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차 2
도서정보 : 김동민 | 2016-10-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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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차(飛車), 1592년 조선의 하늘을 날다
-인류의 항공(航空) 역사를 다시 써야 할 놀라운 역사소설! 『비차』(전2권)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열었던 상상비행 시대에는 탄복하고,
미국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에는 열광하면서,
왜 한국의 정평구가 만든 비차는 기억에서조차 지우려 하고 있는지…….
작가 김동민, 방향을 잃은 우리 현실에 바른 방향타(方向舵)를 세우고,
세계 최강의 항공우주국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다.”
『비차』(전2권)는 조선 최초, 나아가 세계 최초의 비행기인 비차(飛車)를 제재로 다룬 김동민 역사 장편소설로 ‘임진왜란 당시 영남의 진주성이 왜군에게 포위당했을 때, 성주 김시민과 친분이 두텁던 정평구라는 사람이 나는 수레, 비차를 만들어 타고 성안으로 날아 들어가, 성주를 태우고 30리 밖에 이름으로써 인명을 구했다.’(일본 역사서 『왜사기(倭史記)』, 신경준의 『여암전서(旅菴全書)』 거제책(車制策),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비차변증설(飛車辨證說), 권덕규(權悳奎) 『조선시대발명품』등)는 기록에 착안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차는 라이트 형제가 1903년에 띄운 플라이어호보다 311년이나 앞섰다는 얘기입니다. 작가라면 욕심을 낼 소재가 분명하고, 많은 독자들도 공감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남아 있는 <비차>는 하나도 없는 바, 소설적 상상력을 통해 그것을 오늘에 재현시켜 한국의 세계 최강 항공우주국을 꿈꾸는 데 창작 의도가 있다 하겠으며, 이 소설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비차>의 창의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항공 역사도 새롭게 써야 하며,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리고 선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김동민 역사장편소설 『비차』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역사소설로서 우리의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 및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꿈과 희망이 더욱더 확대되어질 수 있도록 전 국민적 관심과 인식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하며 특별기획한 신간 역사장편소설입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아버지의 추억 3
도서정보 : 권영경 | 2016-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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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조선청년으로 태어나 강제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가 해방을 맞이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한국전쟁의 난리통을 겪고 치열한 근대사를 살아간 대한민국 아버지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참담한 역사의 현장에 실제 있었던 체험담을 근거로 일기를 쓰듯 날짜를 기록하였고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화는 독자의 즐거움을 위해서 가공되었습니다.
다만 일본에서 조선 후손의 도공을 만난 것은 사실입니다.
이 책을 통해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해방, 한국전쟁, 근대사를 관통하는 격동의 50년을 살아간 한 아버지의 삶을 통해 가족의 끈끈한 유대감을 기리고 그 시대를 추억하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구매가격 : 3,200 원
쇼코의 미소
도서정보 : 최은영 | 2016-09-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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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젊은작가상 수상!
"소설가로서 최은영의 가장 큰 미덕은
그게 무슨 탐구든 반드시 근사한 이야기로 들려준다는 점이다.
그녀가 앞으로 쓰게 될 근사한 이야기들이 바로 이 책에서 시작했다."
_김연수(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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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Y 염색체
도서정보 : 김춘규 | 2016-09-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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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꽃중년 아재들이 에덴동산에 떴다!
일 년 365일 일해서 번 돈은 죄다 이브에게 갖다 바치고
하루 밥 세 끼, 용돈 몇 푼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 아담들의 ‘자유로운 삶’을 향한 통쾌한 반란극!
<21세기문학 신인상> 수상작가 김춘규의 두 번째 장편소설
2004년 해양문학상, 2005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2012년 21세기문학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온 작가 김춘규의 두 번째 장편소설 《아담의 Y 염색체》가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8편의 단편을 실은 소설집 《두 번째 달》에서 바다에 인생을 맡긴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다루는 데 이어, 10년이란 세월을 공들인 첫 장편 《해적의 바다》에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상처입고 고통받는 모습을 비판적으로 담아낸 바 있는 작가 김춘규는 바다를 배경으로 소박한 서민의 삶을 투박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문체로 다뤄온 작가로 알려져 있다. 한국 문단에서 보기 드물게 남성성의 문학을 지향하여 앞으로의 기대가 큰 작가이기도 하다.
