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죽음

도서정보 : 현진건 | 2011-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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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두 가지가 있다. 인간뿐만 아니라 ‘생명을 가진 자’라면 그것이 동물이건, 아니면 식물이건 피해갈 수 없는 두 가지이다. 그것은 바로 ‘태어나는 것과 죽는 것’이다. 이 세상에 자기의 의지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또한 마찬가지로 죽기 싫다 해서 죽음을 피해갈 수 있는 인간도 없다. 따라서 고래로부터 이러한 태어남과 죽음은 인간의 가장 절실한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할머니의 죽음」은 제목이 암시하듯 태어남과 죽음 중에서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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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도서정보 : 현진건 | 2011-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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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나오는 주인공의 행색을 살펴보자. 그는 “두루마기 격으로 기모노를 둘렀”다. 그리고 옥양목 저고리를 입고, “아랫도리엔 중국식 바지를 입었다.” 이 정도의 옷차림이라면 과히 ‘국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글로벌’한 옷차림과 달리 기실 주인공은 고향을 잃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막벌이꾼”이다.
그가 구사하는 일본어와 중국어라는 것도 여기 저기 떠돌다가 자연스럽게 익힌 ‘토막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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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현진건 | 2011-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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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열다섯 나이에 ‘시집’을 간 순이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요즈음이라면 이 나이의 순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마도 부모의 보호를 받으며 중학교에 다니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의 주인공 순이는 지금의 그러한 열다섯 나이의 여학생이라면 도저히 감당해 내지 못할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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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도서정보 : 김유정 | 2011-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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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은 김유정의 해학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소설 속의 ‘나’는 벌써 몇 년째 ‘새경’ 하나 받지 못하고 점순의 집에서 머슴 아닌 머슴살이를 하고 있다. 점순과의 ‘성례’(결혼)를 조건으로 말이다. 그러나 점순의 아버지 즉 ‘나’의 미래의 장인은 성례시켜 줄 생각조차도 하지 않는 듯하다. 그 이유가 재미있다. 점순의 키가 자라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도 물론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시간이 흐르면 점순의 키가 자랄 것이고, 어련히 ‘장인 영감’께서 성례를 시켜 줄까, 라고 말이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가도 점순의 키는 자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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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

도서정보 : 김유정 | 2011-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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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소설 중에서 「만무방」, 「금 따는 콩밭」, 그리고 「소낙비」가 가진 공통점은 그 소재가 ‘가난’이라는 것이다. 「만무방」과 「금 따는 콩밭」이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가난할 수밖에 없는 인물들을 그려내고 있다면, 「소낙비」는 그 가난이 인간을 후안무치(厚顔無恥)의 지경까지 타락하게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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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따는 콩밭

도서정보 : 김유정 | 2011-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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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따는 콩밭」은 인간의 물질적 욕망에 대한 소설이다. 많은 사람들이 물질적인 것이 자신들을 행복하게 해주리라고 믿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과연 그러할까? 우리는 이에 대한 답으로 「금 따는 콩밭」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소설이 보여주는 것이 ‘있는 사람이 더 얻고자 하는 욕망’이 아니라는 데에서 씁쓸함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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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도서정보 : 김유정 | 2011-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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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에서는 사춘기 소년 소녀의 ‘알싸한’ 냄새가 난다. 그 냄새는 이제 막 싹을 내미는 모든 생명체가 그렇듯 비리지만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어떤 것이다. 그 비릿한, 막 싹 튼 ‘성(性)’의 향취를 누가 거부할 수 있다는 말인가. 주지하다시피 이 소설은 시골에 사는 소년 소녀의 사춘기적 이야기다. 이미 어른이라면 언젠가 거쳐 간 이야기이고, 아직 아이라면 곧 거쳐 가야 할 시기의 이야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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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방

도서정보 : 김유정 | 2011-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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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방」은 「동백꽃」, 「봄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소설이다. 「동백꽃」, 「봄봄」이 김유정 특유의 해학성을 가지고 독자들의 웃음을 유발한다면, 「만무방」에서는 이와는 전혀 다른 비극적 상황이 전개된다. 「만무방」은 ‘가난’ 때문에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두 형제의 이야기인 것이다. 이 소설은 일제 강점 시기에 조선의 농민들이 어떻게 살아갔나를 여실히 보여주는 일종의 사회 소설로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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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도서정보 : 김동인 | 2011-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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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열다섯 살 나는 해에 동네 홀아비에게 팔십 원에 팔려서 시집이라는 것을 갔다. 그의 새서방(영감이라는 편이 적당할까)이라는 사람은 그보다 이십 년이나 위로서, 원래 아버지의 시대에는 상당한 농군으로 밭도 몇 마지기가 있었으나, 그의 대로 내려오면서는 하나 둘 줄기 시작하여서 마지막에 복녀를 산 팔십 원이 그의 마지막 재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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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따라기

도서정보 : 김동인 | 2011-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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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묘 근처에서 무슨 슬픈 음률이 봄공기를 진동시키며 날아오는 것이 들렸다.
나는 무심코 귀를 기울였다.
‘영유 배따라기’다. 그것도 웬만한 광대나 기생은 발꿈치에도 및지 못하리만큼, 그만큼 그 배따라기의 주인은 잘 부르는 사람이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산천후토 일월성신 하나님전 비나이다.
실낱 같은 우리 목숨 살려 달라 비나이다.
에 ─ 야, 어그여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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