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모르는 이야기
도서정보 : 최진숙 | 2012-1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짧고 굵어 더욱 신나는, 당신이 모르는 10가지 이야기
작가의 두 번째 단편집. 생활 소품집에 가까웠던 단편 1집과는 다르게 두 번째 단편집은 풍자와 은유, 유머로 무장한 열 개의 이야기들로 생기가 넘친다. 농밀하고 섹시하며 해학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사군자 철학’부터, 따뜻함과 정겨움, 인간미가 넘치는 마지막 편 ‘노세 이야기’ 까지, 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독자들 또한 공감하기 쉽도록 여유로운 문체로 편안하게 서술한다. 대부분의 이야기가 밝고 소탈하며 유머러스하여 우울한 기분을 확 날려버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각개의 다른 10개의 이야기는 모두 다른 세계이며, 다른 주인공이기 때문에 넘치는 호기심을 충분히 만족시킨다. 마치 조선시대부터 외계까지 한 바퀴 빙 둘러 여행을 한 듯한 기분.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구매가격 : 1,500 원
탈리오, 살인범의 팬카페
도서정보 : 최수화 | 2012-11-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눈에는 눈으로써, 이에는 이로써, 생명에는 생명으로써”
악인을 처벌하는 범죄 사냥꾼 Delete의 심판이 시작된다
죄를 짓고도 벌을 받지 않은 범죄자를 고발하는 인터넷 안티카페 ‘탈리오’. 여고생을 성폭행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성범죄자가 탈리오 카페에 올라온 지 며칠 후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유일한 단서는 카페 댓글에 올려진 ‘23:40’이라는 시각과 ‘Delete’라는 살인범의 아이디뿐. 이 사건을 기점으로 범죄자들을 겨냥한 탈리오 카페들이 생겨나고, 수백만 명의 카페 회원들은 사회 정의라는 명목 하에 악인들의 신상을 털어 Delete에게 살인을 의뢰하기 시작하는데…….
‘법이 처벌하지 못한 악인을 단죄하는 살인범’과 ‘범죄로부터 범죄자를 지켜야 하는 형사’라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현실의 살인 사건과 인터넷 세계의 범죄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린다. 또한 극악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벌을 받지 않는 모순된 현실 속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읽는 이로 하여금 우리들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한 편의 수사드라마를 보듯 빠른 사건 전개와 반전의 묘미 그리고 범죄에 대한 묵직한 주제는 단 1초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구매가격 : 3,800 원
탈리오살인범의팬카페(체험판)
도서정보 : 최수화 | 2012-11-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눈에는 눈으로써, 이에는 이로써, 생명에는 생명으로써”
악인을 처벌하는 범죄 사냥꾼 Delete의 심판이 시작된다
죄를 짓고도 벌을 받지 않은 범죄자를 고발하는 인터넷 안티카페 ‘탈리오’. 여고생을 성폭행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성범죄자가 탈리오 카페에 올라온 지 며칠 후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유일한 단서는 카페 댓글에 올려진 ‘23:40’이라는 시각과 ‘Delete’라는 살인범의 아이디뿐. 이 사건을 기점으로 범죄자들을 겨냥한 탈리오 카페들이 생겨나고, 수백만 명의 카페 회원들은 사회 정의라는 명목 하에 악인들의 신상을 털어 Delete에게 살인을 의뢰하기 시작하는데…….
