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행동 어떻게 할까
도서정보 : 김종석 | 2014-04-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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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행동 어떻게 할까』는 EBS ‘딩동댕 유치원’에 출연하는 ‘뚝딱이 아빠’ 김종석 아동학박사의 아이치료 지침서이다. 어린이들의 스마트기기와 컴퓨터 중독, 인스턴트음식 중독 등으로 인한 각종 문제들, 그리고 ADHD, 산만함, 폭력성, 충동성, 우울증, 또래 친구들과의 부적응과 왕따 등으로 인한 아이들의 문제행동들을 실제 사례별로 소개한다. 또한 그에 따른 해법과 지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실생활 솔루션이 가능하다.
구매가격 : 9,100 원
초등생활 처방전
도서정보 : 이영민 | 2014-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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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가 관찰과 사랑을 담아 아이들의 문제를 꼼꼼히 짚어주고, 그에 대한 처방전까지 친절하게 담은 책《초등생활 처방전》. 이 책은 교사로서의 경험을 십분 살려 아이가 가지고 있는 태도상의 문제가 학습 문제, 심리적 문제를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담아냈다. 충분한 스킨십과 더불어 적당한 놀이 처방전을 실천하면 아이와 부모에게 안정감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840 원
세상의 모든 음악은 엄마가 만들었다
도서정보 : 김성은 | 2014-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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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엄마가 불러주는 노래, 엄마와 함께 부르는 노래는
클래식보다 정서적이고 피아노보다 교육적이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고민이 많다. 내가 지금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불안과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자연히 엄마들의 관심은 최신 육아법과 교육법에 집중된다. 그 세세한 방법론은 조금씩 달라도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결국 아이의 '정서안정'과 '지능발달'이다. 이 둘은 감성과 지성이라는 상반된 측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서로 상호작용하며 상승발달을 돕는 밀접한 관계다. 쉽게 말해, 정서가 안정된 아이는 지적능력이 발달하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조기교육이다, 선행학습이다 해서 무조건 지식만 주입시키고 무작정 학원만 보내서는 답이 아니라는 말이다.
지식교육에만 치우친 결과, 정서적 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이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다. 'ADHD'로 불리는 극도로 산만한 유형, 또는 '선택장애'를 겪는 의존적이고 소심한 유형으로 주로 양분된다. 단적인 분류지만, 많은 엄마들이 아이의 이런 문제 때문에 고민을 호소한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일까? 정서와 지능발달을 함께 돕는 것, 그 답이 바로 음악에 있다.
'모차르트 효과'는 틀렸다!
사실 음악이 정서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그리 새롭지 않다. 아니, 너무 당연한 소리 같다. 특히 '모차르트 효과'로 대변되는 클래식 음악의 교육적 효과는 이미 상식에 가깝다. 아이에게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이 논리에는 그러나 치명적 허점이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의 전제이자 출발점이다.
저자는 클래식 음악을 통한 태교와 육아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먼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평소 클래식을 좋아하지 않는 엄마가 태교를 위해 억지로 듣는 것, 아이 혼자 방에 둔 채로 클래식을 틀어놓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정서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듯 태교음악에 관한 논의에서 엄마는 빠져 있고, 클래식 음악과 아기의 관계만을 따지고 있음을 지적한다. 음악이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려면 엄마와의 사이에서 '매개'가 되어야지, 그 자체로 '목적'이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엄마 없이 불안한 상태에서 혼자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자란 아이는 심리적 결핍을 느끼게 되는, 애초 엄마가 의도했던 바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엄마의 노래가 행복한 아이를 키운다
음악의 힘은 크다. 그 명제는 분명하다. 그러나 더 확실한 사실은 음악을 엄마와 함께 즐겼을 때 아이에게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물론 긍정적으로 말이다. 음악은 왠지 전문가가 가르쳐야 할 것 같은 선입견과 부담감을 떨쳐버린다면, 엄마들도 얼마든지 실생활에서 아이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쉽고 간단하다. 엄마가 직접 동요를 불러주는 것이다.
