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전집3 춘향전

도서정보 : 작자 미상 | 2014-1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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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에는 기생이라는 신분적 제약을 극복하려는 춘향과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 사회와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춘향전의 주제는 신분적 제약을 벗어난 인간 해방 혹은 여성의 굳은 정절 로 정리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속박이나 차등 예속에서 벗어나려는 새로운 시대의 가치를 제시하기에 진보적인 의미를 지니는 한편 후자의 경우 전통 윤리를 강조하기에 보수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주제는 서로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 상보 관계에 있다. 즉 신분상 이루어질 수 없는 남녀 간의 애정을 성취하기 위해서 표면적 수단으로 정절을 내세운 것이다. 사회 규범상 신분 격차는 극복될 수 없는 것이면서 정절은 사회 규범에 순응한 것이기 때문에 모순되는 것이라 볼 수도 있으나 여기서는 신분을 초월한 애정을 이루기 위해 정절 관념(유교적 윤리 규범)을 도구적으로 내세운 것이라 보아야 할 것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한국문학전집4 토끼전

도서정보 : 작자 미상 | 2014-1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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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구전 설화가 판소리 사설을 거쳐 소설로 정착된 판소리계 소설이다. ‘토끼전’은 특정한 개인의 작품이 아니라 전승과 전파에 따라 여러 작가들에 의해 변개 착색되어 온 소설로 서민 의식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풍자와 익살스러운 해학이 잘 드러나 있다. 이본(異本)에 따라서 내용이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우화적이며 다양한 고사와 미사여구(美辭麗句)를 동원하여 해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인 양상을 보인다. 작품의 배경은 용왕을 정점으로 한 자라 및 수궁 대신들의 용궁 세계와 토끼를 중심으로 한 여러 짐승들의 육지 세계로 나눌 수 있다. 이 두 세계의 대립 축을 중심으로 전자는 지배 계층인 귀족 사회를 후자는 피지배 계층인 서민 사회를 각각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 ‘자라’는 부귀영화를 바라며 임금에게 절대적 충성심을 바치는 봉건 사회의 충신의 모습을 ‘토끼’는 허욕에 눈이 멀어 일시적으로 유혹에 넘어가 위기에 처했다가 살아남은 서민의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이 글 전체의 주제는 ‘인간의 지나친 허욕과 명예 부귀를 따르는 세태에 대한 비판ㆍ풍자’가 된다. 따라서 ‘토끼전’은 우화적 기법을 통해 17~18세기의 서민 계층의 비판적 의식과 당시의 지배 계층의 정치ㆍ사회적인 부패상을 동물 세계에 비유하여 풍자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구매가격 : 2,000 원

일기 번역실

도서정보 : 문현실 | 2014-1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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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의식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회의 어떠한 부분에 적응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프로이트 역시 그 무의식이 빙산의 일각이라고 새로운 정의를 내린 것입니다. 자신의 정의에 새로운 정의를 입힌 것은 그 만큼 조심스럽다는 것입니다. - 5. 혼잣말 中에서 -

구매가격 : 3,000 원

찰스선생 이야기

도서정보 : 이상원 | 2014-1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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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선생이라는 이름이 암시하는 것처럼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나는 고매하고 격이 높은 인간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인격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강사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 곳도 찰스선생을 인간적으로 품어주지 못하듯이 이 사회가 인간적으로 고매한 이를 어떻게 버리는가를 천착한 책입니다. 주인공 찰스선생은 열과 성을 다해 학원과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그 사랑에 대해 눈이 뜬 아이는 전체의 절반 정도였다고 나는 기억합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궁금해하실 독자분을 위해 밝혀드리는 것은 다 사실이라는 것이지만 일부 맥락에서 조금 진실을 다 드러내지 않고 숨긴 부분도 군데군데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은 성인이나 아동 혹은 중 고등학생들에게 다 읽혀질 수 있지만 특히 학원을 전전하며 고독한 강사의 길을 걷는 수많은 강사분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여?습니다.

구매가격 : 1,800 원

한국문학전집1 흥부전

도서정보 : 작자미상 | 2014-1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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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 심청가와 더불어 3대 판소리계 소설로 놀보와 흥보의 삶을 해학으로 승화한 평민 문학의 대표작이며 박타령-흥보가-흥보전-연의 각 등으로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적층 문학으로 민중의 사랑받는 작품이다. 줄거리 옛날 놀보라는 욕심 많은 형과 흥보라는 마음씨 착한 아우가 있었다. 형에게서 쫓겨 어렵게 살아가던 어느 날 흥보는 다리 다친 제비를 구해 주었다. 이듬해 제비는 박씨 하나를 갖다 주었다. 흥보는 그 박씨가 자라서 얻은 박에서 금은 보화를 얻어 큰 부자가 되었다. 이에 심술이 난 놀보는 일부러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서 날려 보내어 같은 식으로 박을 얻었다. 그러나 그 속에는 똥이니 귀신이니 하는 것이 나와서 집안을 망쳐 버렸다. (교과서 수록분 놀보에게 쫓겨나는 흥보의 상황을 그린 전개 부분)

