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시
도서정보 : 이태준 | 2015-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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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시』는 ‘조광’ 지 발표작으로 시대적 여성인 ‘색시’는 과정 우리나라 근대화 과정에서 겪는 한 가정의 전형 인물로 전통사상 테두리 속에서 방황하는 굴절된 결혼생활의 비운과 시대적 결혼관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의식의 갈림길에 정체성에 혼돈하는 시대적 여성들의 현실을 세태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으로 묘사한 단편작입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한국문학전집56 대탕지 아주머니
도서정보 : 김동인 | 2015-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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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태양은 매일 떴다가는 지고 졌다가는 다시 뜨고 같은 일을 또 하고 한다. 우리의 사는 땅덩어리도 역시 마찬가지로 몇 억만 년 전부터 매일 돌고 구르고 하여서 오늘까지 왔으며 장차 또한 언제까지 같은 일을 또 하고 또 하고 할는지 예측도 할 수 없다. 진실로 놀라운 참을성이며 경탄할 인내다. 이와 같은 땅덩어리에 태어난 인간이거니 인간사회라 하는 것이 역시 무 의미하고 싱거운 일을 또다시 거듭하고 또 거듭하고 하는 것을 과히 조롱할 바가 아닌가 한다. 아무리 옛날 성현이 전철이라는 숙어까지 발명해가지고 사람들이 경계하나 도대체 사람이라는 것이 생활을 경영하는 땅덩어리가 그러고 보니 사람인들 어찌 전철을 보고 주의하랴.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51 광화사
도서정보 : 김동인 | 2015-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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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야담 에 발표. 김동인의 유미주의적 경향이 잘 나타난 작품. 그는 미에 대한 견해를 여러 글에서 제시한 바 있는데 악(惡)도 미(美) 라는 말에서 드러나듯이 미에 대한 광포적(狂暴的) 동경 으로 요약될 수 있다. 미에 대한 이러한 태도를 허구적으로 표현한 것이 이 소설이다. 김동인의 유미주의적 경향이 짙게 나타난 작품으로서 작가의 예술지상주의적 취향이 작중 인물 솔거 를 통해 표출되고 있다. 그(솔거)의 예술에 대한 열정도 그렇지만 대상을 향한 심미안 밤을 지내고 난 소경 처녀의 눈빛에 일어난 변화 그에 대한 안타깝고 절망적인 분노는 그런 경향을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더구나 소경 처녀가 죽으면서 엎은 벼루의 먹방울이 튀어 그림의 눈동자를 이루고 그 눈동자가 죽은 처녀의 원망의 눈으로 나타나며 결국 화공이 미치게 되는 마지막 부분은 거의 악마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모든 것의 희생 위에서 희귀한 작품이 완성된다는 따라서 예술적 완성은 모든 가치에 우선한다는 작가의 성향을 반영한다. 동시에 솔거로 대표되는 예술가의 강렬한 예술혼의 결과가 원망의 빛이 서린 미인도 라는 점에서 절대미(絶對美)의 추구는 그토록 지난(至難)한 것임도 암시하고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장어 꼬리를 먹은 남자
