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세계

도서정보 : 이인직 | 2016-07-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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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세계(銀世界)》는 우리나라 최초로 신소설 문학을 태동시킨 효시의 대표 작가 이인직 작품 중 하나이며, ‘신(新)연극’ 속에 정치적 자주독립 의식을 고취하고 현실에 대한 고발정신 및 반봉건적 사상, 신교육의 필요성을 복합적으로 구사한 것으로 일종의 정치성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구한말 서울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민족 전체 고난과 수난의 현실을 연극이라는 정치적 교화의 선전 매체는, 이른바 작가의 또 다른 ‘개화(改化)’ 필요성을 역설한 기타 작품과 비교하여 정치적 색채가 짙다고 평가할 수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역사 읽어주는 남자

도서정보 : 설민석 | 2016-07-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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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국사 강사이자 저자인 설민석이 신작 『역사 읽어주는 남자 : 설민석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출간했습니다. 평소 한국사 대중화에 앞장선 저자는 강연과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서 과거로서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의 우리가 고민에 빠졌을 때 해답을 주고, 방향을 알려줄 수 있는 현재, 미래의 가치를 담은 역사를 이야기해왔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책은 유교의 기본 경전인 ‘사서오경(四書五經)’ 중 하나인 『대학』에 나오는 구절인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주제로 현실에 도움이 되는 역사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나의 몸을 바르게 하기 위한 ‘수신’의 덕목으로 ‘초심’을 이야기하며 칭기즈칸, 연산군, 이순신, 영조, 정조 등 역사 속 인물과 그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초심을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한지, 우리의 초심이 흔들릴 때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등을 이야기합니다.

가정을 다스리는 ‘제가’ 편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가정’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고, 단단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단결’의 덕목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역시 화랑도부터 신라의 전성기와 멸망, 중국 고대 국가들의 예를 통해서 단결을 이루어낸 조직과 그러지 못한 조직의 결과가 어떻게 다른지, 조직의 단결을 위해 우리는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합니다.

나라를 다스리고 세상을 평한다는 뜻의 ‘치국평천하’는 왕, 대통령을 만드는 우리 국민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 ‘혜안’, ‘애민’, ‘염치’의 덕목을 들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킹메이커’라는 사명감을 가질 때 평화롭고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역사 속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자 설민석은 역사 속에서 선배들이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를 찾아내고, 그 메시지를 가장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통해서 한국사, 역사의 대중화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저자는 강연 및 저술 활동을 통해 우리가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역사, 한국사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구매가격 : 9,600 원

어느 긴 여름의 너구리

도서정보 : 한은형 | 2016-07-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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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문체로 일상 속에 숨은 낯설고 매혹적인 삶의 이면을 이야기하는 소설가 한은형의 첫번째 소설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2012년 「꼽추 미카엘의 일광욕」으로 제19회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줄곧 새롭고 다채로운 단편들을 발표해온 그는, 무미건조하고 권태로울 뿐인 정체된 세계의 문법을 거부하고 불가해한 우연의 순간과 "미친" 생각들이 생생히 살아 숨쉬는 진정성의 세계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삶의 비의가 곳곳에 숨겨진 미지의 숲 속에서 어두운 발밑을 더듬으며 조심스레 걷다보면, 조용히 마음속 깊은 자리를 건드리는 존재론적 질문들을 만나게 된다. 독자를 어느 사이 잘 설계된, "움직이는 축제 moveable feast"의 장으로 데리고 가는 여덟 편의 빼어난 소설을 담았다.

구매가격 : 8,400 원

시인의 집

도서정보 : 전영애 | 2016-07-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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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혼자서는 감당해내기 힘든 큰 물음에 직면할 때마다 먼 길을 나섰다. 그렇게 시인들을 찾아다녔다. 게오르크 트라클, 파울 첼란, 잉에보르크 바하만, 프란츠 카프카, 라이너 쿤체, 라이너 마리아 릴케, 하인리히 하이네, 베르톨트 브레히트, 볼프 비어만, 고트프리트 벤, 프리드리히 횔덜린, 프리드리히 쉴러, 요한 볼프강 괴테까지. 더 많은 이름들이 있겠지만, 이 책에는 총 열세 명의 발자취와 거처를 담았다.

