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고대 성곽에서 역사를 만나다
도서정보 : 성순택 | 2022-03-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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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개정판은 첫 출판이 이루어진 뒤 그동안 변경되거나 부족했던 정보를 추가로 수록하고, 고대 역사에서 비중 있게 등장하는 5편의 성곽 주제를 추가하여 총 50편의 내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수록된 사진도 40여 장이 더 추가되어 총 360여 장에 이를 만큼 보완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고대사의 근간이 되는 삼국과 가야, 통일신라 그리고 후삼국 시대까지 천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반도에는 역사상 가장 많은 성곽이 세워졌습니다. 이 성곽들은 고대사에서 특별한 비중을 가진 존재이며, 지금도 곳곳에서 그 자취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필자는 이러한 고대 성곽을 직접 답사하며, 그 특별한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았고,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모아 정리한 결과물을 이 글 속에 담아 놓았습니다.
50편의 주제 속에는 성곽에 남겨진 역사와 전해오는 이야기 그리고 새롭게 밝혀진 사실 외에도 성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역사적 논란들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여기에 수록된 내용 속에는 성곽 위치도와 많은 성곽 사진을 비롯해 답사를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실제 성곽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답사해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글은 단순히 성곽에 대한 정보를 나열식으로 소개하기보다는 고대 성곽이 가진 역사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두고 독자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노력이 우리의 고대 성곽유산에 대한 더 많은 이해와 관심을 이끄는데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구매가격 : 8,000 원
(개정판)고려, 조선의 성곽에서 역사를 만나다
도서정보 : 성순택 | 2022-03-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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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0년1월에 출판된 책의 개정판으로 고려, 조선시대에 걸쳐 세워진 성곽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엮어놓은 것입니다. 본 개정판은 첫 출판이 이루어진 뒤 그동안 변경되거나 부족했던 정보를 추가로 수록하고, 고려, 조선의 역사에서 비중 있게 등장하는 성곽 주제를 추가하여 총 60편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개정판인 만큼 본문 내용 중 많은 부분이 보완되었으며, 수록된 사진도 30여 장이 더 추가되어 총 380여 장에 이릅니다. 또한, 여기에 교보에서 칼라판의 도서 가격을 상당 부분 인하해 줌으로써 더 현실적인 가격으로 독자들에게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고대에 세워진 성곽이 주로 한반도 내에서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되었다면 고려, 조선시대 이후에는 외세의 침입에 대비하는 성격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물론 이 시기에 세워진 성곽 중 상당수는 고대에 기원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사가 기록되기 전부터 이 땅에서는 수많은 전쟁이 일어났고, 시대에 따라 전쟁의 규모는 확대되어 갔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라면 어김없이 산성, 읍성이 들어설 만큼 수없이 많은 성곽이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역할은 본격적으로 화포가 도입되는 조선 후기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나라는 성곽의 나라로 불릴만합니다.
고대 삼국이 통일신라로 통합된 이후 잠시 후삼국 시대를 거치면서 한반도는 고려에 의해 통일을 이루게 됩니다. 삼국시대와는 달리 고려시대 성곽은 주로 왜구와 북방민족, 특히 몽골의 침입에 맞서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호란, 왜란과 같은 큰 전쟁을 겪으며, 성곽 또한 발전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구한말 서구 열강과 맞서는 데도 성곽은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렇듯 우리 역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역할을 수행했던 성곽은 이제 귀중한 역사 문화유산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습니다.
웅장해 보이는 성곽 유적 속에는 건설에 동원된 수많은 사람의 희생과 이름 없이 사라져 간 민초들의 한과 슬픔이 들어있습니다. 피눈물 나는 전쟁의 참상, 패전의 쓰라림과 승전의 기쁨, 애틋한 사랑과 슬픈 이별과 같은 사연은 우리 역사로 남았고, 문학이 되었으며, 예술로 승화되기도 하였습니다. 그토록 많은 성곽만큼이나 이곳에 남겨진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성곽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우리 역사가 성곽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옛 성곽 속에는 오랜 세월동안 베일에 싸인 역사의 비밀을 풀어줄 단서가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남아 있는 성곽의 자취는 사라져 버린 옛 기록의 단초를 찾거나 역사적 비밀을 밝히는 데 있어서도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그러므로 성곽에서 만나는 작은 돌멩이, 부서진 기왓장 하나도 소홀히 다룰 수 없는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성곽을 찾는 여행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으나 그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음을 깨달아야 하는 까닭입니다. 또한 성곽은 지나버린 오랜 세월을 견뎌온 흔적이기에 이를 둘러싼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논란은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데 있어서 피할 수 없는 과정으로 생각됩니다.
