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거울을 꺼리는 사나이/상환
도서정보 : 윤기정, 계용묵 | 2013-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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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거울을 꺼리는 사나이]
1937년 <조선문학>에 발표된 윤기정의 단편소설. ‘용봉’은 조물주의 시기였던지? 삼신의 실수로 해서 잘못된 타작이었던지? 자기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적부터 아주 못생긴 편이었다. 허나 그의 아버지는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에 얼굴은 못생겼으나 이름이나 잘 지어 준다고 지어 준 것이 용봉(龍鳳)이었다. 그렇지만 자랄수록 용과 봉을 닮기는커녕 점점 얼굴이 흉악망칙만 해가는데...
[상환(相換)]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계용묵의 단편소설. ‘창수’는 밤 열두 시가 훨씬 넘어 돌아와서는 그대로 까무러친다. 그 옆에서 아내는 남편의 손과 발을 주무르며 밤새도록 지켜 앉아서 동정을 살핀다. 이튿날 이른 아침. 김홍득이라는 남자가 찾아와 긴급히 볼일이 있다며 창수를 찾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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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분녀
도서정보 : 이효석 | 2013-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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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36년 <중앙 中央>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 분녀는 반 년 동안 사귀어 온 애인 상구가 있는데도 농장 인부 명준, 가게 주인 만갑, 찬수, 중국인 왕가 등 동네 남자들과 육체적 쾌락을 탐하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큰물 진 뒤/토혈
도서정보 : 최서해 | 2013-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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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큰물 진 뒤]
1925년 <개벽>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
‘윤호’는 착하고 부지런하게 살면 부자가 된다는 말을 믿고 열심히 살아왔건만 이때까지 자기에게 남은 것은 병든 아내, 굶주림, 모욕밖에 없다. 오히려 욕심 많고, 우락부락하고, 못된 짓 잘하는 무리들은 잘 입고, 잘 먹고, 잘 쓴다. 이제 남은 것은 ‘목숨’ 뿐, 남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고 아내가 죽는다는 절박한 생각에 윤호는 어느 부잣집 담을 넘는데…
[토혈(吐血)]
1924년 <동아일보>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
‘나’는 병든 아내의 약을 지으러 갔다가 돈이 없어 거절당하고 돌아온다. 그날 저녁, 어머니가 얼굴과 다리에 피를 흘리며 누군가의 등에 업혀 돌아오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경희
도서정보 : 나혜석 | 2013-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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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18년 <여자계>에 발표된 나혜석의 단편소설. 일본유학생 ‘경희’는 잠시 집에 와 있다. 아버지는 이번 김 판사집 혼처를 놓치면 다시는 그런 문벌 있고 재산 있는 혼처를 얻을 수 없을 것 같아서 강제로라도 경희를 혼인시키려고 하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16
도서정보 : 윤기정 외 | 2013-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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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거울을 꺼리는 사나이]
1937년 <조선문학>에 발표된 윤기정의 단편소설. ‘용봉’은 조물주의 시기였던지? 삼신의 실수로 해서 잘못된 타작이었던지? 자기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적부터 아주 못생긴 편이었다. 허나 그의 아버지는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에 얼굴은 못생겼으나 이름이나 잘 지어 준다고 지어 준 것이 용봉(龍鳳)이었다. 그렇지만 자랄수록 용과 봉을 닮기는커녕 점점 얼굴이 흉악망칙만 해가는데...
[경희]
1918년 <여자계>에 발표된 나혜석의 단편소설. 일본유학생 ‘경희’는 잠시 집에 와 있다. 아버지는 이번 김 판사집 혼처를 놓치면 다시는 그런 문벌 있고 재산 있는 혼처를 얻을 수 없을 것 같아서 강제로라도 경희를 혼인시키려고 하는데...
