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도서정보 : 장강명 | 2015-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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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문학의 희망,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장편소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경장편소설 분야에서 한국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문학동네작가상이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김영하, 조경란, 박현욱, 박민규, 안보윤, 정한아, 황현진 등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해온 문학동네작가상의 이번 수상작은 한겨레문학상, 수림문학상,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작가 장강명의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이다. 십여 년이 넘는 기자활동을 통해 다져진 기민한 현실감각을 바탕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쳐온 작가의 다섯번째 장편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은 오로지 시간을 한 방향으로 단 한 번밖에 체험하지 못하는 인간 존재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성찰하는 작품이다. 일진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다 얼결에 살인을 저지르는 남자, 그 남자의 사랑을 너무 뒤늦게 깨닫게 되는 여자, 그리고 그 남자의 칼에 아들을 잃은 한 어머니, 세 인물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작가는 시간과 기억, 속죄라는 삶의 본질적인 문제를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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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에서 라떼
도서정보 : 지은이 | 2015-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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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들의 고독한 내면과
자아의 정체성 혼돈에서 찾아낸 낯선 소망의 가능성을
실험적이면서도 담백하게 그려낸
지은이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미네르바에서 라떼
“삶이 녹록치 않지만 그것을 때론 해학적으로 때론 유머와 여유로 해석하는 작가 특유의 재치가 느껴지는 작품들.”
구매가격 : 5,400 원
이중국적
도서정보 : 김만선 | 2015-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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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국적》은 1946년 기고한 작품으로 해방 전후 신경(장춘)에서 재만 조선인들이 겪을 수밖에 없었던 ‘박 노인’의 굴절된 의식을 통해 불가피하게 호기만을 찾아 중국, 일본인, 조선인이라는 신분을 이리저리 숨기고 전전하며 방황하는 하층민의 세태적 갈등과 방황을 그린 작품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노래기
도서정보 : 김만선 | 2015-08-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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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기》는 1946년 기고한 작품으로 해방 직후 일제 식민지 정책에 따른 한 가정의 조선 하층민 아버지와 아들 환의 빈천함이 결국 친일 좌익에 대한 증오심, 적개심으로 인한 현실적 수난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런 가난한 살림살이 현실을 정서와 내면으로 설토하는 아픔을 형상화한 해방기 단편 문학작품이다. 이른바 희망은 아마도 해방 후 시대적 일제 식민지의 잔재 청산을 통한 것으로 안도하고 위로한다.
구매가격 : 6,000 원
하루키읽기
도서정보 : 조훈철 | 2015-08-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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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현대 자본주의하의 젊은이들이 느끼는 공허함과 외로움을 써나가고 싶었다. 수많은 사건이 일어나고 잊히는 상황 속에서 무엇 하나 제대로 기억하고 추억하지 못하는 세대가 되어버린 90년대 학번들의 사랑과 우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미 사상과 운동권은 힘을 잃고 사라져가고 있고 IMF를 통해 생활은 어려워졌다. 경쟁은 치열해지고 사회는 너무도 복잡해져 가기만 한다. 대학생들은 무언가에 열심히 매달리지만 그 무엇도 구하지 못하고 현실과 타협해 갈 뿐이다.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이런 것들의 결과나 그 단면의 결과물로써 나와 앙마, 미희, 혜리를 그리고 싶었다.
10년쯤 지난 일은 기억 속에서도 단편적으로만 남게 된다. 그리고 누구도 그것을 확신하지도 못한다. 그러한 것들을 짧은 글의 나열을 통해서 표현해 보고 싶었다. 구성상 짧게 번호를 매겨 나간 것은 그러한 이유에서였다. 과거는 콩트 같은 추억의 단편들과도 같다.
