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별
도서정보 : 김달국 | 2012-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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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별을 낳으려면 인간은 자신 속에 혼돈을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0.15 ~ 1900.8.25.]
중년의 사랑은 과연 무조건 불륜인 것일까? 더구나 당사자에게 배우자가 있다면?
여기 로맨스와 불륜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사랑이 펼쳐진다.
욕망과 소유의 중간에서 자신을 지키면서 나누는 은밀하면서도 따뜻한 관계
서로가 서로로 인해 삶이 행복해지며 아름다워질 수 있는 꽃과 나비 같은 사랑의 끝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금지된 사랑의 곡조에 춤을 추는 아름다운 두 개의 별,
그 흔들리는 빛의 아지랑이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이제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하라. 바로 이들처럼.
구매가격 : 8,450 원
용과 용의 대격전
도서정보 : 신채호 | 2012-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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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에 쓰여진 신채호의 소설로서 단재의 무정부주의 사상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1장 ‘미리님의 나리심’은 조선민중을 비롯한 모든 피압박 민중의 처참한 현실에 대한 깨달음이 나타나 있다. 2장 ‘천궁의 태평연 반역에 대한 걱정’에서는 민중에 대한 이 같은 착취가 어떻게 가능했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으로서 억압적인 국가기구와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가 그 중요한 원인으로 등장한다. 지배계의 상징으로 설정된 ‘미리’는 동양사회의 전통 속에서 현실에서의 고통을 보상받기 위한 기원의 대상이다. 그 ‘미리’가 지배계급의 상징으로 설정된 것은 동양 민중의 그같은 미신적 사유를 전복시킴으로써 현사회가 미신에 의해 지탱되고 있음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지배계급으로 등장하는 ‘미리’와 ‘상제’는 민중을 착취하고 최고의 향락을 누리다가 민중의 반역에 의해 토우상과 쥐로 변해버린다. 논문투가 채 가셔지지 않았고 피압박 민중의 각성과 혁명을 그려내기보다 지배계급의 동요와 몰락을 그려내는 부정적 양상을 보이지만 무정부주의자 동방연맹대회 때 신채호가 작성한 ‘선언문’의 취지 연장선 위에서 민중혁명문학의 구체적 추구로 그 선구성이 입증되는 환상소설이라 할 만하다.
구매가격 : 800 원
꿈하늘
도서정보 : 신채호 | 2012-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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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꿈하늘)의 "서"에는 "이 글이 꿈꾸고 지은 줄 아시지 말으시고 곧 꿈에서 지은 글로 아시옵소서." 라고 기술하고있다. 이는 작가가 현실의 문제를 현실을 통해 이야기할 수 없는 당대의 아이러니한 역사적 상황에 기인한다고 볼 수있다. 이러한 역사적 상황에 대해 설명 창작과정에 대한 단재 자신이 중요한 단서가 들어 있습니다. 단재는 꿈하늘을 소설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꿈하늘을 후대의 연구가들이 소설이라고 칭한다면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단재 자신에게는 그냥 글이었을 뿐입니다. 소설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소설로 분석하고 논의해도 큰 무리가 없지만 그의 글은 한시를 제외하고는 문학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그냥 문장이었습니다. 이것은 그의 절대주의 사상 즉 삶과 역사와 문학의 일원론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그 일원론의 축은 바로 민족이었습니다. 두번째. (꿈하늘)이 갖는 문학사적 한계에 대해 설명 1916년의 꿈하늘은 이듬해 화려하게 등장한 무정의 서술방식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무정에 익수한 우리들은 꿈하늘을 매우 생소하게 대합니다.. 그러면서 꿈하늘이 과연 문학이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회의를 갖습니다. 결국 문학사의 주류로부터 제외시켜 놓기도 합니다. 카프의 리얼리즘 소설이나 이른바 민족주의 문학의 소설과는 전혀 다른 계보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단재의 민족주의 정신을 지나가치게 강조하다가 자칫 국수주의적 측면을 강조한 부분이 있습니다. 