[광나루]
1947년 <조선춘추>에 발표된 지하련의 단편소설. ‘나’는 서울서 견디다 못하여 백모(伯母)님 댁으로 옮겨 간 P부인(夫人)을 만나기 위해 혼자 ‘광나루’로 나가는 차(車)에 오른다. 차에서 내린 나는, 부인이 일러준 대로 지서(支署)를 지나 논뚝길로 꼬불꼬불 올라가다가 왼편으로 동산을 낀 허수룩하나 제법 큰 대문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조금 후 뜻하지 않은 장면(場面)에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
[레디메이드 인생]
1934년 <신동아>에 발표된 채만식의 단편소설. 주인공 P는 대학을 나온 고학력 실업자로 극심한 가난에 시달린다. 구직을 위하여 동분서주하던 P는 어느 날 모 신문사의 K사장을 찾아가 일자리를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K사장은 P에게 도회지에서 월급생활을 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농촌으로 돌아가서 문맹퇴치 운동이나 생활개선 운동을 하라고 충고를 늘어놓는데...
[분녀]
1936년 <중앙 中央>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 분녀는 반 년 동안 사귀어 온 애인 상구가 있는데도 농장 인부 명준, 가게 주인 만갑, 찬수, 중국인 왕가 등 동네 남자들과 육체적 쾌락을 탐하는데…
[상환(相換)]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계용묵의 단편소설. ‘창수’는 밤 열두 시가 훨씬 넘어 돌아와서는 그대로 까무러친다. 그 옆에서 아내는 남편의 손과 발을 주무르며 밤새도록 지켜 앉아서 동정을 살핀다. 이튿날 이른 아침. 김홍득이라는 남자가 찾아와 긴급히 볼일이 있다며 창수를 찾는데…
[술 권하는 사회]
1921년 <개벽>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 일제치하에서의 한국 지식 청년의 사회적 부적응과 가정에서의 몰이해로 인한 갈등을 다루었다.
[큰물 진 뒤]
1925년 <개벽>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
‘윤호’는 착하고 부지런하게 살면 부자가 된다는 말을 믿고 열심히 살아왔건만 이때까지 자기에게 남은 것은 병든 아내, 굶주림, 모욕밖에 없다. 오히려 욕심 많고, 우락부락하고, 못된 짓 잘하는 무리들은 잘 입고, 잘 먹고, 잘 쓴다. 이제 남은 것은 ‘목숨’ 뿐, 남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고 아내가 죽는다는 절박한 생각에 윤호는 어느 부잣집 담을 넘는데…
[태형(笞刑)]
1922년 <동명>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 무더운 여름, 다섯 평이 채 못 되는 비좁은 감방에 사십여 명의 죄수들이 갇혀 있다. 칠백칠십사호의 영감은 90대의 태형 판결을 받자, 나이 칠십 줄에 들어서 태 맞으면 곧 ‘죽음’이라며 공소한다. 그러자 ‘나’와 몇몇 사람들은 영감에게 노망했다, 바보다, 제 몸만 생각한다, 내어쫓아라 하고 비난을 퍼붓는데...