결혼과 동시에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 남성들의 삶과 반란을 다룬 이번 작품 《아담의 Y 염색체》 역시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요 서사를 이끈다. 화자인 3번 아담은 아버지의 삶을 물려받아 어부의 삶을 살고 있지만 매년 만선은 고사하고 자잘한 생선이 전부라 출어 경비도 못 건지는 형편이다. 가정경제를 책임지지 못하니 에덴동산에서 생선 도매업을 하며 상인들에게 일수를 놓아 생계를 꾸리는 3번 이브를 도와 순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와 동서 관계인 1번 아담은 장모에게 뒷돈을 든든하게 지원받아 만든 상권 에덴동산을 관리하며 비교적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고, 한때 잘나가는 은행원이었으나 경기 악화로 정리해고 대상이 된 2번 아담은 퇴직 후 에덴동산 한구석에 무화과 농장을 일구느라 온 힘을 기울이지만 매달 적자만 늘어나는 인생이다. 한때는 탄력 넘치는 피부와 꽃미남 외모를 앞세워 여리고 아리따운 여성을 보면 낭만적 사랑도 꿈꾸고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는 청년이었지만, 결혼과 동시에 한 가족을 부양할 책임을 떠맡게 된 아담들의 삶은 종신 노예와 다를 바 없이 힘겹기만 하다. 자신을 슈퍼맨이라 떠받드는 자식놈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술로 근근이 버텨내지만, 과연 이런 삶이 흔히 말하는 행복인 걸까? 적어도 아담처럼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라면 비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어느 멋진 곳’을 찾아 떠나야 하는 것 아닐까? 이러한 의심과 혼란 속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던 아담들은 자신들을 상대로 이브들이 은밀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일대 반란을 계획한다. 에덴동산이라는 가상공간에서 누군가의 남편으로, 혹은 아버지로 살아가는 아담들의 일상을 통해 한국 중년 남성들의 삶을 다각도로 조명한 이 책 《아담의 Y 염색체》는 특히 작가의 역발상적 사고와 해학적인 입담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10여 년간 남성과 바다라는 화두를 고집스럽게 붙잡아온 작가 김춘규의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중년 남성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에 동화되어 자신도 모르게 아담들의 반란에 동참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는 어렸을 적에 아버지에게서 “너는 나처럼 살지 마!”라는 말을 듣고 그러기로 약속했다. 무슨 의미인진 몰랐지만 그 약속을 잊은 듯 살아왔다. 하지만 결혼 서약서에 서명하고 종신 노예로 살면서 그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너는 나처럼 살지 마!”라는 아버지의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나 자신을 들여다보면 거기엔 상처받은 수컷의 모습이 있고 아버지의 상처받은 삶이 있고, 아버지의 아버지들이 있다. 이처럼 수컷의 가족은, 자신을 무너뜨리며 이룬 것이기에 더욱 애틋하다. 그렇기에 도피를 주저한다. 이미 결혼하여 처자식이 있는 사람이, 가족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라는 도덕적 금기에 의해 좌절되고야 마는 것이다. 그러나 가슴팍으로 솟구쳐 오르는 뜨거운 치받침과도 같은 것이기에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 또한 너무나도 애가 타는 것이라 치받침의 감정은 아담의 Y 염색체를 통해 운명과도 같이 번지게 되는 것이다. 나의 아버지도 젊은 시절 이브와 사랑을 나눴고, 그 대가로 가족을 이뤘다. (……) 그래도 그 시절이 아버지에겐 매우 행복했을 것이다. 물론 내 추측이다. 이러한 아버지의 가족 사랑은 수컷이라는 디엔에이를 통해 운명적으로 대물림되었다. ?본문 중에서
결혼과 동시에 아내와 자식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강요받은
에덴동산의 아담들이 선악과를 내던지기 시작했다.
