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도서정보 : 김치좋아 | 2013-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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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둥글다. 자전을 하며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 태양계 전체의 회전 모습은 나선형이며, 은하계 중심을 두고 공전한다. 은하계 역시 나선형 회오리 모양이므로, 우리 은하계도 자전을 하며 또 다른 “무엇”을 중심으로 공전을 한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수없이 많은 은하계를 거느린 그 “무엇” 역시 자전을 하는 회오리 나선형이며, 또 다른 “무엇#2”를 중심으로 공전을 한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계속해서 확대 추론해 본다면 우주는 셀 수없이 많은 “무엇의 무한대”로 가득 채워질 것이며, 무한대의 무한대로 계속해서 채워지다 보면 저 끝에 가서는 더 이상 “무엇의 무한대”를 채울 수 없게 되며, 결국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거대한 힘으로 “무엇의 무한대”를 구겨서 채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계속해서 “구겨진 무엇의 무한대”를 채우다 보면 종국에 가서는 깔때기 모양이 되며 그 끝 지점에는 가늠할 수조차 없는 힘으로 응집된, 가늠할 수조차 없는 아주 조그만 “하나의 점(the one)”으로 귀결될 것이다.
구매가격 : 4,800 원
날개ㆍ오감도
도서정보 : 이상 | 2013-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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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이상의 소설 《날개》와 시 《오감도》 등 그의 대표작들을 묶었다.
《날개》는 ‘아내’로 생각되는 여자의 윗방에 사는 ‘나’의 이야기이다. 부부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의 의식은 정확하지 않다. 아내가 준 약을 아스피린인 줄 알았으나 아달린이라는 수면제임을 알고 놀라지만, 그는 아무 것도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어 결국 종로의 백화점 옥상에서 날개가 돋음을 느끼며 뛰어내린다는 줄거리이다. 근본적인 자아를 망각하고, 주는 밥을 얻어먹는 애완동물처럼 되어버린 주인공을 통해 당시 시대의 고통을 드러냈다고 보기도 하고, 자의식이 강한 이상의 성격이 드러났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의식의 흐름에 집중된 작품 경향은 20세기 초 근대 조선,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을 감안할 때 반백년은 앞섰던 작품이라 평할 수 있다.
《오감도》는 의견이 분분한 작품이다. 시대사적인 접근은 물론 미학적 접근도 가능한 작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읽는 독자들의 자의식을 자극한다. 시라는 도구를 통해 만들어내는 이야기의 구조가 무엇인지 당황하게 하면서, 그러한 의식을 하는 독자들에게 생각하도록 촉구한다. 그것이 시대상이든, 자의식이든, 정형화된 의식이든 간에.
이와 함께 《봉별기》 등 그의 다른 대표 작품들, 그리고 작가가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요양차 내려간 평남 성천[成川]에서의 생활을 바탕으로 쓴 수필 《권태》와 《산촌여정》 등도 함께 묶었다.
구매가격 : 3,5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1~5권 합본)
도서정보 : 김동인 외 | 2013-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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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한국 근현대 중/단편 소설 40편 수록.
구매가격 : 15,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7
도서정보 : 염상섭 | 2013-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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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22년 7월부터 9월까지 [신생활]에 연재되다가 잡지의 폐간으로 중단되었으나 1924년 [시대일보]가 창간되면서 제목을 [만세전]으로 바꾸어 59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그해 8월 [고려공사(高麗公司)]에서 단행본으로 출간, 1948년 2월에 개작되어 수선사(首善社)에서 재출간된 경장편 소설이다.
어느 일본 유학생 청년의 동경, 고베, 시모노세키, 부산, 김천, 대전, 서울로 이어지는 귀국 여행기. 3?1운동 전야의 암담한 현실을 배경으로 민족의 비애와 그 속에서 타협하며 살아가는 치욕스런 인간 군상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묘사하였다.