이 글은 환상과 기억, 무모함과 무관심, 눈이 내리는 것 같은 무순서의 혼란으로 남아있는 90년대의 편린들인 것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아포칼립스
도서정보 : 윤영진 | 2015-08-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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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인터넷에 좀비 JPG.란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은 어떤 이의 걸어가는 뒷모습이었다. 밤 중에 찍은 사진이고 급하게 찍었는지 흔들려 제대로 알아볼 수 없고 비스듬한 구도의 어두운 형체의 인물은 사진에서 반쯤 잘려나가 있었다. 이 한 장의 사진으로 잠잠하던 새벽 인터넷 커뮤니티들은 순식간에 달아올랐고 네티즌들은 조작인지 아닌지 새벽 내내 설왕설래를 하였다.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 생 현수. 퇴근시간이 다가오는 새벽시간. 현수는 괴이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구매가격 : 2,000 원
가짜 팔로 하는 포옹
도서정보 : 김중혁 | 2015-08-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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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가운데 이이만큼 "잡(雜)"한 자 또 있을까. 좋은 걸 좋게 볼 줄 아는 타고난 심미안의 소유자니 그간의 삶이 꽤나 피곤했을 거라 짐작도 해보거니와 동시에 그가 전력에 도통 바닥이란 게 나지 않는 무한한 호기심의 별에서 왔을 거란 확신도 해본다. 그렇다고 뭐, 그가 "어른" "왕자"란 얘기는 아니다. 어쩌면 "평범하고 작고 눈길 가지 않는" 이 시대 평범한 남자들의 대부가 또한 이이가 아닐까 해서다. 서두가 길었다. 우리 시대의 또 한 명의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김중혁 작가의 얘기다. 그리고 그의 신작 소설집 『가짜 팔로 하는 포옹』을 막 꺼내든 참이다. 숫자로 치자면 네번째 소설집이고, 그의 입을 빌리자면 첫번째 연애소설집이다. 대놓고 연애라니, 그렇다면 주요한 테마를 "사랑"으로 잡았다는 얘기인데 세상 그 어떤 소설이 사람에 대한 사랑이 아니고서 쓰일 수 있겠냐마는 그럼에도 "김중혁이 이야기하는 남과 여"는 보다 특별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왜? 서두에 밝혔듯이 그는 "잡(雜)"한 남자니까. 잡종은 원래 변종과 별종을 낳는 법이니까.
구매가격 : 9,100 원
촐라체
도서정보 : 박범신 | 2015-08-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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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2010년까지 1년 간격으로 작가는 장편소설 『촐라체』 『고산자』 『은교』를 펴냈다. 2015년 박범신은 『촐라체』 개정판을 문학동네에서 출간함으로써 그간 혼잣말처럼 불러왔던 "갈망 3부작"을 현실화했다. 세 작품 중 가장 먼저 쓰여진 『촐라체』를 작가가 가장 나중에 다듬어 자신의 "갈망 3부작"을 완결한 셈이다. 박범신은 『촐라체』 개정판을 준비하며 원고를 정성껏 고치고 다듬으며 소설의 서사를 더욱 예리하게 벼려냈다(그 과정에서 200여 매 이상의 원고를 덜어냈다). 또 개정판 편집 과정에서 촐라체 주변 지형이나 방위, 고도 등의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낯선 히말라야 지형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권두에 "촐라체 주변 지형도"를 덧붙였다.