본래 성곽은 전쟁과 같은 유사시를 대비해 만들어진 시설이므로 미관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존재입니다. 더욱이 이러한 시설이 만들어지던 시대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 같은 것을 고려하던 때도 아니었습니다. 많은 성곽이 아름다운 산천 주변에 입지하고 있는 이유가 풍경을 즐기라고 한 것이 아님은 누구나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절경을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산하에서 성곽 흔적은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성곽을 축조한 본래 목적과도 관계가 깊습니다. 성곽은 적의 침입이나 이동을 빨리 인지해야 하므로 주변보다 높은 곳에 세워져야 합니다. 또한 적이 쉽게 공격하지 못해야 하므로 자연적인 하천이나 절벽과 같은 지형지물을 활용할 수 있는 곳에 세워집니다. 이런 까닭에 성곽이 들어선 지역은 대부분 전망도 좋고, 아름다운 산과 하천으로 둘러싸여 있어 여행 명소가 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 소개되고 있는 성곽은 저마다 시대를 달리하며, 다음과 같은 역사성을 가진 유적입니다. 몽골의 침략에 맞섰던 역사의 흔적,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는 서울 도성과 주변 성곽, 임진왜란의 비극이 서려있는 성곽, 삼별초가 남긴 끈질긴 저항의 흔적, 왜구의 침략에 대비해 세워진 해안의 성곽, 구한말 외세에 저항했던 요새와 동학농민운동 전적지, 지방 행정의 중심지였던 읍성이 바로 그곳입니다. 이 성곽 속에는 고려와 조선시대 역사의 많은 부분이 담겨져 있습니다.
성곽 유적은 질과 양적인 측면 모두를 통틀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어떠한 관광 자원보다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유산입니다. 또한 해외의 어떤 역사 여행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만한 조건을 갖춘 성곽 여행지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 산하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는 성곽을 더 많이 이해하고, 위기에 처한 성곽 유적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구매가격 : 8,000 원
유럽 최후의 대국, 우크라이나의 역사
도서정보 : 구로카와 유지 | 2022-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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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발견, 우크라이나의 복권”
1991년 독립까지 러시아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국가
유럽의 대국이 될 잠재력과 지정학적 중요성을 읽어내다!
동서 유럽 힘의 균형추 역할을 하는 우크라이나
·동슬라브 종가였던 이곳은 어떻게 나라를 잃고 되찾았나
·유럽의 ‘빵 바구니’였다가 극심한 기근을 겪기까지
·고대에서 현대까지 현장감 있게 담아낸 우크라이나 통사
『유럽 최후의 대국, 우크라이나의 역사』는 전前 우크라이나 대사이자 니혼대학 국제관계학 교수를 지낸 저자가 쓴 ‘우크라이나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루스 카간국으로부터 키예프 대공국으로 이어진 우크라이나의 복잡하고 긴 역사를 풀어 쓰고, 근대 들어 러시아와 유럽의 틈바구니 속에서 강국들의 침략을 받은 대고난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나아가 우크라이나가 어떻게 타민족의 지배와 그로부터의 독립을 반복하면서 지금과 같은 최대 인구의 국가로 번창할 수 있었는지 그 핵심적인 계기들을 밝히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첫 출발은 루스 카간국으로, 러시아(루스)라는 이름도 원래 여기서 가져다 쓴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12세기까지 모든 견직물을 ‘루스제製’라고 불렀다. 그만큼 이 나라는 농업과 상업, 무역의 중심지였다.