국수주의와 영웅 사관에 대한 맹목적인 찬양은 단재의 문학과 사상을 훼손할 염려가 있습니다. 단재는 절대주의적 관점에서 살고 글을 썼습니다. 따라서 상대주의적 관점에서 논하고 살펴보아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따라서 단재의 꿈하늘 을지문덕 이순신전 등을 근대소설의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분석하는 것은 재고해야만 합니다. 그런 관점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혀 다른 틀에서 바라보고 분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춘원이나 횡보의 소설이 우리의 고대소설로부터 영향을 받았겠지만 일본을 통한 서구문학에서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민족의 문학 유산을 계승 발전 시킨 단재 신채호야말로 진정한 민족문학의 소설사적 계보임을 시론으로 주저할 까닭이 없는 듯 합니다. 단재의 문학이 자강론과 적자생존을 바탕으로 깔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딸과 아들과(어른들을 위한 동화)
도서정보 : 이무영 | 2012-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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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이무영의 단편 중 하나로 한국 근대기의 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딸과 아들의 편중된 우리나라의 남아선호 사상과 한국사회상속에서 한 여자아이가 겪게 되는 가족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은 소설입니다. 이무영의 다른 작품과 달리 농민소설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농촌의 색채를 배제한 채, 그는 여기에서 색다른 소재의 ‘가족’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가정의 동질감 속에 포함하는 ‘딸과 아들’을 주인공으로 과거 우리 시대의 유교적인 사상을 동화처럼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구매가격 : 3,500 원
첫사랑 첫키스
도서정보 : 김영두 | 2012-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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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머무는 순간에는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골프 칼럼니스트로 잘 알려진 김영두의 소설집 『첫사랑 첫키스』. 1988년 ‘월간문학’에 소설로, 199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로 등단하고 이후 계몽아동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의 소설들을 만날 수 있다. 유려한 필치로 감성의 현을 울리는 솜씨가 돋보인다.
구매가격 : 6,000 원
반역자
도서정보 : 김동인 | 2012-11-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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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에 명색 없는 평안도 선비 의 집에 태어났다. 아무리 날고 기는 재간이 있을지라도 일생을 진토에 묻히어서 허송치 않을 수 없는 것이 평안도 사람 에게 부과된 이 나라의 태도였다. 그런데 오이배(吳而陪)는 쓸데없는 날고 기는 재주 를 하늘에서 타고나서 근린 일대에는 신동(神童) 이라는 소문이 자자하였다. 쓸데없는 재주 먹을 데 없는 재주 기껏해야 시골 향수 혹은 진사쯤밖에 출세하지 못하는 재주 그 재주 너무 부리다가는 도리어 몸에 화가 및는 재주 그러나 하늘이 주신 재주이니 떼어 버릴 수도 없고 남에게 물려줄 수도 없는 재주였다. 대대(代代)로 선비 노릇을 하였다. 그랬으니만치 시골서는 도저한 가문이었다. 그러나 산업(産業)과 치부(致富) 방면에 유의(留意)하지 않았으니만치 재산은 연년이 줄어서 이배의 아버지의 대에는 드디어 파산을 면치 못하였다. 대대로 부리던 세도가 있느니만치 그라도 근처에서 존경받은 지위는 간신히 지켜 왔지만 재산 없고 산업을 모르고 그냥 그 점잖음 을 지키노라니 여간 살림이 이상야릇하지 않았다. 불행한 신동 이배를 시험하심에 하늘은 더 어려운 고초를 내렸다.이배가 열한 살 잡히는 해에 신동 이배의 양친이 한꺼번에 세상을 떠났다. 천하를 휩쓴 쥐통 에 넘어진 것이었다. 여러 대를 이 동네에 살았지만 자손 번창치 못하는 집안이라 여러 대 계속하여 외꼭지로 내려왔으니만치 일가친척이라는 것이 전연 없었다. 이렇게 외롭게 될 때는 그래도 일가라는 것이 있으면 얼마만치 힘입을 수도 있고 믿고 의지할 수도 있지만 일가라는 것이 전연 없는 오씨 집안에서 양친이 한꺼번에 세상 떠났으매 이 넓은 천하에 이배 단 혼자가 덩더렇게 남았다. 겨우 열한 살 난 코흘리개 소년이. 그래도 대대로 동네의 인심은 잃지 않고 내려왔으니만치 동네의 동정심은 자연 이배에게 부어졌다. 그러나 인심은 안 잃었다 할지라도 이쪽은 그래도 선비요 동네 사람은 모두가 이름없는 농꾼들이라 자연 교제가 없었다. 그래서 마음껏 동정을 나타내기도 쑥스러웠다.