처음엔 물론 어색하거나 서투를 수 있다. 막상 떠오르는 노래가 없을 수도 있다.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에서 저자가 예로 든 곡들부터 시작해도 좋다. 노래 불러주는 일이 익숙해지면 자신의 어린 시절에 불렀던 동요들이 하나둘 떠오를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러다 보면 엄마의 마음도 덩달아 힐링이 된다. 노래는 스스로 '부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엄마의 멜로디를 따라 함께 노래 부르고, 리듬에 맞춰 몸도 흔들면서 느끼는 아이의 정서적 충만감은 비할 데가 없을 만큼 크다. 상황에 맞춰 가사도 바꿔보고, 노래를 주고받는 순서도 바꿔보면서 아이는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법을 몸으로 자연스럽게 배운다. 그리고 이것이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의 바탕이 된다.
일상에서 아이의 음악성 자극하기
아이의 문화적 토대를 키우는 것은 재력도 정보력도 아니다. 할머니가 만들어준 인형극 나무상자를 가지고 놀던 아이는 독일의 대문호가 되었다. 극작가 괴테의 이야기다. 아이를 지적·정서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수많은 놀이방법이 생활 속에 있다.
저자는 어린 괴테가 하고 놀았던 '징슈필singspiel(노래연극)'을 비롯해 같은 멜로디에 가사를 바꿔 부르는 '톤슈필tonspiel(음놀이)', 순발력을 길러주는 '즉흥연주', 강박과 약박의 위치를 바꿔 리듬감을 익히는 '싱코페이션syncopation(당김음)' 등 아이와 직접 해볼 수 있는 간단한 놀이법을 다양하게 제시한다. 아이에게 그 이론적 배경을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음악용어에 대한 풀이도 친절히 덧붙였다.
아이가 음악에 남다른 흥미를 보이거나 진로를 고민 중인 경우라면 특히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도 상세히 실려 있다. 아이의 음악성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 피아노는 필수로 가르쳐야 하는지, 아이에게 맞는 악기를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현실적인 궁금증과 그에 대한 조언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그러나 음악을 전공하든 아니든, 생활 속에 음악이 흐르는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지를 저자는 힘주어 강조한다. 음악, 그중에서도 엄마의 노래를 듣고 자란 아이는 행복을 관념이 아닌 경험으로 체득하는 까닭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
도서정보 : 김대진 | 2014-03-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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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우리 아이들은 무척 힘들다. ‘바르게’보다는 ‘빠르게’가 우선인 사회, 성과를 중시하는 교육, 아이의 장점을 찾기보다 단점을 꾸짖는 어른들. 그로 인해 아이들에게 주의력 부족, 산만함, 공격성, 소심함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부모들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육아책을 읽고 강연을 듣고 상담을 받는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김대진은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을 음악에서 찾고자 한다.
아이들에게 무작정 정보를 주입하는 건 부모의 욕심이자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편협한 교육법이다. 이제는 아이들이 스스로 궁금하도록 만들어야 하고 음악은 그 과정에 더없이 좋은 매개체가 된다. 어떤 음악을 듣고 ‘이 음악의 제목은 왜 ‘봄’일까?’, ‘이 음악은 왜 슬프게 들리는 걸까?’ 등의 호기심이 생기고 스스로 음악의 배경과 다른 이들의 감상을 찾게 된다. 이렇게 한 번 체득한 경험은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스스로 불러일으키는 호기심 안에 자연스럽게 개성과 창의력이 나오고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알고 싶어서 배우게 되는 것. 그것만큼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스스로 세계를 만들게 하는 방법은 없다. 이것이 바로 음악의 잠재적인 힘이다. 유년 시절에는 호기심의 씨앗이, 청소년기에는 한줄기 위로가, 청년기에는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음악의 힘, 어렵고 모호하지만 가까이 가고 싶은 그 세계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구매가격 : 12,000 원
고전은 내 친구
도서정보 : 안진훈, 김혜진 | 2014-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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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 년의 고전 교육을 바탕으로 고전이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어떻게 돕는지, 어떤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 밝힌다. 또한 아이들이 소극적인 책 읽기를 넘어 적극적인 책 읽기를 하는 방법과 44편의 동서양 대표 고전을 통해 고전을 어려운 책이 아닌 친구처럼 친근한 책으로 느끼도록 한다.
작품의 시대적, 문화적 배경,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알려 주면서 아이가 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고전을 읽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 번 이 과정을 통해 지적 체험을 경험한 아이들은 더 큰 쾌감을 느끼기 위해 점점 더 어렵고 복잡한 책을 읽고 싶어 할 것이다.
