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귀하니 3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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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울먹이며 말을 끝맺지 못하시고 떠나셨다. 나는 새로운 담임교사 손목을 잡고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따라갔다. 마음이 불안했다. 가는 곳이 낭떠러지인지 계단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금방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 경아가 맹아학교로 전학 가서 겪는 일을 내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면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을 것이다. 이 글을 읽고 나면 길거리에서 만나는 장애인을 나 자신을 돌보 듯 돕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우러날 것이라 생각한다.- * 내용 상상해 보기 1. 맹아학교에서 제일 두려운 일은? 2. 운진이가 누나를 싫어한 이유는? 3. 할머니가 말씀하신 뼈다귀는? 4. 운진이가 병에 걸린 이유? 5. 운진이의 특효약은? 6.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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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벙어리 대통령 3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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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대문이 열려 있습니다. 누구나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가져가고 돈이 필요하면 금고에 넣어둔 것을 마음대로 가져다 써도 됩니다. 돈이나 물건을 쓰다 남는 것이 있으면 갖다 놓아도 됩니다. 모든 돈과 값비싼 물건들은 모두 제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이 내려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으로 곤란한 일이 생겼습니다. 날이 갈수록 창고에는 금덩이와 돈이 불어나서 이젠 쌓아 놓을 곳이 없습니다. 더 이상 돈이나 금덩이 같은 것을 갖다 놓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의 똑똑한 5학년 면이는 남북통일을 이룬 뒤 지구촌을 통일하고 우주선을 이용하여 지구인들을 명왕성 해왕성까지 구경시켜 주는 신나는 이야기- * 내용 상상해 보기 1. 1950년대에 우리나라에 걸인이 많았던 이유는? 2. 사람들이 세계여행을 다니는 이유는? 3. 시진이가 역사책을 찢고 싶은 이유는? 4. 지하왕국의 과일들은 무엇에 쓸까? 5. 소학 책은 무슨 책일까? 6. 행님의 집은 어떤 집일까? 7. 사우디아라비아의 바닷물 속에 빌딩을 지은 나라는? 8. 고려열자가 해 낸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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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도서정보 : 이광수 | 2014-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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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는 춘원 이광수가 발표했던 작품으로 도산 안창호에 대한 모든 인생역정을 통해서 교육이념과 민족정신으로 이어지는 애국애족 정신 그리고 진정한 자아와 민족의 혁신을 이룩하려 했던 안창호의 평전이라고 할 만큼 많은 사상과 정신이 깃들어 있는 작품입니다. 그는 대한 독립운동의 순교자인 동시에 대한민국 민족의 완성운동에 최초 순교자였습니다. 조국의 강산과 민생을 살피며 많은 주변인을 구하려 애썼고 자아 혁신과 민족 혁신이라는 두 표어를 내걸고 동포들의 큰 뜻을 유지하려는데 포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그는 민족 운동이념의 전체의 큰 틀 안에서 민족 개개인의 자아가 가식에서 성실로 이기심에서 애국애족으로 서로 미워하는 것과 서로 배제하는 것 서로 돕는 것과 서로 사랑하고 공경하는 데에서 개인에서 단결로 혁신되지 않고는 민족이 신뢰와 화합으로 변할 수 없고 이렇게 민족이 혁신되지 아니하고는 도저히 국가의 독립과 민족의 번영이 있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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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문덕전
도서정보 : 신채호 | 2014-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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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선생님의 을지문덕전. 이 책은 1908년 단재 신채호가 단행본으로 낸 최초의 저서인 국한문판 을지문덕(乙支文德) 을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당시는 단재가 29세의 나이로 국내 최대의 일간지이며 항일언론의 선봉에 섰던 대한매일신보 의 논설기자로 주옥같은 논설과 사론(史論)을 발표하여 민족혼을 일깨우던 시기였다. 또한 여성 계몽을 위해 발행되던 가뎡잡지 의 편집인으로 직접 잡지를 만들기도 하며 양기탁·안창호 등과 함께 비밀결사인 신민회에 참여하여 기울어 가는 조국을 구하기 위해 애국적인 민족운동을 하던 시기였다. 국한문판은 1908년 5월 30일에 광학서포에서 발간한 것으로 변영만·이기찬·안창호가 서문을 썼으며 이들 서문은 을지문덕 이 어떤 목적으로 쓰여진 것인가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목차에서는 ‘우리나라 4천년역사상 으뜸가는 큰 위인’이란 수식어를 을지문덕이란 말 앞에다 얹어 긴 이름의 제목을 붙였다. 한글 번역판은 그해 7월 5일 발행되었는데 번역은 김연창이 하고 변영헌이 교열을 보았으며 출판은 국한문판을 발행한 광학서포가 맡았다. 한글판 을지문덕젼 에는 국한문판에 나오는 변영만 등의 서문과 범례 그리고 목차가 실려 있지는 않고 한글로 옮기면서 띄어쓰기를 하였으며 약간의 의역과 첨삭을 하였으나 원저의 내용을 충실히 표현하고 있다.