저자는 중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가 큰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대국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다. 우크라이나의 면적은 유럽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넓고 인구는 5000만 명으로 프랑스에 필적한다. 철광석은 유럽 최대 규모의 산지를 자랑한다. 농업은 세계의 흑토지대의 30퍼센트를 차지해 언젠가 ‘유럽의 곡창’의 지위를 회복할 것이다. 두 번째는 지정학적인 중요성이다. 유럽에서 우크라이나만큼 여러 민족이 거쳐간 곳은 없다. 우크라이나는 서유럽과 러시아, 아시아를 잇는 통로였다. 그런 까닭에 우크라이나는 세계 지도를 다시 쓴 대북방전쟁, 나폴레옹전쟁, 크림전쟁, 두 차례 세계대전의 전장이 되었고 많은 세력이 이 나라를 노렸다. 즉 우크라이나의 향방에 따라 동서 힘의 균형은 달라졌다. 이것은 푸틴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 하고, 이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구매가격 : 12,000 원
월간 <샘터> 2022년 3월호
도서정보 : 샘터 편집부 | 2022-03-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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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호 주요 이슈 |
2022년 3월호 테마는 ‘우리의 모든 날을 축하 합니다’ 입니다. 시인 박준과 영화저널리스트 백은하가 ‘축하’ 키워드 아래 진솔한 에세이를 기고해주었습니다. 에세이와 함께 나만의 선물을 만들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 축하의 마음을 담은 꽃말, SNS 속 자축의 순간들을 모았습니다.
‘셀럽의 행복라이프’에서는 요즘 SNL코리아의 유쾌한 크루로, 세련된 패션모델로 인기인 핫스타 정혁을 만났습니다. 패션보다 유머를 더 사랑하게 된 이유와 웃음으로 위로받았던 지난 날에 대한 이야기가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충남 홍성에서 지역 식재료로 밀키트를 만드는 ‘초록코끼리’의 김만이 대표 역시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열혈 청년인데요, 건강한 먹거리를 전하고 홍성 알리기에도 구슬땀을 흘리는 그의 고군분투기가 눈길을 끕니다. 김만이 대표가 추천하는 홍성의 친환경 먹거리도 놓치지 마세요!
구매가격 : 3,420 원
김주형의 인생경영
도서정보 : 김주형 | 2022-03-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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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구강건강에 이바지해온 중소기업인이
동네와 직장 그리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국가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가운데
열정적으로 살아온 도전과 분투의 이야기…
저자는 기업인이다. “개인이 어리석으면 그 자신의 삶만 고달프지만,
정치인이 어리석으면 국민의 삶이 고달파진다”는
신념으로 인생과 사업 이야기, 정치적 식견이 담겼다.
혁신적 구강용품을 개발하여 제작·공급해온 수원의 강소기업 ㈜수호천사엔젤의 김주형 대표가 1인 10역의 역할을 흥미진지하게 엮은 책이다.
중소기업인으로 경영하기까지 김주형 대표의 20년 도전기를 비롯하여 사는 마을이든, 출근하는 직장이든, 관여하는 향우회든, 참여하는 활동조직이든 그가 나서기만 하면 괄목상대하도록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 봉사와 활동에 관한 깊고 넓은 식견, 제2의 고향인 수원특례시를 위한 미래 발전 이야기를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핵심을 짚어 간결하게 써 내려간 책이다.
▶ 『김주형의 인생경영』 북트레일러
https://youtu.be/wXSynWrNnAs
구매가격 : 18,000 원
동아시아 세계질서의 종막
도서정보 : 김기혁 | 2022-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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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국제 세계로 이끈 중국과 일본의 정책과 행동은
동아시아의 기존 세계질서에 어떤 영향을 줬는가?