그냥 이대로 인생 소모하며 허무하게 살다 갈 수는 없다!
세상의 중심은 언제나 바뀌기 마련이니까!
과거 가부장제 사회에서 경제권을 거머쥔 남성이 가족 내 권력의 상징이었다면, 소설에 나오는 아담들은 가정경제 하나 책임지지 못해 남성성이 거세당한 존재들이다. 이들은 하루 세 끼 밥 얻어먹고 용돈 몇 푼 받는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브들의 눈치를 살피고,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돈을 벌어 상납하고, 각종 이벤트를 챙기는 데다 자식을 부양할 의무까지 지는 것은 물론이다. 젊은 시절 한때 기세등등 잘나가기도 했으나, 지금은 과거를 회상하며 재기를 꿈꿔봐도 우울증과 외로움만 늘어가는 현실에 머물 뿐이다.
한 달 동안은 실직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두 달째는 가슴으로 덴바람이 달려들었고, 석 달째는 마침내 우울증이 생겼다. 그러다 2번 아담은 그녀의 패악에 대거리를 시작했고, 시시하기 그지없는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내 생각으론, 싸우다가 결국 항복하고 적당히 타협하든지 아니면 대거리를 하는 시늉만 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본문 중에서
삶의 거친 풍파를 자기 홀로 막아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바로 이 시점에, 막다른 길에는 이혼에 의한 ‘전남편’이 도사리고 있는 이 옴짝달싹할 수 없는 공간에서, 아담들은 서서히 자신의 삶에 대해 눈뜨기 시작한다. 관객이 되어 자신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결혼이라는 제도에 들어서는 순간 종신 노역을 선고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현실을 깨닫게 된다. 이제 이들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허비한 시간을 보상받고 싶다. ‘자유로운 삶’을 찾아 ‘어느 멋진 곳’으로 떠나고 싶다. 즉, 이들이 선택하는 반란은 낙원의 상징인 ‘에덴동산’을 탈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삶의 터전이었던 에덴동산은 낙원이 아니었던 걸까? 이들이 찾아 떠나는 어딘가에는 평소 그토록 바라고 꿈꿔왔던 또 다른 낙원 같은 곳이 존재하는 걸까? 작품 속에서 계속해서 마주하게 되는 이 아이러니하고 역발상적인 사고는 읽는 이의 통념에 반론을 제기하며 신선한 사고의 전환을 일으킨다.
아담의 입장에서는, 자기 갈빗대로 빚어진 이브가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주길 원할 것이고, 이브로서는 아담이라는 시제품을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하느님이 새로 빚으신 자신이 아담보다 더 뛰어난 존재라는 점을 주장하고 싶을 테니 말이다. 뱀의 꼬임에 넘어가 ‘선악과’를 딴 이브는 유혹에 약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뒤집어 보면 금기에 대한 호기심과 위반의 과감함을 가진 지혜로운 존재일 수도 있다.
어쨌든 분명한 한 가지는, 에덴동산(The Garden of Eden)에서 추방된 뒤로 인간은 다시는 그 낙원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인간이 만든 낙원은 모두 ‘짝퉁’이거나 사기다. ?작품 해설 중에서
《결혼은 미친 짓이다》, 《낭만적 사랑과 사회》, 《아내가 결혼했다》 등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 책 《아담의 Y 염색체》는 남성의 시각에서 사랑과 가족 이데올로기를 정의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작품이다. 모든 이들이 꿈꾸는 낭만적 사랑이 감정의 문제가 아닌 경제권과 함께 현실적 권력의 문제로 뒤바뀌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너무도 현실적이기에 낯설고도 익숙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공감을 일으키기에 반갑고도 안타깝다. ‘아재’ 세대를 위한 해학적 입담이 빛을 발하기에 유쾌하고도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한다.
