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천하

도서정보 : 채만식 | 2013-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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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1월부터 9월까지 조광(朝光) 에 연재된 중편소설. 처음 발표할 당시의 제목은 천하 태평 춘 이었으나 단행본으로 출간되면서 태평 천하 로 바뀌었다. 일제 시대의 지주이자 고리 대금 업자인 윤 직원 영감의 몰역사(沒歷史) 의식과 그 집안이 몰락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특히 판소리 사설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문체가 독서의 재미를 더해 준다. 태평 천하 에서 작가는 부정적 인물들로 구성된 가족을 통하여 한말(韓末)과 개화기 그리고 일제 강점기 세대 사이의 가치관의 변화와 현실 대응에 따른 행동 유형을 보여 주고 있으며 바탕이 옳지 못한 가정이 어떻게 허물어져 가는가를 보여 주고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서 식민지 사회에서 무엇이 문제이며 무엇이 생성되어야 할 것인가를 암시하려 하는 것 같다. 태평 천하 는 윤 직원 영감과 같은 부정적이고 타락한 인물에 대한 풍자가 핵심을 이룬다. 그리고 이러한 풍자는 반어(反語 아이러니) 수법을 통한 부정적 인물의 희화화(戱畵化)에 의해 실현되고 있다. 즉 작가는 작중 인물을 겉으로는 추켜세우는 것처럼 서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부정적 측면을 더욱 드러내어 그 인물을 웃음거리가 되게 만들면서 추악한 일면을 폭로하고 있다. 부정적인 인물의 성격이 강할수록 풍자의 농도는 심해지기 마련인데 이 작품의 경우는 윤 직원 영감이 그 중요한 풍자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작품에서 풍자의 대상이 되지 않고 있는 인물은 윤 직원 영감의 둘째 손자인 종학 이 한 사람뿐이다. 이는 종학 이라는 인물에 대해 작가가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 종학 )는 소설 전면(前面)에 등장하지 않고 윤 직원 영감의 욕망 표현 속에 그리고 작품 후반부의 동경에서 온 전보 속에 잠깐 나타날 뿐이다. 물론 등장 인물의 출현 빈도수가 그 인간적 가치의 경중(輕重)에 비례하지는 않겠지만 작가가 지니고 있는 긍정적 미래관을 구현시키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다. 이런 점에서 보더라도 이 소설의 초점은 역시 윤 직원 영감에게 있다. 이 작품의 문체는 판소리 또는 탈춤 사설의 어투를 계승하고 있다. ∼입니다. 와 같은 경어체 문장이나 ∼겠다요. 와 같은 경박한 어투를 빌어서 작중 인물의 행위를 조롱하고 경멸하고 있다. 이는 바로 춘향가 의 방자(房子)나 봉산 탈춤 의 말뚝이 같은 인물이 양반 사대부의 면전에서는 공경스러운 태도를 짓다가도 뒤에 가서 느닷없이 조롱하고 경멸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본뜬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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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채만식 | 2013-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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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집에서 나고 집에서 살고 집에서 죽는다. 채만식의 중편소설이다. 그런 의미에서 집이란 가장 편리한 발명의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집에서 나고 집에서 살고 집에서 죽고 하게만 마련인 것은 가장 불편한 생리(生理)의 하나일 것이다. 초가삼간이라더니 다섯 칸짜리 초가집이었다. 2백 70원에 샀다. 매칸에 2백 70원이 아니라 모두 해서 집값이 2백 70원이다. 땅은 제 땅이 아니고 하천 가로 묵어자빠진 국유지였으나 그렇더라도 서울 같으면 웬만한 집 반칸 값도 채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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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 외

도서정보 : 나도향 | 2013-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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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대의 천재 작가 나도향(羅稻香)의 문학사적 평가는 이미 보편화되고 확고한 성가를 구축했다 할 것이다. 낭만주의 문학에서 사실주의 문학으로 도약해서 비범한 문학적 역량을 과시했던 나도향은 그의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수작들을 남겼다. 최근 파리에서 열린 제2차 유럽 한국학회에서 폴란드의 바르샤바대학 교수 오카레크 최 여사에 의해 밝혀진 바와 같이 나도향의 작품이 북한에서 출판되어 뜻밖에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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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까나

