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

도서정보 : 황범정 | 2022-0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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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자는 아무리 새까만 암흑에 뒤덮혀서 유혹에 빠지더라도 절대로 바른 길을 잃지 않아...
인간이 노력하는 동안 방황하는 것은 당연한거야...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진짜를 구분할 눈을 처음부터 가진 자들이 얼마나 많겠어?
내가 방황한 것은 당연해...’

구매가격 : 8,100 원

시커의 영역

도서정보 : 이수안 | 2022-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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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 수상작

제4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을 수상한 『시커의 영역』이 ‘새소설 시리즈’ 열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2019년 김유정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이수안 작가가 세상에 선보이는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타로점집을 운영하는 ‘마녀’와 무언가를 갈망하며 타로점을 보러 오는 ‘시커(seeker)’라는 흥미로운 설정을 가진 이 작품은 “‘마녀’의 이름을 새롭게 호명하고 마녀들의 연대를 구체적인 방식으로 형상화한 의미 있는 시도”(정이현 소설가)라는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마법과도 같은 내면의 힘을 인식하게 하는 ‘시커의 영역’을 형상화해낸 이 작품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할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서초동 리그

도서정보 : 주원규 | 2022-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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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려. 여기, 서초동이야.”

권력이 돈과 함께하는 그곳, 서초동
일그러진 룰이 지배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지금 펼쳐진다!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의 대표 박철균이 공원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법조계와의 유착으로 서초동에서 유명하던 기업인의 자살. 대검찰청 특수부 부장검사 ‘한동현’은, 이 죽음을 ‘사회적 타살’로 이용할 계획을 세우고 서울중앙지검 평검사 ‘백동수’를 호출한다. 중앙지검 진출 2년 차지만 이렇다 할 인맥도 뒷배도 없는 백동수에게 한동현은 특별한 제안을 한다. 박철균의 자살 배경을 조작해 검찰총장 ‘김병민’을 기소하자는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로스트 킹덤

도서정보 : 이정식 | 2022-01-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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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글을 잘 쓰고 싶었다. 특히 소설을 그렇게 원했다. 하지만 재능이 별로 없었다. 뭔가 시도는 했지만, 스스로도 만족할 수 없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아마 그런 식으로 버린 글들이 시원치 않은 요리사가 잘못 만들어 버린 재료들만큼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안 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왜 나는 그렇게 매달렸을까? 시간이 지나면 뭔가 다시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했다. 그렇게 나는 뭔가 썼다. 하나, 둘, 셋 실력 없는 요리사의 맛없는 음식 같은 글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글쎄 이것도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을까?
시원치 않은 글들이기에 누구에게 보일 생각 같은 것은 애초에 하지도 않았다. 창피해서라기보다는 남들이 비난할까 봐 두려웠다. 이런 것도 글이라고 써서 보여 주느냐고 말이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니 그것도 용기가 생겼다. 뭐 어때?
어차피 아무도 모르고 지나가나, 욕하고 지나가나 무슨 차이가 있을까? 물론 스스로에 대한 합리화요, 자기최면 같은 것이다. 그런 합리화가 힘을 받으며 나타난 외연이 바로 이 책이다.

구매가격 : 7,800 원

노스텔지어

도서정보 : 강준치 | 2022-01-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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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대신하는 새 인류가 만물의 정점에 선 세상.

오직 파괴와 정복, 이기심의 존재이던 인간에게서 태어난 새 인류는
비뚤어진 유산의 진창 속에서 지혜와 공존이라는 빛나는 가치를 수확해 낸다.
그리고 그들의 바쁜 손길에 의해 푸른 행성은 상처 받지 않은
역사 이전의 맑은 상태로 돌아가고 있었다.

디스토피아는 미래가 아닌 인간들의 현재에 존재했다는 역설적 증거와
새 인류가 향유하는 반영구적인 생명에 현혹된 인간들이
모두 처치를 통해 새 인류의 일원이 되는 길을 택한 후.