구매가격 : 16,800 원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

도서정보 : 이도흠 | 2016-07-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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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와 마르크스, 두 사상가를 마주 앉히다!
이도흠 교수가 오랜 세월간의 고민과 현장에서의 투쟁을 아로새긴 신간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자본주의에 물든 ‘지금, 여기’에 대한 통렬한 시대진단이자 인간다운 삶, 진정한 공동체적 사회를 모색하는 한 사람의 도저한 사유와 글쓰기, 치열한 투쟁의 흔적으로 인류에게 닥친 전 지구적 위기를 더는 부정하거나 망각할 경우 희망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는 문제의식 아래 인류 및 한국 사회의 핵심 위기에 관한 10개의 주제를 제시한다.

그 10개의 주제는 ‘전 지구 차원의 환경 위기’, ‘타자에 대한 배제와 폭력과 학살’, ‘인간성의 상실과 외의 심화’, ‘제국의 수탈 및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모순’ , ‘과학기술의 도구화와 상품화’, ‘근대성의 위기’, ‘분단모순의 심화와 동아시아의 전쟁 위기’, ‘욕망의 과잉’, ‘정보화사회의 모순’, ‘가상성과 재현의 위기’로 저자는 이에 대해 원효의 화쟁 사상과 마르크스를 중심으로 하되, 서양의 여러 사상과 이론을 망라 진단 분석한 다음 화쟁 사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개인의 제시하고 개인의 깨달음과 사회변혁을 변증법적인 동시에 대대적으로 종합해 대안을 모색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 이도흠 교수는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 자본주의에 있으며, 이 자본주의의 병폐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서양과 동양 이론에서 일어난 각각의 문제를 서로의 장점으로 아우르고 적용하며 실천하는 것에서 인간다운 삶의 구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방편으로 원효와 마르크스라는 두 사상가를 마주 앉히고 대화를 시도한다.

구매가격 : 13,600 원

초요갱

도서정보 : 박지영 | 2016-07-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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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세 아들이 마음을 바친 한 여인
한성 제일 기녀 초요갱의 예악과 연정

세종부터 문종, 단종을 거쳐 세조 대에 이르기까지, 초요갱이 활동한 때는 그야말로 역사가 격변하는 시기였다. 한글이 창제되고, 모사 한명회와 김종서 장군이 격돌하고, 육신과 공신의 희비가 엇갈렸다. 그동안 대중 매체에서 다룬 초요갱의 모습은 그저 정사에 기록된 팜므파탈 정도였지만 박지영 작가는 면밀한 조사 끝에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시대를 꿰뚫는 예인의 가혹한 운명을 바라본 것이다. 설레고 두근대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초요갱의 이야기는 바로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기나긴 고행 끝에 완성되었다. 편안하게 다가오면서도 그 안에 숨은 깊이는 소설 초요갱만의 특별한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5,200 원

돌베개 그리고 인생의 향기

도서정보 : 이광수 | 2016-07-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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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의 대표적인 수필집 ‘인생의 향기’와 ‘돌베개’를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인생의 향기’는 1924년 8월부터 잡지 ‘영대’에 연작했던 수필과 ‘동아일보’ ‘조선문단’ 등에 실었던 글 중 자신이 괜찮다고 생각한 글을 직접 추린 후 1936년 홍지출판사를 통하여 출간한 책으로 춘원 자신의 여러 추억과 희노애락의 감정을 담은 정감 가는 글이 실려 있다. 이광수의 수필 중 걸작으로 꼽히는 여러 명문이 실려 있는 ‘돌베개’는 해방 후 1948년 6월 생활사를 통하여 출간된 책이다. 1946년~1948년 사릉에 머물면서 주변에 일어나는 평범한 일상 이야기를 적은 글부터 인생의 말년에 이른 작가의 철학적 사색까지 담겨 있어 돌베개의 서문에 ‘일점 일점이 모두 혼의 사진’이라고 표현한 작가의 말처럼 수필의 정수로 손꼽히는 책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나에게 쓰는 편지

