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도

도서정보 : 계용묵 | 2013-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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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발표되었다. 생명의 가치 생명이 있는 존재와 생명이 없는 존재 등에 대하여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내용은 5개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곡 꿈 속에서 새앙쥐에게 손을 물려 잠에서 깬 나(상하) 는 약수터에서 만난 금주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금주는 폐병환자로 각종 질병에 효험이 있다고 소문이 난 이 곳 약수터를 찾아와 2년째 요양을 하고 있는 여인이다. 1. 예술 다음 날 아침 나는 캔버스를 들고 산으로 올라갔다. 약수터의 풍경을 그릴 요량이다. 약수터에는 오늘도 약수를 뜨러 온 수객(水客)들이 모여 들었다. 갖가지 질병으로 건강을 잃은 환자들이 약수를 뜨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가운데 금주도 끼어 있다. 그릴 대상을 찾던 나는 우연히 물바가지를 한 손에 들고 잔디밭에 앉아 있는 금주를 보게 된다. 나는 그 모습을 그리기 시작한다. 나를 본 금주가 다가와 자기 초상화도 한 장 그려달라고 한다. 오늘도 각혈을 했고 자기는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이라고 말하는 금주에게 나는 그래도 그를 잊지 못한다고 고백한다. 금주는 자기를 잊어달라고 하며 그림이 완성되면 달라고 한다. 2. 애욕 며칠 후 나는 완성된 그림을 가지고 약수터로 가서 금주를 만난다. 금주는 그 그림을 자기 약혼자에게 보낼 생각이라고 고백한다. 그런 금주에게 질투를 느낀 나는 그림을 내가 보는 앞에서 찢어달라고 간청한다. 괴로운 표정으로 있던 금주는 입에서 붉은 피를 토한다. 3. 생명 그래도 금주를 잊지 못한 나는 질투심을 이기지 못해 금주가 약혼자에게 보내겠다는 그림을 도로 빼앗아 찢어버리기 전에는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할 것같다. 종곡(終曲) 이튿날 나는 약수터로 금주를 보러 간다. 그러나 약수터에는 금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불길한 예감이 든 나는 금주의 집을 찾아간다. 주인 마누라는 금주가 어젯밤 연거푸 3번인가 피를 토하더니 오늘 아침 일찍이 교회당으로 갔다고 말한다. 교회당으로 달려간 나는 교회당 뒤 솔밭에 힘없이 앉아 있는 금주를 발견한다. 금주는 자기를 찾아온 나를 질책한다. 자기는 화류계 출신으로 세상 풍진 다 겪은 여자이며 약혼자가 있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다. 그런 거짓말을 한 것은 나의 사랑이 진실하다는 것을 알고 내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작가는 원래 과작인데다 콩트풍의 단편만을 썼으나 기교를 중시해서 예술적인 정교한 맛이 풍부하다. 작품성은 대체로 인간이 가지는 선량함과 순수성을 옹호하면서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를 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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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9: 무정

도서정보 : 이광수 | 2013-04-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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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이광수의 첫 장편소설로 1917년 1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126회에 걸쳐 <매일신보>에 연재되었고, 1918년 광익서관(廣益書館)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근대문학사상 최초의 장편소설로 간주되며 이광수의 작가적 명성을 굳히게 한 작품이다.
경성학교의 영어교사인 이형식은 김 장로의 딸 선형에게 영어 개인교습을 한다. 선형의 가정교사 노릇을 하던 중 형식은 어렸을 때 알던 은사의 딸인 영채의 소식을 듣는다. 양반가문의 딸인 영채와는 정혼된 사이이다. 영채는 투옥된 애국지사인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하여 기생이 되었으면서도 형식을 위해 정절을 굳게 지킨다. 기구한 운명에 희롱 당하면서 온갖 고초를 겪다가 뒤늦게 형식을 만나게 되는데...

