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을 위로해줘(체험판)
도서정보 : 은희경 | 2010-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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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소설 속 어린 사람들은 그냥 사람들이다. 나는 그게 너무 좋다. 가르치려 들지 않는 어른에게선 나이들어가는 데 대한 불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소년을 위로해줘』를 읽으며 나는 나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동시에 위로받는다. _천계영(만화가)
이 책을 읽으며 난 그 시절을 다시 한번 지난다. 난 소년이 부럽고 슬프다. 그때 난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어리지 않았고, 지금 보니 어른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어른스럽지도 완성되어 있지도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때 나는 소년이 이토록 파란 단어인 줄을 몰랐다. _이이언(밴드 못M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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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위로해줘
도서정보 : 은희경 | 2010-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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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년 전 처음 이 소설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수많은 장소에서 짓고 부수고 만들고 찢고를 반복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온 게 더 기쁘다.”
은희경 신작 장편소설 『소년을 위로해줘』
오 년 만이다. 『비밀과 거짓말』(2005, 문학동네)이 나온 직후였다. 작가가 처음 이 작품을 쓰기로 마음먹은 것은.
몇 년 전이었어요.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여덟 시간을 울었습니다. (……) 한동안 그 일이 머리를 떠나지 않더군요. 나, 그때 왜 그렇게 울었을까. 곰곰이 생각해봤지만, 복합적이고 미묘할 뿐 그다지 명쾌해지진 않았어요.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난 뒤 <소년을 위로해줘>라는 노래를 듣게 됐지요. 부탁을 받고 외국으로 부치려던 CD였는데, 대체 뭐길래 그렇게 좋아하지, 하는 마음에 한번 들어본 거였습니다. 듣고 있는 동안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한 삼십 분쯤은 내내 가슴이 아팠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우체국 가는 길에, 왜 그때 그렇게 오래 울었는지 다시 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소설로 써보고 싶어졌어요.
무슨 이야기라고 말해야 할까요. 아직 다는 모르겠어요. 열일곱 살 소년을 둘러싼 가족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관계가 좀 비정상적이고, 풋사랑과 우정이 담긴 성장담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환상이 없다고 할 수도 있겠군요. 어쨌든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가 등장하겠지만 모두 소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소설을 쓰기로 한 것이 2005년이었습니다. 드디어 ‘소년’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저도 설렙니다. 드디어 출근했으니 이제 곧 퇴근도 할 수 있겠지. 약간의 수사를 사용해도 된다면요, 출근을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오 년 동안 한 번도 퇴근한 적이 없었답니다.
_‘연재를 시작하며’(이 소설은 2010년 1월부터 7개월 동안 문학동네 카페에서 연재되었다)
꼬박 오 년 동안, 단 하루도 작가를 퇴근시킨 적이 없는 이 소설은 일일연재가 끝나고도 꼬박 4개월을 더 기다려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십 년 가까이 글을 써온 작가가 이토록 붙들려 있던 이야기가 더 궁금할 수밖에 없다.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또하나의 방식
우리 모두는 낯선 우주의 고독한 떠돌이 소년
사실 나는 위로를 잘 믿지 않는다. 어설픈 위안은 삶을 계속 오해하게 만들고 결국은 우리를 부조리한 오답에 적응하게 만든다. 그 생각은 변함없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다. 시간은 흘러가고 우리는 거기 실려간다. 삶이란 오직,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이란 것이 생겨나고 변형되고 식고 다시 덥혀지며 엄청나게 큰 것이 아니듯이 위로도 그런 것이 아닐까. 그러니 잠깐씩 짧은 위로와 조우하며 생을 스쳐 지나가자고 말이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은희경은 출세작인 『새의 선물』에서부터 최근의 소설집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에 이르기까지, 특유의 서정적인 감수성과 냉철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삶의 조건을 예리하게 묘파해왔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것은 타인을 이해하려는 그만의 방식이었을 것이다. 냉소와 위악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한 꺼풀 벗겨보면 나와는 같을 수 없는, 해서 절대로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는 타인과 세상을 그의 방식으로 이해하려는 다른 몸짓. 그것이 아니었을까. 위로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고 결국은 혼자인 우리는 결국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타인을, 그래서 결국은 자신까지를 위로하고 오직,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작가로 데뷔한 지 15년 됐는데, 제 자신이 자꾸 무거워지는 거예요. 그런데 문학은 기본적으로 무거우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문학은 새로운 것을 발견해내고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자꾸만 이미 성취한 것들을 깊게 천착하는 단계로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이제 첫 장편소설 『새의 선물』을 썼던 그 서툴고 불안하고 미숙했던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_경향신문, 2009. 08
첫 소설 『새의 선물』의 주인공이 어른의 눈을 가진 열두 살 진희였다면,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간 새로운 이야기 『소년을 위로해줘』의 주인공은 열일곱 살 고등학생 연우다. 힙합을 즐기는 이 시대의 평범한 소년, 그러나 개개인이 특별할 수밖에 없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아들이 즐겨듣는 힙합 노래를 듣고 제가 경직돼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현실에 대한 불만을 정제되지 않은 형식으로 쏟아내는 걸 듣고 진실된 힘과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소설은 굉장히 정제된 스타일의 완성도를 추구하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제 스타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고요.” _경향신문 2009. 8
“힙합이란 장르가 기본적으로 사회에 대한 불만을 내포한 것이잖아요. 그런 소년의 정서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그린 일종의 ‘성장소설’로 구상하고 있어요. 소설이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와는 최대한 다른 방식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_매일경제 2009. 5
★
연우는 이혼한 엄마와 단둘이 사는 평범한 소년이다. 이사 후 새학기를 앞두고 새로 전학 갈 학교를 추첨하는 자리에서 마주친 동급생 태수의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낯선 음악, 어느새 비트에 맞추어 함께 움직이는 심장의 박동. 그것이 시작이었다. 새로운 우정, 이 세상이 낯설고 두렵기만 한 소녀 채영과의 만남, 떨림, 첫사랑, 외부세계와의 갈등, 원치 않는 작별, 그리고 재회까지.
