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제3부 대첩! 그리고 참변

도서정보 : 송헌수 | 2022-11-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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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이라는 암울한 시기에 만세 운동으로 독립 열기가 고조된 열혈 대한인은 선조들의 넋이 살아 숨 쉬는 만주 땅에서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독립 전쟁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만세 운동에 당황한 일제는 조선총독부의 관제를 개정하고 수뇌부를 교체한 뒤 ‘문화 정치’라는 고등 술책으로 계속하여 식민지 지배를 꾀했다.
전 3권인 장편 역사 소설 《열혈》은 기미년 다음인 1920년 한 해를 다룬 작품으로, 그 가운데 만세 운동을 구현한 ‘청산리 대첩’이 우뚝했다. 즉 독립군 토벌을 위해 만주에 불법 출병한 일본군을 상대로 ‘독립 전쟁의 해’를 맞아 독립이 소원인 독립군이 한민족의 전설인 청산리 대첩을 일궈냈던 것이다.
청산리 대첩 100주년을 맞아 저자는 독립 전쟁사의 일대 기적을 통해 한민족의 단합과 민족혼을 일깨우고자 했다. 너무 버거운 화두였으나 소설 미학인 재미와 긴장감 조성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열과 성을 다했다.

구매가격 : 10,000 원

박태보전

도서정보 : 차상찬 | 2022-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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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 숙종(李朝肅宗) 시절에 공의 명은 태보(泰輔)요, 자는 사원(士源)이니 충심이 백일을 꼬이는 지라. 숙종대왕이 중전 인현왕후(中殿仁顯王后) 민(閔氏)씨를 폐위하신 후 궁희빈장씨(宮禧嬪張氏)를 올려 왕비를 삼으려 하시니 간특한 소인들은 상의 뜻을 맞추고 충직(忠直)한 신하 간하는 자 있으면 상이 진로하셔서 참화(慘禍)를 입었더라. 기사(己巳) 사월 이십사일은 중전 탄일이니, 이날 백관(百官)과 백성들의 하례(賀禮)를 상이 다 물리치고 만약 거역하는 자 있으면 곧 파출하라 하시니 이날로부터 더욱 궁중이 소란한지라 전응교 태보가 또한 파직중에 들었는 지나 나아가 다투고저 하나 어찌 못하여, 파직한 자 사십여인을 데리고서 상소하기를 의논할 새 전판서 오두인(前判書吳斗寅)이 소두(訴頭)가 된지라 태보가 상소문을 지어 정히 쓰고 이튿날 정원(政院)에 바치고 궐문 밖에서 비답 내리기를 기다리더니 상이 그 상소를 보시고 크게 노하사 곧 편전(便殿)에 좌기하시고 금부 당상과 및 대신과 서너 사람의 제신을 배초 하시고 친히 국문하실 거조를 크게 베푸시니 뜰에 등화불이 조로하고 사람의 소리 효효한지라 이때에 날이 이미 밤이 된지라 모든 신하 장차 명일로 대죄 청대하랴 하고 각각 그 집을 나가고 오직 소두 오두인과 전참판(前參判)이세화와 전참의(前參議) 심수광과 목사(牧使) 이돈과 전한림(前翰林) 이인엽과 전정언(前正言) 김덕기등이 각각의 막에 있고 그 남은 사람은 다 일실(一室)에 있다가 궐내에 화광이 조로한 것을 보고 들리는 소리 진동함을 들으니 반드시 친국거조가있는지라, 즉시 모두 금호문밖에 가서 대죄할새, 사람이 다 실색하고 서로 돌아다 보되 홀로 할 태보는 신색이 자약(自若)하며 가로대 일이 이 지경에 이른것은 진실로 괴이할것 없는지라 어찌 경황하기를 이같이 하느뇨, 해창위(海昌尉) 그 부친 판서더러 일러 가로되 가두어 다시 고하여 상의 진노를 풀으실 말씀을 먼저 생각하여 서로 의논을 하소서 하니 태보 왈
『대감이 먼저 들어가신 즉 상이 반드시 먼저 상소 지어 쓴 사람을 물으실 것이니 원컨대 바로 말씀하시고 숨기지마로소서.』
이세화 바지를 끄르고 그 다리를 어루마져 가로되
『내가 八[팔]십년 국록을 먹어 다리가 이미 살이 쩠으니 오늘날 대궐 뜰에서 장사당하리다.』
홰ㅅ불이 궐내에서 나와 큰소리로 불러 왈,
『소두 오두인이 어디있느냐.』
드디어 칼을 쓰며 들어갈새 태보 두인의 옷 을 잡고 가도되
『범인으로 더불어 서로 말하여도 속일까보냐. 또 이번 상 소는 대감이 독단하신 일이 아니라 내가 이미 지어 또 썼으니, 원컨대 대 감은 바로 말씀하소서. 만약 바로 하지않으시면 내 마땅히 스스로 죽으리 라』
하고 인하여 목화를 벗고 신을 시고 앉었더니, 오래지 아니하여 횃불이 또 안으로서 나오더니 급히 이세화와 유현을 불럴 세화 칼을 쓰며 들어가고 유현이는 때에 신병이 있어 문밖에 있는지라 금오당과 나장이 분주히 잡어 들이고 또 화광이 나는 듯이 나와 급히 물어 가로돼
『상소지어 쓴자가 누구냐』
하니 태보가 즉시 일어나 대답하여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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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처봉생

