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따는 콩밭
도서정보 : 김유정 | 2013-0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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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따는 콩팥』은 1935년 개벽지에 발표했던 단편소설로 일제강점기 민족말살 통치 시대로 이어지는 대공황 이후 암울하고 혼란했었던 비참한 농촌의 현실을 통해서, 몽매한 농사꾼 사람들에게 단번에 부자(금)를 찾아가려는 공허한 인간심리를 교묘히 파헤치고 있습니다. 또한, 기대와 좌절감의 양면적인 자신 주변의 인물을 통해서 사실적인 문제와 결부되어 실제 경험에서 묻어나온 사회현실을 모순된 허황함의 절규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구매가격 : 4,000 원
별을 헨다
도서정보 : 계용묵 | 2013-0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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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헨다』는 1946년 계용묵이 연재 집필한 단편소설로 해방 후 혼란의 격동기 속의 혼란한 상황에서 한 가족 실향민이 민족의 분단 속에서 겪는 갈등과 애환을 다룬 우리의 역사적 사회현실을 냉혹하게 파헤치고 있으며, 해방과 독립의 양면적인 기대와 좌절감이 자신의 내면적인 문제와 결부되어 갈등표사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4,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자유종
도서정보 : 이해조 | 2013-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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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10년 광학서포(廣學書?)에서 출간된 단편소설. [자유종(自由鐘)]은 봉건제도에 비판을 가한 정치적 개혁의식이 뚜렷한 작품이다. 특히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신교육의 고취, 사회풍속의 개량 등 개화의식이 두드러져 있다. 형식면에서는 ‘토론소설’로서 새로운 신소설의 양식을 시도하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혈의 누
도서정보 : 이인직 | 2013-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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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06년 7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만세보]에 연재된 중편소설. 한국 최초의 신소설.
평양에서 행복하게 살던 옥련의 가족은 청일 전쟁이 터지자 피난길에 나섰다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 후 10년 동안 한국, 일본, 미국을 전전하며 모진 세월을 견뎌내야만 했던 가족의 수난사를 그렸다. 특히 신교육을 주창하고 낡은 인습 타파 등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고 있다.
구매가격 : 1,5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5
도서정보 : 안국선 외 | 2013-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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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고향]
1922년 [개벽]에 발표된 단편소설. 일제 강점기의 민족의 비참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 화자인 ‘나’는 대구에서 서울로 가는 기차 안에서 다소 특이한 외양의 ‘그’와 마주 앉게 된다. 그는 떠도는 실향민인데 나는 그가 유랑하는 이유와 그동안의 고단한 삶에 대해 듣게 된다.
[금수회의록]
1908년 황성서적업조합(皇城書籍業組合)에서 출간된 단편소설. 1909년 언론출판규제법에 의하여 금서 조치가 내려진 작품 중 하나로, 동물들을 통하여 인간사회의 모순과 비리를 풍자한 우화소설(寓話小說)이다. 서언(序言)에서 화자인 ‘인간’은 금수의 세상만도 못한 인간세상을 한탄한 뒤, 꿈속에 금수회의소에 들어가 그들의 회의를 목격하게 된다.
[자유종]
1910년 광학서포(廣學書?)에서 출간된 단편소설. [자유종(自由鐘)]은 봉건제도에 비판을 가한 정치적 개혁의식이 뚜렷한 작품이다. 특히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신교육의 고취, 사회풍속의 개량 등 개화의식이 두드러져 있다. 형식면에서는 ‘토론소설’로서 새로운 신소설의 양식을 시도하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전화]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단편소설. 신문물인 ‘전화’를 두고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당시의 사회상을 풍자한다. 젊은 이 주사 부부는 꼭 필요하지도 않은데 빚을 내어 집에 전화를 놓는다. 어느 날 아침 난데없는 전화 한 통 때문에 이 주사는 곤욕을 치르게 되는데…
[할머니의 죽음]
1923년 9월 [백조]에 발표된 단편소설.
3월 그믐날 화자인 ‘나’는 할머니의 병환이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시골로 급히 내려간다. 할머니는 기력이 쇠진하여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나는 멀리 떠나 있던 친척들과 함께 긴장된 며칠을 보내게 된다. 한의는 할머니가 곧 돌아가실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지만 오히려 할머니의 상태는 점점 좋아지는데...