여름부터 겨울까지, 그리고 봄눈이 내리는 새로운 계절에 이르기까지, 소년들의 이야기, 결국은 영원히 소년인 우리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그리고 책장을 덮고 나면 우리는, 조금쯤은 그들을, 그리고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될지도.
이 소설 속 인물들이 고독하지만 유쾌하고 불안하긴 해도 냉정하기를 바랐다. 그들의 눈에, 우리가 상투적으로 생각해왔던 현실보다 더욱 현실에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는 삶의 모습 같은 게 포착되었으면 했고, 그들만의 라이프스타일이라고 할까, 뻔뻔스럽거나 엉뚱하게 비칠지도 모르지만 이 세계의 개인으로서 타인을 사랑하는 방식 하나를 보태고 싶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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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찾기(체험판)
도서정보 : 전아리 | 2010-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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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사랑을 찾아드립니다!
첫사랑을 찾아나선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의 티격태격 로맨스
30만 관객이 관람한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대표작 〈김종욱 찾기〉를 소설로 만난다. 2010년 12월 원작자이자 뮤지컬계의 스타 감독 장유정이 연출하고 임수정과 공유가 주연한 영화로도 개봉하여 화제가 된 작품. 『팬이야』 등의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작가 전아리에 의해 탄생한 흥미진진한 소설로 만나본다.
스물아홉 살, 잡지사 여행주간지 부서에서 근무하던 싱글 효정은 편집장과의 의견 충돌로 사표를 내고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다. 함께 사는 부모님께 말씀드릴 기회를 살피며 아침이면 평소처럼 집을 나와 친구 집을 비롯하여 여기저기를 전전하고 있는데 하필이면 이때 어머니까지 아버지와 다투고 집을 나가셨다. 출근을 핑계로 찾은 친구 집에서 고등학교 동창의 결혼 소식을 들은 효정은 딱히 할 일도 없어 함께 결혼식에 간다. 피로연 장소까지 갔다가 우중충한 기분으로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 우연히 한 남자와 합승을 하게 된 효정. 다음날 아버지는 효정의 실직을 어떻게 아셨는지 일을 안 할 거면 하루에 한 명씩 선을 봐서 결혼을 하라고 한다. 얼떨결에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순간을 모면한 효정에게 어디서 받았는지 알 수 없는 전단지가 보인다.
‘당신의 첫사랑을 찾아드립니다!’
