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2

도서정보 : 김주영 | 2013-04-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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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기념비적인 작품 『객주』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김주영의 대하소설 『객주』 제1권 《제1부 외장》. 한국 역사사회소설의 한 획을 그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1979년부터 1984년까지 서울신문에 연재된 후 1984년 아홉 권의 책으로 출간된 바 있다. 하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이번 개정판은 서울신문과 교보문고에서 연재되는 마지막 10권과 함께 순차적으로 출간되어, 연재 종료와 동시에 총 10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이 소설은 1878년부터 1885년까지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조선 후기의 시대상을 세밀하고 생생하게 담아냈다. 정의감과 의협심 강한 보부상 천봉삼을 주인공으로 삼아 보부상들의 유랑을 따라간다. 경상도 일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근대 상업자본의 형성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피지배자인 백성의 시선으로 근대사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대하소설의 새로운 전기를 만든 작품으로도 평가받는다. ‘객주’는 금융업, 유통업, 창고보관업 및 물류업을 하던 장소이자 그런 행위를 하는 상인을 말한다.

구매가격 : 8,400 원

객주 3

도서정보 : 김주영 | 2013-04-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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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기념비적인 작품 『객주』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김주영의 대하소설 『객주』 제1권 《제1부 외장》. 한국 역사사회소설의 한 획을 그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1979년부터 1984년까지 서울신문에 연재된 후 1984년 아홉 권의 책으로 출간된 바 있다. 하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이번 개정판은 서울신문과 교보문고에서 연재되는 마지막 10권과 함께 순차적으로 출간되어, 연재 종료와 동시에 총 10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이 소설은 1878년부터 1885년까지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조선 후기의 시대상을 세밀하고 생생하게 담아냈다. 정의감과 의협심 강한 보부상 천봉삼을 주인공으로 삼아 보부상들의 유랑을 따라간다. 경상도 일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근대 상업자본의 형성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피지배자인 백성의 시선으로 근대사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대하소설의 새로운 전기를 만든 작품으로도 평가받는다. ‘객주’는 금융업, 유통업, 창고보관업 및 물류업을 하던 장소이자 그런 행위를 하는 상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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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아다다

도서정보 : 계용묵 | 2013-03-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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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아다다 에서는 정신적 불구자를 내세워 세태 풍속과 인심을 그려 내면서 황금 만능의 세태에 비판을 시도하고 있다. 이후 그의 작품에서 현실적인 상황은 단지 작품을 쓰게 되는 조건만을 암시할 뿐이며 실제 작품에서 현실은 구체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 즉 작가는 작품을 얻지 못하고 있다. 즉 작가는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전력을 기울여 상징과 신비 속에서 해결을 모색하는 예술파적인 창작 방법을 보여 주는 것이다.

구매가격 : 500 원

너무 아름다운 꿈

도서정보 : 최은미 | 2013-03-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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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내기 위해 비극을 읽다!
서글픈 삶의 모습들을 담아낸 최은미의 소설집 『너무 아름다운 꿈』. 삶이란 고통스러운 것이라는 인식에서부터 출발하는 여덟 편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비극적으로 보였던 최은미의 소설들은 그 슬프고 무력한 순간들을 기쁨의 순간들로 되돌려놓기 위해 삶을 살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에 실린 소설들은 섣부른 희망을 말하지 않는다. 또한 이곳의 삶을 있는 그대로 그저 받아들이라고 체념을 말하지도 않는다. 삶이 비극이라고 말하는 최은미의 소설들이 마냥 절망적이거나 허망하지 않은 것은, 그것이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비극이 아니라 살아내는 비극이기 때문이다. ‘너무 아름다운 꿈’이라는 역설을 통해 그래서 살아볼 만하고, 살아낼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는 듯하다.