이 책은 아이가 이러한 고전 읽기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가 돼 줄 것이다. 또한 고전이 알려 주는 인간의 본성과 세상과 삶에 대한 지혜를 학습하면서 고전을 통하여 오늘날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지혜와 통찰력을 얻게 할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개정판]10살 전 꿀맛교육
도서정보 : 최연숙 | 2014-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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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교육의 비결은 10살 전 교육이다. 10살이면 지능계발이 완성되고 공부가 차츰 어려워지는 시기이며, 이전의 나쁜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10살 전 교육에 온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 시기에 엄마가 사랑으로 바로 잡고 이끌어주면 10살 이후 편안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다. 저자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매일 독서, 일기 쓰기, 수학, 한자 등 8가지 과제를 내주고 검토하는 시스템을 실천했다. 또한 직장에 다니느라 아이들 얼굴 볼 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이 닦을 때 월 이름, 숫자, 요일을 영어로 말해주고,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짧은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더불어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매일 일기를 쓰게 하고, 정성을 담은 꼬리말을 달아주었다. 틀린 글자를 바로잡아 주고 아이의 생각에 공감을 해주거나 다른 의견을 말해주기도 하였는데, 그 결과 아이들은 엄마의 꼬리말을 기대하여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기를 쓰게 되었고, 관찰력과 사고력, 표현력을 키웠다.
구매가격 : 10,400 원
공부의욕
도서정보 : 김영훈 | 2014-0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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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의욕 있는 아이가 커서도 성공한다!
부모는 아이의 공부 때문에 전전긍긍이지만, 정작 아이는 무기력하다. 아이가 그 어떤 것에도 흥미를 못 느끼고, 만사 귀찮아 하고 소극적이라면, 당장 아이의 '공부의욕'부터 찾아줘야 한다.
저자 김영훈 박사는 국내 최초로 뇌와 공부의욕의 연결고리를 찾아 과학적으로 접근하였으며, 청소년 뇌 과학 분야에서 이룩한 30년간의 연구 성과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 아이의 의욕에 관한 모든 것을 명쾌하게 밝히고 있다.
[공부의욕 - 공부가 하고 싶다]에서 현재 우리 아이들의 의욕 상태를 진단하고 그 원인을 조명하여, 부모가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아이의 의욕을 북돋워주기 위해 어떤 환경과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공부의욕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인 자존감, 꿈, 유능감, 회복탄력성을 강조하며, 이것들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전략 7가지 법칙을 강조한다.
아이의 '공부의욕'은 하루아침에 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상황과 경험 속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의 뇌 발달 시기에 맞게 끊임없이 도와야 한다. 공부는 물론이고 만사에 의욕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 그들의 삶에 열정과 의욕을 찾아주는 방법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공부두뇌
도서정보 : 김영훈 | 2014-0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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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알면 학습의 길이 보인다
아이의 뇌가 부모의 양육태도나 공부 방법에 의하여 억제되어 있는가, 아니면 아이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는가?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 이 책은 뇌에서 학습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어떤 조건에서 뇌가 최고의 학습이 일어날 수 있게 돕는지 등에 관해서 연령별로 아주 정확하고,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준다.
