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1

도서정보 : 신지견 | 2011-04-2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산대사 휴정의 삶을 당시의 시대 상황에 비추어 조명한 역사 장편소설. 이 책은 불교 탄압의 시기에 '힘없는 사람'으로 살아가면서도 나라의 위기 상황에 목숨을 걸고 저항했던 서산대사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담아낸다. 작가는 다양한 역사의 기록을 바탕으로 과거의 '사실'을 재구성해 보여주며, 오늘의 현실을 역사의 거울에 투사해 한국 사회의 불공평과 구조적 모순의 기원을 우리 역사에서 찾는다. 그는 유·불·선을 깊이 있게 넘나드는 치밀한 구성, 속도감 있는 문체, 짜임새 있는 줄거리와 개성 있는 등장인물 등을 통해 나라 안팎으로 급박하게 전개되었던 조선 중기의 상황을 더욱 선명하게 그리고 있다.

구매가격 : 7,200 원

리나

도서정보 : 강영숙 | 2011-04-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 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다!
끔찍한, 동시에 경쾌한 유랑을 떠나는 강영숙의 리나!

1998년 「서울신문」신춘문예로 등단한 강영숙 첫 장편소설 『리나』의 개정판이다. 계간 문학잡지「문예중앙」에 연재되었던 5회분을 묶은 것이다. 열여섯에 국경을 넘어 스물넷이 되도록 낯선 나라를 방황하는 주인공 리나의 삶을 냉정한 문체로 섬뜩하게 그려내고 있다.

소설의 시작은 스물 두 명이 국경을 넘는 생생한 장면으로 묘사된다. 그들은 모두 ‘p국’ 이라는 이상향을 품고 탈출을 감행한다. 리나에게 탈출은 삶의 변화를 욕망하는 건설적인 일이다. 앞으로 일어날 참혹하고 폐허 같은 삶의 역경은 뒤로 한 채 희망의 발걸음을 내딛는 일. 그것은 리나 뿐 아니라 탈출자 모두의 희망이었다.

그러나 리나는 낯선 곳으로 밀려나고 방황한다. 끔찍한 곳에서의 끔찍한 살인, 인신매매, 마약, 매춘과 강간에 이르는 잔혹하고 비윤리적인 인간 군상들과 만나게 된다. 체르노빌이나 보팔 사고를 연상시키는 가스 폭발 사고로 폐허가 된 땅 위에서 살아가는 리나. 리나는 과연 P국이라는 이상향과 제3의 길 중 어느 곳을 택할 것인가. 무엇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을 잘 들여다보기 위해 이 소설을 썼다는 강영숙, 열여섯 살 소녀 리나를 따라 오늘의 자본주의 세계를 읽어보자.

구매가격 : 7,700 원

2011 제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도서정보 : 김애란 김유진 이장욱 김사과 김성중 | 2011-04-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난 2010년 제정,운영하기 시작해,한국 문단의 최전선에서 활약중인 젊은 작가들을 확인하게 하는 젊은작가상. 아직 집중적으로 조명되지 않은 개성에 깊이 간직되어 있는 한국문학의 미래를 볼 수 있다. 심사위원: 박완서 김화영 성석제 이혜경 서영채 차미령 / 선고위원: 강동호 강지희 김나영 송종원 장은정 노대원 황예인

구매가격 : 7,700 원

천지의 눈물

도서정보 : 김연정 | 2011-04-2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설가 김연정의 『천지의 눈물』. 문예지 '순수문학'에 단편소설 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온 저자의 장편소설이다. 한반도 북쪽 끝의 우리 혼이 담긴 거룩한 땅 백두산의 화산 폭발을 소재로 삼고 있다. 2017년 12월 10일 오전 7시 30분, 백두산이 천 년의 잠에서 깨어 화산 폭발을 일으키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담았다. 아울러 중국의 동북공정을 통한 신제국주의적 성향을 고발하고 있다. 백두산의 화산 폭발 이후 한반도의 운명을 고민하게 한다.

