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과 개인성
도서정보 : 박숙자 | 2008-04-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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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개인들은 자신의 기원을 찾기 위해 부단히 애쓴다. `본원적인 자기`얼굴을 찾기 위해 각종 주술에 기대거나 또는 여러 질문지에 답하거나 한다. 이들은 지금의 삶을 의미 없는 것으로 만든 후 자기의 본래적 얼굴이 있을 거라고 가정한다. 그러나 이렇게 삶을 해석하는 그 속에 `개인`의 삶이 옹송그리고 있다. `본원적인 자기`에 대한 물음이 숨가쁘게 추동되는 것은 고려되어야 한다. 오히려 지금의 삶 속에서 `개인`이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지 물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개인들의 기록이다. 근대의 마을 곳곳에서 `광장`을 발견하고 있는 정치적 개인과,`앎`을 붙잡고 `해석`하는 자로 등장한 계몽적 개인,그리고 사적영역에서 진정성을 부르짖는 감정적 개인과,도시 시장 속에서 욕망의 시선으로 나타난 취향의 개인 등 이들은 너나할 것 없이 한국문학 속의 `개인들`이다. 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광장`,`학교`,`골방`,`도시거리`에서 당대의 시대성을 읽어내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공존하며 근대의 `얼굴`임을 자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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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 성
도서정보 : 최찬식 | 2008-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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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설 최고의 인기작가 최찬식의 소설.
<학교 가는 길에서 알게 된 남녀의 로맨스 장면>을 최초로 보여준 작품.
경종 소리가 땡땡땡 나더니, 애오개 마루턱으로 석양을 안고 넘어가는 마포행 전차 위에는 승객이 단 두 사람뿐인데, 그 한 사람은 사방모자에 법 자 표 붙인 청년학생이요, 또 한 사람은 히사시가미에 분홍 리본을 꽂은 여학생이라. - 본문 중에서.
학교 통학길에서 서로 얼굴을 알게 된 두 남녀의 만남을 장면화한 경우는 「안의 성」 이전에는 찾아볼 수가 없다. 신소설 「안의 성」에서 작가 최찬식이 그려내고 있는 남녀 학생의 연애라는 새로운 풍속도이다. 작가는 이 새로운 장면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내지 않고 결혼으로까지 발전시킨다. 물론 자유연애라는 이름으로 제시된 이 장면은 신소설 「안의 성」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면서 상투형으로 고정될 정도로 통속화되어 버린다. - 권영민,「작품 해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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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상설
도서정보 : 이해조 | 2008-04-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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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상설」은 을사조약을 전후한 변혁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이 이야기는 서울 양반들이 모여 사는 북촌 지역의 대갓집에서 첩실의 간교한 음모로 쫓겨난 이씨 부인의 수난사를 주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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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진약속
도서정보 : 박형봉 | 2008-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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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한 남자의 우여곡절 많은 인생을 그린 장편소설. 충청도 어느 작은 시골 마을에서 머슴살이를 하던 주인공 진종일. 그는 자신을 머슴으로 부리는 수전노 김영감이 애지중지하던 앙고라 토끼를 뒷산에 놓아주었다는 이유로 두들겨 맞는다. 참다못해 낫을 들고 대들었지만 이때부터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시작된다. 나라 곳곳을 떠돌다 원양어선까지 타고 세계 곳곳을 떠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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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미 블루
