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두기
도서정보 : 최희철 | 2021-06-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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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두기는 두자에게, 두자는 히맑에게, 히맑은 리더에게, 리더는 가유에게 그렇게 사상은 전파되고 그것에 실현이 시작된다.
[두자] 사람 사는데 꼭 해야 할 것은 없다고, 그래서 각자 스스로 뭔가를 억지로 만들고 그 안에서 타인이든 스스로든 할 일을 만들고 그것을 꼭 해야 한다고 전하고 주입하고 강요하고 속고 속이면서, 지키고 취해서 존재의 무의미에 대한 불안을 달래고 뿌듯해하며 살고 있다고
[가유] 사람들의 빈부격차의 불만의 핵심은 소득의 크기가 아니라 소득원과 소득과정이 부당한 것이 근원이며, 사람들의 서열과 계급의 불만의 핵심은 상하의 존재가 아니라 부적합자가 위에 있는 것이 근원입니다.
[히맑] 틀린 것의 인정은 아는 것이 많은 것과 비례합니다. 주의할 것은 한 개 아는 자가 가장 답이 없습니다. 차라리 하나도 모르면 아예 처음부터 우기지 않습니다.
[히맑] 평화가 아름다운 게 아니라 평화는 사실 그 어떤 입닥침을 의미합니다. 자유가 아름다운 게 아니라 자유는 사실 또 하나의 어떠한 민폐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리더] 성공한다 해도 제가 없어진 이후에 지도자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두기] 너의 주장에는 정의, 신념 이딴 타령 없어서 좋아
엄마 왜 세상은 이런 거라고 미리 말해주지 않았어.
선생님 책에서 배운 세상과 현실의 세상은 너무 달라요.
이딴 소리 하지 말고 "사수두기"를 읽기를 권한다
엄마도 몰랐고 아직도 모른다.
학교는 현실의 세상을 가르쳐주는 곳이 아니다.
혹시라도 학교에서 현실의 세상을 가르치려는 선생이 있다면 ( 정치편향이나 또는 타부 ) 그 선생은 짤려야 옳다.
우선 그런 거 가르치라고 뽑아서 그 자리에 앉게 해준 것도 아니며
두 번째로 그들은 학생에서 교사의 인생으로 쭉~ 학교라는 세상에서 산 사람들이다.
그들은 세상에 뛰어들어 세상을 경험한 자들이 아니다 쭉~ 책에 있는 세상이 전부인 자들이다.
구매가격 : 1,500 원
K-MEN
도서정보 : 정천 | 2021-06-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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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라면 꼭 한 번 읽어야 하는 책
현재 대한민국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들
“맞아 솔직히 60년대 이야기 아냐? 70년대생도 거의 안 겪은 일을
82년생 이야기래.”
“진짜 웃기는 건 요즘 20대들도 거기에 공감하고 페미니스트가 된다는
애들이 많아.”
이야기는 서서히 남녀차별에 관한 것으로 넘어갔다.
“우리 세대까지는 그래도 구시대의 악습이 남아서 차별을 경험한 사람들이 좀 있을 수 있지. 그런데 요즘 20대는 남자가 차별을 받으면 받았지 여자들이 무슨 차별을 받는다고 그러는지 몰라. 도무지 성차별다운 게 있어야지.”
구매가격 : 7,200 원
그래도, 아직은 봄밤
도서정보 : 황시운 | 2021-06-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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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삶의 파도에 휩쓸린 ‘조난자’들에게 황시운 작가가 쏘아보내는 절박한 구조 신호,
‘그.래.도. 아.직.은. 봄.밤.’
제4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가 황시운
등단 이후 14년 만에 펴내는 첫 소설집!
“상처 난 자리에서 가장 활발한 생명운동이 일어나듯,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는 그만이,
이후로도 이러한 진경을 펼쳐 보여줄 것이다.” _이만교(소설가)
“삶의 잔혹함을 자분자분 딛고 일어서보려는 소설 속 인물들처럼, 황시운이,
아니 황시운의 소설이 돌아왔다.” _한지혜(소설가)
구매가격 : 9,800 원
이야기꾼 미로
도서정보 : 천세진 | 2021-06-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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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모든 건 이야기를 갖고 있어.
죽은 것으로 보이는 것도 이야기를 갖고 있지.
세상에 죽은 것은 단 하나도 없어.
사람들 눈에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야.”
