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 공생원 마나님의 280일
도서정보 : 김진규 | 2009-09-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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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님만 보면 기가 죽는 공처가 공생원의 진실 찾기!
제13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달을 먹다>의 작가 김진규의 장편소설『남촌 공생원 마나님의 280일』. <달을 먹다>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두 번째 장편소설에서는 공처가 공생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선 성종대의 한성부 명례방을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벌이는 여러 사건들을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문장으로 경쾌하게 풀어낸다.
자신보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더 나가는 마나님을 모시고 사는 생원 공평은 성격이 드센 마나님만 보면 기가 죽는다. 그러면서도 나라님도 하는 '공처'를 자신이 하는 것은 '충(忠)'이라고 억지로 스스로를 안심시키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공생원은 손자를 보고도 남을 마흔다섯의 나이에 마나님이 첫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혼인을 하고도 오랫동안 아이가 들어서지 않아 용하다는 의원과 무격을 찾아다녀도 별 소용이 없었고, 의원 서지남에게서 공생원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니 그만 포기하고 마나님한테나 잘하라는 면박까지 들었는데, 마나님이 임신을 했다니! 공생원은 시름 끝에 마나님을 임신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하나둘 꼽아보는데….
구매가격 : 7,000 원
샴사랑
도서정보 : 방귀희 | 2009-09-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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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마지막 사랑의 로망스, “이제 이 지구상엔 『샴사랑』 이상의 사랑은 없다” 쌍둥이 자매 수아와 상아는 똑같은 모습을 갖고 태어나지만 수아에게 발생한 뇌성마비 때문에 자매는 서로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수아가 펜팔로 사귄 친구 제주도 섬소년 지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가꾸어가는 과정 속에 삶의 큰 줄기가 되는 정신과 육체의 사랑을 샴쌍둥이처럼 세밀하게 그려냈다. 소설 속의 여성 장애인의 사랑 이야기는 우리의 장애인에 대한 사고가 얼마나 유치한 편견인가를 말해 주기도 한다. 남다른 고통 속에서 피어난 사랑이기에 마음 시리도록 아름다우며 정신과 육체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랑의 정체성과 숨바꼭질을 하는 재미가 있다. 소설의 형식을 빌린 작가 자신과 이 땅에 살고 있는 여성 장애인의 숨겨진 사랑을 편안한 문체로 고백하고 있다. 작가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 과감히 도전을 하고 있다. 막장으로 치닫는 파괴적인 사랑을 비웃기라도 하듯 '샴사랑'은 컴퓨터 시대의 마지막 로망스로 변질돼 가는 현대인의 사랑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세계의 끝 여자친구
도서정보 : 김연수 | 2009-09-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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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김연수의 네 번째 소설집『세계의 끝 여자친구』. 여섯 권의 장편소설과 세 권의 소설집을 통해 '삶'을 갈망해온 작가 김연수. 이번 소설집에는 2005년 봄부터 2009년 여름까지 쓴 아홉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밀도 높고 아름다운 문장, 우아하면서도 재치 있는 유머,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진지한 문제의식이 여전히 돋보인다. 그동안 '나'의 이야기를 찾아 자신의 안으로 향했던 작가의 시선은 이제 서서히 '우리'를 향해, '세계'를 향해, 그리고 궁극의 '이야기'를 향해 나아간다. 그 각각의 이야기들은 다시 서로에게 기대어 더욱 커지고 깊어졌다. 작가는 우리와 함께 기억하고 경험한 삶의 이야기들을 불꽃처럼 되살려냈다.
구매가격 : 8,400 원
ANDANTE, 안단테
도서정보 : 강윤정 | 2009-09-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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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를 꿈꾸는 이화인들을 격려하고자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와 이대학보사 공동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화글빛문학상' 경장편 소설 공모의 제4회 수상작 . 올해의 수상자는 국문과 졸업생인 강윤정이 당선되었다. 사회성 짙은 소재를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문제로 승화시켜 버무리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 연쇄 살인범에게 딸을 잃은 복남은 인터넷의 자살 클럽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위한 여행을 준비한다. 한편, 영화감독 지망생인 구열은 옛 여자친구를 대신해 연쇄 살인 사건의 희생자 장례식에 취재를 나갔다가 피해자의 아버지인 복남을 만나게 된다. 복남의 부탁으로 구열은 '상처를 치유하는 모임'에서 기획한 다큐멘터리인 줄 알고 여행 과정의 촬영을 맡게 된다. 그리고 이 도보여행에 자살 클럽 회원인 미미와 소진도 동행한다. 저마다의 상처를 지니고 있는 이들은 여행이 시작되면서 소소한 갈등과 마찰을 겪으며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게 된다. 구열의 카메라 렌즈를 통해 표현되는 이미지의 실제와 왜곡 속에서 이들의 여행은 점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구매가격 : 8,000 원
(근대문학을 향한 열망)이태준
도서정보 : 안미영 | 2009-08-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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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학을 향한 열망, 이태준』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이태준 문학의 기원과 그가 지향하는 전통의 심층을 탐색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이태준 소설에 나타난 언어 민족주의를, 3부에서는 이태준이 거두어들인 소설수사학의 공과를 다루고 있다.
구매가격 : 9,000 원
이로니, 이디시
도서정보 : 명지현 | 2009-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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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들에 관한 이야기!