오직 한 노인만이 인간이라는 존재의
마지막 존엄을 지키려 하고 있었고

에스트라는 안드로이드가 그런 그를
보살피고 있었다.

구매가격 : 5,000 원

복동이 사라졌다

도서정보 : 조정희 | 2022-01-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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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가을 햇살이 맑다.
아침나절 찬 기운이 따가운 볕 속에 힘을 잃는다.
담장과 집채에 둘러싸인 텃밭엔 바람 한 점 없다.
온갖 밭작물이 어깨를 펴고 햇살을 맞이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넓은 배춧잎이 흔들리고 있다.
자세히 보니 소복하게 모인 가느다란 부추도 떨고 있다.
적막한 마당.
아무 소리도 없다.
새들조차 조용하다. 아침마다 나무를 옮겨 다니며 재재거리던 새는 모두 어디로 가버렸는가. 물이 들어가는 대추나무, 커다란 잎을 달고 있는 무화과나무도 장승처럼 서 있다. 아기 숨결 같은 바람에도 몸을 흔들던 죽단화 가지조차 그림처럼 꼼짝하지 않는다.
움직임이라곤 텃밭 작물의 떨림 뿐.
마치 누군가 휘적거리고 다니는 것처럼 밭작물이 흔들린다.

배추 포기 사이에 놓인 호미 한 자루.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다.
호미 주인은 어디에 있는 걸까.

갑자기 요란한 개 짖는 소리가 적막을 깬다.

구매가격 : 9,000 원

위안부 미명 1권

도서정보 : 최순조 | 2022-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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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황 미치노미야 히로히토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도처에서 침략전쟁을 수행하는 아들들(일본군)을 위한다는 구실로 조선의 어린 여자들을 강제로 잡아들여 성노예용 하사품으로 내리도록 지시한다. 전쟁이 끝날 무렵, 일본군은 자신들이 저지른 성폭행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이른바 인간 청소의 지령을 내린다. 성노예로 끌려간 25만 명에 달하는 조선의 여자들은 대학살을 당하고, 살아서 돌아온 여자는 고작 몇 만 명에 불과하다.

구매가격 : 7,000 원

위안부 미명 2권

도서정보 : 최순조 | 2022-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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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황 미치노미야 히로히토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도처에서 침략전쟁을 수행하는 아들들(일본군)을 위한다는 구실로 조선의 어린 여자들을 강제로 잡아들여 성노예용 하사품으로 내리도록 지시한다. 전쟁이 끝날 무렵, 일본군은 자신들이 저지른 성폭행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이른바 인간 청소의 지령을 내린다. 성노예로 끌려간 26만 명에 달하는 조선의 여자들은 대학살을 당하고, 살아서 돌아온 여자는 고작 몇 만 명에 불과하다.

구매가격 : 7,000 원

아틀란티스 소녀

도서정보 : 전혜진 | 2022-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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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여성들의 빛나는 서사”

한국 페미니즘 SF의 기수, 전혜진이 그리는 보드라운 퇴보와 멸망!
무례하고 폭력적인 세상을 전복시키는 우아한 다정함!

세계 최다 발행 SF 잡지 《科幻世界》 글로벌 공모전 수상작가 전혜진의 첫 SF 소설집!

수많은 작가들이 수많은 책을 쓴다. 작가의 표현을 빌자면, “20년 동안 기다려 왔으나 아무도 써주지 않은” 책들을 전혜진 작가는 근래 왕성하게 발표해 왔다. 한반도 전체가 거대한 ‘노 키즈 존’임을 통렬히 비판한 장편소설 《280일: 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구픽, 2019)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임산부로 산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가 하면, 30년간 읽어온 한국 SF 순정만화를 재조명한 에세이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구픽, 2020)를 발표하며 놓쳐서는 안 될 순정 SF 만화들을 기록했다.

