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한 여교사의 은밀한 고백 (19금)
도서정보 : 밝힘공주 | 2014-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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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하고 싶어요” “뭘?” “제가 말했잖아요. 선생님 안에 깊숙이 하고 싶다고....” 처음 들었을 때에는 구역질이 날 만큼 혐오스러웠던 그 말이 너무나 듣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 도덕의 장벽을 허물어 버렸습니다. ‘응’하는 대답소리는 작고 자신이 없는 소리였지만 그 한마디가 교사로서의 제 자존심과 유부녀로서의 제 도덕을 완전히 무너뜨려 버렸습니다. 지금까지 당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지만 지금부터는 제가 원해서 하게 된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짓궂게도 다시 한 번 물어오는 것이었습니다. “해요?” “으응!” 그가 제 뒤로 돌아가 긴 주름치마를 허리 위까지 젖혀 올리고 제 엉덩이와 중심의 부끄러운 곳을 가릴 것 없이 구경하고 있을 때 제가 한 거라고는 고작 방금 전까지 그의 손에 귀여움을 받다 지금은 버려진 제 가슴을 스스로 달래주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두 손이 엉덩이를 벌릴 때는 기대감에 몸마저 부르르 떨렸습니다. -본문 중- 리얼 19금 성인소설│19세 미만 구독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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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눈물 자국 핥기 [전2권/완결]
도서정보 : 김상이 | 2014-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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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신휴의 말을 듣지 않고 그대로 입술을 부딪쳤다.
“나 좀 사랑해줘.”
사랑받고 싶어. 그러니까 사랑해줘.
녀석의 얇은 환자복을 내 손으로 벗겼다. 떨리는 손이지만 무서울 건 없었다.
“널 많이 원해.”
신휴의 손이 허공에서 멈칫한 순간 티셔츠를 벗고서 그대로 그의 어깨에 살결을 묻었다.
“따뜻하고 포근하다, 강신휴.”
살아있음을 느껴…….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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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엘리베이터 로맨스 [전2권/완결]
도서정보 : 단미 | 2014-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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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펴본 적은, 있어?”
“아니요?!”
“양다리는?”
“아, 나 그런 사람 아니에요!”
여전히 취해 있어 말꼬리가 조금 늘어지고 어눌하면서도 기겁하면서 대답하자, 그가 피식 웃었다. “그런 사람이라…….”하고 말을 한 그가, 맥주를 한 모금 더 마시며 문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말했다.
“그럼 넌 니가 말하는 ‘그런 사람들’의 심리는 죽어도 이해 못 해.”
“네……?”
“사람 만나다보면 질릴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좋아질 수도 있지. 근데 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 만나는 거, 뭐든 그렇듯이 안 해본 사람은 그 심리 이해 못 해. 이해해보려고 할수록 화만 나.”
“응…… 그런 것 같아요…….”
“생각한다고 해서 이해할 수 있고 결론 나는 거 아니니까, 굳이 신경 써서 몸 버리지 마."
“해봤어요?”
“아니.”
“당해봤어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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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속의 소녀와 꿈꾸는 소년 1
도서정보 : 이은조 | 2014-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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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갸웃하고 나를 빤히 보는데 그 시선이 어찌나 좋은지, 어찌나 설레는지 또 다시 얼굴이 뜨거워졌다. "아니야, 그래도……." "내 걱정 해주는 거야?" "어? 아, 당연하지. 당연히 네 걱정하지." "좋다." "……." "내 걱정해주니까." 그렇게 예쁘게 웃으며 말하면 나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너는 아무것도 모르나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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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속의 소녀와 꿈꾸는 소년 2 (완결)
도서정보 : 이은조 | 2014-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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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갸웃하고 나를 빤히 보는데 그 시선이 어찌나 좋은지, 어찌나 설레는지 또 다시 얼굴이 뜨거워졌다.
"아니야, 그래도……."
"내 걱정 해주는 거야?"
"어? 아, 당연하지. 당연히 네 걱정하지."
"좋다."
"……."
"내 걱정해주니까."