도서정보 : 차상찬 | 2022-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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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없이 죽을 상황에서 요행히 살길을 찾아 성공하는 이야기

구매가격 : 500 원

후백제왕 견훤

도서정보 : 차상찬 | 2022-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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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주회고」, 「남한산성」, 「관동잡영」의 저자 차상찬이 저술한, 후백제를 세운 견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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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만든 기적

도서정보 : 서순원 | 2022-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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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진돗개인 우리 해리는 2004년 3월 22일, 2개월 되었을 때 우리 집으로 왔고, 2년 6개월 만인 2006년 가을에 집을 나갔으며, 집 나간 지 8년 만인 2014년 12월 18일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우리 해리가 집을 나가서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탈출하여 어떻게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그 부분만은 제가 상상해서 썼고, 그 외의 부분은 실화입니다.
우리 해리 이야길 들은 동료 선생님들과 이웃 분들이 이건 완전히 극본 없는 감동의 드라마라며 그냥 잊히기엔 너무 아까운 이야기니 동화로 한번 써 보라고 강력하게 권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자식 이상으로 아끼고 사랑하던 우리 해리를 잃고 몸을 가누기도 힘들 만큼 큰 병이 나서 견디기가 너무 힘들었고, 우리 가족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찾아보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돌아오리란 희망을 갖기엔 시간이 너무나 많이 지나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치 거짓말처럼, 8년 만에 우리 해리가 돌아왔을 때, 정말이지 죽을 만큼 행복했던, 그 순간의 감격과 감동, 저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나 엄청난 충격을, 저의 글재주론 도저히 표현이 안 되어, 저의 부족한 표현력이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8년 만에 돌아온 우리 해리! 그것은 ‘사랑이 만든 기적’입니다. 그렇습니다. 깊은 사랑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경험으로 얻은 소중한 깨달음입니다.
저의 부족한 이 글이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 더 나아가서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크게 움직여, 사람과 동물이 함께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이가 많은 우리 해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전에 이 책을 내고 싶었는데 다행히 우리 해리가 아직 살아 있을 때 이 책이 나오게 되어 행복합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공중에 매달린 사내들

도서정보 : 김상하 | 2022-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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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들이 꿈꾸는 소중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세 남자의 기이한 젖꼭지와 다이아몬드에 대한 몽상!