‘법이 처벌하지 못한 악인을 단죄하는 살인범’과 ‘범죄로부터 범죄자를 지켜야 하는 형사’라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현실의 살인 사건과 인터넷 세계의 범죄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린다. 또한 극악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벌을 받지 않는 모순된 현실 속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읽는 이로 하여금 우리들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한 편의 수사드라마를 보듯 빠른 사건 전개와 반전의 묘미 그리고 범죄에 대한 묵직한 주제는 단 1초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구매가격 : 0 원
시절의 의욕
도서정보 : 이효석 | 2012-11-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효석의 작품 세계는 두 가지 경향으로 대별된다. 우선 동반자적 경향으로 계급 문학을 옹호하는 성격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러한 초기 소설의 사회적인 관심과 현실에 대한 비판 때문에 그는 카프 진영으로부터 이른바 동반자작가라 불리게 되었다. 이효석의 동반자적 작품들은 계급 문학에서 표방하는 사상보다는 주로 러시아라는 異國에 대한 동경 즉 이국 취향이 나타나 있다. 계급 문학이 위축되는 시기에 이효석의 작품 세계도 변모한다. 즉 낭만주의적 자연 친화의 세계로 변화한다. 1932년경부터 효석은 초기의 경향문학적 요소를 탈피하고 그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는 순수문학을 추구하게 된다. 그리하여 향토적 성적 모티브를 중심으로 한 특이한 작품 세계를 시적 문체로 승화시킨 소설을 잇달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훈과 헤어진 단영은 반날 동안 혼자 생각에 잠기어 솟아오르는 흥분을 금할 수 없었다. 훈이 무심히 던진 음모라던 말이 가슴속에 파고 들면서 제스스로 감격을 일으켜 주는 것이었다. 사실 단영의 마음속에는 훈도 모르고 단영 자신도 집어내 말하기 어려운 한 폭의 숨은 음모가 있었고 계획이 서리어 있었다. 생각만 해도 율연히 몸이 떨는 그 계획에 자신 겁을 먹으면서도 냉정히 차근차근 마음을 정리해 갔다. (내게 남은 꼭 한 가지 길이다.) 고 생각했던 것이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500 원
김연실전
도서정보 : 김동인 | 2012-11-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설적 장치와 그 수법의 측면에서 김연실전 이 지니고 있는 특징은 전기적(傳記的) 스타일 구성법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건의 전개 과정에서 시간의 순차적인 흐름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주인공의 변모 과정을 단계적으로 추적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중시하고 있다 김연실전 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수도편 선구편 오도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오도편에서 그의 정신적·육체적 몰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수법은 단순한 소설적 기교의 차원이라기보다는 작가 자신의 인간관 또는 물질주의적 애정관에 관련되는 문제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500 원
마의
도서정보 : 김이영,최은규 | 2012-1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마의에서 어의로!
제5회 MBC 창작동화대상에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동화 작가 최은규의 『마의』. 단순한 성공신화를 넘어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 간 한 인간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역사 인물 동화입니다. 조선 시대에 천민의 신분으로 말의 병을 치유하는 '마의(馬醫)'에서, 왕의 병을 치유하는 '어의(御醫)'가 된 실존 인물인 백광현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병자가 있으면 어디라도 간다.'를 좌우명으로 삼아 가난한 백성을 위해 평생 헌신적 의술을 펼친 백광현의 따뜻한 인간애를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의로 활약한 백광현을 통해 동물의 질병을 다루는 조선 시대 수의학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동물을 치료한다는 것은 그와 인간과의 교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웁니다. 아이들에게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줍니다.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마의》를 아이들을 위해 재구성한 것입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살인마는 올가미를 두 번 묶지 않는다
도서정보 : 윤주이 | 2012-1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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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절망 속에 잉태된 이종(異種)들의 이야기
본문 중에서
*
소장은 젊었을 때 몸에 불을 지르고 노동자의 인권을 부르짖었던 전태일처럼 자신의 한 몸을 기꺼이 약자를 위해 투신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때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박수를 쳐주고 경의를 표하며, 자신의 신념을 인정해주는 것이 행복이었다. 하지만 두 번의 이혼과 친일파의 손자라는 사실은 전과 기록처럼 지워지지 않고 그를 괴롭혔다. 그 저주는 계약을 강요하는 악마처럼 밤마다 찾아와 그의 목을 조른다. 울타리를 잃은 양처럼 멀리 떠나지도, 돌아가지도 못하고 언제나 경계를 서성인다. 이제 그의 마음은 정의도, 신념도, 모두 메말라버린 우물처럼 휑뎅그렁하다.