구매가격 : 7,800 원

다리

도서정보 : 조재철 | 2011-04-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랑과 우정과 인연, 지나온 날들의 따스한 추억들이 빚어내는 삶의 아름다움을 그린 소설 '다리'는 끊어진 곳을 이어주는 통로이다. 떨어져 있는 것들을 이어주고,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바로 다리이다. 조재철 작가의 첫 장편소설인 이 작품은 여러가지 모양으로 나타나는 '다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는 다리에 대한 이야기다. 소설 『다리』는 한 남자의 치기와 열정, 방황과 회복의 여정을 통해 사랑과 우정, 삶 속의 다양한 인연과 관계들에 대한 오랜 가치와 의미를 환기시킨다. 현대인들이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복원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따뜻한 날들의 기억들을 되살려주고 걸어온 걸음을 되돌아보게 할 만한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제목처럼 잊혀져 가는 소중한 기억과 현재의 자신을 이어주고, 주위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자신을 잇는 '다리'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티무르의 칼

도서정보 : 채경석 | 2011-04-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칭기즈칸의 시대가 저문 14세기 말의 중앙아시아를 무대로 한, 웅장한 역사의 서사극. 티무르는 14세기 말에서 15세기 초, 중앙아시아에 칭기즈칸 사후 최대의 제국을 세웠던 인물이다. 이 책은 중앙아시아의 정복자 티무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의 성공과 한계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티무르의 칼』을 통해 풍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그의 삶을 그리며, 그의 권력을 향한 사투와 사랑, 성공과 좌절의 연대기를 묵직한 서사로 펼쳐보인다.

구매가격 : 7,200 원

 

돌아온 사라

도서정보 : 마광수 | 2011-04-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마광수의 소설 『돌아온 사라』는 1990년대 외설이라는 이유로 판금된『즐거운 사라』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돌아온 사라』는 『즐거운 사라』출판 당시에 비해 급변한 현시점의 성 관념을 경쾌하고 희화적으로 표현했다.
‘『즐거운 사라』 필화사건’의 전말은 무엇인가. 마광수 교수는 1992년 10월 『즐거운 사라』 가 외설이라는 이유로 검찰에 의해 전격 구속된다. 외설소설 구속은 세계 최초이다. 『즐거운 사라』 는 판매금지 되었고 지금까지 판매금지가 된 상태이다. 이 사건으로 마광수 교수는 1995년 연세대학교에서 해직된다. 결국 이 사건은 대법원까지 가서 상고기각 되어 유죄판결을 받아 징역 8개월에 집형유예 2년이 내려진다.
이후 김대중 정부에 의해 사면 복권이 된다. 1998년 다시 연세대 교수로 복직된다.
특이한 점은 『즐거운 사라』일본어 판이 번역 출간되어 일본에 소개된 한국 소설로는 최초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것이다.



<권태 → 변태 → 창조>라는 공식은 모든 예술에 두루 적용될 수 있는 절묘한 상징



마지막에 한 얘기가 꽤 근사하게 들렸다. <권태 → 변태 → 창조>라는 공식은 모든 예술에 두루 적용될 수 있는 절묘한 상징이었다.

“그럴 걸 가지고 아까는 왜 새로운 변태섹스를 개발해 보자고 했어요?”

“그건 사실 그저 내 희망사항일 뿐이었어.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민주’니 ‘자유’니 하고 아무리 떠들어 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알게 되고 나니까 너무 허무해져서 나도 모르게 나온 소리였지.”

나는 『즐거운 사라』로 잡혀가 실형 판결을 받은 뒤에도 또 한 번 법에 걸려들었지. 2007년도의 일인데, 이번엔 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려 있는 내 글들이 음란하다는 이유로 걸렸어. 다행히 구속 기소가 아니라 불구속 기소였지만, 그래도 결국은 유죄 판결을 받았지. 벌금 200만 원 형(刑)이었어. 그래서 나는 지금 전과 2범(犯) 신세가 된 거야.”


-『돌아온 사라』중에서


우리 사회는 그 작가와 작품에 대한 국가 권력의 폭력을 묵인했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15년 전 <즐거운 사라>는 세상에 발표되자마자 ‘외설적 내용이 있었다’ 라는 이유를 들어 국가 권력에 의해 사라졌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그 작가와 작품에 대한 국가 권력의 폭력을 묵인했다. 뿐만 아니라 작가는 직장이었던 학교의 교수직에서마저 추방당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가와 사회, 그리고 그의 직장 등 3자 모두가 힘을 합하여 한 작가의 인격을 보복적으로 살해하고 그의 작품 하나를 철저히 생매장해 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국가와 우리 사회는 품위 있는 정조의 고상한 허구만을 창작의 자유로 허용하는 것인가? 또한 그 품위의 기준은 타당한 것이었는가?

