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추월
도서정보 : 민준호 | 2013-10-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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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추월(洞庭秋月)』은 1914년 청송당에서 발간한 ‘한국 근대 신소설’로 20세기 초 우리나라 소설의 태동기에 막 등장한 신소설이다. 당시 장르 색채를 반영하고 있지만, 이전의 고대소설의 권선징악 부류를 여전히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허구적이면서 인간의 심리적 한계 상황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을 찾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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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 성
도서정보 : 이인직 | 2013-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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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 성』은 1912년 이인직의 대표 신소설로 근대소설의 태동기에 등장한 초기 소설의 발자취를 정립한 것으로 그의 대표작이며 신소설의 효시 이인직의 ‘혈의 누’ 다음으로 버금가는 대표작품이다. 본서는 한국문학 계몽기인 1912년 동양서원서 발간된 ‘상편’ 작품을 영인하여 원본 그대로 실었으며 우리나라 신소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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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사
도서정보 : 최서해 | 2013-10-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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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의 문학 세계는 그의 간도(間島) 체험에서 유래한다. 간도에 유랑하면서 그는 극도의 가난 속에서 독학(獨學)으로 문학 수업을 하는데 귀국 후 자신의 체험을 탈출기 기아와 살육 등의 소설로 발표하면서 새로운 경향작가로 각광을 받게 된다. 그는 극심한 빈곤과 기아가 인간의 감정 및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소설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눈물과 울음 증오와 폭력 방화와 살인 등은 모두 빈곤과 기아에서 비롯되는 반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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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
도서정보 : 최서해 | 2013-10-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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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崔曙海)가 지은 단편소설. 1925년 3월 ≪조선문단 朝鮮文壇≫ 6호에 발표되었다. 주인공인 ‘박’은 가족을 데리고 고향을 떠나 간도에 건너간다. 간도에 건너가면 잘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건너가게 되나 간도에서도 굶주림이 반복되고 도벌(盜伐)·잡역부(雜役夫)의 일을 계속하는 가운데 그의 희망과 기대는 무너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굶주림이 계속 되었으나 개선될 희망이 없었다. 그때부터 ‘박’은 그들의 빈궁이 반복되는 이유를 생각하기 시작한다. “나는 여태까지 세상에 대하여 충실하였다. ……내 어머니 내 아내까지도 뼈가 부서지고 고기가 찢기더라도 충실한 노력으로써 살려고 하였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를 속였다. ……충실한 우리를 모욕하고 멸시하고 학대하였다. ……우리는 여태까지 속아 살았다. 포악하고 허위스럽고 요사한 무리들을 용납하고 옹호하는 세상인 것을 참으로 몰랐다. ……어떤 험악한 제도의 희생자로서 살아왔었다.”라고 한다. 빈궁의 원인이 ‘어떤 험악한 제도’에 있다는 의식은 빈궁에 대한 의식이 싹트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험악한 제도’를 사회체제나 경제구조의 소산으로 의식하였을 수도 있고 주인공이 ‘××단’에 입단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일제시대에 대한 시대의식의 소산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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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
도서정보 : 채만식 | 2013-10-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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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에 연재(1937. 10-1938. 5)된 장편 소설. 식민지 시대의 혼탁한 물결에 휩쓸려 무너지는 한 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당시 사회의 어두운 세태를 그린 작품. 특히 계속된 불행 속에서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초봉 과 시대의 탁류에 휘말리지 않고 건강성을 지켜 나가는 계봉 두 자매의 삶의 모습이 대비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채만식 소설의 바탕은 아이러니이다. 부정적 인물을 소설의 전면(前面)에 내세우고 긍정적 인물을 후면(後面)에 두거나 희화화(戱畵化)할 때 이 아이러니는 두드러진다. 특히 부정적 인물들은 더욱 치밀하게 묘사되거나 확고한 신념의 소유자로 등장하며 긍정적 인물들은 부정적 인물의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소심한 심성을 지니고 등장한다. 탁류 의 경우 정 주사·고태수·장형보 등의 부정적 인물들은 남승재·정계봉에 비해서 지나치리만큼 자세히 관찰되며 줄거리 전체를 압도한다. 그 결과 긍정적 인물들의 세계관은 희미하게 제시되는 반면에 부정적 인물들의 세계관은 날카롭게 그리고 전면적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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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죄인
