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었습니다
도서정보 : 나정호 | 2022-02-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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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코로나19’가 15편의 꽁트양식으로 기록되었다. 희망의 끈을 잡으려고 허우적거리는 현대인의 쓸쓸한 내면과 부조리한 현실, 그 현실을 아우르고 있는 어리석음과 갈등을 위트와 해학으로 담아냈다.
구매가격 : 2,000 원
너만 바라보면 언제나 따듯한 봄날이었지
도서정보 : 김이율 | 2022-0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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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봄날 같은 위로를 선물하는 책
인생은 생각대로 풀리지 않고 모두가 합심해 나만 도태시키고 있는 기분이 드는가. 상처, 분노, 무기력은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우리 일상에도 소소한 행복은 있을 거라고 희망을 얘기하기도 무색한 하루하루이지만 김이율의 『너만 바라보면 언제나 따듯한 봄날이었지』에서 몰래 와 토닥이고 희망을 안겨주는 마법 같은 글의 힘을 만나면 조금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삶은 꼭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괜찮다며, 커피 한 잔을 들고 창밖을 바라볼 여유만큼의 행복이면 충분하다고 속삭이는 책이다. 세상이 정해놓은 정답대로 사느라, 남의 인생을 흉내 내느라 정작 필요한 에너지를 소진하는 것은 하나뿐인 나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면 안 되는 일이다. 여태 참으로 열심히 살아왔으니, 많이 힘들었으니, 그러니 이제는 행복을 선택하는 게 어떨까. 그게 행복이라면 포기하는 것보다는, 감당해야 할 고통보다는 분명 가치 있는 일이므로. 계절이 바꾸는 것 같지만 사실은 깊어가듯, 베스트셀러 작가의 짧지만 내공이 느껴지는 글들을 만날 수 있다.
구매가격 : 10,300 원
東洋의 20가지 가치관 상권
도서정보 : 김영무 | 2022-0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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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학문을 연마함이 광맥을 찾는 일과 다를 바 없다 했던가. 이 책에 수록된 내용들은 하나같이 필자가 각종 작품의 집필을 위해 혼자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터득했거나, 필자 나름대로 체계를 세워본 개념 및 가치관들이다. 이제 한번쯤 필자의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자는 의미에서 이 책의 원고를 써보겠다는 큰맘을 먹게 되었다고나 할까. 혹은 또 다른 과제를 찾기 위한 하나의 과정인지도 모를 일이다.이를테면 2001년에 이황(李滉, 1501∼1570) 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으로 안동시민회관에서 공연된 희곡 <퇴계 선생 상소문>을 집필하기 위해, 필자는 공맹(孔孟)의 유학은 물론 성리학의 전적들도 알뜰살뜰 들여다보지 않을 수가 없었고, 장편실록소설 ?초의선사 장의순?을 집필하느라 선사상(禪思想)이며, 차(茶)며, 시(詩)며, 서(書)며, 화(畵)에 대한 이론들을 속속들이 파고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울러 그와 관련된 여타 중국의 고전들도 재삼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었다.
구매가격 : 4,000 원
東洋의 20가지 가치관 하권
도서정보 : 김영무 | 2022-0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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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학문을 연마함이 광맥을 찾는 일과 다를 바 없다 했던가. 이 책에 수록된 내용들은 하나같이 필자가 각종 작품의 집필을 위해 혼자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터득했거나, 필자 나름대로 체계를 세워본 개념 및 가치관들이다. 이제 한번쯤 필자의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자는 의미에서 이 책의 원고를 써보겠다는 큰맘을 먹게 되었다고나 할까. 혹은 또 다른 과제를 찾기 위한 하나의 과정인지도 모를 일이다.이를테면 2001년에 이황(李滉, 1501∼1571) 선생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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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용사들
도서정보 : 김동인 | 2022-0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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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사천이백칠십여 년 전의 일이다.
그때의 사회라 하는 것은 오늘날과 같이 발달되지 못하였다. 나라─국가라는 것도 아주 분명치 못하였다. 사람이라는 것은 짐승과 달라서 머리가 총명하여 짐승같이 단지 천연적 물건에만 만족하지 못하고, 자기의 힘으로 좀더 어떻게 잘살아 보자고, 농사짓는 법도 발명하고, 사냥이며 고기잡이도 하며, 집을 지어서 대자연의 덥고 추운 것을 방비하며─이렇게 나날이 더 잘살아 갈 방법을 연구하며 실행하며 살아왔다. 그렇게 되니까 저절로 농사 잘 짓는 사람은 평지에서 살고 고기잡이 잘하는 사람은 강변이나 바닷가에서 살고 사냥 잘하는 사람은 산으로 가고─이리하여 부락(部落)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고 동리라는 것이 생기게 되었다.