구매가격 : 8,400 원

아이샤의 사랑

도서정보 : 조한서 | 2013-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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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아름다운 호수 지방 페르가나 출신으로 시골 양계장에서 일하고 있는 아이샤는 가무잡잡한 피부에 늘씬한 몸매 서글서글하게 큰 눈과 육감적인 입술 등 에로 영화 엠마누엘 시리즈 중 흑인 여배우가 엠마누엘로 캐스팅 된 작품의 주인공을 연상하게 하는 여인……. 그녀가 일하는 양계장 인근 농장에 머물며 글을 쓰고 있는 소설가 나 는 그녀를 보면서 ‘이왕 돈을 벌기 위해 먼 이국땅까지 왔으면 시골 양계장에서 알을 거두고 선별하는 일이나 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도심의 나이트클럽에서 무용수라도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그래서 환락의 복판에서 뭇 남성들을 호리는 것이…….’ 이런 생각을 한다. ‘아이샤의 사랑’은 그녀와 소설가 사이의 기묘한(?) 사랑을 그린 헤르만 헤세의 단편을 연상하게 하는 서정성 짙은 작품이다. 또 다른 단편 ‘창조주 저격당하다’는 불로장생의 꿈을 향한 신의 질서와 인간질서 사이의 갈등을 그린 SF 계열의 작품……. 두 편의 동화 ‘비무장 지대에서 온 아이’와 ‘그 소리를 아시나요?’는 현실 풍자를 곁들여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화의 정석에 충실한 작품으로 현실 풍자를 곁들인 성인 독자들에게도 괜찮은 읽을거리가 될 수 있는 작품이다. 콩트 ‘천사와 강냉이’ 역시 팍팍한 현실을 풍자한 작품이다.

구매가격 : 1,500 원

도서정보 : 나도향 | 2013-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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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개벽 호에 발표했으며 나도향의 후기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노름꾼의 아내 안현집은 무식하고 정조 관념이 거의 없는 여자이다. 동리의 돈 있는 인물들과 어울려 헤프게 몸을 맡기던 그는 뒷집 머슴인 삼돌이와 남의 뽕을 훔치러 갔다가 들켜 뽕지기에게 몸을 맡긴다. 평소 안현집을 노리던 삼돌이는 온 동리에 이 소문을 퍼뜨리고… 가난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인간들의 도덕 혼미와 성 질서 실종을 다루고 있다.

구매가격 : 500 원

계집하인

도서정보 : 나도향 | 2013-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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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은 관청 사무를 끝내고서 집에 돌아왔다. 얼굴빛이 조금 가무스름한데 노란빛이 돌며 멀리 세워 놓고 보면 두 눈이 쑥 들어 간 것처럼 보이도록 눈 가장자리가 가무스름 한데 푸른빛이 섞이었다. 어디로 보든지 호색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가 없는 삼십 내외의 청년이다. 문에 들어선 주인을 본 아내는 웃었는지 말았는지 눈으로 인사를 하고 모자와 웃옷을 받아서 의걸이에 걸며 “오늘 어째 이렇게 일찍 나오셨소?” 하며 조금 꼬집어 뜯는 듯한 수작을 농담 비슷이 꺼낸다. 영식은 칼라를 떼면서 체경 앞에 서서 “이르긴 무엇이 일러 시간대로 나왔는데” 하고 피곤한 듯이 약간 상을 찌푸렸다. “누가 퇴사 시간을 몰라서 하는 말요?” ”그럼.” “오늘은 밤을 새고 들어오지를 않았으니까 말예요.” 영식의 아내는 구가정 부인으로 나이가 한 두 살 위다. 거기다가 애를 여럿 낳고 또 시집살이를 어려서부터 한 탓으로 얼굴이 몹시 여윈데다가 몸에 병이 잦아서 영식에게 대면 아주머니 뻘이나 돼 보인다. 그런데다가 히스테리 기운이 있어 몹시 질투를 하는 성질 이었다. “내가 언제든지 밤을 새우고 다녔소? 어쩌다 한 번 그런 때가 있지.”

구매가격 : 500 원

지형근

도서정보 : 나도향 | 2013-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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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근 (1926)은 나도향의 최후 소설로서 지형근이라는 소위 양반 계층의 한 인물이 노동자로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계급적 정체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ㄴ락은 관념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지형근의 몰락은 자본주의 사회의 힘과 논리 즉 돈의 논리가 한 인간을 어떻게 파멸시키는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어수룩하여 다른 뜨내기 노동자들에게 돈을 다 털리면서도 이화를 마음에 두고 찾아가나 이화는 상대해 주지 않고 급기야 친한 친구의 돈까지 훔쳐 이화를 찾다가 결국 경찰서에 잡혀가게 되는 마지막 장면은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한 인물의 서글픈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신흥 도시로 노동자들이 몰려들던 철원의 풍경과 실업자들이 넘쳐나는 궁핍한 현실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가 두드러진다.

구매가격 : 500 원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도서정보 : 전은강 | 2013-03-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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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 포복절도시키는 유머,
그리고 인간에 대한 연민!