*
“사람을 죽일 때의 기분은 어땠어요?”
현은 올곧은 시선으로 묻는다. 광태는 잠시 말문이 막혔다. 시선을 피하고 잠시 헛기침을 한다. 현이 말을 잇는다.
“사람을 죽이면, 더 이상 사람이 아닌 존재가 돼요.”
“그게 무슨 말이냐?”
“사람을 죽이는 순간, 전혀 다른 종이 되는 거예요. 겉모습은 같지만 전혀 다른 이종이 되는 거죠. 그것은 일종의 진화예요. 후천적인 돌연변이 같은 거죠.”
“이종?”
“네. 이종이요.”
구매가격 : 3,000 원
얄리 얄라셩 내똥철학 농담집
도서정보 : 치통 김종진 | 2012-11-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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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말 함께 웃자고 하는 농담들입니다. 저를 스쳐지나가 흩어지려는 것들이었는데 엔트로피 법칙에 저항하며 이 작은 책에 모았습니다. 독자들께서 이 농담들을 읽는 동안 낄낄거리며 웃고 아주 가끔은 어쩌면 한 번 쯤은 무릎을 치며 동감하고 그러는 동안 몸에서 엔도르핀이 겨자씨만큼이라도 샘솟을 수 있다면 저는 다행입니다. 다 읽은 다음 혹시나 이 책을 태워버려야겠다고 (분서 焚書해야겠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제게 지나친 영광입니다. 똥 치질 섹스 채식주의 담배 끊기 탈모 이런 뜨거운 주제들을 철학적으로 잘 다스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자 그리고 우리는 빨갱이가 아니라 대장부가 되고 싶었을 따름이고 우리는 모두가 정치인이니 악법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선거에서 꼭 투표하자 이런 정도가 여기 농담들의 겉에 흘러가는 의미이긴 합니다. 하지만 개그 프로그램을 보고 실컷 웃은 후 “그 개그가 재미는 있는데 의미가 없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것이 지나친 요구이듯 이 책의 농담들의 일차 목표는 오직 웃음만이라는 걸 기억하시고 지나친 기대는 삼가 주십시오. 혹시나 이 책이 철학과 조금 관련이 있다고 여기서 인생의 지혜나 위안 같은 걸 기대하신다면 그건 저자의 뜻을 정확하게 오해하신 것입니다. 물론 독자들께서 오해하셔서 그런 지혜나 위안을 발견하신다면 제가 말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 생각합니다. “웃기지 않으면 진리가 아니”라는 노자(老子)의 가르침도 있으니 전혀 가능성이 없는 사태는 아닐 것입니다. 제가 가르치겠다고 나서면 “네 까짓 게 날 가르쳐?”라고 할 독자들이 많겠지만 제가 웃기겠다고 나서면 자세를 느긋하게 뒤로 한 채 “음 그래. 그러면 한번 웃겨봐.”라고 할 (첫 번째 종류의) 독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물론 “인생에서 지금 한가하게 웃고 있을 겨를이 없고 하나라도 더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 소수의 (두 번째 종류의) 독자들에게도 여기 웃기는 이야기들이 전혀 쓸모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두 종류 독자들 모두에게 웃기는 이야기란 결국 춤을 추고 있는(dancing) 이야기에 다름 아니니 이야기로서 배울 점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철학자이면서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상식(감각)과(common sense와) 유머감각은(sense of humor는) 둘 다 똑같이 생겨먹었는데 다만 다른 점은 유머감각이 춤을 추고 있는(dancing) 점이라고 지적했지요. ‘가르치고’ ‘웃기는’ 상하관계를 마땅찮아 할 독자들께는 ‘나눈다’는 아주 아름다운 한국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살아오면서 만나고 가지게 되었던 아주 웃기는 이야기들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 소박한 욕심은 이렇습니다. 