세 남자의 기이한 젖꼭지와
다이아몬드에 대한 몽상!
“너흰 유구무언(有口無言)인 겨.
반쪽이래도 양쪽 다 있고, 또 한쪽이라도 있으니까 할 말 읎는 겨.
씨부럴, 난 양쪽 다 읎어. 아무것도 읎다구.”
강진은 하득에게 러닝셔츠를 건네주고
웃옷까지 입혀준 뒤 어깨를 도닥거렸다.
중간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하득을 안아주었다.
세 친구는 한동안 서로 부둥켜안은 채 말이 없었다.
할 말도 없었다.
하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게 뻔했다.
-<본문> 중에서



■ 청년백수, 88세대, 헬조선 같은 말들이 범람하는 시대에
보통사람들이 꿈꾸는 소중한 삶을 화두로 던지고 있는 소설!

김상하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 《공중에 매달린 사내들》은 세 명의 루저들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김상하 작가 특유 소설 작법인 ‘재미있으면서 어딘지 모를 묘한 슬픔을 주는 이야기’는 이번 소설에서도 느낄 수 있다.
‘공중에 매달린 사내들’이란 제목이 암시하고 있듯이 하루하루 불안하고 위태위태한 요즘의 젊은 세대가 주인공이다. 거기에 손쉽게 성취하려는 기성세대가 등장하고, 다이아몬드라면 환장하는 여주인공의 허영심을 통해서 비틀어진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대뇌의 생존전략은 익숙해지는 겁니다.
새로운 것에 놀라고,
그걸 잊어버리지 않으면 뇌가 터져버리거든요.
그래서 사는 게 힘든 모양입니다.
여전히 진통제로 가라앉지 않는 두통과
늘 동행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따분한 것보다는 그게 나아요.
살아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니까.
- <저자의 말> 중에서

남자한테 왜 젖꼭지가 달려 있을까?
《공중에 매달린 사내들》은 그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된 일종의 블랙 코미디의 성격을 띤 소설이다. 기이한 젖꼭지를 가지고 타고난 세 청년의 삶을 통해서 모든 게 돈으로 수렴되는 우리 사회 현실을 해학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청년백수, 88세대, 헬조선 같은 말들이 범람하는 시대에 보통사람들이 꿈꾸는 소중한 삶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진통제로 가라앉지 않는 두통과 동행’하면서 살고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네의 신산(辛酸)한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인가를 묻는다.

구매가격 : 9,500 원

삼별초

도서정보 : 이동연 | 2022-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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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만여 명의 삼별초 일행은 천여 척의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거쳐 강화에서 진도, 다시 제주까지 남천(南遷)했나?

절대 자유를 향해 절대 고독으로 나아 간 삼별초!
삼별초가 반역한 것이 아니라,고려 원종과 측근들이
고려 건국 기조에 대해 반역한 것이다.
그들은 전체주의와 일극주의(一極主義) ,
신분의 굴레를 거부했고, 삶과 죽음의 방식까지
스스로 택할 주체적 자유를 갈구했다.
그리고 그렇게 살다 갔다.
특히 서남해상에서 극한의 절박감 속에 전개된
대미의 3년은 차라리 밤하늘의 별처럼 서정적이었다.



■ ‘절대 자유를 위해 절대 고독으로 나아간 삼별초!’
그들이 반역한 것이 아니라 고려왕 원종이 반역한 것이다.