구매가격 : 9,660 원
공부는 왜 하는가
도서정보 : 장만채 | 2016-09-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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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공부는 하나의 재능일 뿐이다. 공부에 재능이 있는 학생은 그 재능을 키우면 된다. 사회와 학교가 그런 환경을 제공해주면 되는 것이다. 나아가 그림, 노래, 바둑, 컴퓨터, 장사 등 다른 분야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 역시 그들의 재능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두가 공부에 재능이 있을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하나같이 공부만 잘한다면 그 사회가 발전할 수 있을까? 이 나라 구성원 모두가 교수라면, 모두가 의사라면 어떤 사회가 될까? 다양성을 무시한 교육이 발전할 수 없듯이 다양성이 배제된 나라 역시 발전할 수 없다. -21p,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연두와 초록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유치원부터 시작되는 조기교육의 부작용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조기교육의 활성화는 곧 인성교육의 부재를 뜻하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도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학교 폭력 문제 역시 나는 인성교육의 부재로 인해 나타나는 심각한 폐해라고 본다.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정당한지’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아이들이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그것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뜻하지 않을까? -70p, 조기교육에서 적기교육으로
세계의 교육학자들은 한국 교육제도의 진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수능을 꼽는다. 단 한 번의 시험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만의 목표를 추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논리력과 통합적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해 생겨난 시험이지만, 지금은 매년 60만 명이 넘는 수험생을 최단시간에 줄 세우는 오지선다형 객관식 시험으로 변했다. 아이들은 흥미나 적성, 진로 대신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을 시험 과목으로 선택하며, 교실에서는 수능 출제 과목과 비출제 과목으로 나누어 국·영·수 중심 수업을 진행한다. 교사들의 교육방법도 수능 고득점에 유용한 지식위주, 문제풀이형 수업에 최적화된 지 오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논의되고 있지만, 수능이 바뀌지 않는 한 교육제도의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98p, 시험, 쉽게 내면 안 되는가
이제 교사는 지식전달자를 넘어서 가족공동체의 와해로 인해 생겨나는 인성교육의 부재를 채워주는 역할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인생의 선배로서 안내자, 조력자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래야 학생들과 함께 갈 수 있다. 예전 형태의 스승을 학생들은 더 이상 찾지 않는다. 미래학자들이 앞으로 없어질 직업 중 하나로 선생님을 꼽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과거 학생의 자세만을 강요한다면, 또한 과거 교사의 방식만을 고집한다면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지금 교육현장에 필요한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존이다. 서로가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뤄야 함께 배우고 살아가는 더 나은 학교를 만들 수 있다. -110p, 교사도 변해야 한다
교육은 향후 20년, 30년, 40년 앞을 내다보며 미래사회에서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부분을 가르치는 것이 핵심이다. 수많은 미래학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처럼 미래사회는 감성과 창의성을 기준으로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시대를 감성의 시대, 창의와 인성의 시대라고 말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주목해야 할 교육 역시 머리가 아닌 가슴을 채워줄 감성 중심의 교육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감성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저마다의 소질과 능력을 키우며, 자신들의 감정을 조절하고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인성을 키워나가야 한다. 또한 함께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감성리더로서의 능력을 갖춰나가야 할 것이다. -235p, 미래 사회에는 감성 리더가 필요하다
구매가격 : 10,500 원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6
도서정보 : 조해진 외 | 2016-09-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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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상상력을 환기시킨 수작”
메밀꽃 피는 봉평의 가을의 목전에, 최고의 한국 중단편 소설을 가려 뽑는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6》이 출간되었다. 시적 서사를 소설로 풀어낸 이효석 소설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림과 동시에 한국문학에 길이 빛날 발자취를 남긴 소설을 선정했다. 심사대상 작품은 2015년 6월 1일 이후 2016년 5월 31일까지 월간, 계간, 문학잡지에 발표된 모든 중단편 소설을 대상으로 삼았다. 심사위원으로는 소설가인 오정희 심사위원장을 비롯, 정홍수(문학평론가), 신수정(문학평론가), 정지아(소설가), 백지연(문학평론가), 이수형(문학평론가), 이기호(소설가)가 총 8편의 작품이 본심에 선정했고, 최종 대상작으로는 조해진 소설가의 <산책자의 행복>이 선정되었다.