도서정보 : 채만식 | 2013-10-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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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백민(白民) 10월 호에 전반부가 1949년 1월 호에 후반부가 실린 중편소설이다. 작가 채만식 자신의 일제 강점기 친일 행위에 대한 ‘반성’과 ‘변명’이 담긴 자전적 소설. 모두 문필가였던 세 사람이 등장하여 식민지 시대의 행적에 대하여 비판과 반박과 자기 옹호의 논리를 편다. 그러나 ‘나’는 침묵한다. 민족의 죄인이기 때문이다. ‘나’는 과거를 회상하고 그것을 기록하면서 한계 상황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대일 협력의 ‘수렁’에 빠져 들었던 경위를 고백하면서 자기 변명의 태도로 드러낸다. 그리고 마지막에 조카가 등장하는데 그 조카를 꾸짖는 ‘나’의 심경이 소설적 재미를 더한다. 이 작품은 채만식의 다른 작품에 비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광복 후 친일(親日) 행위를 한 자들에 대한 심판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 써진 작품이었지만 당시 작가나 지식인들이 지니고 있었던 시대인식을 정직하게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보이는 불안정한 심리상태나 소극적 내지는 부정적 태도 속에서 역으로 일제 말의 시대상황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 한편 이 작품은 채만식의 소설이라기보다는 수필이라고 볼 수도 있다. 주인공이 보여주는 행적과 생각 그리고 시대상황이 모두 채만식의 그것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하의 상황에 직면하면서 주인공이 선택한 것은 꼿꼿한 자존심과 애국심이 아니라 그저 힘의 논리에 따라 친일행위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소설 속에서 반성도 하고 후회도 한다. 또 동맹휴학을 하려는 동무들로부터 달아나려는 조카를 훈계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은 자신의 친일행위에 대한 질책의 두려움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 당시 친일 행위를 한 인사들을 청산하는 것이 사회 이슈가 되었기 때문에 채만식은 그에 대한 두려움을 소설로 나타낸 것이다. 「민족의 죄인」이 직접적으로 드러내듯이 일제 말 친일 강연과 작품 창작을 했던 자신의 행적에 대해 고백한 자전적 성격을 띤 소설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하나의 단순한 참회록과는 성격이 다르며 어떤 의미에서는 친일 행위를 하게 된 과정과 배경을 일체 불문에 부친 채 오로지 그 결과만 놓고 단죄를 일삼으려는 당시의 사회 분위기와 지식인 사회의 풍토 같은 것에 대한 항변을 포함하고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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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이야기
도서정보 : 채만식 | 2013-10-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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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해방 문학 선집 에 수록된 단편 소설. 해방이 되었어도 일인들이 차지했던 땅은 본래의 땅 임자에게 돌려지지 않고 나라 가 차지해 버렸다. 이에 대해 주인공 한 생원 은 "차라리 나라 없는 백성이 낫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이는 결국 나라 에 대한 피해 의식으로서 풍자와 냉소의 태도이다. 동시에 개인의 이익에 보탬이 없다면 나라 도 필요 없다는 소시민의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논 이야기 는 전 5절로 되어 있으며 해방 직후 과도기의 사회상을 독특한 풍자적 문체로 구축한 소설이다. 그와 함께 동학(東學) 직후의 부패한 사회상과 일제 강점기에 일인들에 의해서 교묘하게 농토를 수탈당하는 농촌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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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전기
도서정보 : 채만식 | 2013-10-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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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의 〈여인전기〉에 나타난 모성은 크게 두 가지로 양분해 볼 수 있다. 봉건적 모성과 군국주의 모성이 그것이다. 여기서 봉건적 모성이란 가정이라는 사적 영역에 묶여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전통적 의미의 어머니뿐 아니라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판단 맹목적인 사랑을 퍼붓는 전근대적 어머니상까지 포함한다. 군국주의 모성이란 군국주의 지배 이데올로기에 부합하는 총후의 어머니로서 자신의 아들을 기꺼이 국가에 헌납하며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어머니를 가리킨다. 〈여인전기〉에는 이 두 모성이 교묘하게 착종되어 있어 주목을 요한다. 그러나 이 두 모성은 사실 강요된 관제적 모성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즉 전근대적 봉건 이데올로기는 잔여적 이념의 형태로 군국주의 이데올로기는 당대 현실을 추동하는 지배적 이념의 형태로 작동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일제 말기 채만식의 〈여인전기〉에 나타난 모성은 관제적 모성으로 철저하게 획일화된 주입식 모성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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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새벽
도서정보 : 채만식 | 2013-10-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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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의 『아름다운 새벽』은 일제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 에 1942년 2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연재했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해방 이후인 1947년 박문출판사에서 같은 제목의 단행본이 나왔으며 1987년 창작사(현 창비 의 전신)에서 낸 채만식 전집(전10권) 중 제4권에 다른 두 장편과 함께 실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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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숙
도서정보 : 채만식 | 2013-10-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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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동아일보 에 연재된 단편 소설. 일본인 상점의 점원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나 가 사회주의 운동을 한 후 생활고에 빠진 숙부를 조롱하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부정적 인간이 긍정적 인간을 조롱·비판한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이중(二重)의 풍자성을 지니고 있다. 치숙 은 1인칭 주인공인 소년이 혼자서 이야기를 지껄이는 형식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일본 군국주의가 우리 나라를 식민지로 점령하여 경제적 수탈과 정치적·문화적 탄압을 서슴지 않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자조와 비판을 바탕으로 사회에 대한 풍자를 주조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칭찬비난의 역전 기법 으로 사상의 자유로운 토론을 금지하는 일제의 강압 통치를 조롱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 앞의 길잡이 에서 이 소설은 이중의 풍자성을 지닌다고 했는데 이 말은 풍자하는 주체와 풍자되는 대상을 함께 조롱한다는 의미이다. 즉 소설 치숙 은 표면상으로는 긍정적인 인물로 나 를 내세웠지만 사실은 현실에 야합하는 나 를 부정하고 있다. 그러나 나 의 논리를 명쾌하게 반박하지 못하는 아저씨 의 한계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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