한문 단편집 『금오신화』를 잇는 적서 차별 신분 제도에 대한 사회 비판 의식이 강한 사실주의 계열의 정통 소설이기도 하다. 최치원의 고대 소설과 조선 전기 김시습의 단편 소설을 잇고, 조선 후기 김만중의 장편 소설 『구운몽』으로 연결되는 그 가교 역할을 하는 소설로 평가된다.

구매가격 : 8,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