고故 김기혁 UC데이비스 교수의 『동아시아 세계질서의 종막』이 번역되어 나왔다. 저자의 박사논문이기도 한 이 책은 1980년대 미국에서 출간돼 관련 학계의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 책은 기존과는 달리 개항기 동아시아에서 조선을 사이에 두고 청과 일본이 벌인 경쟁, 외교적 공격과 방어의 디테일을 극사실주의적으로 살핀 수작이다. “동아시아 세 나라의 언어에 모두 능통해 다양한 자료를 충분히 파악하면서 그 시대의 정책을 살펴본 외교사 연구의 전범”이다. 저자는 1860년부터 1882년까지 20년간 조선, 청, 일본 세 나라의 외교정책이 입안되는 과정과 그에 영향을 미친 국내 정치세력의 동향과 움직임을 밀접하게 연관시켜 고찰했다.
저자가 볼 때 이 시기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조선을 국제 세계로 이끈 중국과 일본의 정책과 행동은 동아시아의 기존 세계질서에 어떤 영향을 줬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한 것은 없다. 저자는 우선 제도에 초점을 맞추고 여러 나라를 포괄적으로 검토했다. 서양의 국제체제가 도입되면서 동아시아에서 형성된 이원적 세계질서-전통적 세계질서의 마지막 국면-가 끝나는 과정을 대표하는 부분으로서 조선의 국제적 위치 변화를 살펴봤다.
구매가격 : 18,800 원
싸구려의 힘
도서정보 : 웬디 A. 월러슨 | 2022-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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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들에 둘러싸여
우리가 싸구려가 된 건 아닐까?”
값싸다고 사들인 물건들은 어떻게 현대인의 일상을 지배했는가
시장과 저가품, 인간의 욕망에 대한 기념비적인 연구
집 안을 둘러보자. 인테리어 소품, 팬시한 식기류, 칫솔이나 비누 같은 생필품은 혹시 저가품 매장에서 산 것 아닌가? 옷걸이, 문구류, 공구는 또 어떤가? 계란 찜기나 저렴한 믹서기는? 만족스러울 만큼 잘 작동하는가? 수집 중인 인형이 있진 않은가? 어릴 때 물을 주면 자라나는 장난감이나 플라스틱 가짜 거미, 뱀을 갖고 논 적이 있는가?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어디서 왔는지, 언제부터 우리 주변을 가득 채웠는지를 궁금해해본 적 있는가? 별생각 없이 사들인 물건들 뒤에 책략과 기만이 숨어 있는 건 아닌지, 그 물건들로 말미암아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지, 고민해본 적 있는가?
『싸구려의 힘』은 현대인들의 일상에 싸구려 물건들이 넘쳐나게 된 경위와 원리, 그리고 싸구려의 본질을 역사적, 문화적, 경제적으로 연구해낸 보기 드문 책이다. 저자는 도서관, 박물관, 학회, 대학, 기업 자료실을 찾아다니며 수집한 엄청난 양의 자료를 바탕으로 싸구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자세하게 그려내고 거기서 의미심장한 통찰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책에는 카탈로그, 광고 지면, 팸플릿, 상품의 흑백 사진과 컬러 사진 등 100여 컷의 도판이 수록되어 있으며 19세기 판매자와 소비자의 글이나 발언까지 생생하게 인용되어 있다.
성 기능을 향상시켜준다는 요상한 전기 장치나 112가지 도구를 합쳐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린 기괴한 스위스 아미 나이프 등 물신주의적 창의성으로 무장한 온갖 기기, 공짜라는 달콤함 이면에 음흉한 대가를 숨기고 있는 각종 싸구려 경품과 광고용 판촉물, 소비자의 고상한 취향을 대변해주는 것 같지만 사실 역사나 서사 따위는 없는 공장제 선물용품, 수집품으로 통용될 목적으로 일부러 만들어진 인형이나 접시, 주화 따위의 의도적인 수집품, 이 모든 것이 저자가 이야기하는 ‘싸구려crap’다. 싸구려는 값이 저렴하다는 뜻일 수도 있고 품질이 저급하다는 뜻일 수도 있다. 구체적인 사물의 범주가 아니라 어떤 존재 방식 혹은 정신, 사물 이면에 있는 음모와 위선, 그 타락의 정도를 지칭하는 것이다.