사람이라는 것은 형제 부자끼리도 그닥지 않은 일에 다투고 싸우는 일이 흔히 있다. 실수하는 일도 흔히 있다. 이런 때는 어른이 있어서 다툼은 말리고, 실수는 안 하도록 지도하여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남남끼리로 조직된 부락이나 동네에는 지도하고 중재할 자가 있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추장(酋長)이며 동리 어른이 필요하게 된다.
부락이며 동네가 많아지면, 부락부락끼리, 동네동네끼리의 지도자가 또 있어야 될 것이다. 이렇게 되어 여러 부락이며 여러 동네를 합친 꽤 넓은 지역(地域)을 지도하고 지배할 사람이 있어야한다.
여기서 임군이라는 높으신 이가 계시어야 되게 되는 것이다.
위에 말한 사천이백칠십여 년 전에 부여(扶餘) 계통의 여러 부락들이 의논하여 임군으로 추대한 거룩하신 분이 단군(檀君)이라 일컫는 분이다.
부여 계통의 민족이 몇 만 년 몇 십만 년 전부터 이 동반구에 살기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단군이 임군이 되실 때는 지금의 만주군 전부와 조선 반도의 전부가 거지반 부여족의 동리 동리뿐이었다. 다른 민족도 간간 끼기는 하였으나 이 넓은 지역은 대개가 부여족이 살고 있었다. 그런지라 처음 단군께서 임군이 되실 때는 단군이 계신 그 근처의 지역─지금의 압록강 류의 사면 수백 리의 임군이셨지만, 나도 나도 하고 뒤따라 부락 동네들이 단군께 심종하여 지금 조선 반도의 절반 이상과 지금 만주국의 대부분이 단군의 치하(治下)에 들게가 되었다.
이 민족은 서로 싸우고 다투고 한다는 일─즉 전쟁이라는 것을 모르는 백성이었다. 그러므로 나라에는 군사가 없고 무기(武器)는 단지 사냥을 하고 고기를 낚기 위한 것뿐이었다. 무슨 다툼이 있으면 말로 끝막아 중지시키고 검소 질박하고 반드시 제이마에서 땀을 흘려서야 먹고 입을 것을 구할 줄 알고 욕심이 없고─땅이 기름지고 산수가 청명하고 산물이 풍부하니 전쟁이라는 것이 있을 까닭이 없었다.
위로는 거룩하신 임군이 계시고 아래는 순후한 백성이 있으니 그야말로 태평건곤으로서 꿈과 같은 아름다운 나라이었다. 이리하여 단군의 창업하신 거룩한 나라이, 태평건곤 가운데서 수십 대를 보내고 세월이 일천이백여 년이나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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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문덕
도서정보 : 김동인 | 2022-0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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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소설가 김동인의 장편소설. '신라중심 사관'을 극복하고자 하는 역사관을 담고 있으며,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웅장한 스케일의 대작을 그리고자 했으나 미완성으로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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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자
도서정보 : 김동인 | 2022-0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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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핏.
방안에 앉아서 추녀 아래로 보이는 하늘을 무심히 우러르고 있을 때에 휙 지나간 것은― 아무 의미도 없는 낙엽이든가, 그렇지 않으면 하늘 나는 새일 것이다.
소년이라 보자면 아직 소년이요 청년이라 보자면 넉넉히 한 개 청년이 되었을 나이의 공자. 현재 이 나라의 왕세자요 장차의 임금이 될 지존한 소년 공자였다.
오늘 우러르는 하늘이나 어제 본 하늘이나 같은 빛〔色〕과 빛〔光〕의 하늘이었다. 명랑하였다. 밝았다. 장쾌하였다. 천 년 전에도 그 빛이었을 것이다. 천 년 뒤에도 또한 그 빛일 것이다.
그러나 작년 이맘때, 꼭 이 자리에서 그 하늘을 우러르던 그 날의 심경(心境)과 오늘의 심경은 왜 이다지도 다른가.
“전하. 아버님. 상감마마.”
속으로 두 번 세 번 불렀다. 공으로 보자면 임금이요, 사로 보자면 아버님 되는 분을 속으로 부르고 또 부르는 동안, 이 소년(청년일까)의 눈시울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진실로 마음이 괴롭고 아픈 입장이었다.