도서정보 : 혜성 | 2016-07-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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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저녁,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편함을 확인하다 집어 든 낡은 편지 봉투. 파란 빛깔의 색 바랜 네모난 봉투. 보내는 이도 받는 이도 표시되어 있지 않은 봉투 겉면에는 반쯤은 지워져 알아보기도 힘든 글씨로 “나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적혀 있었다. 봉투를 손에 든 채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적막한 어둠만이 깔려 있을 뿐이었다.
누구의 편지일까, 잘못 온 것 같았지만 호기심이 동한 나는 봉투를 집까지 가져오게 되었고 책상에 앉은 뒤 행여 낡은 봉투가 상하진 않을까 조심스레 봉투를 뜯어 보았다.
- 본문 내용 中 -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공감하실 분들은 아마 막 대학생활을 끝내고 사회에 첫걸음을 떼는 분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1년이나 2년 정도가 된 상태에서 자기 직업에 대해 여러 고민을 하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 작가의 말 中 -

구매가격 : 1,000 원

인생교과서 헤겔

도서정보 : 최신한, 권대중 | 2016-07-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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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답 없는 삶을 살 것인가! 인류의 위대한 스승에게 묻고, 대한민국 대표 지성이 답하다! ◎ 출판사 서평 위대한 스승, 헤겔에게 묻고 싶은 삶에 대한 질문과 답 29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게 된다. 이러한 고민들을 인류의 위대한 스승 헤겔에게 묻는다면, 그는 우리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인생교과서 헤겔』(21세기북스 펴냄)은 헤겔에게 묻고 싶은 29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헤겔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하나의’ 근본적인 메타 원리를 통한 삼라만상 ‘전체’의 해명, 인간의 지성이 꿈꾸는 극대치를 실제로 구현하고자 한 헤겔은 서양 철학사 2500년 전체를 걸쳐 가장 야심찬 인물로 꼽힌다. 헤겔은 이성을 통해 해명되지 않는 영역을 단 하나도 남겨두지 않으려는 근대의 꿈을 궁극적으로 실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엄청난 시도로 인해 헤겔은 일부 사람들에게 무류의 초인이나 무자비한 궤변가로 오해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진지하게 사유하며 개념의 순수성을 철학의 메타 차원에서 기술하고자 노력했던, 뛰어난 사상가이자 미련한 모범생이었다. 이 책 속에 던져진 질문들과 그에 대한 헤겔의 답변을 통해 독자들은 스스로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데 일종의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아는 것이 곧 자유다! 모두의 자유로 인해 모두가 영웅인 시대를 꿈꿨던 헤겔! 헤겔에 따르면 자유는 ‘자신에 관한 앎’을 뜻한다. “자기를 현실화시키는 무한한 필연성을 자체 안에 담고 있는 것은 오직 그 자체 안에 깃들어 있는 자유다.” 그리고 자유는 자기 목적을 가지며, 이것이 “정신의 유일한 목적”이다. 자유가 정신의 유일한 목적이므로 정신적 존재인 인간은 매순간 자유를 추구하며 또 추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 한 인간의 인간성은 사라질 수 있다. 자유는 인간 존재의 장식물이 아니라 그 본질적 요소다. 따라서 자유를 성취하는 삶은 발전적인 삶인 반면, 자유가 억압당하는 삶은 비인간적인 삶이며 뒷걸음치는 삶이다. 역사의 발전이 자유에 근거한다는 사상은 헤겔 역사철학의 핵심이다. 헤겔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삶의 전체 영역을 관통하는 원리가 ‘자유’라는 사실이다. 삶과 역사의 추동원리가 자유지만, 그것은 개인의 자유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신적 자유로까지 연결된다. 여기서 한 사람의 자유가 모든 사람의 자유로 변화한다는 것은 한 사람이 영웅인 시대로부터 모든 사람이 영웅인 시대로 변화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같은 질문, 다른 해석! 대한민국 대표 학자들이 빚어내는 통찰의 향연 이 책은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철학과 사상이라는 4개의 키워드와 29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참된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헤겔이 바라본 인간 삶의 의미와 죽음에 관한 그의 생각 등을 살펴보고, 2부는 ‘나는 누구인가’, ‘효과적인 의사전달은 어떻게 가능한가’의 질문을 중심으로 존재의 근원과 공동체정신에 대해 살펴본다. 3부는 ‘왜 일을 하는가’, ‘정열은 삶을 바꿀 수 있는가’ 등 구체적인 삶 속에서의 인간 행위에 관한 헤겔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4부에서는 ‘신에 대한 믿음은 필요한가’, ‘철학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헤겔이 생각한 삶의 질서에 대해 살펴본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같은 질문에 대한 두 저자의 다른 해석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헤겔에게 묻고 싶은 29개의 질문 중 한 질문에 두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고, 한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다. 