[토혈(吐血)]
1924년 <동아일보>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
‘나’는 병든 아내의 약을 지으러 갔다가 돈이 없어 거절당하고 돌아온다. 그날 저녁, 어머니가 얼굴과 다리에 피를 흘리며 누군가의 등에 업혀 돌아오는데…
[환시기(幻視記)]
1938년에 출간된 이상의 단편소설. 아내가 있는 ‘나’는 바(Bar) 여급으로 일하는 순영을 사 년간이나 쫓아다녔다. 어느 날 순영이 ‘직업’에 대한 극도의 염증을 호소하자 나는 친구인 송 군과 결혼하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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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도서정보 : 신승희 | 2013-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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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희 소설집『오이도』. 저자 신승희의 첫 번째 소설 작품집이다. 선택, 연기, 폭력에 관한 연구, 오이도, 자작나무, 촉고, 공손한 사람들, 무적, 장흥 가는 길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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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도서정보 : 기준영 | 2013-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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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자, 올해 한국문단이 주목한 신예작가 기준영의 첫 소설집! 작가 기준영이 우리에게 얼굴을 알린 것은 2009년의 일이었다. 「제니」라는 단편소설이었다. 흥미롭고 낯선 문체가 신선했다. "작가의 세계관 자체가 소설을 밀고 나가는 것이 인상"(2009년 문학동네신인상 심사평)적이라고 문학공동체의 선배들이 그를 그리 평가했다. 그 이듬해, 그는 첫 장편이자 자신의 첫 책이 된 『와일드 펀치』로 제5회 창비장편소설상을 거머쥐었다. 그 장편은 "우정과 관심의 세계가 평범한 일상에 수많은 계기로 잠겨 있음을 조용히 웅변"(심사평, 백지연)하며 담담하되 여백의 서사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만하면, 신인작가의 행보 중 돋보이는 길을 걷고 있다고, 그를 견주어보는 사람들 눈에 그렇게 비쳐졌다. 그런 뒤 지금까지 그는 자신만의 소설적 걸음걸이로, 구축해온 세계를 넓히고 확장해가며 차분히, 걷고 있다. 성숙한 시선으로, 지금여기를 살고 있는 현대인을 공감하며, 또한 소통하며. 그의 족적이 될 만한 지점을 하나 말하고자 한다. 그가 첫 소설집을 묶는다. 제목은 『연애소설』이다. 편편마다 고단한 일상의 무게를 담담하게 견뎌내는 성숙한 소설적 시선이 돋보이며 섬세하고 담담한 수채화풍의 이야기들이 기준영의 예리한 붓 끝에 걸려 있다. 일곱 개의 씁쓸한 해프닝들 속에서 우리는 불안과 공포, 허무와 비관 대신 삶의 충만한 것으로 변주해내는 그의 꿈의 말들, 혹은 꿈의 장면들을 목격하여 아름다운, 슬픈, 초라한, 아픈, 과 같은 형용사로 존재하는 기준영의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땡볕/발가락이 닮았다
도서정보 : 김유정, 김동인 | 2013-08-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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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땡볕]
1937년 <여성(女性)>지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
뜨거운 땡볕이 내리쬐는 중복(中伏)의 어느 날, 우람스레 생긴 ‘덕순’이는 아내를 지게에 지고 대학병원으로 찾아간다. 기영이 할아버지의 말로는 병원에 가면 월급도 주고 병도 고쳐 준다는 것이었다. 열네 살 된 조선 아이가 어른보다도 더 부대한 것을 보고 이상한 병이라고 붙잡아 들여서 한 달에 십 원씩 월급을 주고, 그뿐인가 먹이고 입히고 하며 연구하고 있다지 않은가…
[발가락이 닮았다]
1932년 <동광(東光)>지(誌)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
32세의 노총각 M이 친구들 몰래 결혼을 했다. 총각 때의 무절제한 방탕생활로 각종 성병을 앓아 생식능력이 없음을 의사인 ‘나’는 알고 있다. 그러한 M이 결혼 2년 후의 어느 날 갓난아기를 안고 ‘나’의 병원으로 찾아오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고국/박돌의 죽음
도서정보 : 최서해 | 2013-08-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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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고국]
1924년 1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
큰 뜻을 품고 고국을 떠나 향방 없이 표랑하던 ‘운심’은 몇 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찾아갈 곳도 없고 기다려 주는 이도 없건마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본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러나 당장 숙식을 해결할 돈조차 없어서 고심하는데...
[박돌의 죽음]
1925년 5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
박돌이 상한 고등어를 먹고 심한 복통을 일으키자 박돌의 어머니 파충댁은 의원을 찾아가 치료를 부탁한다. 그러나 의원은 파충댁이 돈이 없는 것을 알고 외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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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15
도서정보 : 최서해 외 | 2013-08-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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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고국]
1924년 1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
큰 뜻을 품고 고국을 떠나 향방 없이 표랑하던 ‘운심’은 몇 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찾아갈 곳도 없고 기다려 주는 이도 없건마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본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러나 당장 숙식을 해결할 돈조차 없어서 고심하는데...