조선에 ‘만세’가 일어나던 전해 겨울, 동경 W대학 문과에 재학중인 ‘나’는 기말시험 중도에 아내가 위독하다는 급전(急電)을 받고 급작스레 귀국하게 된다…
구매가격 : 3,000 원
도정
도서정보 : 지하련 | 2013-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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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은 1946년 ‘문장’ 창간호에 발표되었던 몇 안 되는 여성작가 지하련의 창작집이며 ‘최초의 조선문학상’을 수상했던 작품으로 해방 전후기 혼란스러운 사회현실을 기대와 좌절감의 양면적인 사회주의 문제에서 고민하는 이념적 갈등에서, 자신의 혼돈스런 상황과 모습을 이데올로기의 대립과정에서 고민하는 한 인간의 심리를 드러낸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4,000 원
그대 속의 타인
도서정보 : 손용상 | 2013-0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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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전도서 3장 1절)에 보면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슨 일이건 의욕만 앞선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또 어떤 목적의식 없이 불쑥 기분 내키는 대로 어떤 일을 저지른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는 마치 옛날 우리 할머니들이 술을 담그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고두밥을 쪄 누룩에 섞어 버무린 다음 용수를 박고 맑은 물 한바가지를 용수 주변에 골고루 뿌린 후 도가지 목을 꽁꽁 묶어 안방 아랫목에 앉힌 다음 술이 익을 때까지 몇날 며칠을 기다리는 마음과 틀림이 없습니다.…”
이 글은 2005년 손용상군이 달라스의 한 주간지에 있을 때, 당시 그의 초청으로 달라스에 가서 ?상도?를 주제로 문학강연을 했을 때 언급했던 얘기중의 하나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 얘기는 그 후 달라스 지역의 문학동호인들이 엮어 민든 ?달라스문학?이란 동인지 창간호에 실렸던 제 인사말 중 한 귀절이기도 합니다.
손용상군은 저와 약 50년을 알고 지낸 친구이자 동료입니다. 학교는 다르지만 고등학교 시절 문예반을 하며 ‘노오란 은행잎’에 마음을 설레이던 시절부터 졸업 후 대학시절에도 7년의 터울은 있었지만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같은 신문사(조선일보) 신춘문예로 함께 등단한 인연이 있는 친구입니다.
그 후 서로가 장가 가고 아이 낳고 생활전선에 뛰어들면서 각자의 만남은 뜸하게 되었지만, 다행케도 우리들에겐 어릴 때부터 틈틈이 모이던 친구들이 있어 항상 서로의 소식은 두절되지 않아 “지금 그 쌔끼 어디서 뭐하고 있냐?”고 궁금해 할 정도로 알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손군은 가끔 종잡을 수 없는 친구였습니다. 어느 날 들으면 월남에 있었고, 또 어느 날 들으면 중동의 사막을 헤매고 다닌다고 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느 때는 인도네시아의 밀림 속에서 몇 년을 삐대기도 했고, 그 후 나이 50이 가까워 인제 좀 안정하는 듯 하며….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더니, 어느 날 그야말로 제대로 말도 없이 미국으로 들어가 삶의 둥지를 새로이 틀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의 어머니 말씀처럼 ‘남사당’ 능신이 들어서인지,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할 그만의 ‘뭔가’가 있어서인지…. 우리 친구들은 일체 각자 개인의 일에 대해선 말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라 모두가 ‘그저 그러려니…’ 하고 알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단 한 가지. 그가 비록 오래 전이긴 하지만 ‘글쟁이’의 딱지를 단 것에 대한 아쉬움은 항상 나와 우리 친구들의 가슴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05년 달라스에서 ?상도? 강의를 할 때 나는 손군더러 한마디 하였더랬습니다. “이 새끼야, 글도 안 쓰고 그렇다고 돈도 못 벌고 쪽팔리지 않냐?”고 이른바 ‘쫑코’를 주었습니다. 그리곤 마음이 아파 바로 사과를 하였습니다. ‘맘 상하지 말라고…어쨌건 미국 있을 때 글이나 몇 편 쓰라고…’ 진심의 충고를 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손군은 그 후 몇 년 사이 ?코메리칸의 뒤안길?이라는 그야말로 젖먹이술같은 ‘전작장편’을 한권 펴내더니 바로 이어 ?베니스 갈매기?라는 주옥같은 단편집 한권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그 책들을 내고 친구들 몇몇에게 돌리며 “손용상이란 사람이 하도 오래된 작가라 누가 알아나 줄지 모르겠다, 그저 기억하는 사람들이나 읽고 ‘어!이 친구 살아있네’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 아이들과 손주들이 훗날 너의 애비 할애비가 ‘이런 사람’이었다고 알아나 줬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말했다고 출판사 하는 백군이 알려줘 그냥 마음이 짠했더랬습니다.