한민족의 역사 중 삼별초만큼 장엄하면서 동시에 묻혀진 역사가 있을까?
이순신, 강감찬, 왕건, 연개소문, 광개토대왕, 주몽 등 위로 올라갈수록 왕조와 영웅 중심의 역사가 각광을 받아왔다.
그러나 삼별초는 달랐다.
물론 난을 일으킨 중심은 무인이었지만 호응하는 세력은 천민들이 많았다. 당시 서남해안과 도서지방에 거주하던 향소부곡민들이 열렬히 지지했던 것이다.
이 소설에서 삼별초의 핵심인 김통정도 백제 유민인 양수척의 후손으로 나온다. 그와 함께 후반기 삼별초를 주도하며 김통정과 서로 가슴에 담고 사랑한 백련사의 주승 혜성도 역시 출생이 불분명한 비구니였다.
고려사에서 삼별초를 반역 세력으로 규정했지만, 사실은 그 반대였다.
고려의 건국 기조가 고구려 고토 수복이 아니었던가. 이 때문에 북방을 꾸준히 개척했고, 북중국을 지배했던 거란, 여진 등의 대거 침략도 막아냈다. 이런 고려 무사의 기개는 고종 때까지 이어져, 세계 대제국을 이루어 가던 몽골도 막아냈으며, 그 선봉에 항시 삼별초가 있었다.
특히 몽골 기병대는 강화해협에서 삼별초의 수군 앞에 번번이 무릎을 꿇고, 분풀이로 내지(內地)를 약탈하는 가운데 백성들의 집요한 항거에 수차례 패주해야만 했다. 그런데 고종의 아들 원종이 친몽親蒙을 결심하면서 고려의 건국 기조를 내팽겨쳤던 것이다.
이에 반발한 2만여 삼별초 일행이 천여 척의 배를 타고 망망대해로 나아갔다. 이들의 남천(南遷)은 세계 제국 원나라와 고려 건국 기조를 배신한 원종에 대한 항거였으며, 인간의 존엄한 자기 결정권에 대한 확보 의지였다.
삼별초는 신분의 굴레를 거부하며 노예 해방을 선언했고, 이는 일극주의(一極主義)와 전체주의에 대한 반대로 이어졌다. 그리고 삶은 물론 죽음의 방식까지 스스로 선택할 주제적 자유를 갈구했으며 그렇게 살다가 갔다.
특히 서남해상에서 극한의 자유와 절망감 속에 전개된 대미의 3년은 차라리 어두운 밤일수록 더 빛나는 하늘의 별처럼 서정적이었다.

구매가격 : 10,500 원

황 노인 실종사건

도서정보 : 최현숙 | 2022-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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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랄 것도 입구랄 것도 없는 숲의 한 귀퉁이다. 더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가난과 고난의 목소리를 정면에서 바라보는 구술생애사 작가, 최현숙의 첫 장편소설
사라진 황 노인의 뒤를 쫓으며 드러나는 불온 그리고 싸움의 순간들

여성과 노인, 홈리스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마주하고 기록하던 구술생애사 작가 최현숙이 첫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황 노인 실종사건』은 수상한 구석이 많은 글이다. 소설의 주인공 김미경은 한국의 여성 노인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써내는 구술생애사 작가다. 돌봄노동의 최전방에서 생활관리사로 일하고 있기도 하다.
지금껏 최현숙의 글을 꾸준히 읽어온 독자라면 질문할 수밖에 없을 테다. 노인들을 마주하는 생활관리사이자 구술생애사 작가이며 이 소설의 주인공인 미경은 최현숙 작가 본인인가?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자전 소설로 읽혀야 하는가? 소설이 한국 사회에서 노인이 어떻게 살아내고 죽는지 묘사할 때면 이런 질문들은 더 확고해진다. 소설 속 인물들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문학적 세계관을 넘어가며, 실제 현장의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그려낼 수 없는 핍진성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만일 미경을 작가 본인으로, 또 이 소설을 작가의 개인적 서사로 판단한 뒤 책을 읽는다면 다시금 당혹스러움을 느낄 테다. 소설의 중추가 되는 ‘사건’은 자전 소설이나 회고록만으로 읽히기에 지나치게 ‘장르’적이기 때문이다. 소설이 제목에서부터 주장하고 있듯이, 이는 한 노인의 실종에 관한 이야기다. 수상쩍을 정도로 작가와 닮은 점이 많지만, 결국은 노인의 뒤를 쫓고 생각을 가다듬는 이는 작가 ‘최현숙’이 아닌 이야기 속 인물 ‘김미경’이다. 물론 소설은 독자들이 그 질문을 거듭하게끔 만든다. 작가와 인물 사이 경계는 어떻게 나뉘는가?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가? 이런 믿음을 품고 소설의 결말을 쫓아가다 보면 결국은 하나의 결론에 다다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실과 거짓의 지분이 아니다. 소설의 핵심은 황 노인의 실종이 대체 어떤 ‘진실’을 가리키고 있는가다.