구매가격 : 9,500 원
못다 푼 아리랑
도서정보 : 김상술 | 2015-08-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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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맺힌 역사 굽이굽이 절절한 아라리 우리네 인생 고비고비 못다 푼 보따리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의 격동기를 겪었던 우리네 부모님은 피할 수 없었던 시대적 아픔을 가슴에 안고 굽이굽이 고난의 아리랑 고개를 넘어야만 했다. 부모님 삶 속에 비친 아리랑 고개는 가파른 비탈길이며 사랑과 눈물의 고개요, 꿈과 희망이 솟아나는 전망대이기도 했다. 작가는 “우리 민족에게 아리랑은 삶의 애환이자, 사랑이고, 희망이었다. 반만년 유구한 역사 속에서 다져진 한민족의 삶의 원동력이 바로 아리랑 정신 다름 아니다. 다시 말해 은근과 끈기, 사랑과 정, 흥과 한, 꿈과 끼가 담긴 혼이요 뿌리다.”라고 강조한다. 엄마 아버지의 삶의 저변에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던 보이지 않는 굴레는 첫사랑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 즉 아라리였다. 쌍둥이로 다시 태어난 길동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여인과 사귀다 강제징용을 떠났던 아버지의 첫사랑 여인과 운명적 재회와 눈물의 이별 그리고 빗나간 50년만의 상봉에 얽힌 미스터리를 한일 간의 과거사에 얽힌 시대적 배경과 민족 정서의 벽을 확인하면서 풀어간다. 또한 엄마를 죽음으로 몰고 간 가슴속 멍울의 근원을 찾아 헤매다가 마침내 6·25전쟁이 안겨준 첫사랑의 상처를 어루만지게 된다. 이 소설은 우리네 부모님의 삶의 내면에 흐르는 아리랑 향기가 그윽하다. 특히 인생의 본질과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추적하며 독자들을 깊은 사유에 빠뜨리거나 삶을 직관적으로 통찰하게 하여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격동의 세월을 가로질러 생존의 몸부림을 치면서 한 많은 인생 고개를 넘어왔던 우리네 부모님들의 인생역정은 어찌 보면 그 시대를 살아온 모든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이었지만, 오늘의 우리가 있게 한 위대한 여정의 원동력이었음을 느끼게 한다.
구매가격 : 9,000 원
한글강습회
도서정보 : 김만선 | 2015-08-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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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강습회》는 ‘대조(大潮)(1946. 7)’ 지에 기고한 작품으로 해방 전후 일제의 제국주의적 지배권이었던 만주를 무대로 조선 피난민들의 고달프고 빈한한 삶의 역경과 비애를 다룬 작품이다. 학교 교사이며 구차한 박봉 살림을 꾸려가는 주인공 ‘원식’은 피난민을 대상으로 이른바 ‘한글강습회’를 열어 이를 통해 무기력한 소시민의 민족적 갱생을 회복하려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가면서 모든 책임은 주변 사람이 아닌 민족의 단체라고 부르짖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설욕으로 설토하고 있다.
단지 그에게 남은 조금의 희원은 아마도 해방 후 일제 식민지의 시대적 잔재 청산과 전재민의 고향, 조선에 회귀하고 싶은 심정을 가슴 속에 묻고 질타하는 것으로 안도하고 위로한다.
이전에 발표한 신천지(7월) 지에 《압록강》은 저자의 대표작으로 이 작품과 일맥 같이하는 것으로, 만주 ‘신경(현 장춘)’을 떠나 압록강을 넘어 고향 안동으로 귀향하는 여로를 다룬 것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저녁거리는 어떻허구 한글강습회에는 언제 나가려구 여태 어름어름 하구 있어요. 무슨 쥐뿔이나 잊어버릴게 있다구…….”
“저녁거리는 어떻허구 한글강습회에는 언제 나가려구 여태 어름어름 하구 있어요. 무슨 쥐뿔이나 잊어버릴게 있다구…….”
“저것 봐요. 사람들두 우리같이 식구마다 알몸으루 피난을 왔건만 즉시 떡장살 시작해서 먹구 입구 하는 문제는커녕 이젠 한밑천씩 잡었대서 저렇게 재미가 나는 모양인데 괘-니 우리같이 체면만 차리다가는 굶어 죽기 독 알맞겠어요.”
해방 직후 폭도들에게 부지깽이 하나 남기지 않고 깡그리 살림살이를 약탈당했으나, 그는 알뜰히도 위하던 살림살이들을 아까웁게만은 생각지 않으며 앞으로의 살림도 그다지 근심만은 않는다.
“자넨 자꾸 광고 광고 허지만 그렇게 광골 할 필요가 있는가. 난 광골 부지런히 했대도 한 사람도 안 오긴 매 일반이었을 것이라고 믿네. 내가 기대한건 일반 사람들보다도 기실은 먼저 직원이나 각 청년단체 사람들이었거던. ‘의’와 ‘예’도 구별 못 하면서 제법 민족을 위한다고 자처하는 그 똥만 들은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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