그렇게 예쁘게 웃으며 말하면 나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너는 아무것도 모르나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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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사장님 길들이기 1
도서정보 : 진아연 | 2014-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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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감당하지 못 하는, 더러운 성격의 소유자, 우리 사장님 길들이기 프로젝트! 똑순이 비서와 까칠한 사장의 유쾌한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이제 막 성장세를 거듭하는 앞길이 창창한 신생회사의 사장, 강준혁. 30대의 젊은 나이에 회사를 일으키고, 호감형인 얼굴에, 비서로 일한다면 괜찮은 보수까지…… 누가 보아도 옆에서 비서로 일하고 싶은 사장님 1순위의 조건을 두루 갖추었지만, 그의 비서 자리는 한 달이 멀다하고 공석이 되었다. 그것은 바로 그의 까칠한 성격 때문이었다. 그를 사장으로 모시게 된 지혜는 하루에도 수십 번은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어려워진 집안 형편을 생각하며 이를 악 물고 비서의 임무를 척척 수행해 나간다. 준혁은 얼마 못 가 그만둘 것 같았던 지혜가 똑소리나게 일을 해나가자 조금씩 지혜에게 의지하게 된다. 조그마한 물건을 찾는 것조차 지혜가 필요하고, 귀찮은 여자를 떼어내는 것 또한 지혜에게 맡기면 모든 게 다 해결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준혁은 자신도 모르게 지혜에게 길들여져 가고 있었는데……. 그녀에게 길들여질수록, 그의 마음은 조금씩 그녀에게 점령 당한다. 이 세상 누구보다 이기적인 까칠대마왕 준혁의 마음속에도 진정한 사랑이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점점 시간이 지나고 지혜와 지내는 길어지면서, 지혜에게 길들여졌다는 것을 모르던 준혁은 어느 날 지혜에게 향한 갑작스런 감정의 변화에 당황하게 된다. 비서로 일하며 옆에서 2년 동안 준혁을 보필한 지혜 역시 준혁의 마음을 눈치 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혜와 함께 일본으로 출장을 간 준혁은 더 이상 참지 못 하고 지혜에게 키스를 한다. 예상치 못 한 준혁의 행동에 지혜는 당황하지만 자신 역시 준혁에게 마음이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미 숱하게 봐왔던 준혁의 여자들을 떠올리며 지혜는 마음을 접어야 함을 느끼고 사표를 제출하게 되는데……. 누구보다 이기적이고 자신만 아는 까칠대마왕 준혁. 그의 마음속에도 진정한 사랑이 피어날 수 있을까. 까칠한 사장님 길들이기 / 진아연 / 로맨스 / 전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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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사장님 길들이기 2 (완결)
도서정보 : 진아연 | 2014-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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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감당하지 못 하는, 더러운 성격의 소유자,
우리 사장님 길들이기 프로젝트!
똑순이 비서와 까칠한 사장의 유쾌한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이제 막 성장세를 거듭하는 앞길이 창창한 신생회사의 사장, 강준혁. 30대의 젊은 나이에 회사를 일으키고, 호감형인 얼굴에, 비서로 일한다면 괜찮은 보수까지…… 누가 보아도 옆에서 비서로 일하고 싶은 사장님 1순위의 조건을 두루 갖추었지만, 그의 비서 자리는 한 달이 멀다하고 공석이 되었다. 그것은 바로 그의 까칠한 성격 때문이었다.
그를 사장으로 모시게 된 지혜는 하루에도 수십 번은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어려워진 집안 형편을 생각하며 이를 악 물고 비서의 임무를 척척 수행해 나간다.
준혁은 얼마 못 가 그만둘 것 같았던 지혜가 똑소리나게 일을 해나가자 조금씩 지혜에게 의지하게 된다. 조그마한 물건을 찾는 것조차 지혜가 필요하고, 귀찮은 여자를 떼어내는 것 또한 지혜에게 맡기면 모든 게 다 해결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준혁은 자신도 모르게 지혜에게 길들여져 가고 있었는데…….
그녀에게 길들여질수록, 그의 마음은 조금씩 그녀에게 점령 당한다.
이 세상 누구보다 이기적인 까칠대마왕 준혁의 마음속에도
진정한 사랑이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점점 시간이 지나고 지혜와 지내는 길어지면서, 지혜에게 길들여졌다는 것을 모르던 준혁은 어느 날 지혜에게 향한 갑작스런 감정의 변화에 당황하게 된다. 비서로 일하며 옆에서 2년 동안 준혁을 보필한 지혜 역시 준혁의 마음을 눈치 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혜와 함께 일본으로 출장을 간 준혁은 더 이상 참지 못 하고 지혜에게 키스를 한다. 예상치 못 한 준혁의 행동에 지혜는 당황하지만 자신 역시 준혁에게 마음이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미 숱하게 봐왔던 준혁의 여자들을 떠올리며 지혜는 마음을 접어야 함을 느끼고 사표를 제출하게 되는데…….