효정은 가슴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첫사랑 김종욱을 떠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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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도서정보 : 김동인 | 2010-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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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중ㆍ고등학교 국어교사들이 모여 펴낸 [열림원 논술 한국문학]시리즈 제7권. 한국문학 백년사를 새롭게 들여다보고 근ㆍ현대 문학까지 총망라해 수능과 통합형 논술, 심층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은 예술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노력, 소설의 지위 격상, 남성적 미학 등을 통해 한국문학의 일면성 타파에 이바지한 소설가 김동인의 대표작 모음집이다. 가난이라는 물리적 환경이 한 인간의 정신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자연주의 기법으로 서술한 표제작 <감자>를 비롯한 12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시리즈는 현장 교사들이 직접 수록작을 선별하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해설을 함께 담았다. 작품을 읽기 전에 앞서 어떤 점을 눈여겨 보아야 하는지를 감상의 길잡이를 짚어주고, 작품 이해를 도와주는 사회와 시대 배경을 함께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각주를 통해 정확한 어휘풀이를 하고, 수능과 통합형 논술에 대비한 논술문제 및 예시답안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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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오랜 시간에 걸쳐 쓴 편지
도서정보 : 김장동 | 2010-11-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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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오랜 시간에 걸쳐 쓴 편지』는 김장동의 문집으로, 소설가이자 교수인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이다. 마치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린 손자나 손녀에게 들려주는 동화 같은 이야기이지만 전편에 걸쳐 흐르는 저자의 어린 시절의 풍습과 풍경이 마치 흑백 영화를 보듯이 읽는 이의 눈앞에 잔잔하게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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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
도서정보 : 차우모완 | 2010-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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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소통을 단념한
이들의 아주 개인적이고 은밀한
즐거움과 카타르시스
혹은
자신의 한 평 남짓한 자유와 행복을 사수하기 위해
이해할 수 없는 가치관과 행동을 서슴지 않는 이들의
자기만의 주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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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이의 사랑
도서정보 : 박하식 | 2010-10-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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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식 장편소설『그 누이의 사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슴에 담았던, 하늘의 천사라고 믿었던, 단 하나의 사랑 이야기.
구매가격 : 6,000 원
일송북 중국 6대 기서 시리즈-6 서유기
도서정보 : 오승은 | 2010-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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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서역기의 불교설화 버전
중국인들의 정서와 문화 속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제작된 〈일송북 중국 6대 기서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대당서역기의 불교설화 버전인 『서유기』를 만난다. 원작은 워낙 분량이 방대한 대작이지만 편저자에 의해 원작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소설 읽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서유기는 당나라 때, 현장법사가 인도로 불경을 구하러 간 역사적 사실과 그가 남긴 대당서역기라는 기행문과 원숭이와 돼지 같은 동물이 등장하는 불교 설화로 짜여진 이야기이다. 이것은 전혀 현실의 이야기가 아니 가상의 세계인데, 그 상상력의 웅장 화려함에 압도되기 십상이다. 그리하여 서유기를 SF소설의 원조라고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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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송북 중국 6대 기서 시리즈-5 홍루몽
도서정보 : 조설근 | 2010-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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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랑하는 작품, 『홍루몽』
중국인들의 정서와 문화 속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제작된 〈일송북 중국 6대 기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으로, 중국인들이 자랑하는 기서 『홍루몽』을 만난다. 원작은 워낙 분량이 방대한 대작이지만 편저자에 의해 원작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소설 읽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영국부(榮國府)와 녕국부(寧國府)라는 거대한 저택과 장원을 소유한 가씨(賈氏)가문에서 벌어지는 사랑의 이야기. 가문의 적장자인 가보옥은 현세적인 물욕을 싫어하고 시를 사랑하는 청년인데, 그를 사이에 두고 사촌간인 임대옥과 설보차가 사랑을 다툰다. 가보옥은 자기처럼 섬세하고 시를 사랑하는 임대옥을 좋아하지만 전통적인 여성상을 선호하는 집안 어른들의 결정에 따라 설보차와 원하지 않은 결혼을 하게 되고, 이에 낙심한 임대옥은 혼자 쓸쓸히 죽어간다. 가보옥은 과거에 급제하여 부귀영화를 눈앞에 두고도 중이 되어 속세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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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도서정보 : 신경숙 | 2010-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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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으라
마지막 한 모금의 숨이 남아 있는 그 순간까지 이 세계 속에서
사랑하고 투쟁하고 분노하고 슬퍼하며 살아 있으라
“태어나서 살고 죽는 사이에 가장 찬란한 순간, 인간이거나 미미한 사물이거나 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는 그런 순간이 있다. 우리가 청춘이라고 부르는 그런 순간이.”
‘청춘’은 깊고 거친 들숨과 날숨, 절망과 상처를 동반하는 것일까.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파랗게 빛나는 이 시기에, 우리는 가장 크게 웃고, 울고, 기뻐하고, 좌절하며,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러면서 성장한다. 어떤 시대를 지나온 세대라도 마찬가지. 이 아름다운 시기에 우리는―청춘들은―누구보다 비극적인 시간을 만나고, 오래, 깊이 고민하고, 질문하고, 답을 찾는다.
가장 깊이 절망하고 고민하고 상처받았기에 오히려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시간.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는 바로 그 청춘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비극적인 시대상황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사랑과 젊음의 의미를 탐색한다. 성장소설이고 청춘소설이며 연애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그래서 고통스러운 아름다움으로 빛난다. 그것은 지나간 시대에 대한 애틋한 초상인 동시에 새로운 시대를 맞아 새롭게 삶의 의미를 찾아나선 젊은 세대에게 바치는 연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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