독자들께서 이 책을 일단 한번 집어 들면 스마트폰으로든 종이책으로든 제가 쪽 마다 고르게 심어 놓은 웃음 코드에 이끌려 낄낄거리다 어느 틈에 마지막 쪽까지 다 읽어 가버리는 것. 혹은 훨씬 적은 수의 독자들께서는 제가 또한 고르게 심어 놓은 격분 코드에 이끌려 씩씩거리다 어느 틈에 마지막 쪽까지 다 읽어 가버리는 것.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새 마지막 쪽까지 다 읽어버린 독자들께서 “속았다!”고 느끼고는 “어 이거 뭐지?”라고 잠시 당황해 하시는 것이 저의 욕심입니다. 너무 과한가요? 이 험한 세상 낄낄거리든 씩씩거리든 잠시나마 독자들께서 자신을 잊은(무아 無我의) 경지에 몰입할 수 있게만 해드린다면 책값은 한 것 아니겠습니까? 300 페이지짜리 책 한 권을 다 읽어도 건질 말이 세 문장도 안 되는 책들이 수두룩한 세상에 적어도 세 번은 통쾌하게 웃겨드리면 책값은 한 것 아니겠습니까? 삶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밥 한 술을 달게 받기 위해서는 밥값을 해야 하고 책을 내면서는 책값을 해야 한다고 제가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다음과 같은 보초문장을 세워둡니다. 이 책에서 제가 경험한 일로 소개한 일화(episode)들이나 액자 이야기들을 모두 제가 직접 경험한 일로 단정 짓지는 말아 주십시오. 작가는 주위의 이야기를 귀담아 잘 듣고 전하는 사람이라는 말씀에 기댑니다. 일화들을 제외하고 독자들께 저의 의견 주장 태도로 보이는 것들은 당연히 저의 의견 주장 태도입니다. 저는 그런 제 정신의 자식들에게 완전한 책임을 느낍니다. 자 그럼 21세기 뉴욕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길어 올린 내개똥철학으로 출발! --- 맺는 말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연구실 저 암자 그 수도원에서 독일어나 한문으로 또 붓다의 설법을 최초로 기록한 팔리(Pali)어나 예수의 설법을 최초로 기록한 꼬이네(Koine) 희랍어로 기록된 철학책과 경전을 붙들고 앉아 묵묵히 ‘오삽’(평삽)으로 진리를 퍼내고 있는 철학자들이 수두룩 빽빽합니다. 제가 이 책에서 소개한 얄팍한 철학 몇 가지는 모두 그 철학자들께 배운 것들입니다. 그들이 한국 철학을 지켜가는 진정한 힘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오삽’은 건설현장에 아직도 남아있는 일본어 흔적이긴 하지만 제 입에 익어 있습니다. 사각형으로 평평하게 생긴 오삽은 둥그스름한 보통 삽에 비해 한 번에 두 배 세 배 더 퍼 담을 수 있습니다. 입대 전 삽자루 한 번 제대로 잡아보지 못했던 제가 보통삽으로 ‘깔짝댄다고’ 고참들에게 욕먹고 있을 때 곁에서 묵묵히 오삽으로 저보다 두 배 세 배 작업을 해 주던 군대 동기 박 군에게 저는 늘 감사했습니다. 그 동안 성인이 된 후 오래도록 밥값도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가족 친척과 친구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 그리고 나를 사랑해주었던 이들과 내가 사랑했던 이들 제가 그 모든 분들께 지은 죄(罪)가 수미산(須彌山)을 넘고 사해(死海)의 소금으로도 다 녹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작은 책에 담긴 만담들이 한국어 공동체에 내는 저의 적은 밥값이나마 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이게 다 낸 건 아니지만요 ―.
구매가격 : 8,1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