<산책자의 행복>은 경제적 위기와 맞물린 소외와 불안의 문제를 한 개인의 삶을 통해 섬세하게 포착해 지금 이 시대에 문학은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환기하는 작품이다. 대학 강사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치가 바뀐 한 지식인의 고통과 좌절을 세심하게 그려낸 이 작품에서 우리가 거듭 묻게 되는 것은 ‘살아 있다는 감각’이다. 눈앞에서 한 세계가 문을 닫아버리는 경험은 소통되지 않는 편지를 통해 더욱 절절하게 다가온다.
수상작 외에는 2015년 수상작가인 전성태 소설가의 자선작 <영접>과 본심에 올랐던 추천우수작 7편을 함께 실어 선보인다. 작품으로는 권여선 작가의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 김사과 작가의 <카레가 있는 책상>, 김숨 작가의 <선량한 어머니의 아들들은 어떻게 자라나>, 김유진 작가의 <비극 이후>, 박형서 작가의 <개기일식>, 이장욱 작가의 <최저임금의 결정>, 정미경 작가의 <못>이 실려 있다. 각 작품 말미에는 《매일경제신문》 김유태 기자의 지상중계 내용을 ‘내용요약’으로 실었으며, 대상 수상작가와의 인터뷰 등이 포함되어 있어 다채로움을 더한다.
여성성, 변화, 그리고 선택과 집중
대학의 철학과 강사인 홍미영은 가르치던 철학과 과목이 인문학과로 편입되며 실직한다. 엄마의 병원비와 은행 이자를 내다 결국 개인파산을 신청한다. 실존을 가르치던 대학 강사는 기초생활수급자이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전락한다. 생계를 국가에 의탁하는 사회의 가장자리로 밀리는 것을 경험한다. 미영을 라오슈(老師, 스승)로 따르던 중국 유학생 메이린은 가끔 편지를 보내온다. 하지만 그녀는 답장은 쓰지 않는다. 메이린은 한결같이 미영을 추앙하지만 라오슈를 벗고 미영을 입은 지 오래다.
이처럼 <산책자의 행복>에는 함부로 가늠하기 어려운 삶의 방향성과 존재와 부재, 그리고 원죄의식 등 철학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계산대에서 담배를 주문하다가 교수님의 얼굴을 알아보고 인사를 하는 남학생의 뒷모습에 주인공은 철렁해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한다. 또 다른 손님이 “홍미영 교수님 아니세요?”라고 묻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본인을 부정하는 상황도 생긴다. 밤중의 편의점이 주는 분위기마냥 삶은 불안함으로 가득하지만 살아야 한다. 살아내야 한다. 대학 강단에서의 라오슈가 “살아 있는 동안엔 살아 있다는 감각에 집중하면 좋겠구나”라던 조언은 자신에게 하는 독백으로 돌아온다.
“사는 게 이토록 무서운 거니, 메이린?”
결국 죽음을 두고 라오슈는 “죽음은 존재를 완성하고 성숙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추상적인 과정”이라 말하고, 제자인 메이린은 “죽음은 채워지지 않는 식탁의 빈자리”라고 각자가 서로에게, 그리고 다시 자신에게 되뇌인다. 인간의 최소한의 품위조차 지키지 못하는 세계에서, 삶의 기반이 무너지는 경험을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부재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지켜내는 수작이다. 이지훈 평론가 역시 “행복은 완수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 행복은 우리의 삶을 따라 끊임없이 유예된다는 것. 그러므로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삶의 감각을 일깨우는 것, 다시 말해 산책뿐이다”라고 논한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의 산책이다. 산책할 준비가 되었는가. 낯선 세계를 발견하고, 우리 안의 부재를 감당할 준비가 되었는가를 소설은 질문한다.
