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는 남자
도서정보 : 김계희 | 2004-08-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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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이 한 덩어리가 되어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화풍도 어릴 적 보았던 동화책을 연상시킨다. 컴퓨터 작업으로 탄생한, 지나치게 반듯하고 정돈된 그림이 아닌 연필선과 섬세한 붓 터치가 고스란히 살아 있어 한결 정감이 가는 수채화가 대부분인 때문이다. 저자 김계희는 인터넷에서 ‘페인팅레이디’라는 홈페이지를 열고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이자 어린이책 삽화가이다. 이 책에서는 ‘향수’ ‘희망’ ‘사랑’을 주제로 한 그림동화 26편과 ‘게루’라는 흥미로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여 만화적으로 구성한 24편의 ‘게루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야기 사이사이에 그림동화의 후기로 읽어도 좋을 짧은 글 9편도 덧붙였다. 그림동화는 편당 6쪽 내외로 구성되어 단숨에 읽을 수도 있는 분량이지만, 장 자끄 상뻬의 이야기가 그렇듯, 몇 컷 그림과 몇 줄 글이 가슴속에 긴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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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밀레니엄북스-30)
도서정보 : 이효석 | 2004-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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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가 걷기 시작하였을 때, 동이의 채찍은 왼손에 있었다. 오랫동안 아둑시니같이 눈이 어둡던 허생원도 요번만은 동이의 외손잡이가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다.] 이효석의 소설집. 1930년대 서정적 자연주의와 낭만주의, 그리고 탐미적 관능주의의 특성과 서구 문학의 현대성을 구상화한 이효석은 1907년 2월 23일에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1942년 5월 25일에 뇌막염으로 사망하였다. 이효석은 경향 문학의 성격이 짙은 소설들을 발표하였으나, 생활이 비교적 안정되기 시작한 1932년부터는 순수 문학을 추구하였으며, 문학적 전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소설들을 발표하였다. [구인회]에 가입하여 순수 문학의 방향을 분명하게 한 이효석은 우리나라 단편 소설의 예술성과 창작 기법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16편의 소설이 수록된 소설집 은 이효석의 문학성이 반영된 대표 작품들로만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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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밀레니엄북스-29)
도서정보 : 이상 | 2004-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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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이상의 소설집. 섬세한 감각 기능의 표사와 풍부한 상상력, 그리고 예리한 패러독스와 위트로 한국 현대 문단 초기에 놀라운 문학적 경지를 보여 준 이상은 1910년 음력 8월 20일에 서울 사직동에서 태어나 1937년 4월 17일에 동경 제대 부속 병원에서 폐결핵으로 사망하였다. 두 살 무렵에 친부모로부터 떨어져 큰아버지의 양자로 들어간 이상은 필연적으로 분리 불안과 동일시의 붕괴를 체험하였다. 유년기의 이러한 체험은 의식의 내부에 끊임없는 이율성으로 역동하면서 의식의 깊은 늪으로 자신을 자폐시키는 정신적 외상을 노출하게 하였다. [구인회]의 회원이 되면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한 이상은 이 책에 수록된 단편 소설 , 등으로 문학적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게 되었다. 12편의 소설이 수록된 소설집 는 한국 문학 전반에 영향을 끼친 이상의 대표 작품들로만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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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일 주일(체험판)
도서정보 : 전수찬 | 2004-06-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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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식빵 굽는 시간』의 김영하와 조경란, 제2회 『마요네즈』의 전혜성, 제4회 『기대어 앉은 오후』의 이신조, 그리고 제6회 『동정 없는 세상』의 박현욱, 그리고 2003년 제8회『지구영웅전설』의 대형신인 박민규로 이어지면서 역량 있고 패기 넘치는 신인작가를 발굴해온 ‘문학동네작가상’이 제9회 당선작으로 전수찬 장편소설 『어느덧 일 주일』을 선보인다. 가볍고 유쾌하게 읽히지만 그 안에 삶에 대한 만만찮은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는 『어느덧 일 주일』은 또 한 명의 대형 신인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어느덧 일 주일』은 서른일곱 유부녀 기연씨와 이제 막 서른이 된 나 준태의 일 주일간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일 주일은 기연씨의 남편이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기연씨의 집에서 TV를 보고 산책을 하고 사랑을 나누며 한가한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 그녀가 운영하는 바 업앤다운(Up & Down)에서 아이처럼 되어버린 기연씨 오빠와 밥을 나누어먹고, 바의 단골인 신호씨의 주정을 들어주는 사이 아쉽기만 한 일 주일은 ‘어느덧’ 훌쩍 지나버리고 만다. 그리고 책을 읽는 사이, 소설 속의 일 주일처럼 책을 읽는 독자들의 시간도 어느새 훌쩍, 그렇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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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농
도서정보 : 유승규 | 2004-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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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사망 10주기를 기해 그동안 나온 여러 작품집과 문학전집에 수록되지 않은 작품을 중심으로 엮은 소설집. 저자는 평생 동안 가난한 농민의 한과 농촌 상황의 구조적 모순을 형상화하여 농민문학을 일구시는 데 온 힘을 쏟았으며 '땅을 하늘'로 섬기는 이 땅 농민의 대변자로서 '흙의 정신'을 세상에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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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도서정보 : 이수광 | 2004-04-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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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탄핵까지의 정치 현장을 파헤친 실명정치소설로 국민의 정부의 김중권 비서실장이 총선에 출마하는 과정과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부산에 출마했다가 패배하는 과정, 당시에 떠오르는 용들이었던 김덕룡, 정몽준, 이인제 등의 선거캠프를 현장감 넘치게 그리고 있다. 각 당의 대통령 선거 경선 과정과 대통령선거는 이미 언론에 보도되어 대부분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작가가 소설적 구성으로 드라마틱하게 재구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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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스나기가 없다
도서정보 : 김동승 | 2004-03-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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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동승은 글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소통하면서 세상이라는 대상과 만난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순과 갈등을 감지하는 예리한 통찰력으로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진다. 그는 상처입은 사람에 대한 따뜻한 휴머니즘과 허위와 가식 배금주의적 인간에 대한 냉철한 고발의식을 갖고 끝까지 추적해가는 저력을 지녔다. - 소설가 김재순의 추천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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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밀레니엄북스-23)
도서정보 : 헨릭 입센 | 2004-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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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맹목적인 사명 아래 그 육체와 영혼을 무조건 남성에게 바쳐야 한다는 기존의 남성 사회에서 커다란 경종을 울린 작품이다. 여성이라는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에 대한 주제는 지금까지도 사회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주인공 노라는 새로운 여성성의 전형이자 19세기 말 여성 해방운동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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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도서정보 : 최민초 | 2004-03-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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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정권하에 죽어간 한 청년의 `의문사`를 바탕으로 한 농가의 몰락을 바람꽃으로 상징화하여 그리고 있다. 자신을 짝사랑하던 처녀를 마다하고 서울에서 내려온 처녀에게 장가를 든 큰오빠와 서울의 대학교를 다니는 작은 오빠, 그리고 막내 불독 오빠와 `나`를 포함한 다섯 가족의 우여곡절과 비극을 토속적인 방언과 우리 농촌의 풍경 묘사를 통하여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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