구매가격 : 1,500 원

한국문학전집2 심청전

도서정보 : 작자 미상 | 2014-1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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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성화연간에 남군땅의 명유(名儒) 심현이 부인 정씨와 살았다. 혈육이 없어 걱정하였는데 신기한 꿈을 꾸고 딸 심청을 낳는다. 청이 3세가 되는 해에 정씨가 병이 들어 세상을 떠나고 심현도 질병에 걸려 안질을 앓아 맹인이 된다. 맹인 심현의 사랑을 받고 자란 심청은 7 8세부터 효성으로 아버지를 봉양한다. 13세 된 심청이 장자집의 방아를 찧어주고 늦어지자 심공이 혼자 나가다가 구렁에 빠진다. 이때 명월산 운심동 개법당의 화주승이 그를 구해주고 공양미 300석을 시주하면 장래에 부녀 영화를 보리라 한다. 이 말을 들은 심공은 전후사를 생각하지 않고 신심을 발하여 시주를 서약한다. 남몰래 고민하는 아버지의 사정을 들은 심청은 천지신명께 지성으로 빈다. 그날 밤 꿈에 나타난 노승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청은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 과연 남경상고가 유리국 인단소에 산 사람으로 제사하려고 티없는 처녀를 사러 다닌다. 심청은 수중고혼(水中孤魂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외로운 넋)이 되기로 결심하고 기꺼이 몸을 팔아 백미 300석을 부처님께 바친다. 행선날에 아버지에게 사실을 알리고 떠나려 하자 심공은 통곡하며 만류한다. 이 광경을 본 상고들은 수일을 연기하여주고 백미 50석을 더 주고 떠난다. 인단소에 빠진 심청은 동해용왕의 시녀들에게 구조되어 용궁으로 인도된다. 심청은 회생약을 먹고 깨어나 자신이 전생에 초간왕의 귀녀 규성(동해용녀)이었고 아버지는 노군성이었음을 알게 된다. 또 그동안 모든 괴로움이 석가세존의 시험이었음도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자비로운 세존의 덕으로 부녀가 유리국에 나아가 지체가 높고 귀하게 되리라는 것도 듣게 된다. 큰 꽃송이 속에 들어 인단소에 떠 있던 심청은 남경상고들에 의하여 유리국 왕궁으로 가게 된다. 꽃 속에서 나온 심청은 마침내 왕후가 되어 자비와 선정을 베풀도록 왕을 돕고 아버지를 찾기 위하여 맹인잔치를 열게 한다. 맹인잔치 마지막날 말석에 앉았던 심공은 죽었던 딸을 만나고 그 딸이 왕후가 되었다는 말에 눈을 뜬다. 심공은 좌승상 임한의 딸을 맞아 재혼하니 신부의 현숙함과 심공의 희열이 비할 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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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치마

도서정보 : 권여선 | 2014-1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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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자 권여선의 날선 문제의식이 담긴 첫번째 소설집『처녀치마』. 작가는 이미 작품이 가지는 의미에 관해 ‘연애(戀愛)’라는 헌사를 붙인 바 있다. 연애가 비로소 연애인 것은 작가의 말처럼 “사랑이란 말처럼 상대방 면전에서 남발되거나 소모될 수 없는” 그만의 정체성을 가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맥락에서 『처녀치마』는 그동안 한국 문단에서 보여준 작가의 정체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과거와 현재 사이를 끊임없이 이어진 것으로 독해하는 『레가토』, 시간 속에서 한없이 미끄러지는 기억과 망각에 관해 이야기하는 『비자나무 숲』은, 『처녀치마』라는 ‘운명’ 속에서 잉태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래서 권여선의 인물들은 모두 하나의 운명공동체처럼 엮여 있지만, 동시에 그 속에서 각각의 메시지를 ‘따로-같이’ 전하고 있다.

구매가격 : 6,500 원

노후보장

도서정보 : 계수나무 | 2014-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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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수
미국 로스앤젤스에 거주

구매가격 : 5,000 원

아줌마-한국현대우수단편문학선001

도서정보 : 유유진 | 2014-1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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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란 호칭의 우리의 어머니를 보는 듯한
조그맣지만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감동의 이야기

까마득히 잊고 지냈던 아줌마와 간호사인 나와의 재회를 통해
오해와 더불어 소시민들의 가슴 속에 응어리진 속박과 한이 눈처럼 녹아내린다.

이 작품은 작가의 간호사 시절 ‘간호문학상 소설부문 당선작’이다.
작가는 월간 [좋은생각]에 이맘때면 그리워지는 따뜻한 이야기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우리]도 발표했는데,
작가 특유의 소시민적인 소재와 언어에 따뜻한 감동이 살아 있는 에세이 풍 소설이다.

-본문-
“눈, 눈.”
아줌마가 다시 박수를 쳤다. 나는 그저 우두커니 하늘만 보고 있었다. 무언가 깊이 쌓여 있던 응어리가 이 하얀 눈으로 분해되어 사방으로 흩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렇게 멍청하게 서 있는 내 손에 아줌마의 휘어버린 손가락이 닿았다.
“새끼 딸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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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탑 (한국문학을 권하다 21: 현진건 장편소설)

도서정보 : 현진건 | 2014-1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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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을 권하다《무영탑》에는 [청소년문학]의 편집주간을 맡고 있으며 소설과 동화, 시를 넘나들며 작품활동을 하는 박상률 작가가 쓴 ‘소설로 만난 작가 현진건과의 아련한 추억’에 관한 글이 담겨 있어 문학작품 읽기의 즐거움에 동참하길 권한다. 1938년 7월 20일부터 이듬해 2월 7일까지 [동아일보]에 총 164회로 연재됐던 《무영탑》은 뛰어난 예술작품인 석가탑과 다보탑의 제작 과정, 지고지순한 남녀 간의 사랑, 국선도파와 당학파의 갈등으로 인해 생겨난 여러 사건을 특유의 유려한 문체로 풀어낸 현진건의 후기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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