2016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수상작
대상작 외에도 총 7편의 우수작품상 수상작이 함께 실려 있다. 여고생 살인사건에서 인생이라는 비극을 탐구한 권여선의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는 여고생 사망이란 범속한 소재를 신의 무지(無知)란 주제로 격상시킨다. “주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저들이 하는 짓을 알지 못하나이다”란 신약성경(누가복음 23장 34절)을 제목으로 비틀었다.
김사과 작가의 <카레가 있는 책상>은 ‘골방’에서 ‘1인칭’으로 ‘자기고백’을 하는 한 여성혐오자의 심리를 담은 소설이다. 어두운 고시원에서 인스턴트 카레만 먹고 사는 그는 의지, 욕망, 관심, 두려움이란 단어를 자신의 심연에서 제거해버린 상태이다. 그는 고시원의 이웃에게 “카레 냄새를 풍긴다”는 이유로 집단 린치를 당한다. 타자를 향한 타자의 혐오는 다른 타자에게 전염된다. 격자 같은 고시원 쪽방에 숨어 살며 ‘인간혐오자’인 주인공은 버블티 카페에서 만난 미모의 아르바이트생을 스토킹하고 (성)범죄 욕구를 느낀다. 고시원의 한 남성을 통해 ‘악의 본질을 살펴본다. 또한 작가는 혐오의 전이, 악의 평범함, 우연과 필연의 관계 등을 이 단편에 담아 소개한다.
행정고시에 여러 차례 낙방한 뒤 42세가 되도록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장남을 만나러 혜숙은 남편과 함께 차남이 운전하는 영천 행(行) 차에 오른다. 둘째는 7년 전 성당에서 벌어진 혜숙의 낯 뜨거운 자리싸움을 기억해내며 엄마를 자극한다. 차에 타기 직전 한 초등학생에게 휴대폰을 잠시 빌려줬던 혜숙은 “아들이 사라졌다”는 한 여자의 전화에 시달린다. 며느리에게 엄마의 자리를, 남편의 무심함에 아내의 자리를 잃어버린 혜숙의 공허함은 우리네 엄마들이 잃어버린 존재의 이유로 읽힌다. 한때 자녀들에게 태양이었으며 남편에게는 달(月)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소실점처럼’ 사라지고 마는 여자의 삶을 작가는 혜숙에게서 발견한다. 김숨 소설가는 〈선량한 어머니의 아들들은 어떻게 자라나〉에서 모성(母性)의 자리라는 화두로 소설적 심연을 또 한 번 확장했다.
〈비극 이후〉는 이별 혹은 죽음을 겪은 당사자에게 상실과 몰락의 심경을 생생하게 묻고 비극을 겪은 뒤 우리들이 무엇을 기억해야 할지, 또 삶을 지탱하기 위한 심리적 기반이 무엇인지를 고민케 한다. 멀지 않은 휴양지로 떠난 비행기에 오른 수인의 이야기로 소설은 출발한다. 남태평양 태풍에 내심 결항을 기대했지만 비행기는 예정대로 이륙한다. 수인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무감각하다. 친구 B와의 이별을 겪은 지 오래되지 않은 탓이다. 〈비극 이후〉는 흔한 해프닝도 당사자에게 재난일 수 있음을 말한다.
〈개기일식〉은 이 세상의 모든 서사들이 품고 있는지도 모를 어떤 음모론을 겨냥한 우화이다. 박형서 소설가는 두 교수의 상이한 작법 강의로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비유해낸다. 소설, 연극, 드라마, 영화 등의 공통분모는 서사, 즉 이야기다. 형식이 달라졌어도 서사는 인간과 동행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잘 짜인 서사는 인간에게 감동이나 교훈 또는 흥분을 안기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확신보다 질문하기 위해 쓰였다. 마구잡이인 현실을 정돈하고 배열하는 게 서사의 본질이어야 할지, 현실 그대로를 거울처럼 반영해 그대로를 보여주는 서사가 바람직한지 소설은 묻는다. 무겁고 굵직한 주제 이면에 깔린 소설가 특유의 유머는 단편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이어진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읽을 수 있다.