누구보다 이기적이고 자신만 아는 까칠대마왕 준혁. 그의 마음속에도 진정한 사랑이 피어날 수 있을까.
까칠한 사장님 길들이기 / 진아연 / 로맨스 / 전2권 완결
구매가격 : 3,000 원
사랑이 갑자기 1
도서정보 : 오륜영 | 2014-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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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지도 않고, 고분고분하지도 않고…… 몸매는 그나마 봐줄만한데, 당신은 매력이 없어.” 상화의 귓가에 쩌어억 하고 자존심에 금이 가는 소리가 울렸다. 오늘 내 목표는 너다, 오늘 밤 너만큼은 유혹하고 말겠다고 마음먹은 그녀가 재킷을 벗고 뽀얀 살결과 선이 고운 어깨를 앞세워 그에게 밀착했다. “내 매력은 다 입은 채로는 보여줄 수 없는 것이라서 말이야.” 결혼에 쫓기지만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골드미스 지상화. 결혼은 싫지만 여자는 필요하다는 나쁜 남자 선우권. 충동적이었지만 뜨거웠던 하룻밤 뒤 꼬여만 가는 그들의 로맨스! 최근 7년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엄마가 잡아주는 맞선에 의미 없이 앉아있는 것이 벌써 세 번째. 올해 계란 한 판을 채운 서른 살의 상화였지만 운명을 믿는 그녀에게 맞선이란 무의미한 시간낭비였다. 거기에다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맞선 상대로도 모자라 전 남자친구 준영은 어떻게 알았는지 씩씩거리며 그녀의 맞선장소로 찾아오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상화 앞에 그녀를 구해줄 동화 속 왕자님이 등장하는데. 그러나 그날 밤 클럽에서 재회한 상화의 동화 속 왕자님은 그녀의 바람과는 달리 나쁜 남자의 정석이라고 불려도 될 만큼 까칠하기만 하고, 상화는 충동적으로 그와 밤을 보내고는 다시는 볼 일 없을 거라며 등을 돌린다. 그런 그녀의 앞에 다시 나타난 그는 바로 상화의 직장에 새로 온 완벽주의 팀장, 선우권이었다. 뜨거움에 달콤함까지 갖춘 상화와 권의 밀고 당기는 연애담. 운명을 믿는 여자와 사랑은 필요 없다는 남자에게 어느 날 다가온, 사랑이 갑자기 / 오륜영 / 로맨스 / 전2권 완결
구매가격 : 0 원
사랑이 갑자기 2 (완결)
도서정보 : 오륜영 | 2014-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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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지도 않고, 고분고분하지도 않고…… 몸매는 그나마 봐줄만한데, 당신은 매력이 없어.”
상화의 귓가에 쩌어억 하고 자존심에 금이 가는 소리가 울렸다. 오늘 내 목표는 너다, 오늘 밤 너만큼은 유혹하고 말겠다고 마음먹은 그녀가 재킷을 벗고 뽀얀 살결과 선이 고운 어깨를 앞세워 그에게 밀착했다.
“내 매력은 다 입은 채로는 보여줄 수 없는 것이라서 말이야.”
결혼에 쫓기지만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골드미스 지상화.
결혼은 싫지만 여자는 필요하다는 나쁜 남자 선우권.
충동적이었지만 뜨거웠던 하룻밤 뒤 꼬여만 가는 그들의 로맨스!
최근 7년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엄마가 잡아주는 맞선에 의미 없이 앉아있는 것이 벌써 세 번째. 올해 계란 한 판을 채운 서른 살의 상화였지만 운명을 믿는 그녀에게 맞선이란 무의미한 시간낭비였다. 거기에다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맞선 상대로도 모자라 전 남자친구 준영은 어떻게 알았는지 씩씩거리며 그녀의 맞선장소로 찾아오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상화 앞에 그녀를 구해줄 동화 속 왕자님이 등장하는데.
그러나 그날 밤 클럽에서 재회한 상화의 동화 속 왕자님은 그녀의 바람과는 달리 나쁜 남자의 정석이라고 불려도 될 만큼 까칠하기만 하고, 상화는 충동적으로 그와 밤을 보내고는 다시는 볼 일 없을 거라며 등을 돌린다.