구매가격 : 500 원
걸어다니는 섬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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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 만에 감옥을 탈출한 친척할머니는 비행기 문을 나섰다. 조국의 포근한 햇살이 빨간 불꽃으로 온몸을 감쌌다. 땅바닥은 회색시멘트가 아니었다. 잘 익은 샛노란 달걀노른자처럼 보였다. 달걀노른자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는 티 없이 맑았다. 투명한 달걀흰자의 액체 그대로였다. 할머니는 달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 아! 엄마아! 엄마아!…….” -방실방실 웃으며 열심히 공부하던 13살 소녀가 도깨비의 발톱에 찍혀 산과 들의 가시밭길을 끌려 다니다 걸레조각처럼 된 몸으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셨다. 너무도 소중한 우리 할머니를 구출할 사람은 지금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아닐까?- * 내용 상상해 보기. 1. 할머니가 조국에 돌아와 제일 먼저 찾아 간 곳은? 2. 할머니는 어릴 때 집에서 무슨 일을 했을까? 3. 할머니가 힘들 때마다 꿈속에 나타나 도움을 준 어른은? 4. 마도는 조선시대까지 어느 나라 섬이었는가? 5. 희경이 할아버지는 왜 발을 서쪽으로 두고 주무신다 했을까? 6.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하신 일은? 7. 마도는 20년 뒤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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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도서정보 : 나혜석 | 2014-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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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의 경희 는 근대 최초의 여성작가의 작품이자 봉건적 인습에 묶여 있던 여성의 자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애국계몽기 남녀평등과 여성교육론의 초기 여성해방 의식이 드러나는 소설로서 학지광 에 실린 나혜석의 논설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참정권운동이 주축을 이룬 여권론의 영향이 짙게 느껴진다. 나혜석은 동경미술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하면서 논설 소설 등 문학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고 여자계 의 편집 등 동경여자유학생회의 주요멤버로서도 활약하였는데 경희 를 보면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통해 1910년대 일본 여자유학생의 갈등과 고뇌가 자세히 그려져 있어 소재적인 가치도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여자도 왜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를 봉건적 여성의 삶의 모순을 통해 보여준다. 문제제기와 갈등 해결의 현실성과 인물 묘사의 생생함에서 1910년대 단편소설 중 가장 우수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뒤늦게 알려진 이 작품으로 인해 나혜석은 1910년대 근대문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구매가격 : 500 원
명찰 속에서 나온 사람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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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셔요? 여기 빨간 냇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빨간 냇물? 혹시 잘못 본 게 아니요?” 멀리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며 위쪽에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계단 밑으로 달려왔다. “정말 빨간 냇물이군. 소름 끼친다. 누가 냇물에다 빨간 물감을 태웠을까?”“아이구 비린내야. 이것은 빨간 물감이 아니야. 핏물이야.” - 시베리아 벌판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수많은 젊은이가 억울하게 목숨을 잃고 몸을 사라졌다. 그러나 정신은 그곳을 맴돌며 후손을 끝까지 보살피고 있다는 이야기- * 내용 상상해 보기 1. 관광객이 이름표를 읽었을 때 일어난 일? 2. 빨간 냇물이 흐른 이유는? 3. 동굴 속 노인의 소원은? 4. 뿌리 깊은 나무가 할 수 있는 일은? 5. 전쟁을 싫어하게 만드는 방법은? 6. 꺼지지 않는 불꽃에서 나온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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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귀하니 1
도서정보 : 김우임 | 2014-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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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뒤 꼭지에 달린 눈으로 아이들을 보면서 칠판에 글씨를 썼다. 아이들의 온 몸이 막대사탕처럼 생긴 가느다란 손목에 매달려 있다. 연필을 잡은 손가락의 근육은 주사 바늘처럼 빳빳하고 손가락 끝에는 물뿌리개처럼 땀이 송송 나 있다. 가끔씩 땀난 손가락을 앞섶에 닦는 아이도 있다. 많은 시간이 지나면 탄산가스 덩어리가 아이들의 조그만 콧구멍에서 퐁퐁 솟아 나오는 소리도 들린다. 포항제철 굴뚝에서 연기가 솟듯 말이다. -귀여운 강아지를 기르면서 있었던 일들- * 내용 상상해 보기 1. 운진이가 기침을 한 이유? 2. 경아 아빠와 엄마가 싸운 이유? 3. 붓글씨를 쓰면 좋은 점은? 4. 철이가 집에서 공부하는 책 이름은? 5. 팥죽을 이고 가다 쏟은 것을 보지 않고 알아낸 사람은?