어느 날 아침 짙은 안개 속에서 등장한 ‘미로’. 책도 모르고 글도 모르는 미로는 호수세계에서 왔다고 한다. 한 호수를 중심으로 형성된 여러 마을과 이야기를 글이 아닌 말로 전해주는 이야기꾼이 존재하는 호수세계. 모든 것에는 이야기가 있다고 믿고 이야기를 잃어버리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호수세계 사람들에게 이야기꾼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작은 호수마을에 사는 미로는 엄마를 잃고 슬퍼하던 중 그 마을의 하나뿐인 이야기꾼 ‘구루’ 할아버지에게 그리움거울 호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꽃들의 숨안개를 지나 그리움거울 호수에 가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로는 사랑하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그리고 호수세계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구루 할아버지와 첫 여행을 떠난다.
『이야기꾼 미로』는 시인이자 이야기꾼인 천세진의 첫 소설이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나 미하엘 엔데의 『모모』,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 처럼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이야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는 동화이자 우화이다. 호수마을에 사는 미로가 엄마를 잃은 슬픔에 잠겼다가 이야기꾼을 따라 여러 마을을 여행하는 길에서 꽃과 나무, 버섯 등이 품고 있는 무수한 이야기와 만나고 마침내 눈물호수에 이르러 엄마를 만나는 여정을 따뜻하고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거목이 넘어질 때
도서정보 : 김동인 | 2021-06-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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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됩니다. 몸을 숨기세요. 이곳을 피하세요. 복중(腹中)의 왕자를 탄생하고 기를 귀중한 임무를 생각하세요.”
낙엽진 수풀 ― 한 발을 내어짚을 때마다 무릎까지 낙엽에 축축 빠지는 험준한 산길을 숨어서 피해 도망하기 사흘. 인제는 근력도 다 빠지고 한 걸음을 더 옮길 수 없도록 피곤한 관주(貫珠)는 덜컥 하니 몸을 어떤 나무그루 아래 내어던지고 쓰러져 버렸다.
만년종사를 꿈꾸던 백제도 이제는 망하였다.
이것이 꿈이랴 생시랴.
온조(溫祚)대왕이 나라를 세운 지 근 칠백 년, 이 반도에 고구려와 신라와 함께 솥발같이 벌려 서서 서로 세력을 다투고 힘을 다투던 한 개 커다란 나라가 하루아침에 소멸하여 버린다는 것은 너무도 놀라운 일이었다.
이웃 나라 신라가 자기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백제와 겨룰 수가 없으므로 비열하게도 당나라 군사까지 청하여 들여서 이 백제를 공격할 때에 ―
처음 한동안은 용케 당하기는 하였지만 원체 군사의 수효가 대상부동이라 드디어 의자왕(義慈王)은 태자와 함께 서울을 피해서 북비(北鄙)로 도망하였다.
왕이 이미 몽진한 도성으로 밀물같이 밀려들어오는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들의 난폭한 행동에 왕궁의 궁녀들은 모두 욕을 면하고자 대왕포(大王浦) 벼랑 위로 달려올라가서 아래 흐르는 사자수(泗?水)에 몸을 던져서 욕을 면하였다.
관주도 궁녀의 한 사람으로서 동료 궁녀들과 같은 행동을 취하려 하였다.
함께 대왕포 바위 위에까지 달려올라갔다.
그러나 이 총망한 가운데서도 그의 동료 한 사람이 관주를 발견하고 달려와서 관주를 피신하게 한 것이었다.
“복중의 왕자를 생각하세요. 상감께서 일이 그릇되어 불행한 일을 당하시면 그 뒷일도 생각해 주세요.”
그때 관주의 뱃속에는 다섯 달 된 용종(龍種)이 들어 있었다. 아드님이 될지 따님이 될지는 알 바이 없지만 만약 이 백제라는 나라 위에 천우(天祐)가 벼락같이 떨어지지 않는 한에서는 왕와 태자와 각 왕자는 반드시 불행한 최후를 보실 것이다. 지금의 형세로는 무슨 기적적 천우가 떨어지지 않으면 이 불행은 반드시 각오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후 이 칠백 년의 거룩한 사직을 위하여 칼을 들고 일어서서 신라와 당나라에 원수를 갚을 사람은 지금 관주의 복중에 숨어 있는 용종(龍種) 하나 밖에는 없다.