이 소설은 아무리 밥을 먹어도 뱃속이 허전하고,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세상에 대해‘그래도 아직 살만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다. 아직은 공동체적 삶이 남아 있는 변두리 어느 동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때로 만화 속 주인공들처럼 유치찬란하지만 누구나 ‘맞아, 맞아. 인생이 다 그렇지 뭐’라고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일 만큼 솔직한 인생의 단면들을 가감 없이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두 남자가 벌이는 기발한 사건들과 재치 있으면서 상상을 뛰어넘는 말(言)장난은 소설이라는 말(馬)을 탄 독자들을 가슴 뭉클한 감동과 재미의 세계로 데려갈 것이다.

영악한 아들과 사기꾼 아빠의 엽기발랄 사랑 쟁탈전!

어느 날 현이네 집 1층 카페 민트에 새로운 주인이 온다. 그녀는 죽은 현이 엄마를 꼭 빼 닮은 미미 누나다.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한 현이와 아빠는 미미 누나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사랑의 공방전을 펼친다. 이 책의 인물들은 명랑 소설이나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과장되고 우스꽝스런 모습을 하고 있다. 짠돌이에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철없는 아빠와 나이에 비해 너무나 조숙하고 영악한 아들 현이가 벌이는 기발한 복수극은 기존 소설의 매너리즘에 빠진 독자들에게 독특한 유쾌함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상상을 초월하는 말장난이 그 재미를 더한다.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는 말처럼, 그들은 경쟁 상대가 아빠나 아들이라고 해서 양보하지는 않는다. 오늘도 미미 누나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경찰에 신고하고, 수갑을 차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자신의 경제력과 사회적 위상으로 그녀를 유혹하는 아빠, 아이답지 않은 배려와 순수함으로 공략하는 현이. 과연 이 둘 중 어느 남자가 미미 누나를 차지할 것인가? 독자들은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결과가 자못 궁금할 것이다.

부조리한 현실을 바라보는 비판적이고도 사려 깊은 눈길

이 책에는 현이와 아빠, 미미 누나 외에도 여러 동네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세탁소나 슈퍼마켓을 운영 하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보통 사람들’이다. 하지만 한 꺼풀 벗기고 보면 그들은 어느새 오입쟁이, 난봉꾼, 무능력자, 술주정뱅이가 되어 있다. 이렇듯 중심인물을 포함한 이 소설의 모든 등장인물들은 비틀린 인간상을 보여준다. 이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이를 협박하기도 하고, 자신의 추함을 감추기 위해 끝없이 비굴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인물들은 경악과 동시에 애처로움을 자아낸다. 비틀린 인간상의 저변에는 부조리한 사회가 있기 마련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비판적이고도 사려 깊은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싫어질 정도로 특이하고 유별난 인물들이 평범한 보통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는 현실. 이 소설은 부조리한 현실과 현대인들의 이중성을 투영해낸다. 하지만 결국 그들의 내면으로 들어가 보면 진실과 이상에 대한 갈구, 사랑과 연민이 잠재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우리를 웃고 울리는 사람들. 그들은 현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저자 특유의 재치와 해학적 문체로 독자들은 어느새 미워할 수 없는 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17원 50전

도서정보 : 나도향 | 2013-03-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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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 이상화등과 더불어 낭만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나도향 나도향의 작품 전반에는 낭만주의적 태도가 견지되고 있다. 고통의 원인을 역사적 현실에서 추구하기보다는 무엇인가 초역사적이고 근원적인 측면에 두고 있으며 인물들이 자신의 비극을 자각한 후 살인 방화 자살 등 충동적인 행위에 빠지는데 이것은 곧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지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이 결여된 자기 파괴라는 점 등에서 낭만주의적이다. 그러나 그 낭만적 태도는 역설적으로 그 시대를 또 다른 측면에서 엿보게 하는 사실성을 발휘한다. 혼돈된 사회에서는 자기 욕망만을 추구하는 인간들이 판을 치는 법이고 나도향은 이러한 인간의 심리와 자기 파괴적 행동을 토속적인 배경을 무대로 그려냈다. 나도향의 소설은 초기의 감상적 낭만주의의 경향에서 후기에 이르면 대상을 냉정하게 관찰하는 사실주의적 경향으로 변모했다. 오늘은 웬일인지 일기가 전에 보지 못하게 음침합니다. 답답한 심사와 침울한 감정을 양기(陽氣)있고 청징(淸澄)하게 하려 애를 썼으나 그것은 실패하였읍니다.아침에 밥을 먹는 저는 열 두 시가 되도록 습기찬 땅바닥에 누워 있었읍니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