구매가격 : 500 원
견훤
도서정보 : 김동인 | 2012-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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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시절에 견훤과 한날 한시에 좋은 스승인 도선(道詵)을 만났었으나 기지 있는 견훤에게 스승을 독점당한 뒤 그는 하릴없이 홀로 떠나서 승문(僧門)에 일찌기 적을 두었으니만큼 이 승방 저 명찰로 찾아 돌아다니며 인생의 갖은 험로를 여지없이 밟으면서도 한가지의 독한 마음뿐은 그래도 없이할 수가 없었다.
구매가격 : 1,500 원
너 없는 그 자리
도서정보 : 이혜경 | 2012-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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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신, 괜찮을 거에요...
『너 없는 그 자리』는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이수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 이혜경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소설집이다. 느리고 조용하지만 따뜻하게 일상적 삶의 한 단면과 누군가의 아픈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작가가 지난 6년간 발표한 아홉 편의 단편을 모아 엮었다. 평온해 보이는 일상 속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괜찮지 않은’ 사람들에게 ‘괜찮을 거라고’ 안부인사를 전한다.
표제작 《너 없는 그 자리》는 타지로 떠난 남자에게 보내는 여자의 독백을 담고 있다. 연인에게 애틋한 안부를 묻는 것으로 시작하는 듯한 이 소설은 뒤로 갈수록 반전을 선사한다. 그밖에도 남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듣게 된 여자의 이야기 《한갓되이 풀잎만》, 적금과 절약으로 모은 소중한 전 재산을 친구에게 사기당한 남자의 이야기 《북촌》 등을 통해 이혜경표 단편의 미학을 보여준다.
구매가격 : 8,400 원
그 집 앞
도서정보 : 이혜경 | 2012-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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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지만 냉엄하게 삶의 안쪽을 바라보다!
『그 집 앞』은 작가 이혜경이 등단 16년 만에 펴냈던 첫 소설집이다. 1998년에 처음 출간되었던 소설집을 14년 만에 다시 펴내며, 작가의 따뜻한 마음과 그 깊이를 새삼 전해준다. 작가는 조용한 목소리로 낯익은 우리의 일상을 세부적으로 짚어나간다. 또한 섬세한 언어로 삶의 안쪽을 어루만지며 ‘나’와 ‘너’의 상처를 들여다본다.
이 소설집을 내면서 작가는 ‘가장 가까운 데 있는 것에 대한 사랑이 가능하지 않아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 집에 모여 사는 사람들. 부부 혹은 부모자식간이라는 인연을 앞세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 겉으로 평온해 보이는 ‘그 집’ 안에 자리한 폭력성과 강요된 희생에 대해 조용하지만 단단한 목소리로 조목조목 따져 보인다.
구매가격 : 8,400 원
장사의 한
도서정보 : 김동인 | 2012-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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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학 초창기에 소설가의 독자성과 독창성을 강조하여 소설을 순수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한 작가로 평가되고 있는 김동인의 소설. 선조(宣祖) 임진의 겪은 전고미문의 국난 때문에 삼천리강토가 한 덩어리 재로 화하고 국력이 극도로 쇠약하고 파루폐옥만 덩더렇게 널려 있는 참담한 형태를 이룬 지 수년- 선조대왕 승하하고 그 아드님 광해군이 즉위한 뒤에는 이 용감한 청년왕은 무엇보다도 국도 부흥에 전력을 다하였다. 피폐된 국민의 힘으로는 좀 당하기 어렵기는 어려웠지만 이 임금 치정 십 사년간에 이전 임진 때에 한 더미 재로 화하였던 국도는 다시 고루 거각이 즐비하게 되고 아름다운 서울로 부활하였다. 그러나 이 임금은 국도 부흥에 전력을 쓰노라고 부왕시대부터 재상들 사이에 차차 왕성하여 가는 당쟁(黨爭)을 종어하고 억압할 겨를이 없었다. 그 결과로서 재위 겨우 십 사 년 뒤에 재상들의 당쟁의 틈에 끼어서 용상에서 쫓겨나 배소(配所)의 달을 우러러보지 않을 수 없는 운명에 빠졌다. 그 왕의 뒤를 이어서 등극한 임금-인조대왕-은 당쟁의 여파에 밀려서 등극한 분이니만치 당쟁을 철저히 탄압을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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