도서정보 : 白雲 | 2015-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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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어 꼬리를 먹은 남자 1/30 2. 장미의 외출 31/76 3. 목탁이와 개 거지 76/140 장어 고리를 먹은 남자 중에서 .. 폭풍우에 나뭇가지 흔들리듯 성난 애진의 목소리는 조용한 강화의 밤을 깨웠다. 씩씩대던 애진은 숄로 어깨를 감아서 거칠게 움켜쥐고는 조금 전에 지나온 호숫가로 타박타박 걸어갔다. “따라가 봐야지! 이 시간에 혼자서.” 걱정스러운 얼굴로 선영이 총총 뒤따라갔다. 애진과 선영이 들어간 어둠 속에 나 폴나폴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건너편 모텔의 불빛이 물결에 출렁이는 밤의 호수는 아름다웠다. 열두 시도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모텔마다 이미 차버린 객실 그나마 후미진 곳에 숙소가 정해졌다. 잠자리에 들기는 아까운 시간 그들은 2차를 가기 위해 호숫가를 끼고 돌았다. 호수 가득히 앉았던 철새들도 어디론가 모두 날아가 버린 강화의 밤 엄동설한의 추위가 몸을 움츠러들게 했지만 한잔 술에 훈훈해진 마음에 타박대는 발길은 춥지만은 않았다. 마음껏 술을 마실 수 없었던 수련은 그들 곁에 설 수 없었다. 모두가 취하여 흔 들리는 밤 말끔한 정신은 조금은 떨어진 곳에서 그들을 바라볼 수 있었다. 간간이 날리는 눈발 얼굴에 닿은 차가움이 그리 싫지는 않았다. 뭔가 모를 행복감도 있는 듯 낯선 느낌에 젖어드는데. 한 사람이 다가왔다. 아내의 필사적인 사수로 장어 꼬리를 먹은 그 남자 현우다. 개 거지는 한마디 남기고 횅하니 제 갈 길로 가 버린다. 배가 고프다. 하늘이 핑핑 돌고. 귀밑에 상처가 쓰리다. 털레털레 걷다 보니 아까 그 개 거지가 뭔가 열심히 먹고 있다. 간절하게 먹고 싶지만 못 본 척 지나치는데. “이리와 함께 먹을까? ” 그것에선 진한 고기 냄새가 난다. 개 거지는 후한 인심이라도 쓰듯 크게 한쪽 내어 준다. 게 눈 감추듯 먹어 치우고 보니 서운한 감이 있지만 좀 살만하다. 개 거지는 멀찌감치서 슬금슬금 뒤따라온다. 깊어가는 가을 그가 벤치에 우두커니 앉아있다. 옆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내 머리를 쓰다듬는 그의 손길은 따스하지만 두 눈엔 금방이라도 흠뻑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슬픔으로 가득하다. 툭 마른 잎 하나가 그의 어깨 위로 내려앉는다. 떨어질 듯 매달려 있는 마른 잎을 멍하니 쳐다본다. 어쩜 힘겹게 매달려있는 나뭇잎이 그를 닮았다고 생각한다. “넌 사는 게 어떠니? 나를 만나기 전 너에 삶은 어땠니? 매니큐어도 발랐네! 염색도 하고…. 허 녀석….” 그의 눈에는 외로움이 가득하다. 먼 그리움에 몸서리치는 듯 그렇게 하루해를 보낸 그가 나뭇잎을 긁어모아 자리를 하고 그의 품에서 잠든다. 겨울이 다가오고 유난히도 춥던 날부터 그가 쿨룩쿨룩 기침하기 시작한다. 첫눈이 내리고 사람들은 기쁨에 들떠 거리로 나서는데 그가 지하도 한쪽 구석에 자리하고 눕는다. 그러더니 며칠째 일어나질 못하니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다. 몹시 아파 보인다. 싫다는 몸뚱이를 이끌어 사람들 앞에 서보니 제법 용기가 난다. 앞발을 들고 걷기도 하고 빙글빙글 돌아도 본다.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이 모여든다. 돈을 놓는 사람도 제법 된다. 빙글빙글 도는 동안 그녀의 얼굴이 아른거린다. 착한 그녀는 그 불편한 발을 가지고 어찌 살고 있을까 몹시도 절룩대며 뛰어나가던 그녀의 모습이 생생하다. 그녀에게서 배운 춤을 지금 추고 있다. 사람들이 수군대는 소리가 들렸다.