[혈의 누]
1906년 7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만세보]에 연재된 중편소설. 한국 최초의 신소설.
평양에서 행복하게 살던 옥련의 가족은 청일 전쟁이 터지자 피난길에 나섰다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 후 10년 동안 한국, 일본, 미국을 전전하며 모진 세월을 견뎌내야만 했던 가족의 수난사를 그렸다. 특히 신교육을 주창하고 낡은 인습 타파 등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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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아우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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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아우』는 1932년 김동인이 연재 집필한 작품으로 고구려 건국 동명성왕 주몽(朱蒙)과 그의 두 아들(비류, 온조)의 효도, 우애, 배려, 의리에 관한 형제애와 이복형제 태자 유리왕과의 왕위 책봉 속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두 형제는 각자 헤어져 백제를 만들고(온조왕) 나라로 선포하여 망하기 전까지 융성하였다는 이야기로 ‘삼국사기’에 원전을 두고 있는 역사적 기록으로 풀어쓴 역사 단편소설입니다.
구매가격 : 4,000 원
희생화
도서정보 : 현진건 | 2013-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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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 살 때 개벽(開闢) 에 희생화(犧牲花) 란 것을 처음 발표하였다. 바로 어제와 같은 그 때의 일이 역력히 기억에 남았건만 벌써 5년 전 옛이야기가 되었다. 남녀 학생 간에 남몰래 사랑을 주고받다가 남학생은 부모의 엄명(嚴命)으로 딴 처녀에게 장가를 아니 갈 수 없게 되자 표연히 외국으로 달아나 버리고 여학생은 애인을 기다리다 못하여 마침내 병이 들어 죽고 만 경로를 센티멘탈하게 그린 것이었다. 구도덕(舊道德)에 희생된 여자라 하여 희생화 라고 제목을 붙인 것부터 시방 생각하면 곰팡내가 난다. 그러나 그 당시엔 몇 번을 고쳐 쓰면서 감흥에 젖었는지 몰랐다. 그 때 개벽 의 학예 부장으로 있던 나의 당숙인 현철(玄哲)씨를 성도 내며 빌기도 하며 제발 그것을 내어달라고 조르고 볶았다. 간신히 내어주겠다는 승낙을 받은 뒤에 그것이 실릴 잡지가 나오기를 얼마나 고대하였을까. 그야말로 1일이 삼추(三秋)이었다. 잡지의 나올 임시가 가까워 가자 하루에도 몇 번씩 그의 집에 들러서 활자로 나타난 나의 첫 작품을 보려고 초초한지 몰랐다. 급기야 그 보잘것없는 작품이 활자로 나타났을 제 나의 기쁨이란! 형용할 길이 없었다. 아무리 훌륭한 지위를 얻은들 이에서 더 좋으랴! 아무리 끔찍한 명예를 얻은들 이에서 더 즐거우랴! 나의 몸은 갑자기 보석과 같이 번쩍이는 듯하였다. 아라비안 나이트 엔 여성의 키스로 말미암아 단박에 수십 장(丈)을 자란 남성이 있었지만 나는 이 희생화 가 잡지에 게재됨으로 말미암아 천길 만길로 키가 커진 듯도 하였다. 더구나 그 잡지의 편집 후기에 희생화 가 손색 없는 작품이란 호의 있는 소개를 읽을 때면 뛰어야 옳을지 굴러야 옳을지 알 길이 없었다. 애인이나 무엇같이 그 잡지를 품고 그날 밤이 새도록 읽다가 자고 깨면 또 읽었다. 그런데 그 다음달 호인가 다음다음달 호인가에 희생화 에 대한 황석우(黃錫禹)군의 비평이 났다. 나는 무엇보다도 먼저 그 비평을 읽었다. 그것은 여지없는 비평이었다. 희생화 는 소설이랄 수도 없다. 감상문이랄 수도 없고 하등 예술의 형식을 갖추지 못한 무명 산문(無名散文)이란 의미로 냉혹하게 공격하였다. 그야말로 기뻐 뛰던 나에게 청천의 벽력이었다. 갈기갈기 그 잡지를 찢고 싶을 만큼 나는 분노하였다. 극도의 분노는 극도의 증오로 변하여 황석우란 자를 당장 죽여도 시원치 않을 것 같았다. 몇 번이나 팔을 뽐내며 방 안을 왔다갔다했는지 모르리라. 나는 열에 들떠서 그날 밤을 새우며 그 비평에 대한 공격문을 생각하였다. 그 때 나는 투르게네프의 단편에 심취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희생화 를 비위 좋게도 그 문호의 명작의 하나에 마음 그윽히 비기고 있었다. 희생화 를 무명 산문이라 한 그대의 비평은 매우 반갑다. 옛날 사람이 쓰지 않던 산문의 형식을 내가 새로이 발명한 것이니 나도 창조적 천재의 한 사람인 듯싶어서 어깨를 추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달플손 희생화 와 같은 형식은 벌써 투르게네프의 단편의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것이 유감 천만이다. 