도서정보 : 김이은 | 2013-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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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일상을 쓰다듬는 여덟 편의 백일몽!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치유의 언어마법사 김이은의 세번째 소설집 『어쩔까나』. 시대적인 제약으로 죽음에 내몰린 노비와 양반의 사랑을 그린 표제작 '어쩔까나'를 비롯한 8편의 단편을 통해 저마다 안고 있는 슬픔과 상처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달아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이질적인 공간으로 탈주하는 행위를 감행한다거나, 연속적인 한계에 부딪히는 일상 속에서 다른 세계로 가는 통로를 끊임없이 모색하는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질기게 버텨 나가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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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어쩔까나

도서정보 : 김이은 | 2013-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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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지금과 다른 삶을 살게 해주세요. 단 하루만이라도”라고 빌던 ‘나’는 우연히 ‘미르’라는 묘연의 여배우를 스치면서 ‘양진’이란 낯선 곳까지 다다르게 된다. 그곳에서 ‘나’는 미르를 찾아온 남자와 옆집 노파, 그리고 역장 노인과 “완전하다”고 착각할 만큼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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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이해한다는 것

도서정보 : 하수진, 이다혜, 박진희, 강수현 | 2013-07-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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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학기 경기도 부천 부명고등학교 고교 교육력제고 소설창작 프로그램 하에 창작된 단편 작품들입니다. 모두 문학에 열정을 갖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로 학원과 과제와 시험들에 치여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제법 완성도 있는 작품들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꿈을 갖고 있는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에게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고 열여덟, 그 아름다운 나이에만 가질 수 있는 감성과 시선들을 함께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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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탑

도서정보 : 현진건 | 2013-07-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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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7월 20일부터 1939년 2월 7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장편소설.
불국사 석가탑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신라 시대 석공 아사달이 그의 아내 아사녀와 신라 귀족의 딸 주만과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비극적이고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왜 '석가탑'이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다는 뜻의 '무영탑'이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이 소설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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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문제

도서정보 : 강경애 | 2013-07-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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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대표적인 여성 소설가 강경애의 대표 장편 소설로 1934년 8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다. 1930년대의 농민과 노동자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조명한 사실주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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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의 여름

도서정보 : 신독, 기수진, 이채산 | 2013-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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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베스트 ‘제5회 이야기 공모전, Drawing’ 당선작 모음집. 이번 공모전은 명화 한 점을 택하여, 이를 통해 연상되는 이야기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작가들은 같은 명화를 통해서도 전혀 다른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냈고, 정지된 그림을 투과한 이야기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한다. 명화보다 빛나는 그들의 이야기가 탄생한 것이다.


『8인의 여름』

“이것이 1년 전 여름에 있었던 ‘그 사건’과 관련하여 제가 드릴 수 있는 기록의 전부입니다.”

8명의 친구가 함께 한 별장에서 벌어진 의문의 실족사.
서서히 드러나는 얽히고설킨 관계의 어두운 내막!
진실의 두려움을 마주한 이들을 통해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아름다운 자들의 천국』

“최고의 찬사는 ‘예쁘다’,’잘 생겼다’,’멋지다’도 아니야. 그냥 아름답다는 거야. 그게 중요해.”

호수 위로 떠오른 일그러진 사체.
수사가 시작되자, 도미노 쓰러지듯 쉴 새 없이 사건들이 터진다.
이 의문의 사체와 관련된 인물은 다름 아닌 유명 연예인 L씨,
그리고 그 뒤에 감춰진 광기 어린 집단의 실체!


『홀릭』

“그는 여전히 나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다른 여자와 결혼을 했다.”

어떤 말로도 설명하기 힘든 너와 나 그리고 남과 여
혼란스러운 관계와 감정의 요동의 끝에서 그녀가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만이 전부인 줄 알았던 그 시절 우리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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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깨뜨려지는 홍등/지팽이 역사

도서정보 : 이효석, 이상 | 2013-07-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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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깨뜨려지는 홍등]
1930년 <대중공론(大衆公論)>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 포주의 천대와 학대에 견디다 못한 홍등가 여성 8명은 6가지 조목을 내걸고 단식투쟁에 돌입한다. 만약 이 조목의 요구를 하나라도 안 들어주면 동맹하여 손님을 안 받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데...

[지팽이 역사(轢死)]
1934년 <월간매신>에 발표된 이상의 단편소설. 지팽이가 열차에 치어 죽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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