구매가격 : 5,000 원

병풍속에 그린 닭이

도서정보 : 계용묵 | 2013-04-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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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사십을 바라보는 중년의 여인이다. 그녀에게는 아이가 없다. (아이가 없으니 시어머니와 남편이 그토록 바라는 아들도 당연히 없다.) 그것이 빌미가 되어 남편은 첩을 얻었고 박씨는 남편의 얼굴을 보기조차도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박씨는 아들을 얻기 위해 굿을 한 번 해보는 것이 소원이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밖에 나가 바람을 피우려는 꿍꿍이속을 보이지 말라면서 그녀를 구박한다. 시집 왔을 때에 코흘리개에 불과했던 남편을 키우다시피 하며 살아온 일 엿광주리 장수에 삯바느질 삯베짜기 삯김매기 등으로 집안 사정을 일으켜 세워온 지난 날을 생각하며 박씨는 줄곧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남편만은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리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밤이 되자 그녀는 굿을 하러 간다. 시집올 때 친정 어머니가 해준 은바늘 자신의 유일한 세간인 그것을 팔아 입쌀 한 되 백지 두 장을 마련하여 굿판으로 달려간다. 무당은 그녀에게 복을 주는데 옥동자 금동자 5 형제를 둘 것이라고 축원을 해준다. 그녀는 빨리 남편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집으로 달려온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으로부터 매를 맞고 마침내 집에서 쫓겨난다. 어디간들 못 살까 싶은 충동에 그녀는 길을 떠난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집으로 돌아온다. 병풍에 그린 닭이 홰를 치고 우는 한이 있더라도 그녀는 남편의 집을 떠날 수는 없다고 뉘우치면서 아들을 얻게 해달라고 남편을 이해시켜 달라고 시어머니의 마음이 변하게 해달라고 서낭당에 올라가 빌고 또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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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왕국 - 연오랑 세오녀의 비밀

도서정보 : 안병호 | 2013-04-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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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에 실린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는 의문투성이다. 연오가 바위에 실려 일본으로 갔다는 얘기도 곧이곧대로는 말이 안 되는 것이고, 가서 왕이 되었다는 것도 확인되지 않는 일이다. 이런 이상한 이야기를 일연이 자신의 책에 남긴 이유도 석연치 않다.
작가는 이 사건을, 철의 생산을 둘러싸고 왜국과 신라 사이에 벌어졌던 첩보전으로 본다. 제철 기술자였던 연오랑과 세오녀가 왜국의 ‘작전’에 의해 졸지에 ‘실직자’가 되고, 그런 그들을 왜국에서 빼내다가 제철업을 일으킨다. 제철의 중요성을 간과해 그들을 왜국에 빼앗긴 줄도 몰랐던 신라에서는 아달라왕이 즉위하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역시 첩보전을 통해 연오와 세오로부터 제철 기술을 몰래 전수받는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제철 기술은 당시에 국력을 좌우할 수 있는 첨단산업이었고, 왜국에서 연오와 세오를 데려간 것은 해외 인재 유치였다. 그저 그런 신라 초기의 왕 가운데 하나로만 알았던 아달라왕은 혜안을 가지고 첨단산업을 육성해 국운 융성의 토대를 쌓은 명군이다.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에서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는 것은 신라의 핵심 산업인 제철업이 쇠퇴했음을 상징하고, 하늘에 해맞이 제사를 올린 것은 제철 기술을 다시 전수받은 것을 가리킨다. ‘해맞이’라는 의미의 영일(迎日)이라는 지명은 그런 사연을 담고 있다. 공교롭게도 현대에 제철 단지가 들어선 곳이 옛 영일인 포항이다.
작가의 시각에 따르면 첨성대나 포석정, 석빙고도 모두 제철과 관련된 시설들이다. 천문 관측이니 먹고 마시는 일을 위한 시설이니 하는 것은 ‘오해’다. 신성 구역이라는 소도와 신라의 독특한 제도인 화백제도 및 갈문왕 등도 새로운 의미로 제시된다.

구매가격 : 4,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8: 탁류

도서정보 : 채만식 | 2013-04-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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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37년 10월 12일부터 1938년 5월 17일까지 198회에 걸쳐 [조선일보]에 연재되었으며, 1939년 박문서관(博文書館)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초봉’이라는 한 여인의 수난사를 통해 1930년대의 세태와 하층민의 운명을 폭넓게 그리고 있다. 제목인 ‘탁류’에 맞게 타락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 위선과 음모와 살인의 악이 횡행하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구매가격 : 6,000 원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도서정보 : 배수아 | 2013-04-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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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꿈이 서로 녹아든 세계!

등단 20주년을 맞이한 작가 배수아의 소설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2012년 하반기에 계간 ‘자음과모음’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이기도 하다. 배수아가 독일 유학 이후 2000년대에 들어와서부터 단편과 장편을 오가며 실험해온 비서사적ㆍ반서사적 소설 양식이 미학적으로 완성되었음을 보여준다. 현실이 꿈으로 전이되어 그 안에서 독자적인 구조로 순환되는 세계를 만들어냈다.

폐관을 앞둔 서울의 오디오 극장에서 사무원으로 일하는 스물아홉 살의 김아야미를 내세워 기억과 꿈, 그리고 비밀스러운 밤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야미와 그가 만나는 사람들 사이의 사건이 서사를 이끌어가는 중심이지만, 몇 개의 인물과 설정과 세부 사항이 반복되고 변주되는 만남을 그리고 있다. 배수아 특유의 낯설고 아름다운 문장을 통해 어떠한 경계에도 갇히지 않은, 혹은 갇힐 수 없는 존재에 대해 풀어놓는다.

