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본] 바바리맨 [전2권/완결]
도서정보 : 첼시 | 2014-06-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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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벗고 다녀 그래! 순진한 척 하지 마! 이 위선자 새끼들아!”
그는 코트를 바닥에 질질 끌며 무의식적으로 걸음을 옮겼다. 해운대에서의 충격 이후 술통에 빠져 산지 수주일이 흘렀다. 그의 철두철미했던 훈련은 모두 무의미해졌고 이제는 악(惡)만 남은 그의 마음속에는 증오심이 넘쳐흘렀다.
유석은 그렇게 비틀대며 강남의 한 화려한 클럽 앞에 도착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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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욕망
도서정보 : 레드핫 | 2014-06-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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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같은 욕망을 나도 어쩔 수가 없어!
인간이 짐승과 다른 점은 비단 두 발로 걸어다니는 것만은 아니다. 인간에게나 짐승에게나 본능, 욕망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 본능적인 욕망을 참을 줄 알아야 비로소 인간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자신의 본능,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는, 마치 한 마리 짐승과도 같이 욕정에 몸부림치는 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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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야
도서정보 : 조은애 | 2014-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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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홍보를 맡은 전형적인 도시 여자 한설아.
공사 중 고분(古墳)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경주로 내려간 그녀는 예상치 못한 사람과 대면한다.
허울뿐인 정혼자, 고리타분한 고고학자 정재형.
남녀 간의 감정은 고사하고
서로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조합이기에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는 설아와 재형.
둘은 결국 고분 안에서 대형 사고를 치게 되는데.
“그걸 손에 끼우면 어떡합니까!”
“일부러 끼우려고 한 게 아니라니까요!”
“그럼 그게 저절로 굴러 들어가기라도 했습니까? 얼른 빼요!”
“안 빠져요! 안 빠진다고!”
우연히 발견한 반지 한 쌍을 예기치 않게 나눠 끼게 된 두 사람.
그때부터 묘하고도 알 수 없는 꿈에 사로잡힌다.
“어쩜 그렇게 꽉 막혔어요! 꿈에서도 샌님처럼 나오더니!”
“한설아 씨, 당신이야말로 왜 자꾸 남의 꿈에 나오는 겁니까!”
서로의 손에서 빠지지 않는 반지를 통해
1300년 전 끊어졌던 씨실과 날실이 다시금 매듭을 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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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색(동형이색 3)
도서정보 : 이락희 | 2014-06-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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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는데 가까이서보니 어디 내 놓아도 미남이라는 소릴 들을 만큼 훤칠한 키에 단단해 보이는 어깨와 넓은 가슴이 오랜 수련과 운동으로 단련된 사람 같아 보였습니다. 윤사장님께 연락을 받고 그렇지 않아도 며칠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을 하는 것 이었습니다. 나는 그 산방도사가 끓여주는 녹차를 마시며 단전호흡과 기수련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단전을 통해 호흡하는 법부터 항문에 근력을 기르는 법과 질을 수축하는 수련까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곳 산방 수련원을 찾아 수련을 하며 많은 효능을 보고 있다는 말을 아주 차분한 목소리로 설명을 해주며 하는 말이 사모님은 특별한 분이니 매주 산방이 쉬는 날에 오셔서 자신에게 일대일 지도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다며 다음 주 월요일 이 시간에 오라고 했습니다. 나는 왠지 처음 보는데도 그 산방도사에게서 믿음 같은 것이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을 끄는 묘한 그 무언가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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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목격자 [전2권/완결]
도서정보 : 희라 | 2014-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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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경직으로만 볼 땐 적어도 네 시간 이상 된 것 같고. 물론 사건현장이 이 현장 그대로였다면.”
“우리가 과학 수사대냐. 형사지.”
시체를 보는 눈이 탁월해 우락의 말이 거의 전문가의 소견과 일치하긴 하지만 오 반장은 괜히 투덜거렸다. 그런 것을 잘 알기에 우락은 빤히 사건현장을 바라봤다.
“네 시간…….”
네 시간 전이면 잠복근무를 하던 때였다. 곰곰이 생각하던 우락의 머리에 여자의 목소리가 스쳐지나갔다.
‘형사님, 빨리 집에 들어가 봐. 형사님 아내, 지금 위험하거든.’
어두운 골목길에서 음산한 기운을 내뿜던 여자의 목소리가 귓가에 뚜렷이 맴돌았다. 순간, 온몸의 털이 쭈뼛 서는 느낌이 들었다. 그땐 아무것도 아니라고 넘어갔던 말이.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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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닥터 메모리 [전2권/완결]
도서정보 : 다솜 | 2014-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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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우산 없어요?”