공부두뇌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살펴보고, 공부두뇌를 최적화할 수 있는 적기교육을 하기 위해 부모가 학년별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소개한다. 초등학교 1학년, 2~3학년, 4~5학년, 6학년으로 나누어 각각의 시기별로 아이에게 이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알려주며, 뇌 과학에 기반을 두고 창의력, 집중력, 기억력, 사고력, 학습동기, 성취동기 등을 설명해 아이의 뇌를 이해하고 이에 따른 뇌 기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의 뇌가 움직이고 발달하는 패턴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학습동기가 넘쳐흐르도록 하고, 집중력-기억력-사고력-창의력 등의 공부 기능에 자극을 줄 수 있게 하는 획기적인 교육서다. 이 책을 잘 읽은 엄마 아빠들은 아이의 공부가 왜 잘되는지 또는 왜 안 되는지를 깨우칠 수 있게 딘다. 자신을 잘 알아야 남을 이기듯이, 아이의 뇌가 학습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알면, 그만큼 학습이라는 과제가 쉬워질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문용린의 행복교육
도서정보 : 문용린 | 2014-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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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복한 아이가 내일 성공할 수 있다!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문용린의 행복교육』. 이 책은 교육의 본질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에 집중하여 전직 교육부장관이자 현직 서울시교육감인 저자 문용린이 쓴 책이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는 고진감래형 교육으로 학업성적만을 강요하는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꼬집고, 현재의 행복을 통해 성공을 불러오는 교육을 이루기 위해 어릴 때부터 행복을 습관화해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행복에 대한 관점을 미래가 아닌 현재로 두어 행복을 성공으로 가기 위한 시작점으로 바라본다. 또한, 부모와 교사들에게 행보교육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행복교육의 원리와 실천법을 구체적으로 풀어내는데, 그 전제조건으로 아이에게 꿈, 희망, 목표를 가지게 하고 긍정적 존재감과 인성을 갖춰야 한다고 전한다. 더불어, 지역사회가 교육에 동참해 행복한 교육도시로 거듭나야 진정한 행복교육을 이룰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구매가격 : 12,000 원
모성애의 발명
도서정보 :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 | 2014-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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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 오늘날 여성들은 왜 출산 앞에서 주저하는가?
한국의 어머니들은 왜 그렇게 아이 교육에 열을 올리는가?
출산과 양육은 과연 여성의 본성이자 특별한 사명이며 지고의 행복인가?
결혼 파업, 임신 파업, 출산 파업!
현대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이기주의자들의 시대인가?
저출산·고령화는 국가의 경제적 동력을 약화시키고 사회적 부양 비용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현대의 중요한 사회문제로 지적된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녀 수)은 1.23명에 그쳐 OECD 34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은 1.74명이며,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대표적인 고령화사회인 일본(1.39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국 언론은 이를 꾸준히 중요한 이슈로 다루고 있으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대선 주요 공약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정부는 출산과 양육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로 출산·보육 보조금, 무상교육 등을 논의했으며, 여성이 직업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근로시간 유연화, 민간보육시설 확충 등을 대책으로 내놓은 바 있다. 그리고 이런 논의의 다른 한편에서는 국가적 문제를 외면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들의 이기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과 유사하게 독일에서도 2000년대 후반부터 저출산 문제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독일 언론은 세대 간 합의의 파기, 불안한 연금, 사회복지 체계의 과중한 부담, 경기 침체 등을 우려하며 이 문제를 “나라의 흥망”이 달린 이슈로 부각시켰다. 그러나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의 생각은 다르다. 그에 따르면, 최근의 극적인 출생률 감소는 본질적으로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출생률 감소는 21세기에 새삼스럽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근대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오랜 역사가 있는 사건이라는 것이다.
‘발명된 모성애’의 역사
“오늘 일어나는 일은 어제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노베르트 엘리야스의 이 말처럼, 어제를 이해해야 오늘 이곳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할 수 있다.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은 출생률 저하가 뜨거운 이슈가 된 오늘날의 상황을 ‘역사적인 것’으로 보고, ‘모성의 사회사’를 통해 이해하고자 한다.
산업사회 이전의 삶은 운명공동체이자 경제공동체인 가족의 이해관계에 의해 결정되었다. 전근대 여성에게는 ‘아이를 낳을 것인가, 낳지 않을 것인가’라는 문제는 생각해볼 수도 없는 것이었다. 가족경제를 위해 노동력을 보충할 아이가 필요한 것은 자명했기 때문이다. 여성의 삶이 가정에 단단히 매이고 엄마와 아이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형성된 것은 근대에 들어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다. 근대로의 이행기에는 전근대 공동체의 낡은 제약들이 해체되고 새로운 자유의 공간과 행동의 기회가 등장했다. 바야흐로 개인의 자결권과 자율성이 새로운 시대적 가치로 부상한 것이다. 그런데 엄밀히 따져보면 근대의 자유는 ‘남성인 개인’에게 해당하는 것이었지, 여성에게는 아직 요원한 얘기였다. 이 시기 여성의 삶은 오히려 어느 때보다도 더 가정의 틀 속으로 제약되었다.