본 바 보고 또 들은 바 신라 장군 김유신은 백제의 서울로 들어오면서 제일 먼저 왕족이란 왕족은 모두 잡아 내어 죽이지 않았는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짐작컨대 백제의 왕족은 아마 씨도 없이 잔멸시켰으리라. 그렇다면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오직 관주의 복중에 들어 있는 한 개 고깃덩이 밖에는, 백제 종실을 위하여 칼을 뽑아들고 나설 권리와 의무를 가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보중하세요. 몸을 피하세요. 따르는 군사가 급하외다.”
이리하여 관주는 물로 향하여 몸을 던지려던 발을 돌이켜서, 창황히 숲속으로 숨어 버렸다.
많은 동료들이 바위 위에서 통곡을 하며 몸을 던질 때 관주의 마음은 우겨내는 듯하였다. 그러나 복중의 왕종을 생각하고 강잉히 그곳을 떠나서 차차 깊은 숲으로 몸을 감추어 버렸다.
옷을 바꾸어 입고 몸을 숨겨서 산길을 배회하기 사흘 ― 그의 나약하고 연연한 몸은 자기가 짊어진 중대한 임무만 아니면 도저히 겪어 내지 못할 쓰라린 고초를 맛보면서, 오로지 복중의 귀한 씨를 생각하여 피하고 피하여, 서울서 백여 리가 넘는 지금의 삼림까지 도달한 것이었다.
수라장의 왕도를 도망하여 많은 동료들이 수중 원귀가 되는 것을 눈앞에 보고 그 길로 이곳까지 피해 온 관주는 저녁이 기울기까지 실없이 넘어져 있었다. 그 근처에 떨어져 있는 과일들로 겨우 요기는 하였다. 그러나 태중 오 개월의 무거운 몸에 넘치는 피곤은 삭일 바이 없었다.
날이 기운 뒤에 관주는 겨우 몸을 일으켜서 마을로 내려왔다.
거기서 그가 안 바 그것은 이미 각오는 하였던 바이지만 놀라운 소식이었다.
북비로 몸을 피하였던 왕과 태자도 드디어 당병의 손에 붙들리었다는 것이었다. 왕과 태자와 대신들 팔십여 명과 백성 일만삼천 인이 당나라 군사에게 잡히어서 지금 당나라로 길을 떠났다 하는 것이었다.
무론 잡힐 것이다. 그리고 잡히기만 하면 그 생명은 부지되지 못할지니, 왕가와 먼 친척이 되는 사람까지 모두 죽여 버린 김유신의 방침을 보아서 지금 당나라에 잡혀가는 왕의 일행은, 그 마지막 길을 백제 땅에서 밟는 것이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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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도서정보 : 안석영 | 2021-06-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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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좌절되고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사랑마저 포기해야 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린 안석영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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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검
도서정보 : 이해조 | 2021-06-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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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매한 부녀자들이 미신에 현혹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 제시하면서 그 비합리성과 부당성을 고발한, 이해조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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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종
도서정보 : 이해조 | 2021-06-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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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출간된 이해조의 토론소설로서, 여인네 몇이서 시대의 풍속과 가치관을 토론하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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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딱새 죽이기
도서정보 : 김주영 | 2021-06-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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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권에 달하는 대하소설 『객주』로 온 국민을 울고 웃게 한 이 시대의 거장 김주영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을 들고 돌아왔다. 2017년 출간한 『뜻밖의 생』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로, 작품활동 오십 해의 관록과 여든 해가 넘는 삶의 경험을 가진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성찰적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타고난 강골인 김주영 작가는 여전히 힘있는 필치로 선 굵은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전통을 지키며 자연과 함께 삶을 일궈나가는 한 마을에 문명과 자본이 밀어닥치며 일어나는 갈등을 다룬 『광덕산 딱새 죽이기』는, 입체적인 인물들과 해학이 깃든 문장들로 자본에 의해 무너져가는 인간성을 핍진하게 그려내며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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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버드
도서정보 : 박기영 | 2021-06-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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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기영의 첫 소설
등단 40년 만에 선보이는 시인 박기영의 첫 우화소설!
온몸으로 체득한 문장으로 풀어낸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의 메시지
“새는 누구나 자신이 공중에서 사라져버리기를 원하지. 공기 속으로 깃털이 증발하고, 뼈와 살이 구름처럼 흩어져 신들의 호흡에 자신이 함께하기를…… 하지만 그렇게 될 수 있는 새는 없어. 모든 새는 죽으면 처음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가거든. 그곳이 어디인지 간에 땅으로 되돌아가야 해. 난다는 것은 그곳으로 돌아가기 위한 하나의 몸짓일 뿐이야.”
구매가격 : 10,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