어쨌건 우리 친구 손용상군이 이번 다시 한번 장편소설 ?그대 속의 타인?이란 소설을 선보입니다. 작가 서문 겸한 줄거리 요약을 보니 이 소설은 손군이 과거 중동사막과 인도네시아 밀림시절을 삐댈 때 있었던, 듣고 보고 만들고 창작했던 반자전적 소설이 아닐까 싶지만, 전편에 흐르는 매끄러운 문장과 스토리의 전개는 아마 독자들에게 쉽사리 책장을 덮게 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손용상 화이팅!
― 최인호(소설가), <서문> 중에서
이 작품의 배경은 1990년대 전후로 설정되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IT산업의 눈부신 발전으로 모든 통신 기기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아날로그’ 시대의 끝자락이었기에, 혹 작품 속의 상황이 요즘과는 동떨어진 점이 있어도 우선 독자들에게 이해를 구하며 이 작품을 읽어주길 바란다.
작년 8월, 이 원고를 최종 마무리하고 출간을 망설인 것은 이런저런 나름대로의 애로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하지만 지난 12월 문학방송의 안재동 주간의 도움으로 우선 전자책으로 발간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이어 동시에 ?그루? 출판사를 통해 단행본으로 출간을 함께 병행하기로 했다. 왜냐면 전자책과 단행본이 함께 출간되면 좀더 독자들의 눈길이 더 가지 않을까…나름대로의 마음이 들어서이다. 어쨌건 이런 일이 생기면 항상 도움을 주는 백군에게 다시 한번 신세를 지게 되어 고마움이 깊다.
이 책이 출간되면 우선 2010년에 돌아가신 고 송상옥 선생 영전에 꼭 먼저 바치고 싶고, 어려움 중에 서문을 써준 최인호 영감과 한국 및 달라스의 문우 친구들에게 함께 고마움을 표할 생각이다. 그리고 이 책이 출간되면, 그때 그 시절 밀림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던 소설 속 가상의 친구들과 다시 한번 만나 소주잔이나 기울이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 손용상, 책머리글 <또 한 권의 장편을 내면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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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의 노래
도서정보 : 이망우 | 2013-0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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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의 노래』는 이망우의 아름다운 사랑과 추억을 노래한 소설이다. 이야기를 통해 젊은 시절의 꿈을 회상하고 ‘누군가’를 추억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진행되는 서정적인 단어와 내용들은 감동적으로 흘러간다. 제1장 ‘슬픈 인연’부터 제10장 ‘그대 향한 그리움’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달밤
도서정보 : 이태준 | 2013-0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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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은 단편소설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태준의 대표 작품으로 1930년대 초 일제강점기의 소박한 시골에서 벌어지는 어수룩한 주인공의 일상을 통해서 진실한 삶의 문제와 냉철한 사회현실을 몽매한 대상으로 하여금 풀어가는 내용입니다. 인생은 인정이 없고 삭막하며 고통으로 점철되어가는 사회현실을 기대와 좌절감의 양면적인 문제에서 마음에 차지 않고 섭섭하거나 불만스럽게 남아 있는 안타까운 심정의 느낌을 공허한 인간심리로 파헤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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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아다다
도서정보 : 계용묵 | 2013-0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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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인 아다다는 집안에서도 구박덩이이다. 결국 논 한 섬지기를 붙여주는 조건으로 가난뱅이에게 시집을 간다. 그 집안은 돈을 가져온 아다다에게 잘 해주었다. 하지만 남편이 돈이 많아지자 아다다에게 소홀해지고 구박하더니 결국 다른 여지를 얻는다. 아다다는 그녀를 사랑해 준 수롱이에게로 간다. 그러나 수롱이에게도 돈이 있다는 것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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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비 오는 길
도서정보 : 최명익 | 2013-0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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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36년 [조광]에 발표된 단편소설.
매일 독서에 몰두하는‘병일’은 성밖 한끝에 살면서 역시 맞은편 성밖 한끝에 있는 공장에 다닌다. 집에서 공장에 이르는 길을 매일 왕복하면서 그는 관념의 유희에 빠져든다. 비 오는 어느 날 그는 비를 피하려고 사진관 앞에 서 있다가 사진관 주인 이칠성과 사귀게 된다. 병일은 철저하게 소시민적 행복을 추구하는 이칠성의 삶의 태도에 조소하지만 다음 날 또다시 사진관을 찾아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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