구매가격 : 5,000 원
한국문학전집 71 옛날 꿈은 창백하더이다
도서정보 : 나도향 | 2015-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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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향의 초기작에 속하는 작품이다. 많은 작가들이 그렇듯이 이 작가 역시 자신의 어머니가 일종의 구원의 여성상으로 각인되어 있는 듯하다. 제목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도향은 어릴 적부터 사물의 어두운 측면을 바라보는 시각과 삶의 우울함에 대한 자각을 가졌던 것 같다.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소년의 주위의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서툴지만 어딘지 힘이 있는 필체로 묘사되어 있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83 산
도서정보 : 이효석 | 2015-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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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삼천리 에 발표된 단편소설. 자연에의 동화(同化) 라는 이효석 문학의 한 특징이 두드러지게 드러난 작품이다. 머슴살이에서 쫓겨난 중실 이 산속에 들어가 자연의 일부가 되는 별을 세다 별이 됨을 느끼는 서정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다만 본격적 소설이 지니고 있는 현실감 또는 서사성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효석의 여러 소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간형 즉 자연과의 교감(交感)으로 행복을 느끼고 그 생활에 자족(自足)하는 인간형을 서정적인 문체로 묘사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이 소설의 진정한 등장 인물은 나무 인지도 모른다. 산오리나무 물오리나무 가락나무 참나무 줄참나무 박달나무 사수레나무 떡갈나무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나무가 등장한다. 주인공 중실 은 이 모든 나무들을 한 가족처럼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 바심할 때의 짚북더기보다도 부드러운 나뭇잎 속에 목을 파묻고 있으면 몸뚱어리가 마치 땅에서 솟아난 한 포기의 나무와도 같은 느낌이다. 두 발은 뿌리요 두 팔은 가지다. 살을 베이면 피 대신에 나무진이 흐를 것만 같다. 잠자코 섰는 나무들의 주고받는 은근한 말을…… 해가 쪼일 때에 즐겨 하고 바람 불 때 농탕치고 날 흐릴 때 얼굴 찡그리는 나무들의 풍속과 비밀을 역력히 번역해 낼 수 있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 62 남경조약
도서정보 : 김동인 | 2015-03-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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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이만여 상자의 아편. 청국민의 돈을 빨아올리기 위하여 영국 상인들이 광동(廣東)에 갖다 두었던 놀라운 수량의 아편은 흠차대신(欽差大臣) 호광(湖廣) 총독 임칙서(林則徐)의 단호한 처분으로 호문수도(虎門水道)에서 모두 불태워 버렸다. 그러나 임칙서는 아편을 불태워 버린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몽몽한 연기를 하늘로 올리며 이만여 상자의 아편이 불타오르는 동안 임칙서는 누차 현장을 순찰하였다. 순찰할 때마다 본 것은 아편 중독자들이 현장 근처를 배회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편은 그 불탄 재도 아편의 성분을 갖고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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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 77 H군을 생각하고
도서정보 : 이광수 | 2015-03-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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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H군이 죽은지가 벌써 넉 달이 되었다. 첫여름에 죽어서 벌써 늦은 가을이 되었으니 그의 무덤에 났던 풀도 지금은 서리를 맞아 말라버렸을 것이다. 이 무덤을 지키고 있는 H군의 애인 C는 서리 맞아 마른 풀잎사귀를 뜯고 애통하고 있을 것이다. 장래 많은 청춘의 산 같은 희망과 꽃 같은 애인을 두고 가는 H 홀로 살아 남아 외로운 무덤을 지키고 우는 C 아아 이 무슨 비참한 일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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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 76 단종애사
도서정보 : 이광수 | 2015-03-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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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가 일제 식민지 치하의 암울함을 떨쳐내고자 자아의식을 가지고 집필한 소설 단종애사 .. 이 소설을 통해서 조선의 인정과 의리를 드러냄으로 식민지 하에 있는 민족의 정신을 일깨우고자 한 것이다. 일제 식민지 현실과 너무도 비슷한 비극.. 그런 가운데에도 충신과 열사들에 의하여 국권을 지켜보려던 안간힘이 있었다. 현실은 해방을 맞이했지만 소설속의 단종은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다. 우리 역사의 아픔을 공감할수 있었다. 단종의 아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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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 75 이순신
도서정보 : 이광수 | 2015-03-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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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대하소설. 친일작가로 전향한 이후의 소설의 민족의 영웅인 이순신과 임진왜란을 다룸으로써 우리 민족을 폄하하고자하는 의도가 담긴 책이었고 일제의 묵인과 의도하에 만주사변이 일어난 시기에 신문에 오랫동안 연재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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