[까마귀]
1936년 1월 <조광>에 발표한 이태준의 단편소설. 친구의 별장 바깥채를 빌려 든 문필가가 폐병치료를 위해 이웃에 와 있는 여인을 만나고, 그 여인의 죽음을 보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나의 어머니]
192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보통 학교 교원으로 있던 ‘나’는 여자 청년회를 조직하였다는 이유로 학교 당국으로부터 권고사직(勸告辭職)을 당하고 나서는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된다. 어머니는 “아까운 재주를 놀리기만 하면 어쩌느냐!”며 벌이 없음을 한탄한다. 청년회 회관 건축을 위한 연극 공연을 이틀 앞두고 밤 열한 시까지 연습을 하고 귀가하자, 어머니는 늦게 온 ‘나’를 이상하게 의심하여 남자들과 놀아난 몹쓸 계집아이로 몰아붙이며 노여워하는데...
[달밤]
1933년 10월 <중앙>에 발표된 이태준의 단편소설. 좀 모자라고 아둔한 황수건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기를 매우 좋아한다. 그는 삼산학교 급사로 있을 때, 도 학무국 시학관을 잡고 잡담을 하다 결국 쫓겨난다. 또한 성북동 신문배달원이 되어 방울을 딸랑거리며 집집이 신문을 배달하는 것이 소망이라는 그는 보조배달원 자리에서조차 밀려난다. 학교 앞에서 과일 장사를 시작하지만 이 일 역시 장마로 망쳐 버리는데…
[땡볕]
1937년 <여성(女性)>지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
뜨거운 땡볕이 내리쬐는 중복(中伏)의 어느 날, 우람스레 생긴 ‘덕순’이는 아내를 지게에 지고 대학병원으로 찾아간다. 기영이 할아버지의 말로는 병원에 가면 월급도 주고 병도 고쳐 준다는 것이었다. 열네 살 된 조선 아이가 어른보다도 더 부대한 것을 보고 이상한 병이라고 붙잡아 들여서 한 달에 십 원씩 월급을 주고, 그뿐인가 먹이고 입히고 하며 연구하고 있다지 않은가…
[박돌의 죽음]
1925년 5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
박돌이 상한 고등어를 먹고 심한 복통을 일으키자 박돌의 어머니 파충댁은 의원을 찾아가 치료를 부탁한다. 그러나 의원은 파충댁이 돈이 없는 것을 알고 외면하는데…
[발가락이 닮았다]
1932년 <동광(東光)>지(誌)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
32세의 노총각 M이 친구들 몰래 결혼을 했다. 총각 때의 무절제한 방탕생활로 각종 성병을 앓아 생식능력이 없음을 의사인 ‘나’는 알고 있다. 그러한 M이 결혼 2년 후의 어느 날 갓난아기를 안고 ‘나’의 병원으로 찾아오는데…
[심문]
1939년 6월 <문장(文章)>에 발표된 최명익(崔明翊)의 단편소설.
화자인 ‘나’는 삼 년 전에 상처한 화가이다. 집을 팔고, 딸은 기숙사에 보내고, 일정한 주소지도 없이 여관을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나는 어느 날 만주 하얼빈에서 실업가로 일가를 이룬 옛 친구 이 군을 찾아 기차를 탄다. 하얼빈에서 나는 상처 후 한동안 동거한 여인 여옥(如玉)을 만나는데…
[적빈 (赤貧)]
1934년 11월 <개벽> 속간호에 발표된 백신애의 단편소설. 친정이 송우암(宋尤菴) 선생의 후예로, 그 동리에서 제법 양반 행세하는 집안이었다는 매촌댁은 늘그막에 이르기까지도 변변치 못한 두 아들 때문에 극심한 가난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데…
[종생기]
냉소적인 지식 청년 ‘이상’은 어느 날 바람둥이 여자 ‘정희(貞姬)’로부터 R과 S와 모두 헤어졌으니 삼월 삼일 오후 두 시에 만나자는 속달 편지를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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