구매가격 : 18,800 원
공무원 마스터플랜
도서정보 : theD마스터플랜연구소 | 2022-03-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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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나라 대표 공무원, 어떻게 하면 될 수 있을까?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군인공무원, 9급 공무원의 세계
“우리가 꿈꾸는 공무원은 실제 모습과 어떻게 다를까?”
공무원에는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군인공무원, 9급 공무원, 이색 공무원 등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각 공무원이 되는 경로 역시 다양하고 복잡하다. 경찰공무원만 해도 경찰대학 진학, 경찰공무원 시험, 경찰간부후보생 시험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이들 중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맞는지, 어떤 식으로 경로를 정해야 하는지 일일이 챙기기가 어렵다. 누가 꼼꼼히 조사하고 검토해서 알려주면 좋겠지만,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것이《공무원 마스터플랜》을 집필한 이유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되고 싶은 우리나라 대표 공무원에 대해 자세히 다루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성격과 재능에 맞는 공무원을 찾아, 해당 공무원이 되는 방법을 꼼꼼하게 살펴보자. 나아가 공무원의 직업적 가치, 공무원의 삶과 현실, 공무원으로 살아남는 지혜도 이 책으로 배워본다.
꿈은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기준이다.
_ 헨리 데이비드 소로
구매가격 : 8,000 원
돈 버는 시장
도서정보 : 이재준 | 2022-02-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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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만 시민이 살아 갈
더 좋은 고양특례시를 위해 궂은일 마다 않으며
희망의 끈을 향한 초선시장의 분투기
발 빠른 행정을 통해 공익을 우선의 가치로
돈 쓰는 시장에서 돈 버는 시장으로
고양시의 발전과 시정 활동을 담았다.
경기도 고양시 시장으로 당선되어 일하고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이 그간의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와 삶에 대한 철학을 담은 책 [돈 버는 시장]을 펴냈다. 낡은 관행을 벗겨내고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시민의 행복을 고민하는 공직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탐욕이 가득한 자본주의 논리에서 정의롭고 공정한 인간중심의 논리로 바꾸기 위해 치열하게 일해 온 3년 6개월의 노력을 통해 이전보다 나아진 고양시의 현재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차근차근 엿볼 수 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절박한 현실을 세심하게 챙겨야 하지만 50년 뒤, 100년 뒤 살기 좋은 도시의 청사진도 함께 고민하게 한다. 이 책을 통해 끊임없이 변하는 시대 속에서 고양특례시는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도시의 본질을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돈 버는 시장』 북트레일러
https://youtu.be/KrcrQ1w2lvQ
구매가격 : 18,000 원
병자호란: 그냥 지는 전쟁은 없다
도서정보 : 임용한 | 2022-0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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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막지 못했던 두 번의 호란
난리가 아닌 전쟁으로, 치욕이 아닌 현재의 거울로 재조명한다!
◎ 도서 소개
치열하게 살고 있는 당신을 위해
임용한 박사가 쉽게 풀어주는 ‘시간순삭 전쟁사 시리즈’의 시작!
‘임용한의 시간순삭 전쟁사’는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임용한 박사와 대본을 쓴 조현영 작가가 뭉쳐서 쓴 전쟁사 시리즈이다. 한 권만 읽으면 전쟁사를 전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쓰고, 인포그래픽을 도입했다. 전쟁사, 밀리터리 덕후, 역사 독자는 물론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삶의 통찰을 배워갈 수 있다.
시리즈의 첫 권인 《병자호란: 그냥 지는 전쟁은 없다》는 패배한 전쟁인 병자호란을 다룬다. 배경인 후금의 성장, 정묘호란부터 시작해서 병자호란의 세세한 진행 과정과 결과를 임용한 박사 특유의 통찰로 묶었다. 이 책을 읽으면 병자호란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조선이 패배로 이르는 과정을 통해 역설적으로 현재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 출판사 서평
한 권으로 지식과 재미, 통찰을 동시에 잡는 ‘임용한의 시간순삭 전쟁사’ 시리즈
8,000만이 열광한 〈토크멘터리 전쟁사〉의 재미를 이어 가다!
“보기도 전에 기대된다!”
“임용한이라면 믿고 본다!”