투르게네프의 그런 작품을 모조리 무명 산문으로 돌릴진대 희생화 호올로 무명 산문이란 이름 듣는 것을 어찌 한하랴. 다만 한되는 것은 이 세상 사람이 모두 그대와 같이 장님이 아니기 때문에 창조적 천재란 월계관을 내가 얻어 쓰지 못하는 일이다. 이런 의미의 지독한 문구를 생각하면서 일어났다 누웠다 잠 한눈 자지 못하고 밤을 밝히었다. 그 후부터는 희생화 를 보기도 싫었다. 타락자 란 단편집을 출판할 때에도 빼고 넣지 않았다. 5년이 지난 오늘에야 비로소 무명 산문에 틀림없는 희생화 를 뒤적거리니 그 때의 흥분이 우습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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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호
도서정보 : 이광수 | 2013-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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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동성애라는 파격적인 소재가 소설에 등장을 해 새롭게 느껴졌다. 작품을 읽을 때 P 를 당연히 여성으로 인식하고 읽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놀라웠다. 작품을 읽고 인터넷으로 작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이 작품은 이광수가 일본 유학을 할 때 쓴 작품이라고 한다. 작품의 배경이 일본이고 주인공이 당시 이광수와 같은 유학생인 점을 미뤄볼 때 그의 유학생활의 모습이 많이 반영된 자전적인 성격을 가진 작품이 아닌가 싶다. 작품 속 윤광호와 같이 그도 고독에 절어있는 생활을 하지 않았다 추측을 할 수 있다. 이광수는 윤광호를 통해 유학생활 겪은 자신의 외로움과 고독에 대해 말을 하고자 했던 게 아닌 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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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도서정보 : 이광수 | 2013-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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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感氣[감기]로 三日前[삼일전]부터 누웠다. 그러나 只今[지금] 熱[열] 도 식고 頭痛[두통]도 나지 아니한다. 오늘 아침에도 學校[학교]에 가려면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如前 [여전]히 자리에 누웠다. 留學生[유학생] 寄宿舍[기숙사]의 二十四疊房[이십사첩방]은 휑하게 비었다. 南向[남향]한 琉璃 窓[유리창]으로는 灰色[회색] 구름이 덮인 하늘이 보인다. 그 하늘이 근심 있는 사람의 눈 모양으로 자리에 누운 나를 들여다본다. 큰 눈이 부실부실 떨어지더니 그것도 얼마 아니하여 그치고 그 차디찬 하늘만 물끄러미 나를 들여다본다. 나는 「기모노」로 머리와 이마를 가리우고 눈만 반작반작 하면 서 그 차디찬 하늘을 바라본다. 이렇게 한참 바라보노라면 그 차디찬 하늘 이 마치 커다란 새의 날개 모양으로 漸漸[점점] 가까이 내려와서 琉璃窓[유리창]을 뚫고 이 휑한 房[방]에 들어와서 나를 통으로 집어 삼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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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멈
도서정보 : 이광수 | 2013-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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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야 어야.』 하는 앞길로 지나가는 상두군 소리를 추석 준비로 놋그릇을 닦고 앉았던 할멈이 멀거니 듣다가 마루에 앉아 바느질하는 주인 아씨더러 『아씨 저게 무슨 소리유?』 하고 묻는다. 『상여 나가는 소리야.』 하고 고개도 안 들고 여전히 바늘을 옮기면서 대답한다. 『싸람 죽어 나가는 거유?』 할멈은 경상도 사투리로 사람을 싸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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