그뿐인가, 옛 귀신 이야기들 속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여성, 귀신이 되다》(현암사, 2021)와 불가능한 꿈을 실현한 29명의 여성 수학자 이야기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지상의 책, 2021)를 연달아 내놓았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여성 과학자들을 다룬 《우리 반 마리 퀴리》(리틀씨앤톡, 2020), 《우리 반 에이다》(리틀씨앤톡, 2021)까지 발표했다. 작가가 쓰고 싶은 이야기는 너무 분명해 보인다. 이처럼 오롯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오롯함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 소설집을 먼저 읽은 박문영 작가는 그 원동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다. “얼떨떨할 정도로 성실하고 충만한 열두 편의 단편을 읽고 나면, 손발에 근력이 생기는 것 같다. 있는 힘을 다해 싸우려는 마음, 의로운 마음.” 그 싸움은 때로 <불법 개조 가이노이드 성기 절단 사건>에서처럼 과격해지기도 하지만, “작가가 ‘화를 내며 감정적으로 썼다고’ 불평할 일은 없을 듯하다. 이 단편은 어떻게 봐도 충분히 ‘이성적으로 자제’한 결과물이니까. 당대 사회의 의식과 가치관에 전면적인 질문을 해본다는 면에서 SF의 혁명성과 전복성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 이 소설은 그 예시로 아무 흠이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에서 작가가 그리는 이 세계는 보드라운 퇴보와 멸망을 향해 간다. 그리고 그 세계를 전복하는 데 전혜진은 주저하지 않는다.

이 책은 2007년 전혜진 작가가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한 이후, 첫 소설집 《홍등의 골목》(온우주, 2013) 수록작을 포함해 14년간 작가가 집필한 50여 편의 중단편 소설을 모두 검토하여 선별해 엮은 첫 ‘SF’ 소설집이다. ‘SF’를 강조하는 이유는, 작가가 근래 발표한 각종 픽션과 논픽션의 끝이자 시작에, 여기 모은 소설들이 있기 때문이다. 전혜진은 무례하고 폭력적인 세상에서 현실을 철저히 파헤치고, 과거를 돌아보며 그 계보를 찾아 왔다. 그리고 현실에 머물지 않고 과감히 이를 전복하는 이야기들을 써 왔다. 그 이야기들이 SF인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여기 모은 전혜진의 SF들은 그 우아한 투쟁의 기록이자, 또 잘 벼른 칼날이다. 불합리한 성차별과 인습의 탯줄을 기어이 끊을.

구매가격 : 10,000 원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도서정보 : 황보름 | 2022-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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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이
이렇게 슬프고도 좋을 줄이야!”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독자 요청 쇄도로 전격 종이책 출간

“책과 서점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스스로 일어서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깊이 있게 펼쳐진다.”(소설가 김금희 심사평)

서울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동네의 후미진 골목길. 오가는 사람도 많지 않은 가정집들 사이에 평범한 동네 서점 하나가 들어선다. 바로 휴남동 서점! 슬픈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처럼 얼굴에 아무런 의욕도 보이지 않는 서점 주인 영주는 처음 몇 달간은 자신이 손님인 듯 일은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책만 읽는다. 그렇게 잃어버린 것들을 하나둘 되찾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소진되고 텅 빈 것만 같았던 내면의 느낌이 서서히 사라진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닫는다. 자신이 꽤 건강해졌다는 사실을. 그 순간부터 휴남동 서점은 완전히 새로운 공간이 된다. 사람이 모이고 감정이 모이고 저마다의 이야기가 모이는 공간으로.

바리스타 민준, 로스팅 업체 대표 지미, 작가 승우, 단골손님 정서, 사는 게 재미없는 고등학생 민철과 그의 엄마 희주 등 크고 작은 상처와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휴남동 서점이라는 공간을 안식처로 삼아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우리가 잃어버린 채 살고 있지만 사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 가득한 책이다. 배려와 친절, 거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들끼리의 우정과 느슨한 연대,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 등. 출간 즉시 전자책 TOP 10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수많은 독자의 찬사를 받은 소설이 독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마침내 종이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구매가격 : 10,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