헤겔을 오랜 시간 연구해온 두 저자는 각자의 관점을 반영하여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풀어내고 있다. 운명을 삶의 ‘하나의’ 계기로 받아들이고 이 계기를 성찰할 때 현재의 고통과 비극 너머의 길이 열린다는 사실을 강조한 헤겔. 지나간 삶에 대한 인식이 상처를 치유하는 것임을 설파하며 ‘전체’로서의 시각을 웅변한 헤겔과의 만남은 분명 독자 여러분들 삶에 적지 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 위대한 현자 19人의 삶과 철학을 대한민국 각 계의 대표 학자들이 풀어낸 총 19권의 시리즈이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현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멘토 19명의 치열한 사유와 통찰은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자아내고, 시대를 넘어 현답의 길로 안내할 것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호메로스 | 플라톤 | 아리스토텔레스 | 아우구스티누스 | 장자 | 이황 | 간디 | 데카르트 | 니체 | 칸트 | 헤겔 | 미켈란젤로 | 베토벤 | 톨스토이 | 아인슈타인 편으로 총 19권이 발간될 예정이다. 01 예수 | 차정식, 김기석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0일 02 부처 | 조성택, 미산 스님, 김홍근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5일 03 공자 | 신정근, 이기동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5일 04 무함마드 | 최영길 지음 | 13,000원 | 2015년 7월 10일 05 퇴계 | 김기현, 이치억 지음 | 15,000원 | 2015년 12월 28일 06 간디 | 류성민, 류경희 지음 | 16,000원 | 2016년 1월 18일 07 니체 | 이진우, 백승영 지음 | 15,000원 | 2016년 2월 15일 14 칸트 | 김진, 한자경 지음 | 15,000원 | 2015년 11월 3010일 07 니체 | 진우, 백승영 지음 | 15,000원 | 2016년 2월 15일 08 톨스토이 | 김성일, 이강은 지음 | 15,000원 | 2016년 5월 15일 09 아리스토텔레스 | 유원기, 이창우 지음 | 15,000원 | 2016년 5월 27일 ◎ 본문 중에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은 보통 개인을 향한다. ‘나 개인의 삶이 무슨 의미를 갖는냐’는 물음으로 이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철학자 헤겔에게서 개인의 삶의 의미를 찾아내는 것은 어렵다. 삶을 언급할 때 그는 이미 ‘삶’, ‘생’, ‘생명’에 대한 철학적이고 보편적인 의미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는 삶의 개념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선 것이다. - 41쪽 개별적 차원의 용서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와 무관하게, 법 집행자인 국가는 범죄 자체에 대응하는 형벌을 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는 아름답거나 멋지지는 않지만 훨씬 정의로운 사회다. - 74쪽 행복이 개인의 만족과 개인적 의지의 실현에 머문다면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행복이 아니다. 진정한 행복은 ‘개인적 자기’를 넘어선 ‘보편적 자기’의 상태에서 달성된다. 행복을 말할 때 개인의 욕구와 감정을 결코 배제할 수 없지만 이기적인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은 행복과 무관하다. - 82쪽 헤겔은 운명을 대하는 지혜를 가르쳐준다. 주어진 운명과 거리두기를 해보라는 것이다. 운명적 삶이 현재 나의 삶이라 할지라도 이 삶과 거리를 둘 때, 여기서 발생한 공간만큼 새로운 삶의 가능성이 열린다. 직접적으로 주어진 운명에 대해 거리를 두는 것은 그것에 대해 성찰하는 것이며 주어진 삶과 현재의 삶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성찰과 인식은 운명을 극복하는 힘이 될 수 있다. - 98쪽 무와 유한성으로 종결되는 삶이나 현재의 만족으로 끝낼 것인가, 아니면 유한성을 무한성과 매개하면서 유한한 현재 속에서 무한성을 재발견할 것인가. 이것은 포스트모던의 상황 속에서 인간이 마주한 선택지이자 헤겔 철학의 대안이다. 헤겔은 자연적 죽음의 유한성보다 그 이상을 바라보는 ‘정신의 명예’를 택했다. - 133쪽 삶과 역사의 추동원리가 자유지만, 그것은 개인의 자유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신적 자유로까지 연결된다. 사회적 갈등의 해결이 개인과 사회의 관점에만 묶여 있을 때 해당 사회는 역사 발전과 무관할 수 있다. 전체적 관점은 여전히 중요하다. - 230쪽 헤겔이 보기에 진정한 자유는 오로지 호혜적인 간주관적 원리에 따른 공동체적 질서에서야 비로소 그 참된 실현이 가능한 것이지,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각자의 욕망을 추구하는 사회는 새로운 원시상태일 뿐이다. - 291쪽 ‘당신은 신의 존재를 믿습니까’라는 물음은 헤겔에게서는 ‘당신은 신을 압니까’로 바뀌어야 하며, 이에 대한 헤겔의 대답은 “네, 나는 신을 압니다. 신이 존재하는 것도 알고, 신이 어떻게 존재하는지도 압니다”가 될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헤겔이 ‘앎’의 대상으로 승격시킨 개념적 ‘절대자’를 모시는 최고의 거룩한 예배는 교회가 아닌 이성의 왕국으로서의 철학에서만 이루어진다. - 341쪽 "