신인작가 명지현의 첫 번째 소설집『이로니, 이디시』. 기발한 상상력과 쿨한 유머, 감칠맛 나는 입담을 자랑하는 작가 명지현. 이 소설집에는 명쾌하고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여덟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광고 카피라이터, 다큐멘터리 방송작가 등 작가의 이력처럼 다채로운 소설들 속에 굵직한 주제와 인물들의 숨소리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목표는 머리끄덩이>에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바람을 피운 후배에게 복수하기 위해 '껌 좀 씹는다'는 여고생들을 찾아가 기선을 제압할 방법을 배우는 그녀가 등장한다. <이로니, 이디시>에는 옆구리가 붙은 샴쌍둥이 이로니와 이디시가 등장한다. <충천>에는 뿜어내는 빛이 아름답다는 이유로 눈에 들어간 벌레를 꺼내지 않는 도예가가 등장한다.
이렇게 명지현의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삶을 위해 노력하지만, 어딘지 부족하고 조금씩 모자란 우리들의 모습과 닮았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무겁게만 살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익살스럽고 능청맞아서 때로는 경쾌하게 보여진다. 또한 쉽게 절망하지 않으며,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구매가격 : 7,000 원
성불
도서정보 : 이영철 | 2009-08-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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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데뷔 후 시, 소설, 에세이, 시나리오 등 다양한 방면에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쳐 화제를 불러온 작가 이영철의 단편소설집. 표제작 「성불」을 비롯하여 「아버지의 반지」, 「겨울비, 담배, 섹스 그리고」, 「첫 여자」, 「자살 여행」, 「겨울 벚꽃」, 「꽃지에 버린 사랑」, 「애가불망」 등 8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삶의 의미와 지고지순한 사랑을 애절하게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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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
도서정보 : 어기선 | 2009-08-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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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는 저자 어기선의 장편 역사소설이다. 수양제의 113만 대군을 물리친, 30만 별동대를 살수에 수장시킨 을지문덕에 대한 정보가 부재하다는 것을 느낀 저자가 을지문덕의 성장과 살수대첩 후의 삶을 소설로 엮어낸 이야기다.
구매가격 : 5,000 원
광마일기
도서정보 : 마광수 | 2009-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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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마일기(狂馬日記)』는 1990년에 초판이 발간된 마광수 교수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읽을 때의 ‘경쾌한 속도감’과 ‘기분 좋게 빨려 들어가기’의 효과를 극대화시킨 소설이다. 이 책은 열 가지의 에피소드가 유기적 관계로 이루어진 사소설 기법의 소설이다.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현대판 전기(傳奇)소설인 셈이다.
저자는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빨아들이는 것, 즉 독자들을 ‘홀리는 것’이 소설의 필수요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작가의 말에 따르면 “소설은 근본적으로 ‘합의된 사기’일 수밖에 없고(물론 그 사기는‘즐거운 사기’다), 겉으로 표방하는 주제는 그런 사기 행위에 대한 그럴 듯한 포장일 수밖에 없다. 말하자면 ‘썰을 잘 푸는 소설’이 좋은 소설이요, 재미있는 소설이요, 잘 쓴 소설이란 얘기다.”
작가는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이 소설에서 의도한 ‘명랑한 에로티시즘’이란 ‘성에 탐닉하고 보니까 허무하더라’ 식의 교훈적 포장이나 변명이 없는 솔직하고 당당한 대리배설을 가리킨다. 그리고 ‘해학성이 깃든 퇴폐미’는 윤리적 일탈에 적당한 해학을 곁들여 보다 당당하고 유쾌한 대리배설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의도되었다. ‘웃음’ 역시 눈물 못지않은 카타르시스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광마일기』를 통해 한마디로 말해 ‘즐거운 혼란’을 주려고 한다. 그리고 마치 ‘품위’와 ‘윤리’라는 소독약을 쳐 물고기가 못살게 된 강물과도 같아져버린 한국문학계의 ‘물’을 적당히 흐려놓아 물고기들을 되살려보려고 했다. 또한 너무 큰 ‘대하(大河)’만을 바라는 ‘스케일 제일주의’에 빠져버린 한국문학을 좁은 ‘개천’으로 끌어들여 보려고 했다.”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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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대하소설의 다층적 세계
도서정보 : 한길연 | 2009-07-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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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하소설인 ‘창란호연록’ ‘옥원재합기연’ ‘완월회맹연’의 산출배경과 향유했던 계층들에 대해 살펴본다. 정밀하고 미시적인 분석틀로 조선 후기 대하소설의 의식성향과 향유계층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그간 대하소설이 상층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상층의 의식을 반영하기 위해 창작되었다는 막연한 도식에서 벗어나, 여항인층의 변화하는 세태를 담아낸 작품, 상층 실세층의 방황과 고심을 담아낸 작품, 상층 집권층의 안정과 자부를 담아낸 작품 등 세 층위로 나뉘고 있음을 밝혀낸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논의들이 향유양상에 관한 구체적 실증 자료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한 예로 전주이씨 영해군파(寧海君派) 가문을 수차례 방문한 끝에 얻어낸 ‘이가세고(李家世稿)’·‘완산이씨가승(完山李氏家乘)’ 등의 자료들은 ‘옥원재합기연’·‘완월회맹연’ 등의 향유층에 관한 유효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들 자료들에는 조선 후기 선인들의 삶의 다양한 모습까지 세밀하게 담겨 있다.
구매가격 : 15,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