도서정보 : 임운산 | 2008-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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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문학사상」장편문학상 결선 진출작.(문학사상사는 2007년 장편소설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이 시대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신화의 원형, 우리의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임운산 장편소설이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한국전쟁, 빨치산 등의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숨겨진 사연을 찾아가는 추리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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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시가의 근대적 변전과정 연구
도서정보 : 박애경 | 2008-03-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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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세기 이후 시가의 흐름을 계통별로 정리해 본 것이다. 이를 통해 이 시기 형성되고 축적되었던 시가의 전통과 관습이 근대 초기라는 이질적인 시간을 거치며 어떤 양상으로 지속되고, 변모되는지를 살피고자 하였다. 조선 후기 시가를 일구었던 이들의 속내와 삶의 궤적은 때로는 `서민의식`으로 명명되기도 하였고, 이는 곧 중세를 넘어 근대를 지향하는 도도한 흐름으로 해석되기도 하였다. 조선 후기 시가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은 이렇듯 `근대`라는 대전제와 어떠한 방식으로든 얽혀있었다고 할 수 있다. 선학들의 연구에 크게 빚지고 있는 나 역시 이러한 지적 풍토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조선 후기 시가에서 근대적 징후를 찾아내려는 열정이 때로는 자료를 넘어선 과잉해석으로 흐를 우려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무수히 쌓인 자료와 그것이 놓여있던 자리, 그 자체에 집중하고 싶어졌다. 19세기 시가와 그 이후 진로에 대한 관심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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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밥상 - 통 큰 절세를 위한
도서정보 : 오순정 | 2008-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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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이라는 게임을 지배하는 9가지 테마! 이 책은 세무당국의 잘못을 짚어 절세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세법의 왜곡을 파헤치고 과세논리를 분석한다. 저자는 세금을 게임이라고 말한다. 납세자와 과세당국 사이의 일대일 게임이라는 것이다. 이 룰은 거의 일방적으로 지배되는 게 현실이며, 만일 거기에 균형을 유지하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곧 여우의 밥상이 되고 만다고 경고한다. 그런 다음 '철학, 터부, 논리, 망각, 주판, 명분, 우회, 관점, 인간' 등 9개 하위테마 아래, 과세논리를 설명한다. 세금의 객채를 도외시한 세금의 계산구조, 개인사업자의 잘못된 소득세, 조세회피란 명분을 등에 업은 양도소득의 이중 잣대, 영세한 납세자들이 겪고 있는 고충 등을 차례대로 분석한다. 그리고 해외투기자본들의 조세회피사례를 통해 은밀한 욕망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종합부동산세와 부가가치세의 논리적 도착증에 대해서 살펴본다. 아울러 가산세의 창에 비친 납세자인간도 조명한다. 이 모든 내용을 통해 세금밥상의 구석구석에 기생하는 불합리성과 불공정성을 포착해 내는 분별력을 키우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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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시의 모더니티와 종교적 상상력
도서정보 : 유성호 | 2008-02-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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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자리에 주로 시인과 비평가들을 대상으로 그 실물 감각과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근대 초기로부터 윤극영.임화.박팔양.박용철.김기림 등에 이르는 대상들을 살폈는데,시인론이나 비평가론의 뼈대를 기본적으로 유지하면서 그들의 근대 인식과 실천적 형상 속에 깃들어 있는 근대적 속성을 탐색한 결과라 할 것이다. 제2부의 글들은 이런저런 종교적 경험이나 구상을 시세계로 옮긴 시인들에 관한 에세이를 모았다. 종교적 상상력은 일상적이고 세속적인 자아를 뛰어넘는 어떤 초월적 존재에 대한 열망과 세속적 인간으로서의 현세적 욕망의 실현 의지와 두루 연결된다. 전자가 인간의 숙명적으로 갖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초월 의지와 관련된다면, 후자는 인간 사회에서의 윤리적 갱신 의지와 맞물린다. 영원성에 대한 추구,신성의 지상적 복원에 대한 의지,영성에 대한 내밀한 감각,사랑의 구현,모든 불가시적 세계에 대한 견자로서의 역할 등도 그 중요한 몫이다. 원래 시와 종교가 언어적 형식에서 매우 밀접한 구조적 상동 관계를 형성한다는 점에서,근대시의 형성 과정에서 종교적 상상력은 매우 중요한 테마가 된다고 할수 있다. 김소월.정지용.윤동주.김현승.김달진.서정주.박목월.박두진 등의 시세계에서 그 흔적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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