부르주아 가족의 탄생
산업사회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전제로 한다. 바로 노동시장의 삶과 타인을 돌보는 일, 즉 “자유로운 시장”과 “평화로운 안식처로서의 가족”이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남성과 여성에 대해 정반대되는 성적 특성이 구성된다. 활동성, 추진력, 힘, 오성은 남성의 것으로 정해져, 그는 시장으로 나갔다. 시장의 생존경쟁에 내몰린 이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에게는 반대급부로 평안한 안식을 제공해줄 가정이 필요하다. 온순하고 겸손하며 감성적인 아내, 아이에게 윤리와 도덕을 가르치는 어머니가 조신하게 꾸려가는 가정! ‘선과 미의 상징인 이상적인 여성’에 대한 관념이 발생한 시점은, 경제가 봉건적 구속과 길드의 규정에서 자유로워졌지만 아직 복지국가의 제약과 보호 규정에는 종속되지 않았던 시기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근대 자본주의가 만든 핵가족 속에 여성이 부여받은 새로운 삶의 형태는 오히려 “자아실현으로 인한 자아상실”이라고 할 만한 것이었다.
아동의 탄생과 모성애의 발명
전근대에 어린이란 장차 가정경제에 노동력을 제공할 미숙한 존재 정도로 여겨졌다. 아이들은 단지 살아남을 정도로만 보살핌을 받고, 많은 경우 방치되기 일쑤였다. 그런데 근대와 함께 어린이라는 존재를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뀌었다. 성인은 물론 청소년과도 구분되는 어린이의 특수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어린이를 점차 나름의 욕구와 권리를 지닌 독립적 인격체로 간주하게 된 것이다.
‘개인으로서의 아동’이 탄생한 조건은 두 가지였다. 첫째, 신분사회가 지위가 상속되지 않는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 가능한 한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 학교교육과 직업교육을 강화하는 교육적 관심이 아이에게 집중되었다. 둘째, 계몽주의 아래 진보의 믿음이 확산되어 인간의 ‘본성’ 또한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보게 되었다. 어린이란 원하는 방향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진보를 구현할 가장 좋은 ‘활동영역’으로 여겨졌다.
기초적인 양육이 전부였던 전근대와는 달리 어린이에게 목적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치려는 양육이 시작되자, 여성에게는 새로운 삶의 과제가 부여되었다. 아이를 ‘잘 길러야 한다’는 부담에 따르는 문화적 측면의 노동비용은 이제 어머니의 몫이 되었다. 아이를 돌보는 일에는 더더욱 세심함이 요구되었고, 그럴수록 아이는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육아와 자녀교육은 전적으로 어머니의 일로 규정되었고, 이를 정당화하는 생물학적·문화적 신화가 유포되었다. 이렇게 모성애는 발명되었다!
저출산 시대 가족문제 해결?
엄마들이 모성애의 부담에서 벗어날 때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전 정부부터 여러 정책이 제시되고 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명분하에 유연근무제(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하거나 민간보육시설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 데에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관점을 엿볼 수 있다. 즉 정부의 입장은 주로 경제성장을 위해 여성이 출산해야할 의무가 있다는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모성애의 역사’를 둘러본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의 진단은 이와는 다르다. 근대적 개인이 확립된 이후, 여성은 더이상 공동체를 위해 출산하지 않는다. 출산과 양육은 사회적·생물학적 본성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구성된 것이므로 여성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부당하고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 까닭을 바탕으로 벡 게른스하임이 제안하는 저출산 문제의 해법은 “더 평등해지는 것”이다. 아빠가 된 남성이 삶의 일부를 바꿀 때 엄마가 된 여성이 삶 전체를 바꿀 결심을 해야 하는 현재를 수정할 때, 여성이 ‘엄마’라는 딜레마와 모성애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이들이 더 많이 태어날 것이다. 출산과 양육이 여전히 여성의 몫으로만 남아 있는 한,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탁아 방식을 바꾸는 것, 그리고 여성의 ‘사명’을 강조하는 것만으로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다. 구체적으로는 여성의 고용안정과 임금격차 축소, 돌봄노동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정책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오늘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바로 어제의 일이 무엇인지 모성의 사회사를 통해 분명하게 규정해준다. 게다가 간명하면서도 필요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가볍게 읽어낼 수 있다. 출산과 육아를 여성의 문제로만 밀쳐낼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공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해결하는 걸음은 오늘 우리의 모습을 만든 어제의 사건이 무엇이었는지 아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현대 가족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야 할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구매가격 : 7,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