“사이사이 새롭게 깨우치게 하는 것들이 정말 많다!”
“치열한 것이 살아남는다!”
전쟁 같은 일상에서 역사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
우리는 왜 전쟁사를 배워야 할까? 전통적인 의미에서 전쟁이 일어날 확률은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쟁은 형태를 바꿔 여전히 세계적으로, 그리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 진행 중이다. 코로나라는 전인류적 위기에 겹쳐, 미국과 중국은 패권을 두고 힘싸움을 하고 있고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까지 겹치면서 세계정세는 다시 혼란스러워졌다. 이런 거시적인 전쟁은 주식 투자, 정치, 물가 등 당연히 우리의 일상에도 영향을 끼친다.
또한 우리의 일상이 이미 전쟁이다. 코로나 위기로 인해 사회의 양극화가 심해졌고 급속한 디지털화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 숫자는 줄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세대갈등, 빈부갈등, 남녀갈등 등 수많은 ‘내부전쟁’이 함께 일어나고 있다. 이는 명백한 현상이며 여기서 살아남으려고 치열하게 노력하는 것은 필수이다. 병자호란은 실패의 역사지만, 역설적으로 전쟁에서 ‘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가르쳐준다. 혹독한 지금, 살아남으려면 역사를 당신의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하락 횡보 중인 전통 우량주 ‘명’ VS 상한가 갱신 중인 신흥 성장주 ‘후금’
조선은 ‘야수의 심장’이었나?
명나라와 청나라가 주식이었다면 조선은 무엇을 택해야 했을까? 척화파는 단순히 생각하면 합리적 분석 없이 투자하는 ‘야수의 심장’을 가진 투자자로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당시에는 확고한 ‘가치투자자’에 가까웠다. 명나라는 전통적인 강대국이었기에 당시에는 잠시 주춤했을 뿐 믿을 만한 주식이었던 셈이다. 척화파 입장에서 주화파는 현실 정보를 근거로 판단하긴 했어도 미미한 하락률에 연연하는 소심한 한탕주의자로 보였을 것이다.
인조의 입장은 어땠을까? 척화파는 명이 망할 리는 없다고 했고, 주화파는 당장 손실이 너무 크니 명을 정리하자고 했다. 현대 경제심리학을 끌어들여 보면 인조 또한 현대의 우리처럼 ‘손실 회피 편향’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인조는 일단 팔지 말고 기다려 보자는 척화파의 주장에 더 힘을 실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는 이해할 수 있다.
다가오는 ‘선택의 순간’
병자호란이 알려주는 리더의 조건은?
병자호란과 관련된 가장 유명한 리더는 광해군과 인조로 모두 실패한 군주다. 이는 절대로 선택하면 안 되는 리더는 어떤 리더인지 알려준다. 광해군은 중립외교를 펼쳤지만, 가짜뉴스에 휘둘려 폐위를 당한 안타까운 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가짜뉴스에도 흔들릴 만큼 지지기반이 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교적 시야는 넓지만 내부의 지지는 약한, 리더쉽이 없는 리더였다는 말이다. 한편 인조는 내부의 지지도는 높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본인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 리더였다. 항전을 할지 화친을 할지 반드시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눈치를 보며 이를 신하들에게 떠넘겼다. 이처럼 균형감각이 없거나, 책임감이 없는 리더는 위기 시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병자호란에서 벌어진 여러 전투에서도 중요한 병자호란 전투 중에는 대표적으로 훨씬 적은 수의 청군에게 패한 ‘쌍령전투’와 중요한 적장을 죽이고 승리한 ‘광교산전투’가 있다. 두 전투에서 승패를 가른 것은 확실한 계획에 따른 전투와 돌발 상황에 대한 위기 대응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치밀한 계획 수립과 실행, 그리고 위기 대응력이 좋은 리더와 나쁜 리더를 가르는 필수 조건이라는 것을 다시 상기할 수 있다. 이렇듯 병자호란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 지금 독자들에게 리더를 판단할 수 있는 훌륭한 기준을 제공해준다.
◎ 추천사
“조선이 왜 아팠는지 알게 되는 진단서 같은 책.”