구매가격 : 10,500 원

나주에 대하여

도서정보 : 김화진 | 2022-1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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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저는요…… 사실 사람들이 좋아요.”

타인이라는 미지로 향하는 온전한 마음
그 여정이 만들어낸 이상하고 아름다운 흔적들

김화진 소설가의 첫 소설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한 사람을 세밀하게 묘사해내고 그에 따른 정서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따라간 문장들은 정확하고 또 때론 날카로웠다”(구효서, 조경란, 이기호)는 심사평과 함께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우리 앞에 등장한 김화진. “김화진 소설의 코어는 역시나 마음이며 사랑”(소유정 평론가)이라는 평처럼, 등단 이후 일관된 열의로 ‘타인의 마음’이라는 미지에의 탐색을 지속해온 그가 만 2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쉼없이 써온 여덟 편의 작품을 한데 엮었다.
『나주에 대하여』를 읽다보면 당선 소감에서 “좋아하는 것의 곁에 있는 일. 바라는 것은 오직 그것뿐”이라고 밝힌 그의 말을 새삼 다시 이해하게 된다. 무언가를,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도 능력이라면 김화진만큼 그것을 진심으로 해내는 사람이 또 있을까? 『나주에 대하여』에 실린 여덟 편의 이야기에는 타인을 궁금해하는 마음, 타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 그래서 타인이 되어보는 마음들이 가득 담겨 있다. 그것은 모두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로 시작된다. 그리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에서 오는 때로는 못생기고, 자주 혼미하고, 가끔은 정신 나간 마음들, 어떨 때는 애틋하고, 대개는 짠한 마음들을 무엇도 빼놓지 않고 선명히 그려냄으로써 이야기는 멈추지 않고 더 멀리 나아간다. 어떻게 보면 여덟 번의 짝사랑의 기록이기도 한 이 이야기들은 여러 모양의 자기 자신을 만나는 여정이기도 하다. 무언가를 열렬하게 좋아함으로써만 발견할 수 있는 내가 몰랐던 나의 모양들. 그러니 ‘나주에 대하여’는 어쩌면 ‘나에 대하여’일지도 모르겠다.
마음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니, 마음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오랜 기간 문학편집자로 일하며 문학을 ‘좋아하는 일’을 해온 그는 이제 ‘좋아하는 마음’을 들려주기 위해 우리 곁으로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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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계약서

도서정보 : 김팔복 | 2022-1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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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불상사를 대비하여 가입한 상해보험이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는데……
과연 우리를 지켜주고 있는것인가?
불상사로 고통을 당하는 것도 힘겨운데……
자식같이 여겼던 그 보험은
왜 우리를 두 번씩 고통받게 하는 것인가?
이 답답함을 풀어 주고 몰랐던 보험에 대해서
눈을 뜨게 해 주는 안약 같은 이야기 “달빛 계약서”

보험에 무지하고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권리를 무시당하고 사는 환자들과 보험계약자를 위해 오늘도 헌신하고 있는 소시민의 구원자 의사 김현택!!
해결할 수도 없고 어찌할 바를 모르며 힘들게 살아가는 고통스런 보험가입 환자들과 보험계약자들의 아픔을 해결해 주고 치료해 주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현대판 의사 슈바이처!!
그를 만날 수 있는 작은 공간 “달빛 계약서”

구매가격 : 9,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