어찌하랴.
지금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이 동궁(東宮)이라는 지위는 결코 아깝지 않다.
아깝지는 않으나― 가슴이 아팠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밝고 명랑한 하늘을 우러러보기는 하지만, 마음은 조금도 명랑하여지지 않는다.
아까도 겪은 바였다. 임금이요 겸하여 아버님되는 분에게 아침 문안을 갔더니, 아무 까닭도 없이,
“너같은 것이 장차 임금이 되었다가는 나라를 죄 망쳐 놓으리라.”
책망이었다. 이것은 아버님과 아들, 더욱 맏아들이라는 사삿 인연으로 볼지라도 좀 지나치는 책망이거니와, 더우기 자기의 현재의 위가 세자(世子)이니만치, 세자에게 대한 대접으로는 더 못할 일이다. 그 위에 아무리 살펴 생각하여도 아무 책망들을 연유도 없는 것을….
아버님의 심경을 모르는 배도 아니다. 아버님은 세자의 위를 자기에게서 떼어서 세째 동생되는 충녕(忠寧)에게 주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할만한 구실(口實)이 없기 때문에 화와 역정만 내시는 것이다.
구매가격 : 500 원
동란의 거리
도서정보 : 김동인 | 2022-0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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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입내하옵시라는 전교가 곕시오.”
대궐에서의 이러한 급명을 받잡고, 황황히 의대를 갖추는 국태공 흥선대원군 이하응(國太公 興宣大院君 李昰應).
때는 고종(高宗) 십삼년 임오 유월 초아흐렛날. 봄내 여름내 비 한 방울 오지 않아서 온 천하가 타는 듯이 말라붙었던 것이 (오늘 아침까지도 비올 모양도 보이지 않던 날씨가) 갑자기 흐리기 시작하여, 하늘은 먹을 갈아 놓은 듯하고, 주먹 같은 비가 우더덕 우더덕 오기 시작하였다.
바야흐로 악수로 내려부으려고 비를 맞으면서 행차는 뜰안에 착착 정비되었다. 이 행차를 굽어보며, 오래간만에 몸에 걸치는, 대원군의 정장(正裝)을 갖추는 동안, 태공은 감회무량하였다. 현복, 사모, 옥대, 기린흉배- 그새 사년간을 의장에 넣어둔 채 한 번도 입어 볼 기회가 없던 이 의대- 다시는 입을 기회가 없으리라고 믿었던 이 정장. 왕의 급명으로서 다시 입궐할 기회를 얻어서 몸에 걸치는 동안,(이미 사소한 감동에는 움직이지 않을 만치 늙은) 그의 마음도 공연히 설렁거렸다.
“자. 어서 가자.”
이윽고 준비는 끝났다. 남여에 몸을 커다랗게 올려놓으며 행차를 재촉할 때에, 늠름한 구종 별배들에게 호위된 태공의 행차는, 벽제 소리 우렁차게 교동 운현궁을 나섰다.
임오군란(壬午軍亂)-.
임오 유월 초아흐렛날 폭발된, 군인들의 변란, 그것은 처음에는 단순한 한 개의 군란(軍亂)에 지나지 않았다.
당시의 사정으로 보자면, 아직껏 십여 년간을 조선의 위에 커다랗게 날개를 폈던 태공이 없어지고, 왕의 친정(親政)이 시작된 지도 이미 팔 년.
명색은 비록 왕의 친정이라 하나, 사실에 있어서는 왕의 친정이 아니었다.
왕비 민씨 및 왕비의 친척 일당의 정치였다. 이렇게 민씨 일당의 정치가 시작 된 지 팔개 년간, 무섭게 뻗친 민씨 일당의 농락은, 용서없이 이 국민을 착취하였다.
조선팔도 삼백주에서 들어오는 온갖 세납들은, 모두 국고로 들어가는 것은 없이 민씨 일당의 사고(私庫)로 들어가고, 민씨 일당의 사고로 들어가기 전에 일부분은 먼저 지방 장관들의 사복으로 들어가고- 이리하여 국고는 언제든 텅비어 있었다.
구매가격 : 500 원
부록
도서정보 : 이효석 | 2022-0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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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작가 이효석의 단편소설. 무능하고 방탕하게 살아가는 인물의 삶을 '부록'으로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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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항자
도서정보 : 이효석 | 2022-0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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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 워 코니시(Gerald Warre Cornish, 1875~1916)의 단편소설 "The Stowaway"로서 이효석의 번역 작품.
구매가격 : 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