들고 있던 서류 가방을 우산 삼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주차되어 있는 차까지 뛰어갈 심산이었다. 그런데 바로 옆에서 지원과 나란히 서 있던 여학생이 말을 걸었다. 그녀가 아직 여학생인 줄 알았던 건, 입고 있던 교복 때문이었다.
“그런데요?”
“저랑 같이 쓰실래요?”
“네?”
“꽤 중요한 날인 것 같은데 젖으면 곤란하잖아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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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내 남자의 첫사랑 [전2권/완결]
도서정보 : 이예진 | 2014-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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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을 꼭 해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전 웬만하면 내일쯤 퇴원하고 싶은데.”
“강현아 씨.”
“네?”
또다. 그의 표정이 보일 듯 말듯 일그러졌다. 짜증? 귀찮음? 불쾌함? 분노? 어떤 감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거 하나만은 확실하다. 저 의사, 나를 알고 있다. 수많은 감정을 담고 있는 그의 눈빛이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마주친 기억이 없는 그가 나를 알고 있다니.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떠오르지 않는 얼굴이었다. 이쯤 되니 나 또한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야. 너, 나 기억 안 나냐?”
쿵. 머리위로 커다란 바위가 떨어진다. 야? 야라고 했어? 잘못 들은 건가 싶어 손등을 꼬집어보는 내 귓속으로 또 다시 타고 흘러 들어오는 의사의 목소리. 그의 목소리가 한 층 더 낮아졌다.
기묘하게 굳어지는 그의 표정이 무섭다. 날 아는 사람인가? 누구지?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그의 표정에 머릿속이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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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없다 1
도서정보 : 최을년 | 2014-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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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왜 나한테 해!" "누나가 좋아요!" "뭐?" "저 누나가 좋다고요." 왜하냐고 버럭 화를 내는데도 진호는 아직까지 웃으면서 내가 좋다고 말했다. 또 그 말에 심장이 두근두근 일정한 박자를 맞춰가며 뛰어대기 시작했고, 내가 잘못 들었나 싶어 두 귀를 의심하며 조용히 다시 물었다. 연애세포는 다 죽었을 거라는 내 예감과는 다르게 아직 몇 마리 정도는 살아 있나보다. 그래, 이번엔 두근거리는 게 짜증나는 것이 아니고 기분 좋고 설레는 느낌이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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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없다 2 (완결)
도서정보 : 최을년 | 2014-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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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왜 나한테 해!"
"누나가 좋아요!"
"뭐?"
"저 누나가 좋다고요."
왜하냐고 버럭 화를 내는데도 진호는 아직까지 웃으면서 내가 좋다고 말했다. 또 그 말에 심장이 두근두근 일정한 박자를 맞춰가며 뛰어대기 시작했고, 내가 잘못 들었나 싶어 두 귀를 의심하며 조용히 다시 물었다. 연애세포는 다 죽었을 거라는 내 예감과는 다르게 아직 몇 마리 정도는 살아 있나보다. 그래, 이번엔 두근거리는 게 짜증나는 것이 아니고 기분 좋고 설레는 느낌이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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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금단의 끝 1
도서정보 : 송진민 | 2014-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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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아, 나랑 바람피울래?” “방금 뭐랬어요?” “나랑 바람피우자고.” 가장 친한 친구와 바람을 피운 애인, 우진에게 복수하기 위해 우진의 동생 우탁에게 바람을 제안하는 재영. 그러나 장난스럽게 시작한 바람은 점점 또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데. 바람, 그 발칙한 연애가 시작되었다! 패션디자이너 한재영은 유명모델 윤우진과 3년 째 공개연애 중이다. 동종업계에서 만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그들의 앞에 뜻하지 않은 사건이 일어나는데. ‘윤우진하고 잤어.’ 오래된 친구인 모델 해인에게서 우진과의 바람소식을 듣게 된 재영은 우진의 동생 우탁을 이용해 그에게 복수를 하고자 다짐한다. 우탁은 과거 재영과 두 번의 우연한 만남으로 그녀를 운명의 상대라고 생각했지만, 형의 애인으로 소개받은 이후, 자신의 감정을 접기로 한다. 더군다나 재영은 자신과의 만남을 모두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 애써 재영을 향한 마음을 접었던 그에게 어느 날, 그녀가 뜻밖에 제안을 하는데. 치기 어린 복수심으로 시작된 재영과 우탁의 바람. 그 짜릿한 금단의 행위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가. 바람, 금단의 끝 / 송진민 / 로맨스 / 전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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