구매가격 : 2,000 원
마작철학
도서정보 : 이효석 | 2014-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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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의 단편소설이다. 내려찌는 복더위에 거리는 풀잎같이 시들었다. 시들은 거리 가로수 그늘에는 실업한 노동자의 얼굴이 노랗게 여위어 가고 나흘 동안― 바로 나흘 동안 굶은 아이가 도적질 할 도리를 궁리하고 뒷골목에서는 분바른 부녀가 별수없이 백통전 한 닢에 그의 마지막 상품을 투매하고 결코 센티멘탈리즘에 잠겨 본 적 없던 청년이 진정으로 자살할 방법을 생각하고 자살하기 전에 그는 마지막으로 테러리스트 되기를 원하였다― 도무지 무덥고 시들고 괴로운 해이다. 속히 해결이 되어야지 이대로 나가다가는 나중에는 종자도 못 찾을 것이다. 이 말할 수 없이 시들고 쪼들려가는 이 거리 이 백성들 가운데에 아직도 약간 맥이 붙어 있는 곳이 있다면 그것은 정주사네 사랑일까? 며칠이나 갈 맥인지 모르나 이 무더운 당장에 그곳에는 적어도 더위는 없다. 대신에 맥주 거품과 마작과 유흥이 있으니 내려찌는 복더위에 풀잎같이 시들은 이 거리 서늘한 이 사랑에서는 오늘도 마작판이 어우러졌던 것이다. 삼 간이 넘는 장간방의 사이를 트고 아래 웃방에 두 패로 벌린 마작판을 싸고 전당포 홍전위 정미소 심참봉 대서소 최석사 자하골 내시 송씨 그 외에 정체 모를 수많은 유민들이 둘러앉아서 때묻은 마작쪽에 시들어가는 그들의 열정을 다져서 마작판을 탕탕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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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령기
도서정보 : 이효석 | 2014-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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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의 작품 세계는 두 가지 경향으로 대별된다. 우선 동반자적 경향으로 계급 문학을 옹호하는 성격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러한 초기 소설의 사회적인 관심과 현실에 대한 비판 때문에 그는 카프 진영으로부터 이른바 동반자작가라 불리게 되었다. 이효석의 동반자적 작품들은 계급 문학에서 표방하는 사상보다는 주로 러시아라는 異國에 대한 동경 즉 이국 취향이 나타나 있다. 계급 문학이 위축되는 시기에 이효석의 작품 세계도 변모한다. 즉 낭만주의적 자연 친화의 세계로 변화한다. 1932년경부터 효석은 초기의 경향문학적 요소를 탈피하고 그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는 순수문학을 추구하게 된다. 그리하여 향토적 성적 모티브를 중심으로 한 특이한 작품 세계를 시적 문체로 승화시킨 소설을 잇달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사람의 일이란 될대로 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이것이 우리들의 만나는 마지막이 될는지도 모르지요.」 울음 속에서도 금옥이의 태도는 부자연스러우리만큼 침착하다. 아무 해결도 없는 연극의 막을 닫는 듯이 달이 구름 속에 숨기고 파도 소리가 별안간 요란히 들린다. 눈물에 젖은 금옥이의 치맛자락이 배꽃같이 시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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