편의점 알바생의 죽음 이면에 존재하는 거부하고 싶은 진실을 탐구한 이장욱 소설가의 <최저임금의 결정>. 새벽 4시, 권총을 든 한 남자가 편의점 문을 연다. 야멸찬 분노의 눈빛이다. 남자는 총구를 들이밀며 편의점 사장에게 복수를 하려 한다. 사장이 저지른 잘못은 간명하다. 한 여학생 알바생을 성추행했다. 도망치던 알바생은 마을버스에 치여 즉사했다. 총을 든 남자는 고인이 된 아르바이트생의 애인이다. 그런데 그 순간, 사장이 털어놓은 사실은 소설의 모든 것을 거꾸로 뒤집는다. 누가 악인지, 또 누가 평범한지 알 수 없는 뒤틀린 세상을 이장욱 소설가는 소설로 비유해냈다. 아르바이트생에게 지급하는 최저임금은, “존재의 최저 수준, 존재의 밑바닥”을 확인하게 한다.
정미경 소설가는 시간의 균열이, 감정의 균열이 일어나는 자리에 <못> 하나를 쾅 박아두고는 여태껏 발견되지 못한 이별의 의미를 추적한다. 누구나 말해왔지만 늘 새롭고, 늘 비참했던 ‘사랑과 이별’이란 주제는 이번에도 묵직하다. 잘나가는 금융회사 직원이던 ‘공’은 회사에서 잘린 뒤 마트 가전제품 직원 ‘금희’와 밀회를 즐긴다. 영화를 보고, 길고양이를 주워다 키운다. 어느 날 남자는 약속을 어기더니 다른 회사로 출근한다는 전화 한 통을 남긴다. 다시 오겠다는 말은 없다. 두 사람의 밀회 공간이 한 사람만의 폐허로 변하는 순간이다.
2016 이효석문학상 심사평
2016년 제17회 이효석문학상 심사를 위해 오정희 심사위원장을 포함한 정홍수, 신수정, 정지아, 백지연, 이수형, 이기호 심사위원은 7월 11일 1차 심사(예심)에서 권여선, 김사과, 김숨, 김유진, 박형서, 이장욱, 정미경, 조해진의 소설을 본심 후보작으로 선정하였다. 이들 작품은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포착하는 문학의 다채로운 시선을 두루 확인하게 하였다. 8월 2일 진행된 2차 심사(본심)에서는 권여선, 김숨, 정미경, 조해진의 작품을 두고 집중적인 토론과 논의를 진행하였다.
김유진의 〈비극 이후〉는 상실과 애도의 서사를 치밀하고 세련되게 서술한 우아한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한껏 팽창되는 이미지와 감각의 글쓰기는 김사과의 〈카레가 있는 책상〉과도 맞닿는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폭력과 혐오의 사건을 향해 의식의 예민한 날을 세우는 이 소설은 차별과 소외가 어떤 방식으로 우리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있는가를 실감하게 한다. 이장욱의 〈최저임금의 결정〉은 망상과 현실의 숨 가쁜 교차를 통해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현상 뒤에 숨겨진 부조리한 진실을 서늘하게 주시하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날렵하고 매끄러운 구성을 통해 문학적 상상력의 존재 의미를 뒤집어보는 박형서의 〈개기일식〉 역시 독자와 소통하는 이야기의 재미를 한껏 주는 시도로 반갑게 다가왔다.