구매가격 : 7,800 원

나흘

도서정보 : 이현수 | 2013-04-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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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문체와 깊이 있는 묘사로 시대를 자연스레 넘나들며 생의 날카로운 순간들을 꼼꼼히 수집해온 소설가 이현수의 세번째 장편소설. 충북 영동 출신인 그는 이 장편소설에서 그동안 애써 말하지 않았던 고향의 아픈 과거를 펼쳐놓는다.

1950년 7월,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철교 밑에서 한국인 양민 300여 명이 사살되었다. 당시 미군 전투기의 폭격을 당한 피난민들은 철교에서 뛰어내려 노근리 쌍굴로 숨었으나 미군은 굴다리 앞 야산에 기관총을 걸어놓고 쌍굴을 빠져나오는 양민을 차례로 쏘아 죽였다. 바로 한국전쟁 중 벌어진 뼈아프고 비참한 역사적 참극인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현수는 이 사건을 단순히 피해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참혹함만으로 다루지 않는다. 다만 그곳에도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의 삶이 있었다는 사실을 세심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소설 속 이야기는 내시가의 자잘한 일상부터 황간 지방에서 대대적으로 일어난 동학 혁명을 지나, 몰락하는 조선왕조와 한국전쟁에까지 다다른다. 이현수는 이토록 커다란 역사적 사실들을 소설 속에 어색하지 않도록 오밀조밀하게 배치하여 휴전 60주년인 2013년 올봄,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으나 아무렇지 않게 잊히고 있는 사실들을 집중 조명했다.

구매가격 : 10,200 원

장희빈과 당쟁비사

도서정보 : 윤승한 | 2013-04-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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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한 장편소설『장희빈과 당쟁비사』. 적들로 가득 찬 당쟁의 희생양 장옥정! 궁녀 출신으로 왕비에까지 오른 그녀의 파란만자안 일대기를 그린 책이다.어릴 때부터 빼어나게 예뻤던 옥정은 남인들의 치밀한 계략으로 궁녀가 되고, 마침내 숙종의 눈에 띄게 되어 운명적인 관계가 된다. 또한 왕세자를 얻게 되어 장희빈은 바야흐로 ‘천하’를 얻게 되는데…….

구매가격 : 6,000 원

사라진 금오신화

도서정보 : 엄광용 | 2013-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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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금오신화’를 둘러싼 침공과 방어, 그 치열한 혈전 오세신동으로 불렸던 천재적 문장가이자 저항적 지식인이었던 매월당 김시습과 금오신화의 창작과정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소설이다. 당대 최고 지성의 붓끝에서 나올 매섭고 날선 문장이 역사에 새겨질 것이 두려운 세조와 당대 권력자들은 김시습이 금오산에서 쓰고 있다는 글을 없애려 끊임없이 음모를 꾸미고, 김시습은 그런 음모로부터 자신의 글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분투한다. 「금오신화」를 둘러싼 침공과 방어, 그 치열한 혈전이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금오신화」를 없애려는 자들은 암살 시도와 회유, 감시(사찰), 첩자의 침투, 여자의 유혹 등 갖은 방법으로 김시습이 쓰고 있는 글의 실체를 파악해 빼돌리려 하고, 이에 맞서는 김시습은 허허실실의 전략으로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이야기들을 쓰며 진짜 「금오신화」를 은폐하려 한다. 그 과정이 마치 공수를 주고받는 장기처럼 긴장과 재미를 선사한다. 《사라진 금오신화》는 소설과 동화 등 전방위적 집필 활동을 펼쳐온 저자의 필력과 한국사 전공자로서의 역사적 상상력이 매끄럽게 결합하여 주제의 깊이와 소설적 재미가 잘 어우러진 매력적인 역사소설이다.

구매가격 : 7,800 원

소설 왕작덕 : 충무공 이순신의 자살

도서정보 : 장영수 | 2013-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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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전쟁이 끝난 지 7년이 지나도 원균을 적극적으로 두둔하여 선무일등공신을 내리도록 할 만큼 원균을 옹호하는 선조의 발언은 선조실록을 포함한 많은 기록에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것은 선조 이연이 그만큼 전력을 다해 그 자신의 궁색한 입장을 끝까지 방어하고 있다는 사실이 명백해진다. 그렇다면 이순신이 살아 있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는 명량해전에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적을 물리쳐 선조가 정유재란 직전에 통제사를 원균으로 교체한 것이 잘못된 일임을 직접 증명해 주는 장본인이 아닌가? 선조는 원균으로 통제사를 교체하여 조선수군을 전멸시킨 자신의 잘못을 방어하기 위해서 어떤 수단과 방법을 쓰더라도 이순신을 역적으로 몰거나 조작된 죄인으로 만들어 죽였을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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