구매가격 : 12,000 원

일제강점기 한국문학전집 075 현진건

도서정보 : 현진건 | 2016-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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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염상섭 등과 함께 근대 단편소설을 개척한 작가로 평가받는 현진건의 작품집. 잘 짜여진 구성과 반전의 수법을 통해서 단편소설만이 가질 수 있는 형식적·기교적 측면을 발전시킨 현진건의 대표적 단편소설 "B사감과 러브레터", "운수 좋은 날"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장편소설 <지새는 안개>를 통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현진건의 장편소설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저자소개
일제시대 당시의 현실을 아이러니적 수법에 의하여 고발하고 역사소설로 하여금 민족혼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소설가 현진건이다. 1900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빙허다. 일본 도쿄 독일어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상하이 외국어학교에서 공부한 뒤 1920년 《개벽》에 단편소설 「희생화」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들어섰다. 작가로 각광받기 시작한 건 1921년 「빈처」를 발표하면서부터다.

1936년 동아일보 사회부장으로 일할 때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살 보도사건으로 구속되어 1년간 복역하였고, 신문사를 떠나 양계로 생계를 꾸려야 하는 불우한 시기를 보냈다. 그 뒤 동아일보에 《무영탑》을 시작으로 장편 역사소설을 쓰기 시작하였으나 《흑치상지》의 연재가 중단되고, 《조선의 얼골》 또한 금서처분을 받는 수난을 당했으며, 1943년 4월 25일 연재 중이던 마지막 작품 《선화공주》를 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술을 아니 마실 수 없게 만들었던 세상을 떠나고 만다.

대표작은 「빈처」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터」 등과 장편 『적도』, 『무영탑』 등이 있다. 현진건은 김동인, 염상섭과 함께 사실주의적 한국단편소설의 모형을 확립한 작가로, 사실주의 문학의 개척자로 평가된다.

구매가격 : 29,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