과거의 기억을 현재화하는 소설의 끈질긴 두드림으로 권여선의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가 남기는 물음의 파장은 상당하다. 오해와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내쳐진 삶이 제기하는 윤리적 주제를 추적하는 소설의 에너지가 중편의 형식으로 묵직하게 와 닿았다. 김숨의 〈선량한 어머니의 아들들은 어떻게 자라나〉는 개인의 내면에 갇힌 합리성과 윤리가 현실에서 어떻게 왜곡되고 미끄러지는지를 그로테스크한 부조리극으로 포착해보인다. 정미경의 〈못〉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집요한 통찰을 멈추지 않는 작가의 미덕과 솜씨를 새삼 확인시킨 작품이다. 속물적 삶을 다각적으로 살피는 치밀하고 정교한 구성에 매혹되지 않을 수 없었다. 조해진의 〈산책자의 행복〉은 경제적 위기와 맞물린 소외와 불안의 문제를 한 개인의 삶을 통해 섬세하게 포착함으로써 지금 이 시대에 호응할 수 있는 문학의 상상력이 무엇인가를 새롭게 환기하였다.
작품들 각각의 빛나는 일면을 새기면서 오랜 시간 뜨거운 토론과 논의를 거친 끝에 심사위원들은 조해진의 〈산책자의 행복〉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대학 강단에서 편의점 공간으로 이동한 지식인의 좌절과 고통을 세심하게 그려낸 이 작품에서 우리가 거듭 묻게 되는 것은 ‘살아 있다는 감각’의 구체성일 것이다. 눈앞에서 한 세계가 문을 닫아버리는 듯한 불안의 삶은 소통되지 않는 편지와 고백의 은유를 통해 더욱 절실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꿈꾸고 사유하는 관념의 자리와 내일을 도모하는 생계의 자리 사이에 힘겹게 다리를 놓으려는 이 소설의 고독한 분투에 깊이 공감하며 그 노력이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 조해진 작가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함께 후보작에 오른 다른 7분의 작가들과 관심을 보내주신 여러 독자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오정희, 정홍수, 신수정, 정지아, 백지연, 이수형, 이기호
구매가격 : 9,800 원
강변의 자전거
도서정보 : 전혜성 | 2016-09-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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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많은 것을 품어주기도 하고 많은 것을 흘려보내기도 한다. 그리고 말없이 잠잠히 흐르며 마을 사람들에게 순수하고도 따뜻한 기억을 남겼다. 이 책은 강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초희’의 시선에서 마을 사람들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담아낸 자전적 소설이다.
구매가격 : 6,600 원
안향 1권
도서정보 : 안중원 | 2016-09-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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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중원은 순흥 안씨 26대손으로 안향의 23대 자손이다. 저자는 선대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과 고민을 하며 《안향》을 써 내려 갔다.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내용인 만큼 허구성을 살려 꾸며서 쓸 수도 있었지만, 저자는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을 선택했다. 안중원 저자는 불멸의 유학 스승 ‘안향’에 대한 이야기로 이들에게 ‘도리’와 ‘예의’에 대한 것을 일깨워주고 싶다고 말한다.
구매가격 : 7,200 원
안향 2권
도서정보 : 안중원 | 2016-09-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저자 안중원은 순흥 안씨 26대손으로 안향의 23대 자손이다. 저자는 선대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과 고민을 하며 《안향》을 써 내려 갔다.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내용인 만큼 허구성을 살려 꾸며서 쓸 수도 있었지만, 저자는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을 선택했다. 안중원 저자는 불멸의 유학 스승 ‘안향’에 대한 이야기로 이들에게 ‘도리’와 ‘예의’에 대한 것을 일깨워주고 싶다고 말한다.
구매가격 : 7,200 원
안향 3권
도서정보 : 안중원 | 2016-09-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저자 안중원은 순흥 안씨 26대손으로 안향의 23대 자손이다. 저자는 선대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과 고민을 하며 《안향》을 써 내려 갔다.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내용인 만큼 허구성을 살려 꾸며서 쓸 수도 있었지만, 저자는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을 선택했다. 안중원 저자는 불멸의 유학 스승 ‘안향’에 대한 이야기로 이들에게 ‘도리’와 ‘예의’에 대한 것을 일깨워주고 싶다고 말한다.
구매가격 : 7,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