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죽음
도서정보 : 현진건 | 2015-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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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9월 《백조》 3호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
할머니의 임종을 앞두고 모인 친인척들의 심리 변화를 날카롭게 묘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의 허위의식을 풍자한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사실주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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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와 살육
도서정보 : 최서해 | 2015-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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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조선문단》 9월호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로 [탈출기], [박돌의 죽음], [홍염]과 같이 신경향파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어머니와 처자식을 데리고 북만주로 가 궁핍하게 살고 있는 주인공 정수는 산후풍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최 의사와 약국 주인 박 주사를 찾아가지만 탐욕에 물든 매정한 그들에게 분노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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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따는 콩밭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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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3월 《개벽》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로 절망적인 현실에서 드러나는 탐욕적인 인간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그린 3인칭 관잘자 시점의 농촌소설이다.
소작인 영식은 콩밭에 금이 매장되어 있다는 친구 수재의 말에 애써 키운 다 자란 콩밭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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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별기
도서정보 : 이상 | 2015-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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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12월 《여성》에 발표된 이상의 단편소설.
이상의 첫 여인이었던 금홍과의 만남에서부터 헤어지기까지의 전말을 기록한 1인칭 자전적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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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
도서정보 : 나도향 | 2015-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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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12월 《개벽》 64호에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로 객관적 시각으로 현실을 묘사한 사실주의 작품이다.
노름꾼인 김삼보와 돈을 위해서라면 정조관념도 버리는 그의 아내 안협집, 그리고 안협집에게 추근대지만 늘 실패하는 머슴 삼돌이. 어느 날 삼돌이는 안협집과 함께 뽕을 훔치러 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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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촌
도서정보 : 강경애 | 2015-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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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3월 12일부터 4월 3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강경애의 단편소설로 일제강점기 빈민촌의 참담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네 살 때 홍역을 앓고 난 뒤 경풍이라는 병에 걸려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불구가 된 주인공 칠성은 이웃에 사는 눈먼 큰년에게 순정을 품는다. 그러나 어머니로부터 그녀가 읍내로 시집간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벙어리 삼룡이
도서정보 : 나도향 | 2015-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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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향 중단편전집 《벙어리 삼룡이》는 작가 나도향이 1920년 생애 처음으로 탈고한 [청춘]을 포함해 그가 1926년 폐결핵으로 사망하기까지 얼마 안 되는 짧은 시기에 남긴 중단편 소설 21편이 수록되었다. 특히 이번 중단편집에서는 작가의 대표작인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뽕] 이외에 그동안 문학사적인 측면에서 크게 드러나지 못한 작품들을 함께 모음으로써 나도향 문학을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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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도서정보 : 정지용 | 2015-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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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지용은 1902년 충청북도 옥천에서 출생했다. 휘문고보 시절 박팔양 등 8인이 모여 ‘요람’ 동인을 결성했고, 도시샤 대학 시절엔 일본어로 시를 발표하였다. 192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해 [학조], [조선지광], [신민] 등에 수십 편의 시를 발표하였다.
정지용은 한국전쟁 당시 생사가 불분명해지면서 다른 납북 문인들과 마찬가지로 공개적으로 언급되는 것이 금지되었으나 1980년대 후반부터 대중에게 시가 알려지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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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
도서정보 : 최서해 | 2015-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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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하의 민족적 참상을 진솔하게 그려내 민족의식을 일깨워준 최서해는 자신의 체험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작가이다. 그의 작품 곳곳에서 보이는 막노동꾼이나 두부장수, 나무장수, 구들장이 등 최하층민의 생활은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화한 것이다. 귀국 후 1924년 단편 [고국]이 [조선문단]의 추천을 받아 정식으로 등단하고 작가로서 인정을 받으며 기자생활을 병행했음에도 끝나지 않았던 가난은 그가 죽을 때까지 작품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사회주의, 계급이념 같은 사상적인 내용보다 삶을 꾸려나가고자 애쓰는 인간의 모습이 세밀하게 담긴다.
구매가격 : 6,750 원
압둘라와의 일주일
도서정보 : 서상우 | 2015-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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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저는 다섯 살 때부터 투병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투병 생활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벌써 25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죽을 고비도 몇 번을 넘겼고, 인간답지 못한 삶을 영위해야 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손가락 하나 까닥할 수 없어 누워만 지내야 했던 시간들이 꽤 길었던 탓이었죠. 그 무렵 저는 누워 있는 채로 계속해서 생각했습니다.
‘왜 하필 내가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거지?’
‘신이 있다면 왜 내게 이런 고통을 주는 거지?’
‘천국은 있을까?’
‘나는 무엇을 위해 태어났을까?’
‘진리는 존재할까?’
이런 생각들은 오랜 시간 저를 괴롭혔습니다. 나중에 몸이 많이 호전되면서 조금씩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었을 때도 이런 질문들은 저에게 풀리지 않는 갈증들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절에 들어가 살아 보기도 하고, 교회에서 제자 훈련을 받아 보기도 하면서 나름대로의 답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종교서적과 자기계발서, 철학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저의 오랜 갈증은 쉬이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는 깊은 기도를 올렸습니다. 이 모든 것을 창조한 신이 있다고 믿으며 말이죠. 기도는 여느 날과는 다르게 깊어져 갔습니다. 울분을 토해내며 화를 내듯, 신에게 따지듯 기도를 올렸습니다. “당신이 과연 존재한다면 왜 내가 그렇게 힘들 때 내 곁에 없었습니까?”라며 말이죠. 몇 시간이 흐를 만큼 저는 오랜 시간을 그렇게 신에게 울부짖었습니다. 그리고 가슴을 부여잡고 울면서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그럼에도 답이 없는 신을 원망하며 말이죠. 그렇게 제가 바닥에 눈물을 흘리며 쓰러진 순간 신은 제게 이렇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나는 언제나 네 곁에 있었느니라.”
신은 단지 그 한마디를 제게 남겨 주셨지만 저는 그 물음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한마디에 모든 것이 담겨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주인공의 이름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 책의 주인공이 찾는 답은 우리 모두가 알고 싶어 하는 답이고, 주인공의 상처는 우리 모두 누구나 갖고 있는 상처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이 물음은 당신의 물음이고, 이 상처는 당신의 상처입니다. 주인공이 잊으려 했던 시간만큼 당신에게도 잊고 싶은 시간이 있고, 주인공에게 마지막까지 답해주고 싶어 한 친구가 있듯이 당신에게도 그런 소중한 사람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주인공이 다시 시작하듯이 당신도 그 어떤 일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신의 사랑입니다. 사랑의 존재입니다. 우리가 사랑이 아닐 수는 없습니다. 상처받고, 버림받고, 주저 앉더라도 우리는 사랑입니다. 저도 당신도 그러합니다. 어디에 누구와 무엇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당신은 소중합니다. 내가 그러하듯 당신도 그러합니다. 그러니 자신을 소중히 여기세요. 당신 역시 신의 사랑이자 우리의 사랑이니까요.
기억하세요. 신이 빛을 사랑하여 빛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신 것처럼 당신이 지금 아픈 것은 당신이 유독 사랑스럽기 때문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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