- 허준(MC, 방송인)
“조선의 비극인 병자호란을 다채롭고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고 있는 책이다.”
- 김인호(광운대학교 인제니움학부 교수)
“당장 영상 만들러 갑니다.”
- 건들건들(유튜버)
◎ 본문 중에서
병자호란은 치욕의 역사이고 누가 보아도 짜증나는 이야기만 가득하다. 하지만 우리 역사상 가장 교훈이 풍부한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 300년간 우리의 지성을 옥죄어 온 국수주의, 주관적 애국, 정신승리와 마녀사냥의 풍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작가의 말 : 5쪽】
누르하치가 명의 보호관찰을 뚫고 비상하자 남은 여진족들이 속속 그에게 귀순했다. 1588년 9월 누르하치는 지금의 하얼빈 유역을 정복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1115년 정복왕조인 금을 세웠던 전설의 여진족장 ‘아골타(아쿠타)’의 재림이었다. 심지어 아골타를 넘어섰다. 아골타는 거란족의 세력권 밖이던 만주 동쪽 깊숙한 땅에서 힘을 모아 나라를 세웠지만 누르하치는 명의 눈과 이빨 바로 아래에서 만주와 간도를 제패했다.
【1부 | 01 누르하치의 등장 - 만주 땅에 중원을 노리는 자가 있었다 : 16쪽】
홍타이지가 거의 노골적으로 드러냈던 명의 망조, 천명이 명을 떠나 후금으로 왔다는 의견에 대애서 조선은 시치미로 일관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편지에 대놓고 쓰지는 못했지만 척화파의 논리는 한결같았다. 부모가 범죄자에 주정꾼이라 해도 부모는 부모다. 자식은 자식의 도리를 다할 뿐이다.
조선의 국서를 본 홍타이지가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질렀는지, 주먹으로 탁상을 내리쳤는지, 아니면 냉혹한 미소를 지었는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어떤 반응을 보였든 그는 마지막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홍타이지는 시종을 돌아보며 말했다.
“다시 전쟁이다! 용골대(잉월다이)와 마부대를 호출하라!”
【1부 | 18 조선의 전쟁준비 ? 막다른 골목 : 142쪽】
소복은 그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은 비록 종이지만 서울 사람이었다. 그런데 산성에 와서 시골 농부, 시골 종놈, 역졸, 품팔이꾼, 나무꾼들과 뭉쳐 살아보니 자신이 하는 노동은 노동도 아니었다. 이 사람들은 정말 강인했다. 금방 흥분하고, 억울해하고 말로는 당장이라도 무슨 일을 저지를 듯 온갖 불경스러운 소리를 다 퍼부어댔지만 막상 다음날 관에서 지시라도 떨어지면 곤죽이 된 몸으로 시키는 일을 다 했다. 양반들 욕을 하다가도 산길에서 양반이 휘청거리며 쓰러지면 두말없이 들쳐업고는 산성의 가파른 산길을 땀 뻘뻘 흘리며 올랐다.
【2부 | 05 산성의 강인한 병사들과 백성들 ? 혹한 속에 핀 야생화 : 222쪽】
왕과 대신들은 그렇게 살아서 한성으로 돌아갔지만, 산성에 남은 사람들은 사냥감이 되었다. 청 군사에게 사로잡힌 주민들은 울부짖었다.
“왕이여 우릴 버리고 가십니까!”
【2부 | 19 삼전도의 항복 ? 회한의 귀경행렬 : 358쪽】
현대의 우리와 달리 정치적으로 항상 극도로 조심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군지휘관들은 돌아가는 상황과 명령서의 내용에서 분명한 정치적 신호를 읽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증거가 김준룡의 신도비명에 적혀 있는 “죽산의 아군을 구하는 것보다 왕이 먼저다.”라는 기록이다. 이것이 삼남 근왕군이 불나방처럼 청군이 기다리고 있는 사지로 하나씩 달려 들어가야 했던 비극적 전사의 이면이다.
【2부 | 20 에필로그 ? 병자호란, 그 후 : 3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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