그런 그녀의 앞에 다시 나타난 그는 바로 상화의 직장에 새로 온 완벽주의 팀장, 선우권이었다.
뜨거움에 달콤함까지 갖춘 상화와 권의 밀고 당기는 연애담.
운명을 믿는 여자와 사랑은 필요 없다는 남자에게 어느 날 다가온, <사랑이 갑자기>
사랑이 갑자기 / 오륜영 / 로맨스 / 전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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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비밀
도서정보 : 정서율 | 2014-05-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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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섹시 아이콘 옴므파탈 이유림 그에겐 비밀이 있다. 바로 단 한 사람 그의 욕망을 꿈틀대게 하는 그 여자 오영인. 깐깐한 미술관 큐레이터 오영인 그녀에겐 목숨 걸고 지켜야 할 비밀이 있다. 바로 이 시대 여성들이 원하는 섹시한 그 남자 이유림을 가졌다는 것. 유림은 앞에 선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무엇 때문인지 시들었던 그의 욕망을 이 여자가 단 한 순간 고작 악수 한 번으로 살려 놓았다. “영인 씨.” 누군가 그녀를 불렀다. 영인은 자신이 유림의 눈빛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걸 그제야 깨닫고 황급히 돌아서 목소리가 난 쪽으로 갔다. 유림은 저도 모르게 멀어지는 영인을 잡으려다 손을 내렸다. 잡아서 뭘 어쩌게? 여기서 키스라도 해보게? 아닌 게 아니라 정말 그러고 싶었다. 키스를 하면 어떻게 될지 알고 싶었다. 그리고 영인도 자신과 같은지 알고 싶었다. 단정한 감색 투피스에 그보다 더 단정하게 틀어 올린 머리를 풀어 헤치면 어떻게 보일까? 저 단정한 옷을 다 벗겨내면 자신처럼 흥분해서 안겨올까 궁금했다. 후 미치겠네. “말도 안 돼요. 안 돼요!” 극성팬들을 피해 이곳에 숨겠다고? 그러다 들키면? 여기는 당장 폭파되고 말 거다. “제발 부탁이야.” 유림이 불쌍한 강아지 눈을 한 채 졸랐지만 영인은 단호히 손을 저었다. “절대 안 돼요.” 영인은 잠결에 품을 파고드는 무언가에 놀라 일어났다. “뭐 뭐예요!” “나 좀 껴안아서 재워주면 안 돼? 이불만 가지고는 부족해. 온기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어떻게…….” “그냥 날 곰인형이다 생각하고.” 무슨 곰인형이 페로몬을 뿜어내냐고. 영인은 허공을 보며 눈을 굴렸다. 아 진짜 미치겠네. 그래도 자신의 허리에 감긴 그의 팔이 여전히 떨리고 있어 맘이 약해졌다. 유림은 추위에 떨고 있다. 환자나 마찬가지다. 자기 최면을 건 영인이 다시 침대에 누웠다. 그 때를 기다려 유림이 그녀의 품에 안겨왔다. 그녀의 가슴에 머리를 얹고 허리에 팔을 감고 꼭 아기처럼. 영인은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아기라고 생각하자고 또 최면을 걸고 있었다. 커피잔 접시 포크 티스푼이 세트로 놓인 식탁이 그럴 듯하고 예뻤다. 그리고 앞에 앉아 버터나이프를 능숙하게 다루며 빵에 버터를 바르는 남자도 아름답고. 눈이 호강을 하는구나. 영인은 커피를 마시며 몰래 유림을 훔쳐보며 비밀스런 만족감을 느꼈다. 그의 팬들이 이 일을 알면 당장 죽이려고 들겠지만. 유림은 양 매니저가 데리러 오면 나간다면서 먼저 나가는 영인을 배웅했다. 그리고 영인이 놀라거나 말거나 그녀의 입술에 쪽 입을 맞추었다. “잘 다녀와. 이따 밤에 보자고.” “네.” 얼떨떨한 영인이 문을 나서자 유림이 예쁜 미소로 손을 흔들며 문을 닫았다. 문 밖에 선 영인은 잠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심장이 연속 세 번 공중제비를 돌고 있었다. 으 심장아 제발 진정해. 가슴을 주먹으로 꾹 눌러 진정시키며 영인은 자신이 일생일대의 시험대에 올랐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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