[중략]

지금은 작가가 그보다 훨씬 더 야한 내용의 작품을 발표해도 외설이라는 이유로 작가와 작품에 대하여 트집을 잡지 않으며, 사이버 상에 발표되는 문학이 상당부분 대중문학을 선도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사이버시대의 문학은 전통적인 소설기법의 플롯을 중요하게 여기기보다는 <즐거운 사라>처럼 단막의 이야기 중심으로 전개되는 서사를 선호하며 전통적인 text의 규범을 무시하기 일쑤다.

뿐만 아니라, 1990년대 초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 사회는 이념적 투쟁의 집단에 끼어드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였고 과거 있는 여성은 더러운 여성으로 간주하려는 시대였으나,
지금은 너나 할 것 없이 개인 지향적인 삶을 추구하고 있으며 여성의 지위는 과거를 따지지 못할 정도로 높아져 가정에 얽매이는 결혼보다 자유로운 독신을 선호하기도 한다. 이는 분명 <즐거운 사라>가 지향했던 방향과 일치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문학사적인 입장에서 볼 때, <즐거운 사라> 사건은 작가가 의식을 했든 아니했든 간에 이념적으로 구조화된 사회로부터 개인 지향적이고 성적 즐거움의 가치가 우선시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로 진입하기 위하여 반드시 거쳐야만 했던 선구적 역할의 진통을 값비싼 대가를 치르면서 겪은 사건임이 분명하다.”
(『즐거운 사라』의 시대적 가치- 마광수론 : 어느 독자의 글<문학사조 변환기에 희생된 작가와 작품>)

구매가격 : 5,000 원

쑥부쟁이

도서정보 : 이병례 | 2011-03-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길가에 피어난 잡초 같이 험난한 인생, 쑥부쟁이처럼 살아온 한 여인의 한 맺힌 이야기를 담은 이병례 장편소설.

구매가격 : 6,000 원

15번 진짜 안 와

도서정보 : 박상 | 2011-03-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경계와 한계의 선을 넘는 록스피릿!
유머와 위트로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아낸 소설 『15번 진짜 안 와』. <이원식 씨의 타격 폼>의 작가 박상이 펴낸 장편소설로, 꿈 많은 청춘들을 위한 현실 초월 멜로디를 전한다. 적당히 돈도 벌고 하고 싶은 록 밴드도 하면서 아쉬울 것 없이 살아가던 고남일에게 갑자기 되는 일이 없는 위기가 찾아온다. 한국 사회의 한계와 경계의 선을 넘기 위해 고남일은 무작정 런던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우연히 옛 여자친구 미영을 만나 도움을 받게 되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켄세이라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고남일은 로잔나라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 네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힘을 합쳐 데모 앨범까지 제작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록의 본고장 런던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록스피릿'이 펼쳐진다. 인터넷 웹진에 연재되었던 이 작품은 특유의 유머와 위트로 관심을 받아왔다. 소설집 <이원식 씨의 타격 폼>과 마찬가지로, 소외된 소시민의 삶과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그들만의 극복 의지를 그려내고 있다. 여기서 15번 버스는 기다리지만 쉽게 오지 않는 것들을, 어쩌면 오지 않을 것들을 상징한다. 하지만 그 기다림 자체가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임을 보여준다.

구매가격 : 7,200 원

잘 가라, 서커스

도서정보 : 천운영 | 2011-03-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뜨거운 몸의 언어, 천운영 첫 장편소설! 낯선 소재와 개성 있는 문체, 새로운 형식과 완성도 높은 소설들을 발표해 매번 화제를 불러 모으는 작가 천운영의 첫번째 장편소설『잘 가라, 서커스』가 출간 6년 만에 새옷을 입고 출간되었다. 작가의 또다른 가능성을 확인시켜준『잘 가라, 서커스』는 작가가 수차례 중국을 오가던 뱃길이 담고 있던 긴 여정과 바람, 그곳의 냄새에 작가 특유의 천운영의 날 선 문장이 더해져 감각적이고 생생한 문체를 획득한 소설이다. 더불어 조선족의 정확한 입담과 조선족 여인의 서정적인 애수와 비애의 서사로 끊임없이 정서적인 자극을 주었던 소설이다

구매가격 : 7,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